평택시장 참석 주민설명회12월중 보상계획공고 예정행정절차 마무리 의견수렴내년 4월께 협의 절차 앞둬"10여년 넘게 상처와 피해를 당해 온 토지주를 위해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평택시는 17일 북부문화예술회관에서 브레인시티 사업 관련 토지주, 이해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는 공재광 시장과 김윤태 시의장, 최호 도의원, 이연흥 도시공사 사장, 중흥건설 양승태 본부장 등이 참석해 토지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공 시장은 설명회 자리에서 "모두가 브레인시티 사업은 추진이 어렵다고 했으나, 이제 모든 걸림돌이 제거되고 드디어 보상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브레인시티 사업은 지난 5일 경기도로부터 재판부의 조정권고 이행사항에 대한 요건 충족의 통보를 받았고, 8일 사업시행자 승인 고시를 받았다이에 시는 사실상 모든 행정절차 및 자금 확보가 마무리됐기에 그간 추진상황과 보상 등 향후 절차를 알리고 의견 청취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이와 관련 토지주들은 "사업이 10년간 지연된 만큼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특히 토지주들은 "보상받아 세금 내면 주변 농지를 구입하기 어렵다.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보상 총액이 얼마인지 밝혀달라"고 요청, 감정평가 과정이 순탄치 는 않을 전망이다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계획의 하나로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학교 3자간 업무협약에 따라 도일동 일원 482만5천㎡(146만평)에 성균관대 새 캠퍼스를 유치하고,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한편, 브레인시티 사업은 이달부터 토지·지장물 조사를 시작으로 12월 중 보상계획 공고가 이루어지면 내년 초 감정평가 및 4월께 협의보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7-09-17 김종호
市·도공 일반도로화 구간 협의8개 분야 29개 세부 마무리 단계5개 지점 진출입로 12곳 신증설시내버스 노선투입 검토 방침도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 IC까지 일반도로화 구간에 대한 인천시와 한국도로공사 간 시설물 이관 협의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서면서, 진출입로 신·증설 공사 등 도로 구조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 서인천 IC까지 10.45㎞ 구간 내 5개 지점에 진출입로 12개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한국도로공사와 도로포장, 옹벽보수, 가로등·방음벽 정비 등 8개 분야 29개 세부사항에 대한 시설물 이관 협의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와 이관 시점 등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10월 중 이관 절차가 끝나면 11월부터는 진출입로 신·증설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출입로 신·증설 공사가 예정된 지점은 석남2 고가교와 가좌IC, 방축 고가교, 6공단 고가교, 인하대 부근 등 5곳이다. 석남 2고가교 일대엔 본선 양 방면 진출입이 모두 가능한 구조로 4개의 연결로가 설치되고, 방축 고가교, 6공단 고가교, 인하대 부근은 한 방면으로만 진출입할 수 있는 연결로가 각각 2개씩 설치된다. 가좌IC는 진출입로 2개가 증설된다. 인천시는 이들 지점이 고속도로 옆 일반도로와의 단차가 크지 않은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구간에 설치돼 있는 방음벽은 철거된다. 이번 진출입로 공사는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인천시는 이번 진출입로 신·증설 공사와 함께 차선폭을 현재 3.5m에서 일반 도로 수준인 3.0m로 줄이는 작업을 병행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내 중앙분리대는 당분간 유지된다. 이 구간 제한속도는 시속 100㎞에서 60~80㎞로 하향 조정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는 50년 가까이 지속된 인천 교통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일"이라며 "일반도로화를 위한 진출입로 공사 등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7-09-14 이현준
3.3㎡당 1090만원 가격 저렴스트리트몰·영어학원등 입지청약건 많아 프리미엄 기대이번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을 제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이와 동시에 실수요 중심의 부동산 시장이 강화되고 있다.연내 발표된 부동산 대책들은 다주택자의 투기를 막고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를 높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실제 8·2 대책 이후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들은 투자여건의 약화로 투기수요가 대폭 감소했으며, 이 결과 청약자들이 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고, 그에 따라 청약에 나선 수요자들은 계약의사가 강한 편이다.이 결과 내집마련의 부담을 낮추고, 입주민을 배려한 아파트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두산 알프하임'이 꼽힌다. 남양주시 호평동 산37-19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실수요자를 위한 요소들을 대폭 반영했다. 우선 '두산 알프하임'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090만원으로, 서울 전세가 대비 약 18% 가량 낮은 수치다. 또한 발코니 확장 무상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입주민을 위한 특화요소들도 돋보인다. 