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높이 453m 청라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을 개발·운영하는 '청라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관리·운영 프로젝트(이하 시티타워 사업)' 사업후보자를 선정하는 공모를 다시 추진한다.LH는 지난 22일 시티타워 사업 재공모 사전예고를 하고, 다음 달 8일(예정) 본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사업신청서류를 받고, 10월 중에 평가와 사업후보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앞서 LH가 진행한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한 사업의향자가 내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서(경인일보 7월22일자 6면 보도), LH는 공모조건 보완 등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등 외국인투자기업, 국내 유명건설사 등으로 구성된 사업의향자 H사 컨소시엄(그랜드피크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은 투자계획, 운영관리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했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 관계자는 "내부 심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던 부분을 보완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투자계획이나 관리운영 부분에 대한 사업자의 개선을 유도하는 내용을 공모 조건에 넣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고 했다.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한 H사 컨소시엄은 LH가 추진하는 재공모에 참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해왔다. H사 컨소시엄은 540점 만점에 458.6점을 받아 근소한 차이로 기준 점수 459점에 미치지 못했다.한편 시티타워 사업자 선정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접한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지난 22일 LH 청라영종사업본부를 찾아 집단으로 항의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청라시티타워 건설비용으로 책정된 3천32억원에 대한 이자를 사업비에 반영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많은 사업자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LH에 요구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24 홍현기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 올해 처음으로 공급된 일반 분양 아파트가 '일부 면적 미달'이라는 청약 결과를 보였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15일 1·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 송도국제도시 8공구 A4블록 '인천 송도 SK VIEW 아파트'는 전용면적 84㎡C형과 84㎡D형이 미달됐다. 84㎡C형은 352세대 모집에 288건, 84㎡D형은 407세대 모집에 198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되는 데 그쳤다.1순위에서 모집을 마친 면적은 전용면적 75㎡(56세대)과 84㎡B형(114세대) 뿐이었고, 84㎡A형(1천44세대), 99㎡(80세대)는 2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송도 SK뷰 일반 공급 전체 2천53세대에 3천350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되면서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3대 1을 기록했다.송도 SK뷰의 이번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266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 공급된 주상복합 송도더샵센트럴시티의 3.3㎡당 평균 분양가 1천303만원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송도더샵센트럴시티가 당시 1순위에서 대부분 청약을 마감한 것과 달리 송도 SK뷰는 미달이 발생했다.이 때문에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송도 신규 주택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이번 청약에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지난해 10월 6공구 A11블록에서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886세대)를 분양한 뒤 일반분양 물량은 없었지만,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가 송도 8공구 A1블록에서 3천100세대 규모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을 모집하는 등 사실상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뤄져 왔다.또한 올해 하반기에 대규모 신규 주택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송도 8공구 A2블록을 매입한 도담에스테이트(주)는 경관심의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께 1천53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송도 6공구 A13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892세대 아파트 공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로부터 송도 8공구 주상복합용지 M1-1(1천378세대), M1-2(852세대)를 매입한 디에스네트웍스(주)에서도 올해 하반기 신규아파트 분양 물량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18 홍현기

