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올 연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인수를 앞두고 구 경찰대학교의 본관, 체육관, 대운동장 등 7개 시설물에 대해 정밀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운동장을 제외한 6개 시설이 대체로 양호한 'B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정밀점검은 지은 지 33년이 지난 시설물을 현 상태로 인수할지, 철거 후 인수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실시됐다.점검은 구조설계와 안전진단 전문업체인 (주)정우구조엔지니어링이 지난 5월 25일부터 4개월간 실시했다.한국시설안전공단의 '안전점검 및 정밀점검 세부지침'에 따라 외관상태에 대한 현장조사와 콘크리트 강도, 탄산화 등 부재별 시험을 통한 내구 상태 조사가 병행됐다.점검 결과 본관이나 체육관, 강당, 강의동, 도서관, 학생회관 등 6개 건물이 B등급 이상의 '양호'한 상태로 평가됐고 대운동장만 '보통' 상태인 C등급을 받았다. 대운동장은 구조적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계단, 난간 등의 일부가 파손돼 보수가 필요한 정도로 분석됐다. 용인시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의를 통해 지난 2016년 7월 경찰대 부지 34만7천107㎡와 부지내 7개 건축물을 올 연말 시로 무상귀속하기로 한 바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은 지 오래된 경찰대 건물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으나 점검 결과 양호한 상태로 평가됐다"며 "이들 시설을 문화공원으로 활용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7-09-28 박승용

국립 인천해양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인 '인천 갑문지구 친수공간'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박물관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인천시는 해양박물관 건립 예정부지(인천 갑문지구 친수공간) 소유 기관인 인천항만공사와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2007년 '인천해양과학관·인천홍보관 건립사업'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인천항만공사가 2010년 139억원을 들여 중구 북성동 106의 7 등 2개 필지 2만465㎡를 매립했지만, 인천시는 재정난 등을 이유로 매입을 미뤘다. 지난해부터 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부지 매매 필요성이 인천시 내부에서 제기됐다.토지 매매 대금은 조성원가와 매입 지연에 따라 발생한 이자, 재산세 등이 포함된 189억원이다. 인천시는 이날 계약보증금을 지급했으며, 올해 말 추가경정예산에 나머지 금액을 편성해 전달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건립 예정지가 인천시 소유로 바뀌기 때문에 (박물관 건립사업에서) 토지 매입비 등이 제외돼 경제성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부지 매입을 통해 인천시의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인천시는 국비 1천315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월미도 갑문지구 친수공간에 연면적 2만2천588㎡, 4층 규모의 국립 해양박물관을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재부는 지난달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7-09-28 김주엽

안양시가 인덕원 및 관양고 주변을 한데 묶어 추진하려던 도시개발사업이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절차에 발목이 잡혀 분리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함께 추진한 도시성장 촉진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28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시공사와 협약을 맺고 인덕원(14만3천241㎡)·관양고 주변(21만4천㎡)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했다.시는 인덕원 주변은 역세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업무·산업·상업 등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조성하고 관양고 주변은 인덕원 주변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시는 연말까지 두 지역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마무리한 뒤 관련 절차 이행에 들어가 오는 2022년까지 개발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GB해제의 초기 단계인 국토교통부의 사전 협의에서부터 시의 계획이 틀어진 걸로 확인됐다.문제가 된 지역은 인덕원 주변으로 국토교통부는 공공성 부문에서의 GB 해제 필요성은 인정했으나 일대 개발로 인한 상승효과 부분 등에서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국토교통부는 인덕원 주변 GB해제에 있어 월곶~판교간 복선 전철과 인덕원~수원간 복선 전철 개발에 따른 역사 위치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로 인해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의 사전 협의에 이어 시 도시계획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관양고 주변 개발보다 인덕원 주변 개발이 최소 2년이나 늦어지게 됐다.시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동시 추진되더라도 행정절차를 진행하다 보면 다소 시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러나 시는 최대한 이른 시간 내 인덕원 주변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사전 협의 통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7-09-28 김종찬

