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분양 최고가 4억대·809대1 인근 시세 11억~15억 30·31일 접수'청약홈' 마비사태 재연 가능성 지난 7월 말 화성 동탄2신도시에 나온 무순위(줍줍) 청약 1가구 모집에 300만명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청약이 몰리면서 '청약홈' 마비 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인근 지역에서 이른바 '로또 청약'이 또다시 나올 예정이다.앞서 1순위 청약 당시 역대 최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부동산 시장에선 '제2의 동탄역 롯데캐슬'이 재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7일 대방건설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월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지하 6층, 지상 49층, 3개 동이며 아파트 531가구·오피스텔 323실 규모로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367만원으로, 전용면적 84㎡의 최고 분양가는 4억8천867만원 수준이다. 1순위 청약에 24만명 넘는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809대 1을 기록,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우기도 했다.이번에 계약취소로 풀린 무순위 청약 물량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와 일반공급 1가구로 알려졌다.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화성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만 청약이 가능하며, 일반공급은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 거주지역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달 25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30~31일 청약접수, 내달 5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의 무순위 청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올해 7월 청약홈 마비 사태까지 일으켰던 동탄역 롯데캐슬을 비롯해 SRT·GTX 동탄역과 불과 500여m 정도 떨어진 초역세권이다.또 올 연말까지 LH가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을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하는 만큼 숲세권도 갖추고 있다.게다가 주변 시세 대비 수억원이나 저렴한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주변 단지의 최근 시세를 확인한 결과 전용면적 84㎡ 기준 동탄역 롯데캐슬은 15억5천만원에,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은 11억3천500만원에 손바뀜됐다.대방건설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을 앞둔 건 사실이다. 다만, 아직 모집공고가 확정되지 않아 청약조건이나 일정 등은 미정"이라며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이 흥행한 만큼 이번에도 많은 이들이 청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24-10-17
최근 화성 동탄2신도시에 나온 무순위(줍줍) 청약 1가구 모집에 역대 최대 규모가 몰리면서 '청약홈' 마비 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같은 지역에서 이른바 '로또 청약'이 또다시 나올 예정이다. 앞서 1순위 청약 당시 역대 최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부동산 시장에선 '제2의 동탄역 롯데캐슬' 사태가 재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7일 대방건설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월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지하 6층, 지상 49층, 3개 동, 아파트 531가구와 오피스텔 323실 규모로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시공사는 대방건설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367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분양가는 최고 4억8천867만원 수준이다. 1순위 청약에 24만명 넘는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809대 1을 기록,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이번에 계약 취소로 풀린 무순위 청약 물량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와 일반공급 1가구로 알려졌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화성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만 청약 가능하며, 일반공급은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 거주지역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25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30~31일 청약접수, 내달 5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해당 단지의 무순위 청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올해 7월 청약홈 마비 사태까지 일으켰던 동탄역 롯데캐슬을 비롯해 GTX 동탄역과 500여m 정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경부고속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지만, 임시보행로가 설치돼 단지에서 역까지 도보로 7분 정도 소요됐다. 게다가 주변 시세 대비 수억원이나 저렴한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주변 단지의 최근 시세를 확인한 결과 전용면적 84㎡ 기준 동탄역 롯데캐슬은 15억5천만원에,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은 11억3천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이후 동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인근에 입주를 앞둔 단지가, 그것도 1순위 청약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이 나온다는 소식에 벌써 분위기가 들썩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앞둔 건 사실"이라면서 “다만 아직 모집공고가 확정되지 않아 청약조건이나 일정 등은 미정이다. 앞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이 흥행한 만큼 이번에도 많은 이들이 청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24-10-17