인천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A-2블록에서 대광로제비앙이 최고 청약률 3.5대1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대광로제비앙은 서구 경서동 994에 지하2층, 지상25층 아파트 674세대로 구성돼 있다. 분양사는 주변 시세보다 7천만원가량 낮은 '합리적 분양가'를 가장 큰 장점으로 홍보하고 있다.인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확정될 경우 대광로제비앙은 역세권 단지로 주목받을 수 있다. 이밖에 인천~김포~청라~송도를 잇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 인프라 개선이 기대된다.생활 편의 시설로 인근에 홈플러스, 롯데마트, 커낼웨이 수변상권 등이 위치해 있다. 청라달튼외국인학교,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 등 교육, 체육시설이 인접해 있는 것도 대광로제비앙 입지의 장점 중 하나다.평면의 특징은 중소형을 4배이(Bay)와 방 4개짜리로 설계한 것이 눈에 띈다. 단지 내부는 '중앙 잔디 광장', '가족 정원', '피크닉 가든', '야생 초화 가든', '시니어 정원', '허브 건강 정원'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주민 편의 시설로는 북카페, 작은도서관, 주민회의실 등이 예정돼 있다. 아이들을 위한 모험놀이터, 햇살놀이터, 유아놀이터가 조성되고, 경로당과 단지내 어린이집이 설계에 반영됐다.대광로제비앙은 향후 청라에 예정된 대형 프로젝트 단지와 가깝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하나금융타운을 비롯해 국제업무단지와 인근에서 추진 중인 신세계복합쇼핑몰, 청라시티타워, 차병원의료복합타운 등이 향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양사는 강조하고 있다.대광로제비앙 견본주택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인천대광로제비앙 투시도. /대광로제비앙 제공

2016-07-13 경인일보

인천시가 지난해 9월 리턴(환매)을 받았던 송도국제도시 내 1천600억원대 상업용지가 주인을 찾게 됐다.시는 11일 송도 8공구 내 상업용지 R1블록(4만4천176.2㎡)을 수탁하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이 해당 부지에 대한 3회차 공매를 진행한 결과, 2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넥스플랜주식회사라는 업체는 공매예정가격인 1천596억8천여만원보다 100억원 이상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낙찰자로 선정됐다.R1블록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진행된 공매에서 2차례나 유찰될 만큼, 개발 사업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땅이다. 이에 인천시와 매각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토지를 매각하려 했지만, 최근 급작스럽게 7개 업체가 매입 의향을 보이면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로 방향을 전환했다.하지만 공모에 주관적인 평가 방식이 도입되고, 선정결과 비공개, 확약서 제출 등으로 공모 조건이 변경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경인일보 7월8일자 제6면 보도). 이에 인천시와 매각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은 세부지침을 마련하는 등 공모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입찰가격(10점 만점)의 경우 최고 입찰금액 기준으로 20억원 단위로 1점씩 차감하도록 했고, 자금조달방안이나 사업계획 등을 평가하는 기준도 세분화했다.시는 최대한 공정하게 이번 공매를 진행했고, 공매에 따라 발생한 수익(낙찰가격과 예정가격의 차액)의 경우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귀속된다고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매각주관사에서 공매 참여업체가 결격사유가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낙찰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며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최고가 제시 업체가 낙찰될 경우 인천시와 도시공사에 100억원 이상의 이익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11 홍현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장에 내놓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내 공동주택용지가 주인을 찾았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는 화성개발과 영종하늘도시 A58블록(504세대)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토지매각 대금은 407억원으로, 화성개발은 총 매각 대금 10%를 계약금으로 냈다.LH는 올해 하반기 중 추가로 공동주택용지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하는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로는 6곳이 있었는데, 물량 회수, 매각 등을 거쳐 3개 용지만 남아 있다. 이중 A50블록에 대한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LH의 설명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영종하늘도시 내 공동주택 용지 매각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내에서는 앞서 점포겸용단독주택지, 상업용지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지만,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장기간 주인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토지 매각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LH는 지난해 공동주택용지 9필지(32만㎡·5천133억원)에 대한 청약신청을 받았지만, 신청자는 없었다. 이에 지난해 9월부터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동주택 용지 매각을 추진했지만, 시장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 관계자는 "영종도 내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 스태츠칩팩코리아 공장 증설 등에 따라 신규 주택 수요가 풍부한 상황이라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건설사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10 홍현기

