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기초공사 2026년 완공 목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롯데몰 3단계 사업'이 최근 경관 심의를 통과해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최근 열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관심의위원회는 쇼핑몰 디자인과 조화될 수 있도록 리조트 상·하부 디자인을 조정하고, 미디어파사드 연출 구체화, 내외부 공간의 공공성 강화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롯데몰 3단계 사업은 송도국제도시 5만1천165㎡(연면적 28만5천249㎡)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6층 규모의 쇼핑몰과 리조트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롯데쇼핑은 올해 3월부터 롯데몰 3단계 건립 사업을 위한 지하연속벽 공사와 지열 공사를 완료했으며 조만간 기초 말뚝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롯데몰 송도와 연결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출입구 공사의 공정률은 35%를 기록 중이다. 완공 목표는 2026년이다.롯데몰 1단계 사업(마트)은 지난 2013년 마무리됐으며 오피스텔을 짓는 2단계 사업도 2019년 완공됐다. 이후 3단계 사업은 계속 지연돼 왔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롯데몰 3단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돼 2026년 완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인천경제청이 입주해 있는 송도 G타워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2024-10-18

2021년 분양 최고가 4억대·809대1 인근 시세 11억~15억 30·31일 접수'청약홈' 마비사태 재연 가능성 지난 7월 말 화성 동탄2신도시에 나온 무순위(줍줍) 청약 1가구 모집에 300만명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청약이 몰리면서 '청약홈' 마비 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인근 지역에서 이른바 '로또 청약'이 또다시 나올 예정이다.앞서 1순위 청약 당시 역대 최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부동산 시장에선 '제2의 동탄역 롯데캐슬'이 재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7일 대방건설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월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지하 6층, 지상 49층, 3개 동이며 아파트 531가구·오피스텔 323실 규모로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367만원으로, 전용면적 84㎡의 최고 분양가는 4억8천867만원 수준이다. 1순위 청약에 24만명 넘는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809대 1을 기록,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우기도 했다.이번에 계약취소로 풀린 무순위 청약 물량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와 일반공급 1가구로 알려졌다.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화성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만 청약이 가능하며, 일반공급은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 거주지역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달 25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30~31일 청약접수, 내달 5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의 무순위 청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올해 7월 청약홈 마비 사태까지 일으켰던 동탄역 롯데캐슬을 비롯해 SRT·GTX 동탄역과 불과 500여m 정도 떨어진 초역세권이다.또 올 연말까지 LH가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을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하는 만큼 숲세권도 갖추고 있다.게다가 주변 시세 대비 수억원이나 저렴한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주변 단지의 최근 시세를 확인한 결과 전용면적 84㎡ 기준 동탄역 롯데캐슬은 15억5천만원에,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은 11억3천500만원에 손바뀜됐다.대방건설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을 앞둔 건 사실이다. 다만, 아직 모집공고가 확정되지 않아 청약조건이나 일정 등은 미정"이라며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이 흥행한 만큼 이번에도 많은 이들이 청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24-10-17

정부가 생활형숙박시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생활숙박시설(이하 생숙) 합법사용 지원방안'을 지난 16일 발표했지만 생숙의 무덤이란 오명을 쓰고 있는 안산 반달섬에도 적용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복도폭·주차장·지구단위계획 등의 기준 변경으로 용도를 바꿀 수 있는 안이 제시됐음에도 반달섬은 완화된 주차장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서다. 17일 안산시에 따르면 단원구 반달섬에는 7천호실이 넘는 생숙이 준공됐거나 공사 중이다. 이중 당장 문제가 되는 곳은 2천554호실의 현대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 1차(이하 라군1차)다. 내년 4월 입주를 앞둔 만큼 용도변경이 시급한데 현행법상 시는 동의율과 주차장 문제로 허가를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심지어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주차장 규제 완화도 현재 적용할 수 있을 지 장담하기 어렵다. 정부는 ▲인근 부지 확보가 가능한 경우 외부 주차장 설치 ▲자체적으로 주차장 확보가 불가능한 경우 지자체에 상응 비용 납부 ▲지역 여건상 주차장이 필요 없는 경우 등은 지자체 조례 개정을 통한 주차기준 완화 등의 안을 제시했는데 라군1차는 현재 모두 충족하지 못한다. 이미 시는 수분양자들에게 외부 주차장 확보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상응 비용 납부 안은 정부가 완화 근거로 내세운 주차장법 시행령 제8조 시설물의 용도 및 규모에서 충돌하고 있다. 조례 개정은 특혜 시비가 불가피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나마 수분양자들이 기대를 한다면 상응 비용 납부뿐이다. 정부가 사례 등이 포함된 유권해석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발표한만큼 시도 규제 완화를 적용할 수 있는 지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정부가 내년 9월까지 숙박업 신고 및 용도변경 예비신청 시 이행강제금을 오는 2027년 말까지 유예키로 하면서 수분양자들이 당장은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라군1차 수분양자들이 수개월전 부터 진행 중인 용도변경 촉구 집회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은 가이드라인 뿐이라 확답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다 명확한 정부의 방침이 나오면 최대한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용도 변경에 대해 수분양자들이 100% 동의를 해야 하는 점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4-10-17