진건지구내 '마지막 민간 분양' 아파트 967가구지하철 8호선 예정… 8·2대책 비껴간 '수혜단지'견본주택서 계약 진행 구비서류 꼼꼼히 챙겨야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의 계약이 2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주상-1블록에 들어서는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의 아파트 규모는 지하 3층~지상 40층, 7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967가구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면적 22~52㎡, 총 270실이다. ┃조감도 참조다산신도시 진건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으로 서울 지하철 8호선 다산역(가칭, 개통예정)과 연계돼 교통망이 뛰어나며, 투기과열지구 지정 및 청약 1순위 자격요건 강화, 오피스텔 전매제한 등 규제 시행 전 분양으로 8·2대책 최대 '수혜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계약 시 구비서류는 특별공급을 포함한 모든 계약자들에게 주민등록증(또는 운전면허증, 여권), 인감도장 및 인감증명서(아파트 계약용) 또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표등본(주민등록번호 뒷자리 포함 상세발급), 배우자 분리세대의 경우 배우자 주민등록표 등본 1통 포함, 계약금 무통장입금 영수증, 주민등록표초본이 공통적으로 요구된다. 계약자가 외국국적의 동포라면 국내거소신고증 또는 국내거주사실증명서가 필요하며, 외국인이라면 외국인등록증 또는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가 있으면 된다.대리인일 경우에는 계약자의 인감증명서, 대리인 신분증 및 인장, 위임장(계약자 인감도장 날인)이 추가로 필요하다. 또한 일반공급은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수고 경우에 따라 혼인관계증명서, 직계존비속 주민등록표초본, 군 복무확인서, 청약통장 순위 확인서 등이 필요하다.부적격 통보를 받았다면 해당 주택에 대한 소명자료가 필요하다. 건물등기사항전부 증명서 또는 건축물대장등본(가옥대장등본 포함), 무허가 건물 확인서 또는 철거 예정 증명서, 소형저가 주택 증명 서류, 기타 무주택자 증명 서류, 해당 기관 당첨 사실 무효확인서 등을 확인해야 한다. 모든 증명 서류들은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일인 9월 8일 이후 발급받은 것들만 유효하다, 지정된 기간 내에 계약금을 납부해야만 한다.'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가운동 250에 위치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dasan-xi.co.kr)를 참조하거나 전화(1644-1994)로 문희하면 된다.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사진/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제공

2017-09-27 경인일보

715가구 62~84㎡ 중소형 평형스타필드 입점 투자처 '주목'초·중·고교 '도보 통학' 가능IoT 홈네트워크 시스템 편리8·2 부동산 대책을 비껴간 안성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나 새로운 복합쇼핑몰로 주목받고 있는 신세계의 스타필드가 안성 공도에 지어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스타필드 안성은 쇼핑, 먹거리, 문화시설,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새롭게 지역 특색에 맞는 아이템 선정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스타필드 하남 입점 후 1년 새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 8월 스타필드 고양이 오픈한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 매매가격도 한 달 새 8.7%이상 올랐다.스타필드 안성의 혜택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안성시 공도읍 송두리 60-133 일원에 공급되는 '안성공도 우방 아이유쉘'이 분양에 나선다.'안성공도 우방 아이유쉘'은 스타필드 안성과 인접해 쇼핑, 문화, 생활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또한 38번 국도를 따라 경부고속도로 안성IC, 개설 예정인 공도IC가 인접해 교통 여건이 뛰어나며 공도초등학교, 공도중학교, 경기창조고등학교 등 초·중·고 학교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안성공도 우방 아이유쉘'은 안성 최초로 IoT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집 안 모든 가전을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 기능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세대별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일부세대 제외)으로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환경도 보전하는 에코 세이빙 기술이 적용된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규모로 62㎡ 276세대, 63㎡ 68세대, 78㎡A 150세대, 78㎡B 75세대, 84㎡ 146세대, 총 715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전 세대 중소형평형으로 구성돼 소비자들이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안성공도 우방 아이유쉘' 견본주택은 오는 10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리미엄 사은품 증정을 비롯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147-9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031)652-3933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안성공도 우방 아이유쉘' 조감도. /안성공도 우방 아이유쉘 제공

