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타워건설'·경제청 '주변개발' 보성산업과 개별협약내달 3일 체결·48개월내 준공 일정… "MD·PF 협의중"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높이 453m 타워와 주변 복합시설 등을 개발하는 인천 청라시티타워(사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시티타워 사업협약 체결안건이 25일 열린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연됐던 사업협약 체결이 2월 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사업협약 체결 시한은 당초 지난해 12월 1일이었는데, 협약체결구조 변화로 인해 여러 차례 연장된 바 있다. LH는 시티타워 관련 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사업자인 보성산업 컨소시엄 3자 간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었는데, 인천경제청의 요구로 역할별로 협약은 2개로 분리됐다. LH와 시티타워 사업자인 보성산업 측은 시티타워 건설 관련 협약을, 인천경제청과 보성산업 측은 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 관리·운영과 관련한 협약을 동시에 체결하게 된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협약 문구에 대한 당사자 간 합의가 마무리됐고, 인천시 투자심의도 통과해 내부 방침을 받은 뒤 바로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했다.사업협약 체결로 보성산업 컨소시엄은 기존 청라시티타워 사업자 후보자가 아닌 정식 사업자 지위를 갖게 된다. 협약 체결은 청라 시티타워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는 의미도 있다. 협약서에는 ▲협약 당사자의 책임 의무 ▲사업 추진 외국인투자법인 설립·자본금 출자 ▲협약이행보증 사항 등이 담긴다. 협약 체결 시기는 다음달 3일께로 예상된다. 협약 체결 후 1년 내 시티타워 건설을 시작하고, 착공 후 48개월 이내에 준공하는 일정이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협약 체결 이후 사업자로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시티타워와 주변복합시설 MD(점포구성)나 PF(프로젝트파이낸싱) 구도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 복합용지 3만3천58㎡에 453m 높이의 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을 개발·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보성산업(주)컨소시엄 제공

2017-01-25 홍현기

북측 산업용지등 57만3천㎡ 조성금곡동 '아이푸드파크'도 청신호인천 영종하늘도시 내 산업용지에 항공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 지정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2017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영종항공일반산업단지와 아이푸드파크(I-Food Park) 등 인천 2개 산업단지조성 사업이 반영돼 이달 말 고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해마다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통해 전국에 조성할 산업단지 물량을 배정하고 있다. 올해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된 영종항공일반산업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영종하늘도시 북측 산업용지 38만6천㎡를 포함한 57만3천㎡를 일반산업단지로 지정해 항공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제자유구역인 해당 부지는 LH가 해외기업 입주를 위해 기반시설까지 모두 조성했으나, 현재 항공엔진정비센터와 보잉항공운항훈련센터 등 해외기업 2곳만 유치했을 뿐 실적이 저조하다. 국내 기업의 경우 조성원가인 3.3㎡당 384만원 이상을 부담해야 하는 등 입주요건이 까다로워 유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각종 세제혜택을 주고, 조성원가 등을 조정해 항공산업 관련 국내 기업이 입주할 환경을 만들겠다는 게 LH 구상이다. LH는 올 6월께 중앙부처에 '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계획'을 신청하고, 10월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초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LH 청라영종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정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송도국제도시 인천산학융합지구 등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제5활주로 개장 등으로 산업물류단지 수요가 계속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포함된 아이푸드파크는 현재 인천시 산업단지심의위원회의 산업단지계획 심의절차를 앞두고 있다. 아이푸드파크는 서구 금곡동 일원 26만㎡ 부지에 민간차원에서 조성할 계획인 식품전문산업단지로, 산업단지계획이 승인이 나는 대로 단지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7-01-24 박경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천 청라국제도시 남단에 위치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청라 인천하이테크파크(IHP)'내 산업용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관심이 저조해 자족기능을 상실한 베드타운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지난 23일부터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을 시작한 청라 IHP 내 산업용지 8필지에 대한 기업의 입주·분양 신청이 없는 상태라고 24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IHP 산업용지 10필지(전체 24만6천897㎡)를 추첨방식으로 공급했는데 2필지에 대한 신청만 들어왔다. 이에 LH는 유치업종 별로 (신)소재 2필지, 로봇 1필지, IT(정보통신) 3필지, 첨단산업집적센터(옛 아파트형 공장부지) 2필지 등 미매각용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했다.IHP가 기업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이유로는 넓은 필지별 면적과 유치 업종 제한 등이 꼽힌다. 산업용지 각 필지의 면적이 6천972~4만9천547㎡(공급가격 65억~461억원)로 넓다 보니 중소·벤처기업의 입주를 가로막는다는 것이다.청라 IHP에 대한 기업의 외면은 청라국제도시가 자족기능 확보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관계기관의 인센티브 제공 등 기업 입주를 촉진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라의 인구는 계획인구(9만명) 수준에 육박했지만, 기업 입주는 지지부진해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IHP의 입주기업 모집 결과는 LH가 인천 남동구 일대에서 새로 조성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LH는 인천 남동구 도림동·남촌동 일대에 23만3천여㎡ 규모 도시첨단산단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9년께 산업단지 용지를 분양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 이곳은 청라IHP와 유치 업종이 유사할 수밖에 없어 IHP 분양 결과가 사업 성패의 중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LH는 IHP 활성화를 위해 산업용지 필지 분할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필지 분할의 경우 승인권자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라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현재는 내부적으로 필지 분할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LH는 올해 중으로 IHP 내 지원시설용지(상업시설·근린생활시설) 10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앞으로 IHP 내에 추가로 산업용지 8필지를 공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1-24 홍현기