우선 이 단지에는 연면적 5천560㎡에 달하는 남양주 최대의 단일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유럽풍 스트리트몰 가칭 'Moa'를 단지 내에 조성하며, 단지 내 EiE(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영어교육 프로그램) 영어학원 신설 예정 및 초등학교와 단설 유치원 부지가 확정됐다.이 분위기를 반영해 '두산 알프하임'은 8·2 부동산 대책 이후 매매심리가 위축돼 있고 다산신도시에 청약을 나서려는 수요자들이 많은 상황에도 실거주 의사가 있는 수요자들이 몰려 청약에 나섰으며, 내 집 마련 신청서인 '휘게VIP카드'가 수천건 접수된 것으로 미루어보아 초기 분양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두산 알프하임'에는 1순위에서 총 1천85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는데, 이는 공공택지인 다산신도시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접수 건수다. 올해 상반기 공급된 '평내호평역 오네뜨 센트럴'도 1순위에서 291개의 통장만이 접수됐지만 분양 3개월만에 완판됐다. 또한 '평내호평역 KCC스위첸' 역시 1순위에서 122개만의 통장이 들어왔지만, 올해 초 입주 시 약 4천만~5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평내호평 내 기분양 아파트들이 낮은 청약접수 건수에 불구하고 빠르게 완판되거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을 감안할 때, 당 사업지에 가장 많은 청약건수가 접수된 것은 잠재가치를 알아본 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이 단지는 다양한 콘텐츠의 커뮤니티와 조경, 스트리트몰 등으로 차별화해 추후 인근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투자가치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두산 알프하임은 현재 청약통장 없이 동호수 지정 계약이 가능하며, 모델하우스 예약 방문제를 실시 중이다. '두산 알프하임'의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도농동 56의 7에 위치한다.(문의 : 1522-3400)※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두산 알프하임 항공조감도. /두산 알프하임 제공
2017-09-07 경인일보
봉일천동 미군기지 떠난 자리문화예술·캠핑 등 다양한 시설4500가구 대단지 아파트 건설미니트램·전기차셰어링 계획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공급파주시 최남단에 자리한 조리읍 봉일천동 일원에 초대형 자연공원과 4천5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 'U-Park City Paju'가 들어선다. 파주 캠프하우즈 공여구역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주)티앤티공작은 9월 중으로 'U-Park City Paju'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파주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은 조리읍 봉일천동 미군기지 '캠프하우즈'가 떠나면서 생겨난 공여구역과 그 주변지역을 61만여㎡ 규모의 매머드급 자연공원과 공동주택·단독주택·상가 등이 들어서는 47만여㎡ 규모의 친환경 종합주거지로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티앤티공작은 캠프하우즈가 떠난 곳에 과학과 문화예술, 자연, 캠핑, 생활체육 시설이 총망라된 최첨단 자연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자녀교육과 입주민 여가선용의 질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다양한 종류의 부대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우선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을 아우르는 과학기술교육 공간인 사이언스 센터,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 상설 및 특별전시와 공연·체험으로 이어지는 사이언스 갤러리가 지어진다. 또 에코 사이언스 파크에서는 휴머노이드 기술 등을 활용한 숲 속 가상현실체험 및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숲 속 공룡 생태계 탐험이 가능하며 서빙 로봇, 애견 로봇, 로봇 스포츠 등으로 이뤄진 로봇 카페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생활체육을 위한 인공암벽과 실외 골프연습장이 설치되고 자유학기제 체험을 위해 U-Park City Paju를 찾는 청소년들의 숙박을 위한 유스호스텔, 수변공원, 조각공원, 야외공연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산림욕장과 야생화 군락지, 수목원이 함께 조성되고 공원 둘레길 형태의 숲 속 산책로도 꾸며질 예정이다. 최첨단 축구장과 야구장, 풍성한 물놀이 기구가 도입될 키즈 워터파크, 자연친화 캠핑장과 유스호스텔, 수변공원, 야외공연장 등도 조성된다. 자연공원을 앞마당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함께 개발되는 주거지에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상가 등으로 구성된 'U-Park City Paju' 단지가 조성된다. A1~A4블록까지 총 4개 블록, 대지면적 18만6천899㎡ 부지에 도합 4천500여 가구 대단지 아파트 건설이 계획돼 있다. 전체 대지면적 중 30%를 넘는 5만6천569㎡가 조경면적으로 설계됐고 주차장도 광폭주차장 도입 및 법정 기준치를 100대 이상 상회하는 5천300여 대 규모로 조성해 입주민 편의 제고에 만전을 기한다. 