최근 화성 동탄2신도시에 나온 무순위(줍줍) 청약 1가구 모집에 역대 최대 규모가 몰리면서 '청약홈' 마비 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같은 지역에서 이른바 '로또 청약'이 또다시 나올 예정이다. 앞서 1순위 청약 당시 역대 최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부동산 시장에선 '제2의 동탄역 롯데캐슬' 사태가 재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7일 대방건설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월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지하 6층, 지상 49층, 3개 동, 아파트 531가구와 오피스텔 323실 규모로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시공사는 대방건설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367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분양가는 최고 4억8천867만원 수준이다. 1순위 청약에 24만명 넘는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809대 1을 기록,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이번에 계약 취소로 풀린 무순위 청약 물량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와 일반공급 1가구로 알려졌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화성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만 청약 가능하며, 일반공급은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 거주지역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25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30~31일 청약접수, 내달 5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해당 단지의 무순위 청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올해 7월 청약홈 마비 사태까지 일으켰던 동탄역 롯데캐슬을 비롯해 GTX 동탄역과 500여m 정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경부고속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지만, 임시보행로가 설치돼 단지에서 역까지 도보로 7분 정도 소요됐다. 게다가 주변 시세 대비 수억원이나 저렴한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주변 단지의 최근 시세를 확인한 결과 전용면적 84㎡ 기준 동탄역 롯데캐슬은 15억5천만원에,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은 11억3천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이후 동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인근에 입주를 앞둔 단지가, 그것도 1순위 청약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이 나온다는 소식에 벌써 분위기가 들썩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앞둔 건 사실"이라면서 “다만 아직 모집공고가 확정되지 않아 청약조건이나 일정 등은 미정이다. 앞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이 흥행한 만큼 이번에도 많은 이들이 청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24-10-17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공공기여를 놓고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간 공방전(9월11일자 8면 보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관련 공공기여 사업 계획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서 ‘재심의’ 판단을 받았다. 16일 의왕시와 백운PFV(주)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세종시 국토부에서 열린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이하 중도위) 심의에서 ‘오전~청계’ 간 도로개설 사업, 서수원~의왕 간 청계IC 연결로 설치공사, 종합병원 건립,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증·개축 등 2천189억원 상당의 공공기여 사업을 담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보완 후 재심의’를 결정했다. 중도위는 해당 사업의 보완사항으로 ▲국토부와 함께 공공기여 금액 재검토 등 검증 ▲공공기여 사업 항목별 필요성 및 사업 우선 순위 확정 ▲공공임대주택용지인 A1블록의 용적률 등 밀도 관련 사항 재검토 등 3가지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시와 사업 추진 주체인 백운PFV(주)측은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와 함께 공공기여 사업 관련 분석을 통한 금액 산출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시와 백운PFV측 모두 공공기여로 제시한 사업들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A1블록에 대한 조정 과제는 설계 변경 등을 통한 중소형 공동주택 건립 추진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중도위 보안사항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조만간 용역사 선정, 재검증 업무에 돌입하고 다음달 말까지 중도위에 재심의를 신청하는 등 공공기여 사업을 확정받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백운밸리 공공기여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청계부터 부곡 일대까지 지역을 통합으로 이끌 수 있는 의미를 지닌 사업인 만큼 신속한 추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6

지식센터 내 '네토그린타워' 설립 9개 층 2만㎡ 규모 작물재배 설비 '스마트팜' 시설로 효율성 극대화여주시에 추진 중인 지식산업센터가 노지 기준 총 2만㎡ 규모의 '빌딩형 스마트농장'으로 변모, 농업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전망이다. 빌딩형(수직형) 스마트농장은 전국 최초다.9일 부동산개발사 '체스터원개발'과 스마트팜 전문기업 '네토그린'에 따르면 두 기업은 현재 여주 오학동 282번지 일원에 스마트팜 기술이 접목된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기후플레이션 및 식량위기에 대응하고자 농업법인 '네토그린타워'를 설립해 스마트농장에 최적화된 빌딩형 공간 및 설비를 구성키로 합의했다.빌딩형 스마트농장인 네토그린타워는 9개 층에 총 88개 수직 농장을 설치해 노지 기준 총 2만㎡ 규모의 작물재배 설비를 갖추고 14종의 고수익 엽채류를 연평균 10회 이상 수확함으로써 기후변화 및 병충해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품질의 무공해 농산물을 출하할 계획이다.네토그린타워 관계자는 "현재 농업법인 설립 후 참여 예정인 기관투자자들과 협약체결을 논의 중"이라며 "농수산식품부의 수직농장 규제 완화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집적법 및 국토교통부의 산업입지법 시행령 연내 개정(산업단지 및 지식산업센터에 입주가능한 업종에 수직 농장을 추가) 움직임에 맞추어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특히 네토그린타워는 최신 농업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시설을 통해 기존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문제 해결과 수확량·수확일에 맞춰 사전계약이 이뤄지는 선도거래 유통플랫폼을 도입해 신선채소의 수요와 공급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배와 유통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농업 소득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재활용 가능한 소재와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비 절감도 실현할 계획이다.체스터원개발 홍윤주 대표는 "네토그린타워는 전세계 농업 혁신을 선도할 플랫폼이자 공간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네토그린 임형준 대표는 "스마트팜의 설치, 운영, 유통을 통해 농업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6월28일 체스터원개발과 네토그린은 스마트농장을 접목시킨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여주시는 8월7일 지식산업센터 신설을 승인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시 오학동 282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지식산업센터 내 '네토그린타워' 조감도. /네토그린타워 제공