주관적요소 강화·결과 비공개에이의제기 방지 확약서까지 받아업체 "탈락사 입막음용?" 반발한화 "최고가, 평가기준 한계" 해명인천시가 지난해 9월 리턴(환매)을 받았던 송도국제도시 내 1천600억원대 상업용지 공매를 앞두고 선정결과 비공개 등 갑자기 조건을 바꿔 '특정 업체 밀어주기' 의도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시가 지난해 다시 샀던 송도 8공구 내 상업용지 R1블록(4만4천176.2㎡)을 수탁하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은 오는 11일 해당 부지에 대한 3회차 공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에 대한 공매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도 있었지만, 참여업체가 없어 모두 유찰됐다. 이에 인천시와 매각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토지를 매각하려 했지만, 최근 7개 업체가 매입 의향을 보이면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로 방향을 전환했다.하지만 부지매입 의향을 가진 여러 업체는 이번 공모에 주관적인 평가방식이 도입돼 공정한 경쟁이 어렵다고 반발하고 있다. 2회차 공매까지는 '최고가 낙찰'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한화 측이 사업자의 입찰가격, 매매대금 자금조달방안, 사업능력 등을 고려해 점수를 매겨 낙찰자를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낙찰자 선정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도 새로 포함했고, 공매참여 업체에 '낙찰자 선정과 관련해 일절 이의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확약서 제출을 강제화했다. 이번 공매에 참여의향을 밝힌 한 업체는 "주관적 판단 요소는 많아졌는데, 선정결과는 비공개로 하고, 이의 제기를 못 한다는 확약서까지 강제화했다. 누가 보더라도 이상한 조건"이라며 "특히 확약서 제출은 특정 업체선정에 따라 반발할 수 있는 업체의 입을 막으려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에 한화 관계자는 "최고 가격만을 기준으로 하면 찔러보는 사업자가 많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제 사업을 할 준비가 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낙찰 업체나 평가결과 공개도 법에서 강제하지 않은 것으로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팔겠다는 사람이 절차를 정하는 것"이라며 "이를 신뢰할 수 없다면 거래가 될 수 없다"고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증권사에서 공매조건에 관해 설명했고, 시는 이에 동의한 것"이라며 "공매조건은 한화에서 결정한 것으로 시에서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은 없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08 홍현기

SK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4블록에 '송도 SK뷰(송도 SK VIEW)'를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SK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송도 SK뷰는 지하 2층~지상 43층에 11개 동 총 2천10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면적 별로는 ▲75㎡ 67가구 ▲84㎡A 1천68가구 ▲84㎡B 124가구 ▲84㎡C 352가구 ▲84㎡D 408가구 ▲99㎡ 81가구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조감도송도 SK뷰가 들어서는 A4블록은 지역 내에서도 편리한 교통, 쾌적한 자연환경,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이 돋보이는 곳이다. 단지는 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가칭)과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 주변에 송도달빛축제공원, 아암도 해안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대,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등 국내외 유명대학과 채드윅 국제학교가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송도 SK뷰는 전체 조경면적이 축구장 5배 크기에 달한다. 또한 단지 내에 센트럴파크(중앙공원), 자연형 연못, 가족캠핑숲 등 휴식공간과 1.2㎞의 산책길, 티(Tea)하우스가 조성된다. 대단지에 걸맞게 지하2층~지상3층 대규모로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는 키즈센터, 에듀센터, 피트니스센터 등으로 꾸며진다. 키즈센터에는 어린이집, 파티룸, 키즈 도서관, 키즈카페 등이 들어서고, 에듀센터에는 도서관, 독서실, 스터디룸 등이 만들어진다. 피트니스센터에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공간, 샤워실 등이 조성된다. 또 학원 및 통학차량들이 대기할 수 있는 '드롭 존(Drop Zone)', 학부모와 자녀가 대기할 수 있는 '웰컴라운지'를 마련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도록 했다.SK건설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송도 SK뷰에 4베이·4룸 평면(전용 84㎡ 이상) 등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송도 SK VIEW는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257만원으로 중도금(분양가의 60%) 이자후불제 혜택이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0의 8에 마련돼 있고, 오는 8일 개관 예정이다. 분양문의 : (032)834-6809 /인천SK건설 제공