2017-09-27 경인일보

B/C 요건 충족 '사실상 확정' 12월 민자시설사업 고시 예정내년 정부 예산안 200억 편성 GTX A·B·C 노선 사업 '탄력'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파주 연장'이 B/C(비용편익분석) 요건을 충족하면서 사실상 확정됐다. 정부는 올해 내 민자시설사업 고시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파주 운정~삼성에 이르는 A 노선 건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래픽 참조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도 GTX 사업비 200억원이 편성된 것으로 확인돼 A 노선뿐만 아니라 B·C 노선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7일 국토교통부·더불어민주당 윤후덕(파주갑) 의원에 따르면 전날 기재부에서 열린 'GTX 파주 연장 B/C 분석 2차 회의' 결과, 가장 중요한 경제성 면에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인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B/C 수치는 보완 사안이라 정확히 밝힐 순 없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내년부터 파주 운정~삼성 구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파주 연장에 대한 최종 결과는 B/C와 함께 정책 및 지역균형발전 분석을 더해 결정된다. 정책적으로는 문재인 정부가 확정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GTX A 노선(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파주 연장구간 포함)·B노선·C노선 건설'이 '수도권 상생' 사업으로 선정된 상태다.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북부, 특히 접경 지역의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별다른 걸림돌이 없다는 분석이다.윤후덕 의원은 "국토부는 오는 12월 민자시설사업 기본계획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기재부도 최대한 일정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라며 "GTX 파주 연장이 확실히 고비를 넘겼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주 시민들이 결의 대회는 물론 시민청원서에 10만명이 넘게 서명하는 등 열성을 다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GTX A 노선은 2023년 개통 예정이며 국가 재정으로 지난 6월 착공한 삼성~동탄(39.5㎞) 구간과 연결된다. 파주뿐만 아니라 문산 등의 접경지역 주민들도 서울 중심까지 30분 전후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7-09-27 김순기

29일 신청마감 앞두고 3파전 예상'연합' 구리·남양주-양주 맞붙어기업유치 능력·입지 등 홍보 치열의정부는 '차분' 설득작업 정공법지역발전의 황금알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선정을 앞두고 경기북부의 유치 희망도시들이 사활을 건 '유치전쟁'에 돌입했다. 2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오는 29일 신청을 마감하는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유치전에는 의정부, 양주, 남양주·구리 등 4개 시 3개 신청단체의 경합이 예상된다. 양주시와 남양주·구리시의 경합이 가장 뜨겁다. 양주시는 지난 3월 역세권 개발사업 구역과 인접한 마전동 일대 64만㎡ 중 30만여㎡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5월 124명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출범한 후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여 13만여명의 서명부를 경기도에 전달하기도 했다.공동유치에 나선 구리·남양주시는 '연합작전'으로 맞서고 있다. 지난 7월 28일 양시 경계지역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공동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구리시는 지난 8월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 15만여명의 서명부를 받아냈다.테크노밸리 기업유치 능력 과시를 위한 경쟁도 뜨겁다. 양주시는 지난달 (사)한국조명기구제조협회, (주)하나, 경기섬유산업연합회, (주)필룩스 등과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이달에는 능원금속공업(주), 정우금속공업(주), (주)인터엠, 경동대, 예원예술대, 서정대 등과 협약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남양주·구리시는 지난 25일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지역 내 기관·단체장을 중심으로 기고문을 통해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 언론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최적지 홍보 논리전도 치열하다. 양주시는 3년 연속 규제개혁 부문 대통령상 수상과 기업 하기 좋은 도시 1위 선정, 편리한 교통여건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남양주·구리시는 편리한 교통여건은 물론 인접한 서울 강남의 첨단기업을 테크노밸리에 입주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의정부시는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녹양동 우정마을과 306보충대 반환토지, 의정부교도소 앞 법무부 용지 등을 대상 후보지로 검토해 온 의정부시는 최근 후보지 선정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경쟁 지자체들과의 유치전 보다는 입지 타당성과 사업성을 정밀하게 작성해 경기도를 설득하는 정공법으로 유치전에 임한다는 전략이다.경기도 관계자는 "공모 마감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지자체는 없다"며 "경쟁이 치열한 만큼 지자체들이 최종적인 입지선정과 유치 타당성 등에 대한 자료를 취합·보충한 후 29일 공모 마감일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남양주/이종우·최재훈·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선정을 앞두고 경기북부의 유치 희망도시들이 사활을 건 '유치전쟁'에 돌입했다. 사진은 대한민국의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판교 테크노밸리 모습. /경기도 제공