파주시와 티앤티공작은 이 아파트를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오는 9월 중 A1블록, 1천300여 가구부터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티앤티공작은 생활공간과 자연공원을 운행하는 무인주행 셔틀 '미니트램' 도입과 함께 전기차 셰어링, 입주 자녀 교육, 입주민 창업·일자리 부문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티앤티공작은 'U-Park City Paju'를 최첨단 교육공동체 도시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여러 지원방안 중에서도 입주민과 입주자녀의 교육 지원에 방점을 찍고 단지 내 어린이집 4곳과 1인 2특기·2언어 구사를 목표로 하는 대형 유치원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현재 중학교에서 시행 중인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한 체험학습장을 운영하는 한편 '미래교육 혁신학교 시범단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별도 TF팀을 구성한다는 복안이다.(주)티앤티공작 이철 대표는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초대형 자연공원과 최첨단 교육공동체를 조성, 그간 저평가돼 왔던 파주시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단순한 상업성 위주의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첨단시설을 통한 주거 편의성 증대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동 일원에 초대형 자연공원과 4천5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 'U-Park City Paju'가 조성된다. 사진은 'U-Park City Paju' 조감도. /티앤티공작 제공
2017-09-06 경인일보
공항公, 국토교통부에 결과 제출1·2단계 미개발지 용도변경·공급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공항 물류단지) 추가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장기적으로 여의도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123만8천㎡ 규모의 공항 물류단지가 추가 조성돼 막대한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물류단지 3단계 개발사업이 사업 타당성 평가에서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공항 3단계 물류단지는 약 32만㎡ 규모이며, 총 사업비는 약 540억원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값 등이 충분히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평가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인천공항공사는 최근 물류 수요 변화에 맞춰 농수산물, 반도체, 의약품 등 보관·취급이 까다로운 특수화물이나 전자상거래 물품 등 '신성장 화물' 유치 공간을 3단계 사업 부지에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을 경유해 다른 나라로 옮겨지는 환적(換積) 물량 창출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인천공항 물류단지 1·2단계 미개발지도 공급된다.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31일 인천공항 물류단지 1·2단계 구역 미개발지(7개 필지, 6만310㎡)를 개발할 사업시행자를 찾는 모집 공고를 했다. 이번에 1단계 물류단지에서 공급되는 3개 필지 P1(3천733㎡), P2(4천880㎡), P3(6천89㎡)의 경우 용도를 '지원시설'에서 '생산·물류시설'로 변경해 공급하게 된다.2단계 물류단지는 현재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으로, O3(9천48㎡), O4(9천48㎡), O5(1만3천750㎡), O6(1만3천762㎡) 등이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자유무역지역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아 이들 부지를 우선 개발하기로 결정했다.인천공항공사는 장기적으로 인천공항 4단계 물류단지(55만㎡)를 개발할 계획이다. 물류 허브 기능 강화 등을 위한 '글로벌 특송항공사 맞춤형 화물터미널'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인천공항 물류단지는 현재 유휴 부지를 찾기 힘든 포화 상태로, 물류단지 추가 개발이 완료되면 기업 간 입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미 개발된 물류단지 1단계(99만2천㎡)와 2단계(55만3천㎡)에는 모두 31개 기업이 입주했고, 평균 입주율은 96.7%에 달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9-05 홍현기
16개 교차로 연결·대중교통 연계차로 축소… 공원·휴식시설 조성2개권역·9개 생활권 맞춤형 사업南 문화복합-西 창조공간 밑그림인천시가 5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주변지역 개발 기본 구상'을 확정해 발표했다.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IC간 10.5㎞ 구간에서 일반화 공사가 동시 착공되고, 고속도로 주변지역은 2개 권역, 9개 생활권으로 나뉘어 맞춤형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그동안 국가성장의 대동맥 역할을 해온 경인고속도로를 지역발전의 심장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게 인천시 구상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공사는 대상 구간에 16개 교차로를 연결하고, 지역·광역 대중교통망 연계성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인천시는 애초 단계별 착공 방식을 택했지만, 시민 불편을 줄이고 공사비를 아끼기 위해 전 구간 동시착공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번 일반화 공사에서 도로 차로 수를 축소하고, 남은 공간엔 공원과 녹지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녹지 16만7천㎡, 문화시설 7만9천㎡, 주차장 총 1천670면이 새로 마련된다.