2016-07-06 경인일보

성남시 수정구 판교창조밸리 사업부지 인근 그린벨트에 주택개발이 가능한 것처럼 과대광고를 일삼는 기획부동산이 늘고 있어 성남 수정구청이 이들을 사기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4일 수정구청에 따르면 수정구 금토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에 임대주택과 전원주택으로 개발이 가능한 것처럼 과대광고를 하고 투자를 유도하는 기획부동산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최근 금토동 일대 임야를 집중 매수해 매수 가의 2~5배가 넘는 가격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이미 등기부등본 소유권 이전 내역을 근거로 보면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이들 토지 매입자가 4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기획부동산은 정부가 지난해 3월 지역 현안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30만㎡ 이하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한 것을 악용해 토지매도에 나서고 있다.수정구청은 기획부동산을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관내에 불법으로 설치된 사업조감도와 컨테이너 사무실을 철거하도록 시정명령을 했다.또 검찰에 사기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수정구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내 임야에 대해 어떠한 개발계획도 없다"며 "정부·경기도와 개발사업에 대해 협의된 사항도 없으니 부동산 거래시 과대광고에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물을 배포했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6-07-04 김성주·김규식

현대건설이 이달에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1천479세대를 분양,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조감도 참조힐스테이트 동탄은 지하2층~지상 최고 33층 16개동, 전용면적 61~84㎡ 총 1천479세대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별로 ▲61㎡ 150세대 ▲74㎡ 288세대 ▲84㎡ 1천41세대로 이뤄진다. 단지 전체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고, 61㎡·74㎡와 같은 틈새면적도 제공해 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동탄2신도시의 지리적 중심지에 위치해 교통·교육·생활·자연환경까지 모두 누릴 수 있고, IoT(사물인터넷 : Internet of Things) 기반의 최첨단시스템을 도입해 힐스테이트만의 차별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한다.올해 개통예정인 동탄순환대로 및 동탄신리천로를 통해 동탄신도시 어디로든 수월한 이동이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기흥IC와 용인-서울고속도로까지 접근이 수월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제2외곽순환도로 동탄IC(예정)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SRT(수서발 고속철도)·GTX(수도권광역 급행철도, 2021년 개통 예정) 복합 환승역인 동탄역(예정) 및 중심상권, 서울 수도권 주요 업무지역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다.올해 11월 개통을 준비하고 있는 SRT 이용 시 수서역까지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GTX 개통 시 삼성역까지 20분 내외로 도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다양한 생활편의 시설도 눈에 띈다.기상시간이나 취침시간에 맞춰 조명 점·소등을 조절하고, 세대 현관문 개폐여부 및 저층부의 창문 침입여부 등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집에 도착하기 전에 난방을 제어하거나, 집과의 거리가 멀어지면 자동적으로 꺼지도록 하는 등 활용도가 다양하다. 분양문의:1877-5510 /화성