인천도시공사가 여러 차례 유찰됐던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용지, 관광시설용지 매각을 재추진한다. 미단시티 용지 매각이 또다시 유찰될 경우 미단시티 이미지 악화, 후속 토지 매각 악영향 등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공사 차원의 토지 매각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도시공사는 최근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용지 공동7(면적 2만4천882.1㎡·공급예정가격 268억7천여만원), 공동8(〃 8만2천60.4㎡·〃 886억2천여만원)과 관광시설용지 문화2(〃 1만1천982.4㎡·〃 87억8천여만원) 공급 재공고를 했다.도시공사가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5번째다. 공사는 지난 2015년 11월 미단 공동주택용지를 최초로 공급했고, 2016년에는 입찰(추첨)·수의계약 등 방식으로 3차례 공급했다가 유찰된 바 있다. 관광시설용지의 경우도 지난해 여러 차례 공급됐지만, 유찰됐다.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미단시티 내 용지 매각이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단시티개발(주)가 미단시티 내 토지 중심상업용지 등 5개 필지를 공급했는데, 2개 필지에 대한 신청만 들어오기도 했다. 미단시티의 핵심 앵커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은 지난해 대체투자자가 확정됐지만, 착공 등 가시적인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도시공사가 종합적인 미단시티 토지 매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도시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미단시티 내에 대규모 토지를 공급할 계획인데, 미단시티 내 토지 매각이 계속해 불발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도시공사는 미단시티개발이 지난해 9월 만기인 토지담보 대출금 1천570억원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도래하자 3천여억원에 달하는 담보 토지를 매입한 바 있다. 공사는 이때 매입한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용지와 상업용지 10필지(18만913.6㎡)를 올해 상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 미단시티개발에서도 자체적으로 토지 공급 계획을 갖고 있다. 미단시티개발은 올해 9월 3천372억원 대출금 만기가 돌아오는데, 적기 토지 매각을 통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신용공여를 제공한 도시공사가 이를 대신 갚아야 할 수도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1-23 홍현기