2017-09-26 이종우·최재훈·김연태

'북부 신성장 거점' 자리매김 기대외부평가단 현지조사등 11월 선정'사업성·균형발전'에 무게 가능성과거 개발시대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에게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유치전에 나선 지자체들은 연매출 77조원를 기록한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신화가 지역에서 재현되길 꿈꾼다. ■지자체마다 품은 '발전 전략'=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를 유치하는 지자체는 경기북부지역의 신성장 거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 가운데 양주시는 이미 경기북부에 인프라가 형성돼 있는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 제조·서비스 융합을 통한 창업 발전, 일자리 자족성 제고 등 신성장산업 창출의 플랫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북부의 도시형 첨단제조업종의 연구개발 및 사업 확장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IT산업에만 편중됐던 기존의 테크노밸리와는 달리 경기북부의 생산기반을 활용해 제조·서비스 융합형 창업기업을 유치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기업의 혁신과 교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남양주·구리시는 판교의 기존 IT대기업과 협업·상생할 수 있는 벤처·신생창업 공간 확충 등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지역 내 기존 업체는 물론 서울의 구도심인 성동구, 동대문구 등 서울 동·북부권 산업체와도 연계되는 광역생활권이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동·북부권의 최첨단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은 물론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지속 발전과 균형 발전을 이룬다는 복안이다.의정부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제조업 입주가 불가능한 만큼 친환경 신소재산업 등 R&D 업종과 업무용지 중심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북부의 기존 섬유제조업에 패션 부문과 콘텐츠 부문을 접목해 섬유 패션 콘텐츠 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희망하고 있다.■베일 벗는 11월, 선정은 '어디로?'=유치 경쟁 지자체는 각자 '우리 지역이 최적지'라고 강조하지만, 최종 선정에서 도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도는 오는 29일까지 유치 신청을 받은 뒤 해당 지자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20일까지 현지 조사를 벌인다. 이후 11월 첫째 주 공개 평가와 함께 최종 선정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에는 10여명 내·외의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단이 참여하며, 지자체 참여도(30점), 입지여건(30점), 사업의 신속성(30점), 개발구상(10점) 등을 따져보게 된다. 앞서 경기북부 1차 테크노밸리 선정에서는 도가 '사업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고양시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2차 선정에서는 '사업성'은 물론 '균형발전' 측면에도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와 선정과정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도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시공사의 의중과 지자체의 추진 의지 등도 최종 입지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선정에서는 성공 가능성과 균형 발전 양면을 두루 살펴보고 공정하게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남양주/이종우·최재훈·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7-09-26 이종우·최재훈·김연태

인천 동구 '송림초교 주변구역'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연계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일단 위기를 넘겼다.인천도시공사가 26일 송림초교 주변구역 뉴스테이 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미래에셋대우(주)와 (주)마이마알이·(주)스트래튼자산운용 컨소시엄 등 총 2개사가 참여했다. 3차 입찰에서 응찰이 이뤄진 것이다. 앞서 진행한 1·2차 입찰은 참여사가 없어 사실상 유찰됐다.인천도시공사는 내달 10일까지 업무협약 및 매매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이날까지 업무협약·매매예약을 완료하지 못하면 사업(뉴스테이)은 취소된다.인천도시공사는 26~27일 입찰제안서 예비평가, 평가위원회 개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서경호 공공주택사업단장은 "외부위원을 선정해 응찰 회사의 제안서를 평가할 것"이라며 "항목별 평가를 통해 등급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송림초교 주변구역' 주민대표회의는 27일께 회의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1순위)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인천도시공사는 주민대표회의에서 정한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벌이게 된다. 서 단장은 "(입찰 성립으로) 송림초교 주변구역 추진에 청신호가 커졌다"며 "10월10일 전에 업무협약과 매매예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송림초교 주변구역 사업은 2천562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지은 뒤 분양 물량 2천395세대 가운데 2천4세대를 뉴스테이 사업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이다. 원주민 분양 신청률은 62%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9-26 목동훈