2016-06-01 경인일보

인천시가 매각하는 송도국제도시 땅이 용도별로 다른 운명을 맞았다. 아파트 용지의 경우 인기리에 매각됐지만, 상업용지 매각은 불발되면서 장기간 주인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인천시는 송도 8공구 주상복합용지 M1블록이 예정가격 2천602억원 보다 811억원 높은 3천413억원에 낙찰됐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해당 부지를 M1-1(4만9천46.1㎡·1천378세대)과 M1-2(3만259.8㎡·852세대)로 나눠 공개 경쟁 입찰을 진행했고, 응찰 업체 5곳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쓴 디에스네트웍스(주)가 두 블록 모두 낙찰받았다. 시는 지난달 송도 8공구 공동주택용지 A2블록을 도담에스테이트(주)에 2천17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M1블록까지 높은 가격으로 매각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5천503억원의 매각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인천시 관계자는 "A2블록과 M1블록 매각에서 예정가에 비해 1천억원 많은 매각 수입을 거두면서 시 재정건전화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인천시가 지난해 토지리턴(환매)을 받았던 송도 8공구 A1블록(18만714.8㎡·3천100세대)도 최근 1차 중도금이 납부되면서 시는 재정 리스크를 덜게 됐다. A1블록을 대상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하는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는 앞서 시와 4천620억원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231억원을 납부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 토지 1차 중도금 462억원을 냈다.하지만 지난해 A1블록과 함께 시에 반환된 상업용지 R1블록(4만4천176.2㎡)의 경우 인천시 채무 보증 대출 만료 시한인 오는 9월까지 매각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가 R1블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던 랜드앤하우징(주)는 토지 계약금을 내지 않으면서 자동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잃게 됐다.시는 지난해 토지 리턴 당시 신탁사가 대출을 받는 형태로 환매대금 등 6천500억원을 조달하면서 해당 채무에 대해 보증을 섰다. 올해 9월까지 매각되지 않으면 채무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다시 조달해야 한다. R1블록과 관련해 재조달해야 하는 자금 규모는 원금 1천597억원에 이자 58억원을 합친 1천655억원이다.시는 올해 9월 계약 연장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재조달하고, 내년이면 R1블록을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자금 재조달에 따라 R1블록 가격이 상승하면서 당분간 매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1블록의 3.3㎡당 가격은 지난해 1천192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9월에는 1천236억원으로 상승하게 된다.인천시 관계자는 "R1블록 인근의 M1블록 3.3㎡당 가격이 1천300만원이 넘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가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송도 8공구에 여러 아파트가 들어서고 도시가 성숙하는 내년에는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경인일보 DB

2016-06-01 박성현·경인일보

인천시가 토지리턴(환매)을 받은 뒤 채무 보증을 한 4천600억 규모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땅이 다시 주인을 찾게 됐다. 토지 대금이 모두 납부되면 시는 큰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다.인천시는 31일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식회사(이하 송담하우징)와 송도 8공구 공동주택용지 A1블록(3천100세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송담하우징은 이날 전체 토지매각대금 4천620억원 가운데 230억원(47억원 기납부)을 계약금으로 낸다. 시는 앞서 송담하우징을 A1블록 매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전체 세대 가운데 70% 이상 조합원을 모집하면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송담하우징은 30일 오후 1시 기준 75% 수준 조합원을 모집하면서 계약 요건을 충족했다.송담하우징은 오는 5월에 1차 중도금인 462억원을 납부한다는 계획이다. 비슷한 시기에 홍보관을 건립하고, 추가 조합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에는 조합에 관련 계약을 승계하게 된다.송담하우징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돼 잔금까지 납부되면 인천시 재정에 큰 리스크 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6천억원대 송도 8공구 A1블록과 R1블록을 환매했고, 자금 재조달 과정에서 채무보증을 선 상태다. 오는 9월까지 토지를 매각해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는 시 입장에서는 적기 토지 매각이 절실하다.하지만 사업자가 2차 조합원 모집과 일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계약을 최종 이행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조합원이 내는 돈으로 토지 대금뿐만 아니라 사업비를 조달하기 때문에 자칫 사업 진행과정에 차질이 생길 경우 조합원이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인천시는 이번 사업에 대한 위험 부담을 줄이고, 사업자가 계약 내용을 모두 이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토지 매매 계약 내용대로 잔금까지 납부되면 시 재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자 입장에서도 매몰 비용이 있는 만큼 사업을 중간에 그만둘 수 없을 것"이라며 "계약 내용이 원만히 이행되고, 조합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여러 조건을 계약서에 명시할 예정이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3-30 홍현기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에서 복합로봇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던 특수목적법인(SPC)이 청산되고, 인천도시공사가 사업권을 넘겨 받게 될 전망이다.인천시는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인천로봇랜드사업 시행위탁 SPC인 인천로봇랜드(주)를 청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주주사, 관련 기관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인천로봇랜드는 자본금 160억원 가운데 5억원도 남지 않은 상태다. 국·시비를 투입해 건립하는 시설을 제외한 테마파크 등 사업에 난항을 겪으면서 자본잠식 상태로 이어졌다. 인천로봇랜드는 용역이나 인건비 등으로 자본금을 소진했고, 현재 상태로 운영될 경우 오는 6월이면 자본금을 모두 다 쓰게 된다. SPC 민간주주사인 (주)한양 등은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하자는 입장이지만, 시는 증자를 해도 사업 정상화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청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인천로봇랜드와 관련해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됐고, 협의하고 있다"며 "다음 달 중에 최종 결정을 내리고, 도시공사가 직접 사업을 하도록 하는 것이 현재 방향이다"고 했다.하지만 로봇랜드 사업권이 사업 부지 소유주인 도시공사로 넘어가도 사업 정상화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계획대로 로봇랜드로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로봇랜드 부지 토지이용 계획을 보면 전체 부지 76만7천286㎡ 가운데 약 80%에 달하는 땅이 테마파크 등 유원시설과 광장·공원 등 기반시설 용도로 돼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전반적인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로봇 산업 진흥이라는 당초 기조로 가면서 자금회수를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민간주주사에서는 SPC 청산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상태라 로봇랜드를 둘러싼 분쟁도 예상된다. 사업 부지 내에 국·시비 1천190억원을 투입해 짓고 있는 건축물에 대한 소유권 다툼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로봇산업지원센터와 로봇연구소의 건축주는 SPC로 돼 있는데, 인천시는 건축주 변경을 통해 시로 소유권을 가져온다는 계획이다.인천로봇랜드(주)관계자는 "주주사와 인천시가 아직 청산 여부를 놓고도 이견이 있다. 건축물에 대한 부분도 소유권을 어디에 있다고 봐야 할지에 서로 생각이 달라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3-28 홍현기