고속도로 주변 지역은 남구권역과 서구권역 등 2개 권역 9개 생활권으로 구분돼 맞춤형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남구권역은 인하대 일대를 중심으로 문화복합지역으로, 서구권역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형 지식기반 창조공간으로 각각 조성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사업비를 총 4천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2024년 완공이 목표다.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12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통한 고속도로다. 인천항과 주안·부평공단을 거쳐 서울까지 이어지는 경인고속도로는 한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인천 도심 단절 문제와 소음, 먼지 등 환경 문제 등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로 인한 도심 단절 해소와 도로 주변 지역 재생사업 활성화 등을 위해 정부에 경인고속도로 관리권 이관을 요청했고,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와 이관 협약을 체결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도심 단절로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해 온 경인고속도로가 소통과 화합, 희망의 공간으로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공사는 오는 11월 시작된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오전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주변 지역 개발 기본구상' 확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09-05 이현준
경인고속도 일반화 대형사업市, 정부 지원 근거 없어 고심"국가 필요에 의해 도로 조성대기오염등 시민피해 지적을"인천시가 5일 확정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와 주변지역 개발 기본구상'은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서인천IC(10.45㎞) 구간의 방음벽과 옹벽을 철거해 도로를 줄이고 공원, 문화시설, 주차시설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도로 주변으로는 권역별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전 구간 동시 착공해 2024년까지 마무리할 목표인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에 총 4천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고속도로를 폐지하고 구도심인 주변 지역을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지만, 국비 지원 근거가 없어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인천시 고민이 깊다. 인천시의 기본구상에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비를 모두 시가 조달하도록 계획됐다. 인천시 예산 2천648억원, 가좌IC 일대 공유지 매각비 1천120억원,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역세권 용도지역 변경 관련 기부채납 240억원 등이 재원 확보 구상이다.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비 확보 대책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인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지원 특별법',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도사업 지정', '도로공간 복합개발사업(입체도로제도) 선도사업 지정' 등을 통해서 국가적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과 도로공간 복합개발사업은 정부가 추진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데다가, 경인고속도로가 사업 대상지로 지정될지도 미지수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지원 특별법 제정도 도시재생 뉴딜이나 도로공간 복합개발사업과 성격이 비슷해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가 국비 지원 규모를 추산조차 못하고 있는 이유다. 1968년 개통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는 인천항과 서울을 잇는 산업화의 젖줄 역할을 했다. 국가의 필요에 의해 만든 경인고속도로는 50년 가까이 인천 도심을 동서로 갈랐고, 도로 주변은 낙후지역이 됐다. 교통체증, 대기오염을 비롯해 인천시민이 입은 피해가 만만치 않다. 인천시가 피해보상 차원에서 정부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비 확보와는 별개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며 "국비 지원은 다양한 방안으로 추진해 시 자체 소요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 서인천IC간 10.5㎞ 구간을 2개 권역, 9개 생활권으로 나누어 맞춤 개발하는 내용이 5일 확정 발표됐다. 사진은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구간.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09-05 박경호