경기도는 26일 좁은 도로나 오래된 건물 등으로 불편을 겪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성남과 안양 일대 구도심 24곳의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도내 도시재생 사업 대상 지역은 기존 부천(5곳)·평택(7곳)과 성남(17곳)·안양(7곳) 일대를 합해 모두 36곳이 됐다.도시재생 전략계획은 구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계획으로, 지난 2013년 12월 시행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시·군이 수립하고 도가 승인한다.시·군은 인구, 산업체 수 감소, 노후 건축물 등 도시의 쇠퇴 정도를 진단하고 도시재생의 시급성과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을 선정하고 재생전략을 수립한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목적에 따라 공단·철도·산업단지 등 경제적 기능 재생을 위해 추진되는 '도시경제기반형'과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근린재생형'으로 구분된다.국토교통부 진단 결과 성남시는 48개 행정동 중 73%인 35개 동이, 안양시는 31개 행정동 중 68%인 21개 동이 각각 쇠퇴지역으로 나타났다. 성남에서는 ▲수정구 태평동 등 9개 지역 ▲중원구 상대원 등 4개 지역 ▲분당구 야탑3동 등 4개 지역을 포함해 총 17개 지역이, 안양에서는 ▲석수 ▲안양2동 ▲안양6동 ▲안양8동 ▲안양9동 ▲박달1동 ▲관양2동 등 7개 지역이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됐다.도는 현재 포천과 의왕에서 신청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검토 중이며, 수원·고양·용인·군포·광주 등 5개 시·군이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도 관계자는 "성남과 안양시가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도 전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며 "신속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4개 시 외에 현재 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인 7개 시·군에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7-09-26 황성규

분양 신고없이 계약금 챙겨市, 건축법위반 경찰에 고발시행사 부지조차 매입 못해돈 반환요구에도 '차일피일'건설사 "조건부 매매" 해명광주시 역동 갤러리아플라자 오피스텔이 분양신고도 안한 상태에서 계약금을 받아 챙겨 광주시가 시행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특히 시행사는 사업부지 조차 매입하지 못해 신탁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계약자들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광주시와 광주경찰서, 코리아부동산신탁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갤러리아플라자 시행사인 갤러리아건설을 경찰에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했다. 역동 27-68에 신축되는 갤러리아플라자는 대지면적 2천250㎡에 연면적 1만6천385.65㎡, 지하3층~지상 11층 규모(오피스텔)다. 시는 "아직 분양신고를 접수 받은 적이 없는데도 특정 호실을 판매한 계약서와 계약금 10%를 시행사로 입금한 영수증이 발견돼 경찰에 고발조치 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모델하우스 외부에 '오피스텔 분양'이란 문구를 내걸고 있으며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버젓이 '코리아부동산신탁 자금관리'라고 안내하고 있다.하지만 코리아부동산신탁과 갤러리아건설은 사업부지의 신탁계약을 맺은 바가 없다.다만 계약금을 대신 맡아 관리해주는 '대리 사무계약'을 맺었을 뿐이다.신탁사 관계자는 "사업부지 소유주가 시행사여야 신탁계약을 맺을 수 있는데 이 부지가 아직 등기이전이 되지 않아 신탁계약을 맺지 못했다"고 말했다. 계약자 양모씨는 "지난 6월 2일 계약을 체결할 때 '사흘 안에 신탁계좌로 입금하겠다'고 하더니 유야무야 3개월이 지났다"며 "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그마저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불안해했다. 이에 대해 갤러리아건설 관계자는 "분양 계약서를 쓴 것이 아니라 '조건부매매약정서'를 쓴 것"이라며 "정식으로 분양신고 후 본 분양 계약서로 옮겨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광주/김규식·권순정기자 sj@kyeongin.com갤러리아플라자의 모델하우스 측면에 '오피스텔분양'이라고 쓰인 문구가 큼지막한데도 시행사 관계자는 "분양계약서를 쓴 것이 아니라 조건부매매약정서를 작성한 것"이라며 꼼수를 부리고 있다. /권순정기자sj@kyeongin.com