2024-10-10

인공백사장·소나무숲 등 풍광·놀거리 겸비했던 곳 경영난에 2011년 폐쇄… '중고차 적치장'으로 전락수출액 17억 달러 이면에 '소음·분진' 불편 떠안아부동산 침체·토지 소유주 갈등 '부활' 번번이 무산지경학적 중요 공간… '경제자유구역 지정안' 검토"지역 활성화·도시 가치 업그레이드" 커지는 목소리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는 과거 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처로 인기를 끌었던 공간이다. 이곳에 오면 인공백사장(해수욕장)과 소나무 숲 등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고 각종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2011년 송도유원지가 문을 닫으면서 이 일대는 쇠락의 길을 걸었다. 송도유원지 터는 수출을 앞둔 중고차 적치장으로 전락했고, 송도석산은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 이 일대 상권도 침체되면서 예전 같지 않다.송도유원지 일대 약 263만㎡는 인천의 전체적 도시공간 측면에서도 애매한 위치에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신도시(송도국제도시)와 기존 도심(옥련동·동춘동) 사이의 '낀 공간'이 됐다. 신도시와 기존 도심이 송도유원지 일대로 인해 단절된 모양새다. 이 때문에 송도유원지 일대에 대한 통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해 지역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는 게 지역사회 중론이다. → 위치도 참조■ 옛 명성 그리운 송도유원지송도유원지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조성됐다. 일제는 경기도 내륙의 쌀 등 각종 곡식을 인천항을 통해 수탈하고자 수인선 건설사업을 추진했다. 수인선 건설은 송도유원지 조성을 부채질하는 계기가 됐다. 1936년 송도유원주식회사가 창립해 인공해수욕장과 각종 놀이·편의시설을 갖춘 송도유원지를 조성·개장했다. 하지만 송도유원지를 종합휴양지로 만들려는 일제의 계획은 해방을 맞으면서 무산됐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유엔군으로 참전한 영국군과 미군이 주둔하는 아픔을 겪었다.송도유원지는 1961년 국가 지정 관광지로 승인을 받으면서 전환기를 맞았고, 1963년 각종 시설을 재정비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송도유원지는 하루 2만명이 찾을 정도로 성황을 누렸으나 과천 서울랜드, 용인 에버랜드 등 수도권 대형 위락시설에 밀려 경영난을 겪게 된다. 적자가 누적되자 시설 개선·보강을 위한 투자는 이뤄지지 못했고, 2009년부터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결국 2011년 8월 말 폐쇄됐다.송도유원지 부지는 인천시의 송도관광단지 조성사업에 포함되면서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사업 자체가 실현되지 못했다. 송도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송도유원지 일대 종합 개발계획이었다. 이 일대를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도심형 관광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투자자 유치에 실패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토지 소유주 간 갈등, 중고차 수출업체 밀집 등도 사업 무산의 원인이 됐다.■ 중고차 수출단지로 전락한 송도유원지 일대송도유원지 일대는 OCI(옛 동양제철화학) 유수지, 송도석산, 송도유원지, 송도테마파크 등 약 263만㎡를 말한다. 송도국제도시와 기존 도심의 주거단지·상업지역이 송도유원지 일대를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송도유원지 일대 핵심지역 가운데 가장 큰 골칫거리는 중고차 적치장으로 쓰이는 송도유원지다.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에 따르면, 송도유원지 일대 중고차 수출단지에 있는 업체 수는 1천596개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중고차 23만8천467대를 해외로 보냈다. 수출액으로 따지면 17억 달러(약 2조2천300억원) 규모다. 인천의 중고차 수출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문제는 불법 주정차와 소음·분진 발생이다. 수출업체들이 송도유원지 밖 도로와 골목에도 중고차를 세워놓거나 말소 차량을 운행하는 탓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남항에 친환경 중고차 수출단지 '스마트 오토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송도유원지 등 인천에 있는 중고차 수출업체들을 이곳으로 모아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민원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인천항만공사와 사업자 간 갈등으로 표류 위기에 빠졌다. 사업자는 사업계약 당시보다 공사비가 증가한 점,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여건이 나빠진 점 등을 고려해 사업계약 내용 일부를 수정해달라고 인천항만공사에 요구하고 있다.송도석산 개발사업도 진척이 없다. 인천도시공사가 2014년 송도석산 유원지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했지만, 토지 매매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무산됐다. 송도석산은 과거 채석장으로 사용되다가 발파 소음에 따른 민원이 잇따르면서 골재 채취가 중단됐다. 2009년 인천대교(송도~영종)가 개통하고,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화제가 되면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었다.부영그룹의 송도테마파크 개발사업은 맹꽁이(멸종위기종) 서식지 이전 및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OCI 유수지에는 체육공원을 조성 중이다. 송도유원지 일대 토지주 일부는 약 2천800가구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연수구청에 제안한 상태다.■ 송도유원지 일대 개발 큰 그림 그려야송도유원지 일대 개발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경학(地經學)적으로 매우 중요한 데다, 핵심사업 상당수가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도국제도시 등 주변 개발로 대내외적 여건이 변한 것도 있다. 현시점에서 녹지 축 연결과 조망권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대 전체의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유원지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도 하다.인천시가 지난달 3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연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 시민 공청회에선 송도유원지 일대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도시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신원철 전 연수구청장은 "송도유원지 일대에는 약 80만평의 미개발 부지가 있다"며 "과거 수도권의 대표적 휴양지로 각광받던 송도유원지가 방치돼 있는 등 국가적·사회적·지역적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는 형국"이라고 했다. 이어 "이 지역을 개발하면 건설경기 부양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국제도시 면모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중고차 적치장으로 쓰이는 송도유원지 전경. 2024.10.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인천 송도 석산. 2024.10.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인천 부영 테마파크 부지. 2024.10.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4-10-09