인공백사장·소나무숲 등 풍광·놀거리 겸비했던 곳
경영난에 2011년 폐쇄… '중고차 적치장'으로 전락수출액 17억 달러 이면에 '소음·분진' 불편 떠안아부동산 침체·토지 소유주 갈등 '부활' 번번이 무산지경학적 중요 공간… '경제자유구역 지정안' 검토"지역 활성화·도시 가치 업그레이드" 커지는 목소리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는 과거 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처로 인기를 끌었던 공간이다. 이곳에 오면 인공백사장(해수욕장)과 소나무 숲 등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고 각종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2011년 송도유원지가 문을 닫으면서 이 일대는 쇠락의 길을 걸었다. 송도유원지 터는 수출을 앞둔 중고차 적치장으로 전락했고, 송도석산은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 이 일대 상권도 침체되면서 예전 같지 않다.송도유원지 일대 약 263만㎡는 인천의 전체적 도시공간 측면에서도 애매한 위치에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신도시(송도국제도시)와 기존 도심(옥련동·동춘동) 사이의 '낀 공간'이 됐다. 신도시와 기존 도심이 송도유원지 일대로 인해 단절된 모양새다. 이 때문에 송도유원지 일대에 대한 통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해 지역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는 게 지역사회 중론이다. → 위치도 참조■ 옛 명성 그리운 송도유원지송도유원지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조성됐다. 일제는 경기도 내륙의 쌀 등 각종 곡식을 인천항을 통해 수탈하고자 수인선 건설사업을 추진했다. 수인선 건설은 송도유원지 조성을 부채질하는 계기가 됐다. 1936년 송도유원주식회사가 창립해 인공해수욕장과 각종 놀이·편의시설을 갖춘 송도유원지를 조성·개장했다. 하지만 송도유원지를 종합휴양지로 만들려는 일제의 계획은 해방을 맞으면서 무산됐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유엔군으로 참전한 영국군과 미군이 주둔하는 아픔을 겪었다.송도유원지는 1961년 국가 지정 관광지로 승인을 받으면서 전환기를 맞았고, 1963년 각종 시설을 재정비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송도유원지는 하루 2만명이 찾을 정도로 성황을 누렸으나 과천 서울랜드, 용인 에버랜드 등 수도권 대형 위락시설에 밀려 경영난을 겪게 된다. 적자가 누적되자 시설 개선·보강을 위한 투자는 이뤄지지 못했고, 2009년부터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결국 2011년 8월 말 폐쇄됐다.송도유원지 부지는 인천시의 송도관광단지 조성사업에 포함되면서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사업 자체가 실현되지 못했다. 송도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송도유원지 일대 종합 개발계획이었다. 이 일대를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도심형 관광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투자자 유치에 실패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토지 소유주 간 갈등, 중고차 수출업체 밀집 등도 사업 무산의 원인이 됐다.■ 중고차 수출단지로 전락한 송도유원지 일대송도유원지 일대는 OCI(옛 동양제철화학) 유수지, 송도석산, 송도유원지, 송도테마파크 등 약 263만㎡를 말한다. 송도국제도시와 기존 도심의 주거단지·상업지역이 송도유원지 일대를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송도유원지 일대 핵심지역 가운데 가장 큰 골칫거리는 중고차 적치장으로 쓰이는 송도유원지다.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에 따르면, 송도유원지 일대 중고차 수출단지에 있는 업체 수는 1천596개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중고차 23만8천467대를 해외로 보냈다. 수출액으로 따지면 17억 달러(약 2조2천300억원) 규모다. 인천의 중고차 수출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문제는 불법 주정차와 소음·분진 발생이다. 수출업체들이 송도유원지 밖 도로와 골목에도 중고차를 세워놓거나 말소 차량을 운행하는 탓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남항에 친환경 중고차 수출단지 '스마트 오토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송도유원지 등 인천에 있는 중고차 수출업체들을 이곳으로 모아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민원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인천항만공사와 사업자 간 갈등으로 표류 위기에 빠졌다. 사업자는 사업계약 당시보다 공사비가 증가한 점,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여건이 나빠진 점 등을 고려해 사업계약 내용 일부를 수정해달라고 인천항만공사에 요구하고 있다.송도석산 개발사업도 진척이 없다. 인천도시공사가 2014년 송도석산 유원지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했지만, 토지 매매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무산됐다. 송도석산은 과거 채석장으로 사용되다가 발파 소음에 따른 민원이 잇따르면서 골재 채취가 중단됐다. 2009년 인천대교(송도~영종)가 개통하고,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화제가 되면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었다.부영그룹의 송도테마파크 개발사업은 맹꽁이(멸종위기종) 서식지 이전 및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OCI 유수지에는 체육공원을 조성 중이다. 송도유원지 일대 토지주 일부는 약 2천800가구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연수구청에 제안한 상태다.■ 송도유원지 일대 개발 큰 그림 그려야송도유원지 일대 개발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경학(地經學)적으로 매우 중요한 데다, 핵심사업 상당수가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도국제도시 등 주변 개발로 대내외적 여건이 변한 것도 있다. 