시교육청 '배정불가 ' 협의안해줘청라 A30블록 등 수개월째 '중단'분양 골든타임 놓쳐 피해 눈덩이市 채무보증 수천억 부담 우려도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에서 학교 부족으로 인해 신규 아파트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사업 지연에 따른 피해가 사업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과 인천시로 번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조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인천 청라국제도시 공동주택용지 A30블록 아파트 사업은 3개월이 넘도록 중단된 상태다. A30블록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는 한신공영은 지난해 10월께 인천경제청에 주택건설사업 승인신청을 했는데, 인천시교육청에서 A30에 거주할 학생을 배정할 학교가 없다며 협의를 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되는 송도국제도시 8공구 A1블록 아파트사업의 경우도 같은 이유로 두 달이 넘도록 사업승인 등 절차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사업을 위해서는 배정할 학교가 있어야 하는데, 시교육청에서 학교신설 결정이 안 됐다며 협의를 해주지 않아 사업 승인을 내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업 지연에 따라 아파트 사업자는 금융비용 발생뿐만 아니라 적합한 분양 시기를 놓치는 데 따른 피해를 보고 있다. 한 아파트 사업자는 "공동주택용지 매입에 사용한 대출금에 대한 이자가 쌓이고 있다"며 "분양 '골든타임'을 놓치고 입주 물량이 많아지는 올해 하반기로 분양시기가 밀릴 경우 피해 규모는 추산이 어려울 정도로 클 수밖에 없어 걱정된다"고 했다.더 큰 문제는 아파트사업 지연이 인천시에도 수천억원대 재정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송도 8공구 A1블록의 경우 인천시가 매각했다가 다시 산 땅으로 환매 자금조달 과정에서 시가 채무보증을 선 바 있다. 대출금 상환기일은 오는 3월 5일인데, 사업자 측은 이때까지 토지 잔금 3천460억원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환기일 이전에 학교 신설문제를 매듭짓고 사업승인을 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받아야 하는데 학교신설 여부를 판단하는 교육부의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는 올해 4월로 예정돼 있다. 이 때문에 인천시가 토지 잔금을 대신 갚거나 인천시의회 동의 등 어려운 절차를 거쳐 채무 보증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A1블록 아파트사업은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된 만큼 2천여명의 조합원도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손실은 조합원 추가 분담금 발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A1블록 사업자인 송담하우징 관계자는 "사업승인이 계속해 지연될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이 보게 된다"며 "관련 기관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속히 대책이 마련돼 사업을 정상 추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1-19 홍현기

연수구 작년 10월 지정후 기간만료미분양 물량 124가구 '제로' 달성재지정 가능성↓ 사업자 부담 덜어 용지 매각·아파트 건설 순항 예고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를 끼고 있는 인천 연수구가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동주택용지·주상복합용지 매각과 아파트 사업 추진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인천 연수구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기간이 만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연수구는 지난해 10월 17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는데, 지정 기간은 올해 1월 16일까지였다.HUG 관계자는 "연수구는 17일부터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며 "매달 말일에 미분양 관리지역을 지정하는데, 앞으로도 연수구가 지정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연수구가 앞으로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는 지역 내 미분양 물량이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인천시 등이 매달 발표하는 미분양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미분양 물량이 사라졌다. 지난해 1월 연수구의 미분양 물량은 124가구에 달했는데, 매달 꾸준히 미분양 가구가 줄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에서는 최근 신규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적었고,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분양되면서 현재 미분양 주택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연수구가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지역 내 주택 공급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내에서 주택사업을 위해 사업부지를 매입하는 사업자는 더는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주택사업을 하려면 부지 매입 전 HUG에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심사가 완료된 이후 사업부지를 매입해야 한다. HUG의 예비 심사에서 적격 등급이 나오지 않으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 분양보증 등이 제한될 수 있어 주택사업자 입장에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주택사업자의 토지 매입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이 보유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내 공동주택용지, 주상복합용지 매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 연수구 전경. /경인일보 DB

2017-01-18 홍현기

국내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 1차 시설이 오는 4월 정상 개장할 전망이다.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최근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 1차 시설에 대한 사용승인(준공)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사용승인을 받은 시설물은 6성급 호텔,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 국내 호텔 최대 규모 그랜드볼룸을 포함한 컨벤션 등이다.이번 시설 준공에 따라 오는 4월 1차 시설 개장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파라다이스와 일본 게임업체 세가사미(SEGASAMMY Holdings Inc.)의 합작법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1차 시설 개장을 앞두고 본격적인 '손님 맞이' 준비에 나선다. 앞으로 3개월 간 파라다이스시티 직원 2천여명이 현장에 배치돼 실제 상황에 맞춘 테스트 운영을 하게 된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지난해 카지노·호텔 분야 운영 인력 1천700여명을 채용했고, 직무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파라다이스세가사미 박종훈 마케팅 본부장은 "2014년 11월 첫 삽을 뜨며 시작된 파라다이스시티 건립 공사가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오는 4월 공식 개장하기 전까지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한국 관광의 새로운 데스티네이션이 될 파라다이스시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 전체 33만㎡ 부지에 조성되는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2014년 11월 착공해 2년 2개월에 걸쳐 1차 시설 공사가 진행됐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내년 상반기에는 1단계 2차 시설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2차 시설은 타임플라자(쇼핑 시설), 아트파라디소(부티크 호텔), 씨메르(스파), 크로마이트(클럽), 아트 갤러리 등으로 구성된다. /차흥빈·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전경.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제공

