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여의도, 잠실을 잇는 광역급행버스가 1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송도~여의도 간 M6635 버스와 송도~ 잠실 간 M6336 버스는 각각 4대의 버스가 투입돼 출근 시간 4회, 퇴근 시간 6회 등 하루 총 10회씩 운행한다. M6635 버스는 구로디지털단지역, 보라매역, 여의도역 등을 거쳐 여의도환승센터를 오가고, M6336 버스는 복정역, 장지역, 문정역, 가락시장역, 석촌호수 등을 잇는다.두 노선 모두 송도 내에서는 연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아파트,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인천대입구역, 더샵 엑스포 9단지 등을 지난다. 인천시는 이번 M-버스 투입으로 전철 이용 송도∼여의도 구간 이동시간은 현재 1시간 43분에서 1시간 8분으로 약 35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버스로 가던 송도∼잠실 구간은 현재 2시간 6분에서 1시간 26분으로 약 40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출퇴근형 M-버스엔 공기청정기와 좌석별 휴대폰 충전 단자 등이 설치돼 서비스 수준이 높아졌다. 또 사고·고장 발생 시 최단거리에 있는 대기 차량으로 신속히 대차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기도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7-10-15 이현준
의정부시가 오는 2020년 말까지 고산지구에 공공주택 9천708 가구를 공급한다.15일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시는 고산·민락·산곡동 일대 130만㎡ 부지에 공공주택 총 9천708가구를 건설한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착공한 공사는 현재 20% 정도 진행 중이며, 60㎡ 이하 4천631가구, 60∼85㎡ 4천87가구, 85㎡ 초과 753가구를 짓는다.공공주택은 영구임대, 국민임대, 10년 임대, 공공분양, 일반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며 최대 2만5천667명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이곳은 2006년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에서 2009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변경된 후 2015년 재평가를 통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시는 고산지구에 공공주택 외에 K팝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 가족형 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단지(62만1천774㎡)도 조성할 계획이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7-10-15 최재훈
용이지구 인접 더블생활권SRT 지제역 등 교통 '편리'가구별 태양광발전 제공도'안성 공도 우방아이유쉘'이 13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안성은 부동산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교통과 생활 인프라 등 다양한 입지 요소를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특히 우방아이유쉘이 들어서는 안성 공도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된 신도심이자 평택 용이지구와 현촌지구 등이 맞닿아 있어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또한 평택과 인접해 있는 만큼 SRT 지제역 이용은 물론 안성IC, 공도버스터미널 등이 있어 서울 등 광역도시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 교통 요충지로서의 장점도 있다.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60-133번지 일원에 건설되는 '안성 공도 우방 아이유쉘' 인근에는 스타필드 안성이 들어설 예정으로 복합쇼핑센터가 들어서면 쇼핑, 먹거리, 문화시설, 각종 편의시설 등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평택에 위치한 삼성반도체공장 등의 산업단지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안성 공도 우방 아이유쉘' 은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별로는 ▲62㎡ 276가구 ▲63㎡ 68가구 ▲78㎡A 150가구 ▲78㎡B 75가구 ▲84㎡ 146가구 등 총 715가구다. 전체 물량을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했다.이밖에 중소형 평형임에도 혁신적인 4-bay 설계로 공간을 넓게 활용했으며, 선택형 옵션평면을 제공해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62㎡, 78㎡A, 78㎡B, 84㎡타입은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분할된 방 2개를 하나로 합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또한 안성 최초로 IoT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세대별 태양광 발전 시스템(일조권 확보된 5층 이상 설치)을 도입해 혁신적인 주거생활을 가능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안성 공도 우방 아이유쉘'은 견본주택 방문자들 전원에게 쌀과 라면 등을 제공하고, 유닛별로 마련된 스템프투어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고급가방을 선물한다. 또 '4차 주거혁명'을 기치로 내세운 단지답게 친환경적인 전동휠, 전기자전거 등도 경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견본주택은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147-9번지에 위치해 있다.(분양문의 031-652-3393)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안성 우방 아이유쉘 야경투시도. /우방건설산업 제공
2017-10-12 경인일보