2017-09-24 김규식·권순정

출퇴근시간 때마다 고질적인 교통난이 벌어졌던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하남시는 21일부터 하남 BRT 차고지~스타필드 하남~풍산초교~미사 28단지~종합운동장~구산성지~잠실역까지 편도기준 41.1㎞를 운행하는 '9302번 2층 버스' 3대를 21일부터 투입해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이번에 도입된 2층버스는 1층 11명, 2층 59명 총 7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좌석별 개별 냉방시스템, LED 독서등, 안전장치 등 첨단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시는 10월 중으로 2층 버스 1대를 추가 투입한 뒤 11월에는 9303번(BRT 공영버스차고지~강남) 노선에도 2층 버스 2대를 교체 투입할 예정이다.오는 25일부터는 서울시 3413번, 3318번 2개 버스노선이 미사강변도시까지 연장 운행된다.삼성서울병원~잠실역~상일동역을 운행하는 3413번 버스는 배차간격 7~9분으로 미사강변도시 5·17·30·19·21·18단지까지 총 27대가 연장 운행한다. 또한 상일동역~천호역~잠실역~오금역~마천동~미사강변도시 2·5·17단지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3318번 버스 17대는 미사강변도시 1·6·7단지를 11~14분 간격으로 추가 경유한다.지난 6월 초부터는 잠실역행 9302번과 강남역행 9303번 광역버스를 1대씩 증차해 9302번 버스는 18대(전세버스 3대 포함)가 4∼10분 간격으로, 9303번 버스는 11대가 10∼2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오수봉 시장은 "미사강변도시에서 잠실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인 9302번 노선의 혼잡도를 개선하고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2층 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대중교통 체계의 수송능력을 높여 미사강변도시의 교통문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지난 20일 이현재 국회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종복 하남시의장, 오수봉 하남시장이 함께 2층 버스를 시승한 시민들에게 손을 흐들고 있다. /하남시 제공

2017-09-21 문성호

인천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1883 개항장 관광명소화사업-개항장테마가도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발전특별회계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선정됐다.개항장테마가도 사업은 풍부한 근대문화자원을 보유한 중구청 일대를 활성화하고 단절된 차이나타운과 신포동 지역을 연결해 관광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15억원(국비 7억5천만원, 지방비 7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구는 2018년 8억원을 들여 개항장을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과 IT기술 접목 사업을 진행한다. 홀로그램,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근대문화유산을 '최초', '건축', '미학' 등의 주제로 특화한 이야기 조형물, 가로전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2019년에는 근대역사문화회랑을 인천 동구 우각리 근대문화길까지 연장하고 7억원을 투입해 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중구는 '명품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관광분야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14년 아시아누들타운 조성사업(90억원), 특화거리 조성 및 관광콘텐츠 개발사업(16억원), 2016년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설치사업(30억원), 1950인천상륙작전 프로젝트(12억원), 만국야생화정원 조성사업(2억원) 등에 선정됐다.구 관계자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야기를 중심으로 주요 자원들을 연결해 볼거리를 확충하고 쾌적한 관광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명실상부 보행 중심의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7-09-20 윤설아

지난 2010년 첫 분양 이후 미분양 사태에 시달리던 전곡 해양일반산업단지가 올 들어 분양실적 70%를 돌파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용지 매입과 공장설립 과정에서 금융과 세제 상담 등 입주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실수요자를 위한 업종 혼용배치와 선납할인 등 기업 맞춤형 마케팅이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경기도시공사와 화성도시공사가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일원에 조성한 '전곡해양 일반산업단지'는 162만㎡(49만평) 규모의 화성시 서부권 최대 일반산업단지로 지난해 준공이 완료돼 현재 6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30여 개 업체는 건축 중이다.이 중 산업시설용지는 분양가가 47만7천12원/㎡로 인근 시화, 반월공단에 비해 저렴하고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분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화성도시공사측은 2018년에는 분양이 거의 마무리돼 220여개 업체가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분양을 시작한 지원시설용지는 높은 경쟁률 속에 대부분 계약이 완료돼 호텔용지 3필지, 근생용지 2필지만 남아 분양 중인 상태다. 호텔용지는 전곡항 인근에 위치해 바다 전망이 우수하고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산업단지 및 전곡항 랜드마크로의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다.화성도시공사 강팔문 사장은 "오는 10월부터 산업단지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업단지 관리업무를 화성시로부터 위탁받아 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배상록기자 bsr@kyeongin.com

2017-09-19 배상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