2017-01-16 차흥빈·홍현기

인천 송도국제도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근 주거·상업시설을 시공한 건설사가 인천교통공사·인천도시공사 등이 지분을 갖고 있는 시행사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를 상대로 추가 공사비 등을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하 송도복합단지)은 송도 M1블록(캠퍼스타운) 아파트·오피스텔·상가 시공을 맡은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해 공사대금 소송을 제기했다고 15일 밝혔다. 롯데건설·대우건설·한진중공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물가연동에 따른 자잿값 인상 등으로 공사대금 증액을 요구했는데, 이를 수용하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다고 송도복합단지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롯데건설 등은 이번 소송을 제기하면서 상가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 발코니 확장에 따른 공사비용 등 80억원을 청구했다.송도복합단지 백응섭 기획감사실장은 "우리 회사는 공기업 시행사로서 공사비와 설계비를 합쳐 지난해 7월 총 5천588억원을 시공사에 전액지급 완료하는 등 '신의와 성실'의 원칙에 따라 시공사에 협력해 왔음에도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계약조항을 벗어나는 무리한 공사대금 증액요구와 설계변경의 범위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등 시행사를 '무시'하는 월권행위를 이어 왔다" 며 "이번 소송을 계기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의 잘못이 있다면 철저하게 모두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 M1블록 송도 캠퍼스타운은 지난해 3월 준공되었으며 아파트·오피스텔 등 총 3천65세대와 상가 184개 등으로 구성됐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1-15 홍현기

고양 K컬처밸리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재개 움직임을 보이던 사업이 다시 긴장 국면에 들어섰다. 특검에서도 CJ가 K컬처밸리에 투자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 순항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감사원은 지난 6일 경기도에 문화체육관광부 기관 운영 감사와 관련, 감사원이 자료 요청을 할 경우 협조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경기지역에서 진행됐던 문광부의 대표적인 사업은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한 축으로 추진됐던 고양 K컬처밸리다.최순실 국정 개입 농단 사태를 다방면으로 수사 중인 특검에서도 K컬처밸리 사업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K컬처밸리는 이재현 회장의 사면을 대가로 CJ가 투자를 결정했고, CJ가 사업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최순실씨 측근인 차은택 전 창조경제문화추진단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여러 의혹에 주춤했던 K컬처밸리 사업은 최근 CJ측이 경기도에 상업용지 1차 중도금인 539억원을 납부하는 등 사업 재개 의사를 강력하게 보이면서 '청신호'가 켜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일련의 의혹에 대한 감사원과 특검 등의 조사가 본격화될 경우 사업이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감사원 측은 "K컬처밸리에 대해서만 별도로 감사하겠다는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도 "안팎에서 (감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7-01-11 강기정