선두리 64만㎡부지 960억 투입 내년 5월5일 1단계 준공초·중급 4개 슬로프 스키장·콘도 2020년 2단계 마무리인천 강화도에 스키장과 콘도 등을 갖춘 종합리조트가 조성된다.인천시는 4일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서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었다.강화 초지대교에서 3.5㎞ 떨어진 선두리에 조성될 강화종합리조트는 부지면적 64만5천222㎡에 9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되며 1단계 준공은 내년 5월 5일, 2단계 사업은 2020년 마무리될 예정이다.우선 내년 5월에는 아시아 최장 코스(1.75㎞)의 루지(Luge·육상 썰매 놀이시설) 시설을 포함해 낙조를 조망할 수 있고 레스토랑, 카페가 있는 회전 전망대, 관광 곤돌라, 대규모 주차장이 완공된다.루지는 썰매에 누운 채 얼음 트랙을 질주하는 동계 스포츠에서 유래한 놀이 시설로, 지난 2월 국내에서 경남 통영에 처음 문을 연 루지 놀이시설의 경우 주말 평균 6천 명, 평일엔 3천~4천 명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초·중급 4개 코스로 조성되는 스키장을 비롯해 152실 규모의 콘도, 스키 하우스 등은 2020년까지 들어선다.강화 종합리조트 민간 사업자인 해강개발(주)은 지난 2016년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산 282-2번지 일대를 인천시로부터 관광단지로 지정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인천시는 강화도에 종합리조트가 들어서면 수도권 최대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강화도 전 지역에 산재해 있는 역사 유적을 돌아보며 종합 리조트와 온천까지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화도에는 최근들어 온천과 휴양림 등의 관광 인프라가 대폭 확충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1월 개장한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에는 휴가철인 지난 7월 주말 평균 1천여 명, 평일에도 600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석모도 자연 휴양림에도 올해 들어 1만6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했다.한편 이날 열린 강화종합 리조트 기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상복 강화군수, 윤재상 강화군의회 의장, 한달삼 해강개발㈜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유정복 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사업이 강화 주민들과 상생하며 강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4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서 열린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 이상복 강화군수, 윤재상 강화군의회 의장, 한달삼 해강개발(주) 회장 등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2017-09-04 김종호·김명호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25개동 1572가구 '매머드급'59~84㎡ 남향 배치… 건폐율 낮춰 동간 거리 넓혀3.3㎡당 500만원대 주변 시세보다 20%이상 '저렴'불곡산·도아산 '녹색힐링' 인근 초·중·고교 위치1호선 양주역 서울외곽순환로 3번국도 '교통 편리'경기침체의 장기화가 주택수요도 바꾸고 있다. 더욱이 최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대책은 이러한 변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경기사정이 좋을 때 주택수요가 투자가치에 몰린다면 사정이 나쁠 때는 내 집 마련이 목적인 실수요자에 맞춰 시장이 움직인다.요즈음 주택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최근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주택조합 아파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무주택자들에게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조합 아파트는 가격이 비교적 합리적이라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그중에서도 무주택 조합원들이 땅을 사서 아파트를 짓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장점이 더 부각되고 있다. 무주택 조합원은 자기명의로 된 주택이 없거나 소형주택(전용면적 85㎡ 이하) 1채만을 보유한 지역 주민(6개월 이상 거주자) 가구주를 말한다.보통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분양가는 일반 아파트 분양가보다 20% 정도 싼 편이다. 또 일반 아파트보다 부지 매입에 드는 금융비용도 저렴하다. 금융비용이 낮은 것은 주택조합이 이윤 추구보다 무주택자의 주택공급에 비중을 두기 때문이다. 현재 양주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짓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이안양주'의 조합원 모집이 한창이다. 양주 백석읍 오산리 일대에 들어서는 이안양주는 총 25개 동, 1천572가구 규모로 수도권에 짓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서는 '매머드급'이라 할 수 있다. 주택시장이 작은 경기 북부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규모다.분양 면적별로 가구 수를 보면 59㎡ 618가구, 71㎡ 303가구, 84㎡ A 490가구, 84㎡ B 161가구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으로 단지 내 모든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될 예정이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9만9천㎡ 부지에 건폐율을 20.05%로 낮춰 동 사이 거리를 넓혔다. '청정·힐링'을 테마로 피트니스 광장, 그린광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파크를 조성해 베란다에서 내다보면 단지 안이 마치 집 앞 정원처럼 느껴지도록 꾸며진다. 근처에는 불곡산을 비롯해 도아산, 노고산, 한강봉 등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천혜의 주거환경도 갖추고 있다.이밖에 단지 안에는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독서실, 사우나, 골프연습실 등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돼 있다.분양가격은 실수요자에게는 아파트 선택에서 분양면적 못지 않게 고려하는 부분이다. 