GS-1034가구·대림-577가구 등건설사들 앞다퉈 상반기 공급나서개발호재 반영 '7년만의 신규분양' LH 공동주택용지 매각도 파란불인천 영종도 부동산시장이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 호재로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건설사들은 올 상반기 앞다퉈 아파트 신규 분양에 나선다. 영종도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7년 만이다. GS건설은 이달중 인천 영종하늘도시 A39블록에 1천34가구 규모 '스카이시티자이'를 공급한다. 대림산업도 이달중 영종하늘도시 A15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도' 57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영종도 내 공동주택용지를 보유하고 있는 여러 건설사가 연내 분양을 추진 중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을 앞둔 시기에 복합리조트 개발 호재가 나왔다. 분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단독주택, 오피스텔, 상가 등을 지을 수 있는 여러 용도의 토지들도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LH는 오는 10일 경기도 분당에서 영종지역 공급 토지에 대한 건설사 대상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LH는 지난해 영종하늘도시 내 공동주택용지 9필지(32만㎡·5천133억원)를 신규 공급했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영종도에서 8년 만에 이뤄진 LH의 토지 분양이 실패로 돌아갔던 것이다. LH는 정부의 영종도 복합리조트 신규 선정과 2017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준공 등 개발 호재로 현재 수의계약이 대상인 공동주택 용지 매각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삼 LH 청라영종사업본부 영종사업단 부장은 "이달부터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업무시설용지, 상업용지 등을 공급하려고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있다"며 "특히 수의계약 대상인 공동주택용지가 잘 매각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영종도 현지 부동산 업계에서는 신규 복합리조트 대상지인 인천공항 제2국제업무지구(IBC II) 주변의 용유도, 을왕리, 공항신도시 등에 나와 있는 토지, 분양형 호텔, 오피스텔, 상가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항신도시에서 공인중개사무소(21세기공인)를 운영 중인 김양규 대표는 "공항과 미단시티 2곳 모두 선정됐으면 하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1곳만 돼 아쉽다. 하지만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며 "오피스텔의 경우 공항철도 운서역을 중심으로 문의가 많고, 토지 쪽은 을왕리나 용유도, 무의도 등으로 문의가 있다"고 말했다. /차흥빈·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 영종도 부동산 시장이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 호재로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사진은 영종도 하늘도시 아파트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3-01 홍현기·차흥빈