6·8공구 사업자 공모 설명회 북적여의도 절반 규모 개발 업계 주목中·加기업 국내건설사 20곳 참여 시행자 유연한 사업추진 인기요인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여의도 면적 절반규모의 땅을 개발하는 사업자를 찾는 공모에 해외 투자자와 국내 건설·금융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송도 G타워에서 개최한 '송도 6·8 공구 개발사업 시행자 공모 사업설명회'에 국내외 기업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해외투자자로는 중국 부동산 기업인 푸리그룹, 캐나다 쇼핑몰 업체인 트리플파이브 등이 있었다. 푸리그룹(광저우 알앤에프 프로퍼티·Guangzhou R&F Properties Co., Ltd.)은 미단시티 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투자자로 2015년 기준 442억위안(7조4천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곳이다. 트리플파이브는 인천지역 여러 개발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렸던 곳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이날 설명회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건설사 대부분이 참석했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주)한양, 한화건설, SK건설, 쌍용건설, 호반건설 등 20여곳이 이날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금융사로는 교보, 부국증권, 메리츠금융, 한국자산신탁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개발사업과 관련된 국내 기업은 모두 참석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이날 각 기업은 공모대상 범위, 공모참가 자격, 평가기준, 지역업체 참여에 따른 배점 기준 등과 관련한 질문을 하는 등 공모 참여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였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개발사업 시행자에게 지역 업체를 고려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요청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모대상지가 송도국제도시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가능 용지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개발사업 시행자가 비교적 자유롭게 사업제안을 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인기의 원인으로 꼽힌다.이번 공모 대상지는 송도 6·8공구 중심부 128만1천78.9㎡다. 대상지에는 상업시설·체육시설·주상복합·단독주택·공동주택·공원녹지 용도 등의 땅이 포함돼 있다. 사업자는 개발계획에 명시된 용도별 면적 총량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일부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시할 수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10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G 타워에서 열린 '송도 6·8 공구 개발사업 시행자 공모 사업설명회'장을 가득 메운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이 사업설명을 듣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01-10 홍현기

새로운 1천년 역사를 쓸, 전국 최대 광역단체 경기도 융합타운(신청사 복합개발)이 확정됐다. 남경필 지사 취임 이후 밝힌 '경기도 신청사 복합개발 로드맵'이 현실화 된 것으로, 오는 6월 착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경기도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사업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이 최종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신청사 예정부지에 복합개발이 승인된 것은 이례적이다.수원 광교신청사 예정부지(11만8천㎡)가 신청사부지·공공시설용지·주상복합용지로 용도가 변경돼, 경기도 신청사·경기도 대표 복합도서관·경기도시공사·경기신용보증재단·한국은행 경기본부 등의 공공기관과 미디어센터·민간기업·주상복합아파트 등이 입주하게 된다. ┃평면도 참조도는 융합타운 비전을 '정조대왕의 인인화락(人人和樂·사람과 사람이 화합해 행복하다)'으로, 여러 행정기관과 민간 기업이 화합하고 협력해 도민 행복을 극대화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특히 기관들은 신청사 부지 개발계획 수립과 관련해 공공시설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건립하면서 다기능복합청사·공공보행통로·오픈스페이스·스카이라인 등의 개발 콘셉트를 최대한 살릴 것으로 보고 있다.그 동안 경기융합타운 입주를 고민해왔던 경기도 교육청도 올해 청사이전 타당성용역비 1억2천만원을 반영, 내년 6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7월에는 도와 도 교육청이 경기융합타운 내의 도청사 부지(1만2천18㎡)를 교육청에 무상으로 임대하고, 교육청이 초등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도는 6월 착공을 진행해 오는 2020년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신청사 건립재원 136억원도 확보했다. 이계삼 도 건설본부장은 "국토부의 승인으로 경기융합타운 건립이 최종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며 "공동시행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도민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 도민이 사랑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2017-01-04 이경진

아파트값 3.3㎡당 2천245만원11개구 평균 2천233만원 추월강남 접근성·공공택지 희소성분양권 거래 활기 상승세 풀이경기도 위례신도시 아파트값이 서울 한강이남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뛰어 넘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 12월 말 기준 위례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2천245만원으로, 한강이남 11개구 아파트 가격 평균(2천233만원)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위례신도시 아파트값은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5년 12월에는 3.3㎡당 1천943만원 수준으로 서울 한강이남 지역 평균 2천43만원을 밑돌았다. 2016년 상반기까지도 위례신도시 아파트값(2천88만원)이 한강이남 지역(2천113만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으나 지난 2016년 9월에 가격 역전 현상을 보인 이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자치구별로 보면 위례신도시 아파트값이 강남구(3천549만원), 서초구(3천265만원), 송파구(2천446만원) 평균보다는 낮지만 양천구(2천39만원), 강동구(1천849만원), 영등포구(1천711만원), 동작구(1천654만원) 등 지역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2016년 들어 위례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15%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이 8% 오른 것과 비교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것이다. 강남 접근성을 갖춘데다 본격적인 새 아파트 입주로 신도시 모습을 갖춰가면서 몸값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8·25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공공택지 공급 축소 방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위례신도시 내 신규 분양이 끊긴 가운데 공공택지 희소가치까지 더해져 분양권 거래가 활기를 띠었고 높은 웃돈이 형성되면서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정부가 1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로는 위례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보합세로 돌아선 것으로 관측된다.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하락세로 돌아선데다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부동산114는 "장기적으로 보면 위례신도시와 신사역을 잇는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의 주간사가 바뀌는 등 교통망 확충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과 인근 판교신도시에 비해 자족시설이 부족하다는 점 등은 위례신도시 가치상승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위례신도시 전경. /경인일보DB