재개발 30 → 20%, 재건축 17 → 10%공공주택지구 지정땐 15 → 10%까지부천시가 재정비촉진사업(미니뉴타운)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시는 지난달 개정된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및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개정 위임사항을 규정하고, 증가하는 용적률에 따른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완화하고자 '부천시 도시재정비 촉진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주요 개정 내용은 ▲재정비촉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또는 지방공사가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권자에게 수립을 제안할 수 있도록 관련 서식 마련 ▲재정비촉진사업으로 증가하는 용적률에 따른 임대주택 건설비율 완화에 관한 사항 등이다.이번 개정안에는 재정비촉진지구 내 재개발사업 시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30%에서 20%로 완화하고 재건축사업 시 17%에서 10%로 완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아울러 공공주택지구가 지정되는 시의 경우 재정비촉진지구 내 재개발사업 시 공공주택지구에서 건설되는 임대주택이 1만가구 이상일 경우,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15%에서 10%로 완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조례 개정안이 시행되면 지역 내 대장, 역곡 등 공공주택지구(3기 신도시)에 건설되는 임대주택 가구 수가 1만가구 이상 계획돼 있어 이에 대한 완화 적용이 가능해 재정비촉진사업 시 10%까지 완화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조용익 시장은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재정비촉진사업(미니뉴타운)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으로 내년에도 1기 신도시 정비뿐만 아니라 원도심 광역 정비에도 큰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도심 정비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24-10-08

석·박사급 인력 4500명 근무 규모기업 경쟁력 제고·인재 확보 목적경기학원과 협업 세부사항 조율중 경기대학교-미국 반도체 종합설루션 기업 인테그리스간 투자유치 협약 파기로 수원시의 '제3호기업 유치'가 무산(2023년 5월24일자 7면 보도=경기대-인테그리스 협약 파기… 이재준 수원시장 '3호 기업유치' 먹구름)된 가운데 한화가 경기대 수원캠퍼스에 석·박사급 인력 4천500여명이 근무하는 R&D(연구개발) 센터 등을 조성한다.한화는 경기대 수원캠퍼스 내에 R&D센터와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연구시설 조성 논의를 본격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미래전략 발굴을 위한 싱크탱크이자 전진기지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서다.이번 R&D 센터 및 데이터센터 건립은 경기학원 설립자 고(故) 소성 손상교 선생의 손녀인 손수지 대표가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협업을 제안하면서 이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D 센터는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경쟁력 제고,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된다. 빅데이터와 AI 등 핵심 인력들의 접근성과 근무 만족도를 높여 효과적인 연구수행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게 한화의 구상이다.이를 위해 한화는 경기학원과 연면적 1만6천500여㎡ 규모의 캠퍼스동 신축, 학교 발전기금 출연 등 협업을 위한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또한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과 대학의 연구성과 및 첨단 연구장비 공유,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의 다양한 시너지 창출은 물론 지원 및 부대시설 운영에 따른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한화는 올해 말까지 경기학원과 수원캠퍼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축설계 및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통해 2025년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학원과 R&D센터 건립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승모 한화 대표는 "이번 R&D센터 건립을 통해 역량이 우수한 인적자원의 확보는 물론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한화가 경기대 수원캠퍼스에 석·박사급 인력 4천500여명 R&D센터 조성한다. 사진은 경기대 전경. /경인일보DB