현시점에서 녹지 축 연결과 조망권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대 전체의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유원지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도 하다.인천시가 지난달 3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연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 시민 공청회에선 송도유원지 일대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도시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신원철 전 연수구청장은 "송도유원지 일대에는 약 80만평의 미개발 부지가 있다"며 "과거 수도권의 대표적 휴양지로 각광받던 송도유원지가 방치돼 있는 등 국가적·사회적·지역적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는 형국"이라고 했다. 이어 "이 지역을 개발하면 건설경기 부양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국제도시 면모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중고차 적치장으로 쓰이는 송도유원지 전경. 2024.10.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인천 송도 석산. 2024.10.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인천 부영 테마파크 부지. 2024.10.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4-10-09
74·84㎡ 일반청약 물량 138가구… 하반기 GTX-A역 개통 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파주운정3 A20블록' 본청약 공급을 위한 견본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2021년 10월 사전청약 당시 6대 1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파주운정3 A20블록은 홈네트워크시스템, AI주차유도시스템을 비롯해 대기전력 차단장치, 싱크대절수기, 음식물탈수기 등 안전하고 쾌적한 거주환경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골프연습장 등 참여형 주민공동시설,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된다.전용면적 74㎡는 평균 4억2천만원, 84㎡는 평균 약 4억8천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 모집공고 기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138가구다.단지 인근에 올 하반기 GTX-A역이 개통할 예정이며 서울~문산고속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개통예정) 등의 진입이 용이하고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등도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췄다. 아울러 서패동 일원에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으로 대학병원과 국립암센터 혁신의료연구단지 등이 예정돼 있어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주택전시관(파주시 와동동 1482)은 지구위치도, 단지모형도 등과 2개 타입(74A2, 84A2)의 견본주택으로 구성돼 있으며 7일부터 일반청약 대상자에게 공개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자세한 견본세대 설명을 볼 수 있는 전시관 투어영상을 사이버 모델하우스(www.paju3a20.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주택전시관(031-941-0858) 및 마이홈 상담센터(1600-1004)에서 전화상담도 받을 수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파주운정3 A20블록 본청약 공급을 위한 견본주택 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파주운정3 A20블록 이미지 투시도. /LH 경기북부본부 제공
2024-10-06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김성연)는 파주운정3 A20블록 본청약 공급을 위한 견본주택 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파주운정3 A20블록은 2021년 10월 사전청약 당시 6대 1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있었으며,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84㎡를 4억원대 합리적 분양가로 공급받을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파주운정3 A20블록 바로 인근에 올 하반기 GTX-A 역이 개통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서울~문산고속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개통예정) 등의 진입도 용이하고 지하철3호선, 경의중앙선 등도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췄다. 또한 복합상업시설과 초·중·고 등이 계획돼 있어 생활 편익뿐만 아니라 교육여건까지 양호하다. 아울러 서패동 일원에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으로 대학병원과 국립암센터 혁신의료연구단지 등이 예정돼 있어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AI 주차유도 시스템을 비롯해 대기전력 차단장치, 싱크대 절수기, 음식물 탈수기 등 안전하고 쾌적한 거주환경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단지 내 골프연습장 등 참여형 주민공동시설,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해 입주민의 거주 편의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74㎡는 평균 4억2천만원, 84㎡는 평균 약 4억8천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 모집공고 기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138가구다. 주택전시관은 지구위치도, 단지모형도 등과 2개 타입(74A2 ,84A2)의 견본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4일 오후 2시부터 3일간 사전청약 대상자에게 우선 공개된 후 일반청약 대상자에게 공개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자세한 견본세대 설명을 볼 수 있는 전시관 투어영상을 사이버 모델하우스(www.paju3a20.