2017-01-04 홍현기

보성산업컨, LH와 건설 체결시한지난해 12월1일서 연말로 지연이어이번달 25일까지로 추가 연장 요청원인놓고 '분리협약·내용 탓' 분분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높이 453m 타워와 주변 복합시설 등을 개발하는 인천 청라시티타워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청라시티타워 사업자 후보자로 선정된 보성산업(주) 컨소시엄 측이 최근 LH에 협약체결시한 연장을 요청하는 문서를 보냈다. 사업협약 체결 시한은 당초 지난해 12월 1일이었는데, 지난해 말로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까지도 협약 체결이 이뤄지지 못했고, 보성산업 측은 이달 25일까지 추가로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업협약체결은 청라시티타워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는 첫 단계라는 의미가 있다. 협약서에는 ▲협약 당사자의 책임 의무 ▲사업 추진 외국인투자법인 설립·자본금 출자 ▲협약이행보증 사항 등이 담긴다.협약 체결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관별 입장이 다르다. LH 측에서는 협약 체결 당사자가 분리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당초 LH는 시티타워 관련 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사업자 후보자 3자 간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에서는 역할별로 협약을 2개로 분리해 체결하라고 요구했고, 이를 LH와 보성산업 측에서 수용하면서 협약 형태가 변경됐다. LH와 보성산업 측은 시티타워 건설 관련 협약을, 인천경제청과 보성산업 측은 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 관리·운영과 관련한 협약을 별도로 체결하는 방식이다. LH 관계자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건설과 추후 운영관리협약을 같이 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 이를 분리하려다 보니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하지만 인천경제청은 협약 당사자 분리가 협약체결지연의 원인이 아니라고 했다. 또한 인천경제청이 건축 관련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만큼, 시티타워와 같은 '매머드급' 건축물과 관련한 협약 당사자로 참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미 2개 협약서가 만들어져 있고, 내용도 크게 다르지 않다. LH와 보성산업 측이 시티타워 건설 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대로 운영·관리와 관련한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협약이 지연되는 이유는 협약 내용을 놓고 서로 간 의견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1-02 홍현기

'새빛도시' 지역특성 무관경인아라뱃길과 연계개발아라신도시 변경 서명운동인천도시공사 반영 미지수'우리 지역 신도시 명칭 바꿔주세요'.인천 서구 '검단새빛도시' 지역 주민들이 신도시 명칭을 변경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검단신도시연합대책위원회는 '검단새빛도시'를 '검단아라신도시'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인천시, 인천도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검단새빛도시' 사업은 인천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대에 11.2㎢ 규모의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대동여지도를 보면 검단(黔丹)이란 명칭은 이곳 일대 갯벌이 검고 붉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사업 초기에는 '검단신도시'라는 이름으로 불렸지만 새롭게 시작되는 밝고 경쾌한 도시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새로운 빛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검단새빛도시'로 지난 2015년 11월 명칭이 바뀌었다.하지만 사업 지구 내에 거주하는 검단 지역 주민들은 '새빛도시'라는 명칭이 검단 지역 특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더군다나 주민들은 주민 공청회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 없이 새롭게 개발되는 신도시 이름을 인천시나 인천도시공사가 임의대로 정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 지역 주민들은 인근에 있는 경인아라뱃길과 연계된 신도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검단아라신도시'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검단신도시연합대책위원회 신중호 위원장은 "우리가 사용할 이름인데 주민들의 뜻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데다 어감도 좋지 않은 도시 명칭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며 "이달 말까지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인천시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사업시행사인 인천도시공사 측은 '새빛도시'라는 명칭이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마케팅 적인 측면을 고려해 신도시 개발 전체 콘셉트에 맞게 '새빛도시'라는 명칭을 정한 것"이라며 "주민들의 요구는 신도시 개발이 진행된 이후에 행정동 명칭을 새로 정할 때, 인천시 지역명칭변경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7-01-02 김주엽