2024-10-07

군포시 소재 그림책꿈마루가 건축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 등을 받았다. 7일 군포시에 따르면 그림책꿈마루는 최근 '2024 한국 리모델링 건축대전'에서 환경부 장관상인 준공 부문 대상을 받았다. (사)한국리모델링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환경부가 후원하는 한국 리모델링 건축대전은 새롭게 재창조되는 건축물의 가능성을 조명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30여 년간 방치돼있던 배수지터에 만들어진 그림책꿈마루는 배수지 흔적을 리모델링한 건물 곳곳에 남겨 역사를 기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건축대전에서도 건물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친환경적인 리모델링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이런 점에서 호평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책꿈마루는 또 제29회 경기도 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경기건축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가 주관하는 경기도 건축문화상은 도내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건축물을 만든 설계자, 시공자, 건축주에게 시상한다. 그림책꿈마루는 전 세대가 책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은 8일까지 열리는 '2024 경기 건축문화제'에서 전시된다. 하은호 시장은 “군포시만의 특색과 정체성을 담은 공공 건축물을 건립해 시민이 행복하고 가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림책꿈마루는 그림책을 테마로 한 전국 유일의 복합문화공간이다. 그림책을 즐기고 보관하는 전시실과 수장고 등은 물론, 카페와 공연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4-10-07

내일 'K-콘텐츠 융합 클러스터 구축' 자문회의… 2029년 완공 목표 인천을 'K-콘텐츠' 육성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개발 계획과 연계해 청라국제도시 일대를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콘텐츠 제작 융복합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위치도 참조6일 인천시에 따르면 8일 열리는 시 문화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에서 '인천 K-콘텐츠 융합 클러스터 구축' 안건에 대한 자문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인천 콘텐츠 사업체는 2022년 기준 5천165개로 전국에서 4.5%를 차지한다. 사업체 중 절반 이상이 출판·음악업인데, 단순 인쇄업과 노래연습장 등도 포함돼 있다. 영상을 비롯한 실질적 문화콘텐츠 업체는 대부분 서울과 경기에 몰려 있는 실정이다.인천시는 문화예술 분야 공약사업으로 인천에 콘텐츠사업 거점 클러스터 조성을 계획했다. 지난해 4~11월 K-콘텐츠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연구를 추진했고, 올해 인천공공투자관리센터 컨설팅을 거쳤다. 인천시는 다음 달까지 진행하는 인천 특화 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 연구를 마치고, 내년 중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운영을 위한 지방재정투자심사에 나설 예정이다.인천시는 '글로벌 콘텐츠 교류거점'을 목표로 인천 콘텐츠 사업 핵심 분야로 '첨단 영상 미디어'를 육성하기로 계획했다. 청라국제도시 내 국제업무단지와 투자유치 용지 등 68만4천465㎡(청라동 1의1818~1031 일원)를 오는 2029년까지 IFEZ 콘텐츠 제작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융복합 클러스터 안에는 기업 입주공간과 제작·장비 지원시설이 갖춰진 '콘텐츠사업지원센터'와 콘텐츠기업 창작물 전시공간인 '콘텐츠플라자', 영상 미디어 지원시설인 'VP(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등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3개동으로 이뤄진 'G-Tech City'(지-테크 시티) 건물을 만들어 클러스터 내 함께 포함된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가 1조5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 중인 사업으로 2029년 스튜디오 시설과 2031년 주거시설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앞으로 남은 과제는 융복합 클러스터의 핵심시설인 지-테크 시티를 짓기 위한 예산 확보다. 지-테크 시티 조성비는 767억원으로 추산되며, 연간 14억원의 운영비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있는 단계인 만큼, 올해까지 진행되는 정책연구와 내년 목표인 지방재정투자심사 의뢰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2024-10-07

74·84㎡ 일반청약 물량 138가구… 하반기 GTX-A역 개통 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파주운정3 A20블록' 본청약 공급을 위한 견본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2021년 10월 사전청약 당시 6대 1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파주운정3 A20블록은 홈네트워크시스템, AI주차유도시스템을 비롯해 대기전력 차단장치, 싱크대절수기, 음식물탈수기 등 안전하고 쾌적한 거주환경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골프연습장 등 참여형 주민공동시설,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된다.전용면적 74㎡는 평균 4억2천만원, 84㎡는 평균 약 4억8천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 모집공고 기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138가구다.단지 인근에 올 하반기 GTX-A역이 개통할 예정이며 서울~문산고속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개통예정) 등의 진입이 용이하고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등도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췄다. 아울러 서패동 일원에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으로 대학병원과 국립암센터 혁신의료연구단지 등이 예정돼 있어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주택전시관(파주시 와동동 1482)은 지구위치도, 단지모형도 등과 2개 타입(74A2, 84A2)의 견본주택으로 구성돼 있으며 7일부터 일반청약 대상자에게 공개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자세한 견본세대 설명을 볼 수 있는 전시관 투어영상을 사이버 모델하우스(www.paju3a20.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주택전시관(031-941-0858) 및 마이홈 상담센터(1600-1004)에서 전화상담도 받을 수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파주운정3 A20블록 본청약 공급을 위한 견본주택 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파주운정3 A20블록 이미지 투시도. /LH 경기북부본부 제공