롯데자산개발이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인천 연수구 송도동 8의 37)에 공급하는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26일 오픈한다.롯데몰 송도 캐슬파크는 지하 3층~지상 41층, 2개동, 총 2천40실, 전용면적 17~84㎡로 지어진다. 원룸(A~C타입, 1천683실)과 방과 거실이 분리된 1.5룸(D타입, 204실), 2룸(E타입, 68실), 3룸(F~G타입, 85실) 등 다양하게 구성돼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롯데몰 송도 캐슬파크는 탁월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췄으며, 분양가도 주변 분양단지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일반 아파트 8층 높이인 지상 7층부터 최저층이 시작돼 저층도 조망권과 일조권이 좋다. 분양가격은 ▲원룸형 A타입 1억1천400만원 ▲원룸형 B타입 1억2천만원 ▲원룸형 C타입 1억2천400만원 ▲1.5룸형 D타입 1억5천500만원 ▲투룸형 E타입 2억5천700만원 ▲3룸형 F타입 2억8천만원 ▲3룸형 G타입 3억6천만원부터 시작된다.총 분양세대의 82.5%를 차지하는 원룸형은 지난해 1월 공급된 송도 오네스타의 원룸타입 최저 분양가 1억4천900만원대 보다 저렴하다.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인 3룸은 2억8천만원부터 시작돼 송도 전용 60㎡이하 아파트 가구당 매매가격 3억4천만원 보다 낮다.내부는 '풀퍼니쉬드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냉장고·렌지후드·전기쿡탑·세탁기·오븐 빌트인 등 가전이 세대 별로 상이하게 제공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은 생활의 품격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지상 6층에 마련된 커뮤니티는 지하에 만들어지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냉·온·열탕 모두 사용 가능한 사우나와 강남권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세대창고,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클럽하우스, 코인세탁실 등 고급 부대시설이 제공된다. 지상 6층에 옥상정원이 꾸며지며 최상층에는 옥상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이다.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송도센트럴파크도 가깝다. 마트·쇼핑몰·호텔·영화관이 동시에 들어서는 대형쇼핑몰 '롯데몰 송도'와 한 단지를 이루게 된다.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 청약접수는 이달 26~29일 4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일, 당첨자 대상 계약은 다음 달 2~4일이다. 견본주택은 연수구 송도동 8의 1 현장 내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예정이다. 문의:(032)834-2040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조감도. /롯데자산개발 제공