당초계획 올해 9월까지 준공2회 연기, 착공시한 올 6월로5년 기한 '환매권' 무효 우려경제청 "지하철 연계로 지연"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패션그룹 형지의 본사·계열사 사옥 건립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형지는 관할 관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약속한 사옥착공 시한을 2차례나 지키지 못했는데, 인천경제청은 또다시 착공 시한을 연장해 줬다.인천경제청은 패션그룹형지의 사옥착공 시한을 '2016년 말'에서 '2017년 6월'로 연장했다고 최근 밝혔다. 형지는 지난 2013년 10월30일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 건립과 관련해 인천경제청과 송도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2016년 4월까지 착공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하지만 착공이 제시기에 이뤄지지 않으면서 2016년 말로 한 차례 착공 시한이 연장된 바 있다.형지의 2번째 사옥착공 시한 연장이 이뤄진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과도한 혜택이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형지의 사옥건립 대상지는 특정 시점까지 사옥 착공 또는 준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천경제청이 땅을 다시 사는 '환매권'이 있는데, 이 권한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옥건립이 계속해 지연될 경우 인천경제청의 환매권 행사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관련법에는 재산권 보호 등을 이유로 환매권 설정한도를 매매계약 체결 후 5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형지의 사옥착공·준공 시한을 계속해 연장할 경우 환매권 행사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이와 관련해 인천경제청에서는 형지 측이 설계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게 돼 사옥건립 시한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형지의 사옥이 지하철 역 옆에 있다 보니 인천교통공사 측과 지하철역 연계 방안을 합의하게 돼 있다. 이 때문에 지하도로 개설 등과 관련한 협의가 이뤄지면서 설계가 조금 늦어졌다.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이번에 착공시한을 연장하더라도 특정 시점까지 준공을 못 하면 환매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있고, 이와 관련해 형지 측에 확약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한편 패션그룹 형지는 지난 2013년 인천경제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당시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1의 2 일대 1만2천501.6㎡ 부지에 사업비 약 800억원을 들여 오피스(지상 21층), 오피스텔(지상 17층), 판매시설(지상 2층) 등으로 구성된 형지글로벌 패션복합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2017년 9월까지 오피스, R&D센터, 오피스텔 건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패션그룹 형지는 현재 여성복·남성복·학생복·골프웨어·아웃도어·제화잡화·쇼핑몰 등 20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패션그룹 형지의 본사·계열사 사옥 건립부지.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7-01-01 홍현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2단계 건설 공사가 완료됐다.인천신항 SNCT는 전체 안벽 800m 중 1단계로 410m를 2015년 6월 부분개장해 운영했으며, 같은 해 9월 2단계 구간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31일 준공됐다.SNCT의 하부공사는 인천항만공사(IPA)가 시행하고, 상부기능시설공사는 터미널운영사인 (주)선광이 시행했다.SNCT는 부두 800m와 야적장이 최종 완공되면서 105만TEU의 연간 물동량 처리능력을 갖추고, 최대 1만2천TEU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이 됐다.SNCT에는 무인자동화 야드 크레인(ARMGC) 14기와 22열(5기)·18열(2기)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가능한 안벽 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올해 상반기 안에 무인 자동화 야드 크레인 8기가 추가로 설치되면, 하역 생산성 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인천신항 항로 증심 준설공사가 올해 마무리되고,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오는 11월 2단계 개장이 이뤄지면 인천항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IPA 양장석 사장 직무대행은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 달성은 SNCT와 오는 11월 준공되는 HJIT(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2단계 건설공사가 지난달 31일 준공됐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7-01-01 정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신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공사가 시작된다. 2년 5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오는 2019년 개장하면 터미널 이용 승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인천항만공사(IPA)관계자는 29일 "현재 국제여객터미널이 2개로 나뉘어 운영되면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건립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30일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신국제여객터미널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6만6천800㎡ 규모다. IPA는 2019년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한 뒤 시범운영을 거쳐 6월께 개장한다는 계획이다.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 승객이 이용하게 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에는 검역, 통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출입국 관련 기관·사무소와 함께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면세점, 음식점 등이 들어선다. 현재 인천항과 중국을 잇는 카페리는 10개 노선에 연간 9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일부 선사에서 항로 신설을 원하고 있어 승객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IPA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카페리 승객 증가 추이를 고려해 연간 220만 명의 여객을 소화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신국제여객터미널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지역의 도로건설 공사 등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IPA는 신국제여객터미널과 인근 지역을 잇는 도로건설 공사도 내년 중에 시작해, 개장 전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IPA 관계자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인천항이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며 "게다가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를 개발하는 골든하버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인천은 세계적인 해양관광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크루즈전용터미널은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18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크루즈 터미널이 완공되면 입출국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지는 등 승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신 국제여객터미널조감도.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6-12-29 정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천 청라국제도시 남단에 위치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청라 인천하이테크파크(IHP)' 입주기업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의계약 공급·필지분할 등 대안 마련에 나섰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는 내년 초 IHP 내 산업용지 8필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LH는 앞서 IHP 산업용지 10필지(전체 24만6천897㎡)를 추첨방식으로 공급했는데 2필지에 대한 신청만 들어오면서 미매각용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수의계약 매각 대상 용지의 유치업종은 (신)소재 2필지, 로봇 1필지, IT(정보통신) 3필지, 첨단산업집적센터(옛 아파트형 공장부지) 2필지 등이다.LH는 수의계약 공급과 함께 공급필지 분할도 검토하고 있다. IHP 각 용지의 필지별 면적은 6천972~4만9천547㎡(공급가격 65억~461억원)로 넓어 중소기업이 매입하기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수의계약으로 공급하더라도 입주 기업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경제전망이 밝지 않아 기업이 투자를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LH 관계자는 "수의계약으로 우선 공급을 하고 매각이 안됐을 경우에 필지를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허가 관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치업종 변경의 경우 불가능해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한편 IHP의 전체 면적은 117만9천75㎡로, 지원시설용지가 2만1천383㎡, 공공시설용지가 50만4천893㎡ 규모다. 전체 산업시설용지 규모는 65만5천㎡이고, 모두 18필지로 구성돼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12-27 홍현기