2024-10-06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김성연)는 파주운정3 A20블록 본청약 공급을 위한 견본주택 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파주운정3 A20블록은 2021년 10월 사전청약 당시 6대 1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있었으며,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84㎡를 4억원대 합리적 분양가로 공급받을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파주운정3 A20블록 바로 인근에 올 하반기 GTX-A 역이 개통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서울~문산고속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개통예정) 등의 진입도 용이하고 지하철3호선, 경의중앙선 등도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췄다. 또한 복합상업시설과 초·중·고 등이 계획돼 있어 생활 편익뿐만 아니라 교육여건까지 양호하다. 아울러 서패동 일원에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으로 대학병원과 국립암센터 혁신의료연구단지 등이 예정돼 있어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AI 주차유도 시스템을 비롯해 대기전력 차단장치, 싱크대 절수기, 음식물 탈수기 등 안전하고 쾌적한 거주환경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단지 내 골프연습장 등 참여형 주민공동시설,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해 입주민의 거주 편의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74㎡는 평균 4억2천만원, 84㎡는 평균 약 4억8천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 모집공고 기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138가구다. 주택전시관은 지구위치도, 단지모형도 등과 2개 타입(74A2 ,84A2)의 견본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4일 오후 2시부터 3일간 사전청약 대상자에게 우선 공개된 후 일반청약 대상자에게 공개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자세한 견본세대 설명을 볼 수 있는 전시관 투어영상을 사이버 모델하우스(www.paju3a20.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주택전시관(031-941-0858) 및 마이홈 상담센터(1600-1004)에서 전화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날 주택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한 이한준 LH 사장은 주거복지·국토도시·공공주택 본부장 등과 함께 공공주택 공급촉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공공주택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이 사장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하여 LH가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공급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내년에는 공급물량이 연중 고르게 분산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파주운정3 A20블록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3기 신도시 본청약 뿐만이 아니라 중소택지도 공급할 방침이다. 2025년 상반기에는 고양창릉(3개 블록·1천700가구) 하남교산(1개 블록·1천100가구), 고양장항(1개 블록·800가구),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6개 블록·3천가구), 남양주진접2(4개 블록·1천900가구), 구리갈매역세권(2개 블록·2천300가구), 의정부우정(1개 블록·500가구)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2024-10-04

내달 14일까지 작품제출 말일 발표 여주시 신청사 건립사업 기본설계 공모에 총 14개 팀이 참가 등록했다.3일 여주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지난달 6일 공고돼 27일에 마감됐다. 설계비는 26억원으로 국내 주요 설계사들이 포함된 14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공모 작품 제출은 다음달 14일까지이며 사전 기술검토와 2단계 심사를 거쳐 11월 말에 최종 당선작이 발표될 계획이다.설계공모 당선작에는 기본설계 용역권과 설계의도 구현권이 부여되며, 기타 입상작에 대해서는 1억원 한도 내에서 순위별로 보상금이 지급된다.시 현 청사는 1979년에 준공돼 시설 노후화와 업무공간 부족으로 인해 업무 효율성이 저하되고, 주차장 협소 등 민원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22년 시민 숙의토론회를 통해 가업동 9-3번지를 후보지로 결정하고 신청사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신청사는 4만9천36㎡ 부지에 건축 면적 3만1천870㎡,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시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와 6월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쳤고 올해 말 기본설계 업체와 계약을 체결, 내년에 기본·실시설계를 마친 뒤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은 오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시 신청사 건립사업 기본설계 공모에 14개 팀이 출사표를 던쳐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여주시 제공

2024-10-04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짙어지며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아파트)'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수원은 구축 단지의 비율이 높아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욱 짙게 나타난다. 지난 2월 분양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수원시 최초로 전용면적 84㎡ 분양가를 10억대(최고가 기준)로 진행했음에도 계약 시작 2주만에 완판됐다. 건축비 등이 급등하며 분양가가 오름세를 타는 상황에서도 신축 아파트 선호 분위기는 꺾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지난 9월6일 문을 연 대방건설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의 견본주택에는 오픈 후 3일간 1만 8천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북수원 일대에서 4년만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목지구는 수원에 현재 계획이 확정된 도시개발사업지 중 사실상 마지막 택지로 높은 희소가치도 갖고 있다. 여기에 북수원 일대에서는 기존 단지의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어 이곳 신규 단지에 대한 인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서역파크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3억원에 거래되며 장안구 아파트 중 해당면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원