시흥시 사용승인 보류로 예정일보다 40일 지나 불만 '목소리''선 입주 후 조치' vs '하자보수 먼저' 입주민간 갈등 양상도"열흘 넘는 연휴를 월세방에서 보냈습니다."직장 생활 15년 만에 어렵사리 집을 장만한 장모(43)씨는 내 집 마련의 꿈에 부풀어 입주만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얼마 전 입주예정일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했다. 입주일에 맞춰 기존 집을 이미 정리한 탓에, 결국 장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월세방을 얻어야만 했다. 하루 이틀이면 해결될 줄 알았지만,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훌쩍 지나도록 입주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장씨는 "새집에서 추석 연휴를 보낼 줄 알았는데, 한 달 넘게 월세방을 전전하고 있다. 도대체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모든 세대에 하자가 있는 게 아니라면, 부분 입주라도 시작해서 문제가 있는 곳을 보수하면 될 것 아니냐"고 목청을 높였다.시흥 배곧신도시 이지더원 2차 아파트 900세대의 입주가 예정일보다 40일 넘게 지연되면서 입주민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입주가 시급한 주민들과 하자 보수가 우선인 주민들 간 갈등마저 고조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해당 아파트 단지는 지난 8월 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시흥시의 사용 승인 보류로 입주는 무기한 연기됐다. 사전 점검 당시 상당 부분 공사가 완료되지 못한 데다 각종 하자가 발견돼 이를 먼저 보완해야 한다는 입주예정자들의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 시흥시의 요청에 경기도 품질검수단도 지난달 4일 현장점검을 실시, 옥상 난간과 지하주차장 안전 관련 사항 등 85건의 지적 사항을 발견, 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이처럼 입주 지연이 장기화 되면서 그 피해는 입주예정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특히 입주 시기를 미리 계획한 입주예정자들의 경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친척 집이나 월세방을 전전하는 신세가 됐고, '선 입주 후 조치'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제2의 부영 사태'를 우려하며 입주 지연보다 완벽한 하자보수를 앞세우고 있어, 입주예정자 간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한 입주예정자는 "부영의 사례에서 이미 경험했듯 시공사의 완벽한 조치가 있기 전까지 우리는 입주를 무기한 보이콧 할 것"이라며 "시흥시는 절대 엉터리 사용 승인을 내줘선 안 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시는 "입주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 문제도 얽혀 있어 쉽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며 "시공사와 입주민 간 원만한 협의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고, 곧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래·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7-10-09 김영래·황성규
경기도와 시흥시가 추진하는 시흥형 '따복하우스' 건립사업이 시흥시의회의 반대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1일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등에 따르면 도와 시는 공유재산인 신천동 851의7(어린이공원 1천796㎡)과 정왕동 1889(완충녹지 9천305㎡)에 '따복하우스'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신천동 851의7에는 사회초년생, 대학생, 주거급여수급자, 고령자 등을 입주 대상으로 지하1층 지상11층 규모의 총 75세대를 건립하고 부대시설로 주민공동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주차면 34면(법정 19면)을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돼왔다.정왕동 1889에는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주거급여수급자, 고령자 등을 입주 대상으로 지하1층 지상15층 규모의 총 290세대를 건립하고 부대시설로 주민공동시설(경로당, 사회복지관, 사회적기업)과 지역편의시설, 근린생활시설, 청년창의지원센터 및 주차면 84대(법정 63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업 대상 부지(공유재산)가 문제가 됐다. 시의회는 따복하우스 건립 후 주차난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손옥순)는 제251회 임시회기(9월18~22일) 중 시가 제출한 '공유재산 대부안-따복하우스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무상사용허가(안)'에 대한 심의 끝에 주차난 등을 주장해온 이복희(민주)·홍지영(한국)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대로 '공유재산 대부안'을 삭제 의결했다. 결국 집을 지을 땅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시 관계자는 "공공주택특별법 제 40조의3(국유재산법 등에 대한 특례) 제1항 규정에 따라 50년 이내 무상사용이 가능한 만큼 2개 따복하우스 부지를 40년간(2018년 3월~2059년 12월) 경기도시공사에 무상제공하기로 했는데, 의회의 반대(20년 이상 공유재산의 경우 의회 심의 대상)로 사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7-10-01 김영래
구리·남양주 수요조사서사노동·퇴계원 후보 제안4차 산업·대학 협약 지원구리시 예창섭 부시장과 남양주시 최현덕 부시장은 지난달 29일 경기도청을 방문, 두 시의 숙원사업인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공동유치를 위한 수요조사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한 경기북부 도시들의 경쟁이 본격화 됐다.이날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제출한 수요조사서는 구리시 사노동과 남양주시 퇴계원 지역을 테크노밸리 후보지로 제안했다. 후보지가 국도 43호선, 경춘선(퇴계원, 별내, 갈매), 지하철 8호선 등 광역교통망과 인접한 데다 용암천과 왕숙천의 친수공간을 활용해 일과 휴식을 공유하는 자연친화적 테크노밸리 개발이 가능한 점을 강조했다.주요업무시설에는 IT(정보기술), CT(문화콘텐츠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등 4차 혁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능을 도입하고 다양한 업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기업, 대학과 맺은 협약을 통해 테크노밸리에 최첨단 기업의 입주지원과 최첨단 산업의 발전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특히 두 시는 제안서에서 경기남부의 '판교테크노밸리', 안산 '사이언스밸리', 경기 서부의 '고양테크노밸리'에 이어 경기 동부 권역의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경기도 첨단산업 삼각벨트가 완성돼 경기도 균형개발 및 신성장 거점 마련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을 앞세웠다.한편, 구리시민과 남양주시민 90만의 염원을 담은 테크노밸리 최종 입지 선정은 의정부시와 양주시 북부 지자체간의 경쟁을 거쳐 경기도가 11월에 확정할 예정이다. 구리·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7-10-01 이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