이안양주 분양가는 3.3㎡ 당 500만 원 대로 주변 아파트 평균 시세(700만~800만원)보다 훨씬 싸다.편리한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 7㎞(차량 5분), 서울외곽순환도로 송추IC 11㎞(차량 13분) 거리에 있고 3번 국도가 가까이 있어 수도권 내외부 진출입이 수월하다. 또 국지도 39번 도로(광적~송추IC) 확장 및 제2외곽순환도로 연결도 예정돼 있어 광역 교통망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 인근에 홍죽·검준·은남일반사업단지 등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택가격이 오를 수 있는 조건을 갖춰 장기적으로 보면 투자가치도 있는 셈이다.입주자가 학부모라면 자녀들의 교육환경도 아파트 선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려 사항이다. 이안양주 인근에는 연곡초, 가납초, 조양중, 백석중, 백석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하고 있고 근처에 조성 중인 광석택지개발지구에도 초·중·고교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양주지역 최상의 교육여건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유치원도 단지 안에 지어질 예정이다.입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생활혜택도 다양하다. 단지 인근에는 LG패션복합단지가 있고 앞으로 양주역세권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양주시립도서관과 백석생활체육공원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이안양주는 입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출퇴근·통학 시간대 또는 점심 시간대 무료 셔틀버스 2대를 상시 운행할 예정이다. 출퇴근·통학시간에는 학교와 전철역이 있는 백석고∼수지초∼양주시청∼양주역을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점심 시간대엔 백석고∼수지초∼양주시청∼양주역∼녹양역∼가능역∼의정부역을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닌다. 셔틀버스는 2년 무상 운행 후 기증 형식으로 입주자에게 돌려줄 계획이다.분양 관계자는 "이안양주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장점인 저렴한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입지와 주거 인프라는 물론 대우산업개발의 이안 브랜드 파워까지 갖췄다"며 "특히 서울의 전세값이 치솟으면서 탈서울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분양문의:(031)836-0020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일대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이안양주' 조감도. /대우산업개발 제공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일대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이안양주' 견본주택에 실수요자들이 몰려 단지모형 등을 살펴보고 있다. /대우산업개발 제공
2017-08-30 경인일보
우체국·노인시설·주차장 등기반시설 22개소중 19곳 용지 매각도 안돼 착공시기 '불투명'38% 입주 아파트만 '덩그러니'LH(한국주택공사)가 개발한 시흥 목감택지개발지구의 입주가 시작됐지만 공공시설 태부족으로 주거시설만 갖춘 '기형적 신도시'로 전락 되고 있다.특히, 우체국이나 노인복지시설 등 십여 개의 공공시설이 들어설 땅 조차 시행처(시흥시 등)에 매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28일 시흥시와, LH, 목감지구 입주민 등에 따르면 목감지구의 현재 입주율은 전체 1만1천800세대(총18블록) 중 4천500세대(7블록)로 38%에 달하며 오는 2019년까지 입주 완료가 예정돼 있다.그러나 입주 시작과 더불어 갖춰져야 할 기반시설은 현재 착공 시기 조차 예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실제 목감지구내 공공시설은 우체국 등 복합커뮤니티 6개소, 노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5개소, 주차장 11개소 등 모두 22개소 등이 건설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주차장 용지 3개소만 시흥시가 매입한 상태로 나머지 19개 공공시설 용지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매입된 주차장 용지 또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일부 공공시설 용지가 건설현장의 자재 적치(?) 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도시 미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특히 주차장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 목감지구 내 도로 대부분이 주거시설 공사 현장 인부들의 주차장으로 전락해 통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도로나 하천 등도 제대로 관리 되지 않아 도시 미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한 시민은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동시에 기반시설이 갖춰져야 하지만,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 신도시가 아닌, 도로는 주차장,빈 공터는 공사판과 다름 없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이에 대해 LH관계자는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나, 공공시설 용지가 매각되지 않고, 또 언제 매각될지 모르니,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공시설의 빠른 조성을 위해 부지 매각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7-08-28 김영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