2024-10-01

토지주들과 합의… "내년 2월 착공" 조합과 토지주 간 갈등으로 장기간 표류했던 화성 배양지구사업이 해묵은 난제를 해결,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9일 화성시 배양동지역주택조합에 따르면 신탁토지에 대한 권리를 찾기 위해 최근 토지 매매대금을 받지 못한 신탁 토지주들과 잇따라 합의에 나서면서 토지에 대한 소유권 명도 절차에 돌입했다. 조합은 토지주들과 합의를 마치고 소유권 명도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조합과 토지주들은 토지 매매 잔금을 두고 마찰을 빚어 왔다. 조합은 지난 2015년 기존 시행사인 이호이앤씨로부터 사업권에 대한 사업승계 계약을 통해 화성시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앞서 2008년 이호이앤씨와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토지주들은 토지 잔금 미지급 상태에서 신탁 체결이 됐기 때문에 모든 사업권과 300억원 상당의 토지 잔금 지급 등의 책임도 조합에 넘어왔다고 봤다. 그러나 조합 측이 토지 잔금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조합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신탁 토지에 대한 토지 잔금 책임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병식 조합장은 "조합총회 등의 절차는 남아있지만, 하루속히 신탁 토지주들의 토지 잔금을 해결한 뒤 사업을 진행하려 한다"며 "신탁 토지에 대한 문제가 해소된 뒤 신탁 토지 담보로 대출을 진행해 내년 2월 착공할 것"이라고 했다.신탁 토지주들도 환영의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한 토지주는 "조합이 이제라도 토지 잔금의 책임을 받아들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화성 배양동지역주택조합 사업지내 한 빌라. /경인일보DB

2024-09-29

안양 평촌신도시 재건축의 첫발을 뗄 '선도지구' 선정 공모에 9개 특별정비예정구역이 도전장을 냈다. 평촌은 이주대책단지로 지정된 영구임대아파트단지(B-1구역)를 제외하고 총 19개의 특별정비예정구역(이하 구역)으로 나눠지는데, 이중 절반이 선도지구 신청을 냈다. 안양시는 지난 23일~27일 '2024년 평촌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신청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9개 구역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선도지구 선정에 도전한 구역은 ▲A-2(샛별한양1·2·3, 2천744세대) ▲A-4(은하수한양5·샛별한양6, 3천227세대) ▲A-5(한가람한양·삼성·두산, 2천96세대)▲A-6(공작럭키·성일, 1천516세대) ▲A-9(목련두산6·우성7, 906세대) ▲A-13(초원부영, 1천743세대) ▲A-17(꿈마을금호·한신·라이프·현대, 1천750세대) ▲A-18(꿈마을우성·건영5·동아건영3, 1천376세대) ▲A-19(샘마을임광·우방·쌍용·대우한양, 2천334세대) 등 총 9개 구역이다. 세대수로는 1만7천692세대에 달한다. 재건축이 추진되는 19개 구역이 총 3만1천250세대인 점을 감안하면, 세대수 기준으로 56.7%가 선도지구에 도전했다. 평촌의 선도지구 최대 선정물량이 6천 세대여서 경쟁률은 2.95대 1이다. 경쟁률이 5대 1에 육박하는 분당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낮은 편에 속하지만, 상당수의 구역들이 비슷한 규모와 조건을 갖고 있는데다가 '주민동의율'이라는 변수가 더해져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선도지구 공모에 응한 구역의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등에 따르면,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사업성이 높은 A-9, A-17, A-18, A-19구역이 모두 90% 이상의 주민동의를 받았다. A-9와 A-17, A-18 등 3개 구역은 주민동의율 만점(60점) 기준인 95%에 거의 육박하는 동의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A-19구역의 동의율은 조금 낮운 90%대 초반이지만, 세대수 등에서 유리해 평가에서 접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세대수, 세대당 주차대수 등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게되는 '소형평형' 구역들이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19개 구역 중 세대수가 가장 많은 A-4구역이 대표적이다. A-4구역은 주민동의율을 제외한 항목만을 놓고 계산하면 타 구역들보다 많게는 10점 이상 앞선다. 이 때문에 타 구역보다 주민동의율이 10% 가량 낮더라도 총점에서 앞설 수 있는 '다크호스'로 꼽혀왔다. 다른 구역들도 세대수, 세대당 주차대수, 통합 단지수, 주민동의율 등 각 배점 요소별로 강점들을 갖고 있어 총점에서 커트라인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충분하다. 각 구역 추진준비위원회는 선도지구 최종 결정에서 1~2점차 이내로 당락이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접전 구간에서는 구역별 점수차가 1점 미만에 그치는 치열한 접전도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접수한 조건과 동의율만으로 당락을 점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검수 과정에서 접수 서류에 문제가 발견되거나, 일부 주민동의가 무효 또는 중복 판정을 받을 가능성 등 예상치 못할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결국 오는 11월 최종 선정결과가 발표될 때 까지 어느 구역도 선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평촌은 선도지구 공모에서 국토부가 배정한 4천 세대에 지자체 재량 최대 2천세대를 더해 총 6천세대 까지 선정이 가능하다. 세대수가 가장 많은 A-4구역이 포함될 경우 2~3개 구역, 그렇지 않을 경우 4개 구역 내외가 선도지구에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시는 10월중 평가 작업을 거쳐 11월에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도지구에 선정되면 특별정비계획 수립, 사업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주 및 재건축 공사 등을 거쳐 오는 2030년께 입주하게 된다. 선도지구에 선정되지 않은 나머지 구역들은 2025년부터 매년 약 2천~4천세대 규모로 단계별 정비가 진행된다. 이들 구역들도 선도지구와 똑같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적용을 받게 된다. 평촌신도시 전체 재건축 물량을 약 10년에 걸쳐 단계별로 소화해, 오는 2040년께 최종 입주를 마치고 새로운 평촌신도시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2024-09-29