2016-02-24 경인일보

인천시가 추진한 4천300억원 규모 송도국제도시 땅 매각이 불발되면서 시 재정 악화는 물론 지역 부동산 경기 위축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인천시는 송도 6·8공구 내 공동주택용지 3개 필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응찰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한 토지는 인천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이관받은 것이다. 매각 대상 토지는 A2블록(7만4천23㎡·매각예정가 1천880여억원), A5블록(6만8천619.7㎡·〃1천339여억원), A6블록(5만5천277.1㎡·〃1천78여억원) 등으로 그 규모는 4천300억원대에 달한다.시는 해당 토지를 매각하기 위해 서울과 송도 등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세대 수 증가 등으로 사업성을 높였지만,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A2블록의 경우 기존 1천330세대에서 1천530세대로 세대 수를 증가시켰다. A5블록은 432세대에서 650세대로, A6블록은 282세대에서 530세대로 세대 수를 늘렸다.인천시는 지역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서 이번 토지 매각이 불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 인천시가 토지리턴(환매)을 받은 송도 6·8공구 내 공동주택용지 A1블록(18만714.8㎡)과 상업용지 R1블록(4만4천176.2㎡)에 대한 공매에도 응찰자가 없었다. A1블록의 경우 세대 수를 기존 1천859세대에서 3천100세대로 1천241세대나 증가시켰지만, 매수의향자는 나타나지 않았다.시는 이번 토지 매각 불발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토지 매각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토지 매각 금액을 올해 세입 예산으로 책정한 상태라 토지 매각 불발이 시 재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인천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건설경기가 불황이지만 송도국제도시 땅까지 응찰자가 없었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본다"며 "매각 조건 완화와 사업성을 높이는 방법 등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2-21 홍현기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청라시티타워역' 개통을 희망하는 가상의 개통식 행사를 열었다.7호선서구청라조기촉구범시민연대(이하 7호선범시민연대)는 18일 오전 11시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도서관 광장에서 '청라시티타워역 희망개통식'을 개최했다.이날 개통식에는 새누리당 이학재 국회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강화갑 당협위원장, 정의당 김규찬 인천광역시당 위원장 등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7호선범시민연대는 이날 높이 8m 규모의 희망탑 제막식을 갖고, 시티타워역의 조기 착공 열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에 대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정경옥 7호선범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7호선 유치와 시티타워 건설 등 예정 사업이 수년 째 답보 돼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번 청라시티타워역 희망개통식을 계기로 희망의 등불이 켜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7호선범시민연대는 인천지역시민단체와 청라지역단체 등 77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7호선 서구청라조기촉구범시민연대가 18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도서관 광장에서 '청라시티타워역 희망개통식'을 열고,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과 시티타워 역 개통을 기원했다. /7호선 서구청라조기촉구범시민연대 제공

2016-02-18 신상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추가 토지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되는 매립 공사가 토사 부족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기반시설 공사나 용지 공급 등도 연쇄적으로 늦어질 것으로 우려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준공 예정이었던 11-1공구(송도국제도시 남동쪽) 매립공사가 아직도 준공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 11공구 매립 3단계 가운데 1단계인 11-1공구 매립공사가 지연되면서 약 433만㎡ 지번 등록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매립 공사가 늦어지는 원인은 매립에 필요한 흙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11공구 매립에 투입되는 토사 대부분은 인천항과 연결되는 항로 준설로 확보되는데, 준설토가 당초 매립 공사 설계단계에서 산출한 양보다 부족했던 것이다. 11-1공구 매립에는 3천200만㎥ 규모 토사가 투입돼야 하지만 40만㎥ 가량의 토사가 부족한 상황이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항 항로의 경우 일반 갯벌에서 퍼오는 흙과 달라 정확한 양을 산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항로에 일정 수준 이하로 수심이 얕아지면 퍼오기 때문에 고정적이지 않다"고 했다.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 공사장을 중심으로 토사를 조달하고 있다. 추가 준설을 진행할 경우 비용이 발생하고, 환경영향평가, 어업피해보상 등 여러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문제가 있어 공사장에서 나오는 '유용토'로 부족한 토사를 채우겠다는 것이다.인천경제청은 추후에도 이와 유사한 토사 부족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토사 추가 확보도 진행 중이다. 현재는 인천시, 국영기업체 등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공사장에서 유용토를 수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민간업체 주도로 진행되는 공사장에서도 매립 활용이 가능한 토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유용토 수급이 고정적이지 않아 추후 진행될 매립사업도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송도 11공구 2단계 사업인 11-2공구는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고, 3단계 사업인 11-3공구는 2017년 3월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민간공사에서 나오는 토사까지 유용토 수급 대상을 확대하면 매립 토사 부족은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추후 진행되는 매립공사는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2-14 홍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