인천1호선 연장·광역도로 추가아라뱃길 트레킹·아동친화공원수도권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신도시인 인천 서구 검단새빛도시 중심에 위치한 원당지구에 신규 아파트 개발이 추진돼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 지역은 2000년대 초반 대단지 아파트가 만들어진 이후 추가로 건설된 아파트가 없어 대부분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새로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인구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가칭) 인천원당서해그랑블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서구 원당지구에 236세대 아파트를 짓는다고 26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규모로 77.60㎡로 공급될 예정이다. 4bay 스마트 혁신 평면으로 설계될 예정으로 발코니 면적(35.71㎡)을 확장하면 더 넓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아파트가 들어설 원당지구는 검단새빛도시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신도시가 조성될 동안 불편함 없이 모든 인프라와 개발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고 조합 관계자는 설명했다.검단새빛도시 개발을 담당하는 인천도시공사는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새빛도시 내부 연장에 5천550억원이, 신도시 접근 광역도로 7개 노선에 6천억원이 투입된다.이와 함께 새빛도시에 있는 만수산, 황화산, 고산 등 산지와 경인아라뱃길을 연계해 30여㎞에 달하는 트레킹코스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는 등 이른바 '그린네트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새빛도시 남측에 약 50만㎡의 도시지원시설, 7만㎡의 물류시설 등으로 구성된 산업단지 '새빛테크노밸리' 조성계획도 세워져 있다. 새빛도시 내 공원은 '가족중심 아동친화도시'를 목표로 어린이 캐릭터공원,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공원, 캠핑장, 테마공원 등이 적용된다.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 824의10 대산프라자 1층에 위치해 있다.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가칭)인천원당서해그랑블지역주택조합아파트 제공

2016-12-26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