9곳가량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2~3곳 선정실제 평가 대상 구역 수 달라질 수 있어평가 방식 이견, 주민간 갈등 등 논란 이어질 듯 사진은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절차가 진행중인 군포 산본신도시 전경. /군포시 제공군포 산본신도시 선도지구 경쟁률은 높게는 4대1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에 선정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경쟁이 워낙 치열한 만큼 어떤 곳이 선정돼도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군포시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1기 신도시인 산본지역 내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가장 먼저 재정비에 돌입할 선도지구 신청 접수를 받았다. 27일 산본지역 내 특별정비예정구역들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이날까지 9곳가량이 접수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요건을 갖추지 못해 추후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곳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군포시는 4천가구 안팎을 기본적으로 선정하고 1~2곳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되는 총 가구 수가 6천가구 안팎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3개 구역이 재정비 ‘1번 타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후 군포시청에 마련된 산본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신청 접수처 모습. 2024.9.27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다만 어느 구역이 선도지구로 선정되더라도 크고 작은 논란과 내부 갈등이 뒤따를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선도지구 신청 접수 마지막 날인 이날 하은호 군포시장이 각 특별정비예정구역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주민 동의율이 사실상 판가름하는 평가 방식에 대한 반발, 사실상 공공시행 방식을 권장하는 점 등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통합 재건축 여부, 세대 수, 노후도 같은 항목들이 있지만 주민 동의율 배점이 워낙 높기 때문에 언뜻 불리한 것처럼 보이는 단독 단지 구역, 세대 수가 적은 곳이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다. 여러 얘기가 나왔는데 그런 점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다”며 “경쟁이 워낙 치열하기 때문에 어느 구역이 선정돼도 반발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 산본 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하은호 시장은 선도지구로 선정된 구역 외 다른 구역에 대해서도 재정비를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와 관련한 정확한 신청 건수와 경쟁률 등은 추후 국토교통부 협의를 거쳐 공개될 전망이다.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4-09-27

내달 원천동 '포레나 영흥숲' 무순위 청약, 비규제 등 부동산 주목 최근 지역 국민평형 10억 시대 눈길… 인기 아파트 순위도 상위권 수원지역 '국민평형' 분양가가 10억원 시대를 연(9월25일자 12면 보도=청약 성적 '양호'… '국민평형' 수원도 이제 10억 시대)가운데 내달 초 억대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 물량이 나올 예정이어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순위 청약은 기존 청약자들이 계약을 포기하거나 당첨자가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발생한 미계약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원 원천동 632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0층, 2개동, 총 157가구 규모로 지어진 '포레나 영흥숲'은 지난해 11월 입주를 마쳤다.한화건설이 지은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으로 지난 2021년 분양 당시 전용면적 68㎡ 5억300여만원, 84㎡는 6억1천300여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돼 52대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비규제지역인 데다 재당첨제한을 비롯한 전매제한, 거주의무기간도 없는 해당 단지의 일부 가구가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와 주목받고 있다. 국민평형 분양가 10억원 시대를 연 수원에서 절반 가까이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1개월 기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호갱노노'를 통해 포레나 영흥숲을 검색한 이들만 5만여명에 달하는가 하면 이날 현재도 전국 인기 아파트 순위 상위권에 올라가 있다.무순위 청약 물량을 보면 전용 68㎡ 1가구와 84㎡ 2가구 등 총 3가구로, 각각 분양가는 5억5천만~6억8천만원이다. 다음 달 2일 청약접수를 시작해 7일 당첨자 발표 후 14일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잔금은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내야 한다.업계에선 최근 무순위 청약에 대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예상보다 청약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 지역과 관계 없이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해 열기가 대단하다"면서 "요즘 수원지역도 국민평형 분양가가 10억원을 넘다 보니 3년 전 분양가로 나오는 포레나 영흥숲에 대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시세와 비교하면 1억~2억원 정도 시세 차익이 예상됨에 따라 무순위 청약 경쟁률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앞서 지난 7월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는 1가구 모집에 294만4천780명이 몰려 부동산원 청약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현 포레나 영흥숲) 투시도. /한화건설 제공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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