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주택전시관(031-941-0858) 및 마이홈 상담센터(1600-1004)에서 전화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날 주택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한 이한준 LH 사장은 주거복지·국토도시·공공주택 본부장 등과 함께 공공주택 공급촉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공공주택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이 사장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하여 LH가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공급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내년에는 공급물량이 연중 고르게 분산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파주운정3 A20블록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3기 신도시 본청약 뿐만이 아니라 중소택지도 공급할 방침이다. 2025년 상반기에는 고양창릉(3개 블록·1천700가구) 하남교산(1개 블록·1천100가구), 고양장항(1개 블록·800가구),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6개 블록·3천가구), 남양주진접2(4개 블록·1천900가구), 구리갈매역세권(2개 블록·2천300가구), 의정부우정(1개 블록·500가구)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2024-10-04
안양 평촌신도시 재건축의 첫발을 뗄 '선도지구' 선정 공모에 9개 특별정비예정구역이 도전장을 냈다. 평촌은 이주대책단지로 지정된 영구임대아파트단지(B-1구역)를 제외하고 총 19개의 특별정비예정구역(이하 구역)으로 나눠지는데, 이중 절반이 선도지구 신청을 냈다. 안양시는 지난 23일~27일 '2024년 평촌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신청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9개 구역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선도지구 선정에 도전한 구역은 ▲A-2(샛별한양1·2·3, 2천744세대) ▲A-4(은하수한양5·샛별한양6, 3천227세대) ▲A-5(한가람한양·삼성·두산, 2천96세대)▲A-6(공작럭키·성일, 1천516세대) ▲A-9(목련두산6·우성7, 906세대) ▲A-13(초원부영, 1천743세대) ▲A-17(꿈마을금호·한신·라이프·현대, 1천750세대) ▲A-18(꿈마을우성·건영5·동아건영3, 1천376세대) ▲A-19(샘마을임광·우방·쌍용·대우한양, 2천334세대) 등 총 9개 구역이다. 세대수로는 1만7천692세대에 달한다. 재건축이 추진되는 19개 구역이 총 3만1천250세대인 점을 감안하면, 세대수 기준으로 56.7%가 선도지구에 도전했다. 평촌의 선도지구 최대 선정물량이 6천 세대여서 경쟁률은 2.95대 1이다. 경쟁률이 5대 1에 육박하는 분당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낮은 편에 속하지만, 상당수의 구역들이 비슷한 규모와 조건을 갖고 있는데다가 '주민동의율'이라는 변수가 더해져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선도지구 공모에 응한 구역의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등에 따르면,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사업성이 높은 A-9, A-17, A-18, A-19구역이 모두 90% 이상의 주민동의를 받았다. A-9와 A-17, A-18 등 3개 구역은 주민동의율 만점(60점) 기준인 95%에 거의 육박하는 동의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A-19구역의 동의율은 조금 낮운 90%대 초반이지만, 세대수 등에서 유리해 평가에서 접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세대수, 세대당 주차대수 등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게되는 '소형평형' 구역들이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19개 구역 중 세대수가 가장 많은 A-4구역이 대표적이다. A-4구역은 주민동의율을 제외한 항목만을 놓고 계산하면 타 구역들보다 많게는 10점 이상 앞선다. 이 때문에 타 구역보다 주민동의율이 10% 가량 낮더라도 총점에서 앞설 수 있는 '다크호스'로 꼽혀왔다. 다른 구역들도 세대수, 세대당 주차대수, 통합 단지수, 주민동의율 등 각 배점 요소별로 강점들을 갖고 있어 총점에서 커트라인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충분하다. 각 구역 추진준비위원회는 선도지구 최종 결정에서 1~2점차 이내로 당락이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접전 구간에서는 구역별 점수차가 1점 미만에 그치는 치열한 접전도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접수한 조건과 동의율만으로 당락을 점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검수 과정에서 접수 서류에 문제가 발견되거나, 일부 주민동의가 무효 또는 중복 판정을 받을 가능성 등 예상치 못할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결국 오는 11월 최종 선정결과가 발표될 때 까지 어느 구역도 선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평촌은 선도지구 공모에서 국토부가 배정한 4천 세대에 지자체 재량 최대 2천세대를 더해 총 6천세대 까지 선정이 가능하다. 세대수가 가장 많은 A-4구역이 포함될 경우 2~3개 구역, 그렇지 않을 경우 4개 구역 내외가 선도지구에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시는 10월중 평가 작업을 거쳐 11월에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도지구에 선정되면 특별정비계획 수립, 사업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주 및 재건축 공사 등을 거쳐 오는 2030년께 입주하게 된다. 선도지구에 선정되지 않은 나머지 구역들은 2025년부터 매년 약 2천~4천세대 규모로 단계별 정비가 진행된다. 이들 구역들도 선도지구와 똑같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적용을 받게 된다. 평촌신도시 전체 재건축 물량을 약 10년에 걸쳐 단계별로 소화해, 오는 2040년께 최종 입주를 마치고 새로운 평촌신도시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202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