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지구 개발에서 발생한 이익의 10%를 영종도와 용유도 기반시설 구축에 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경자법)을 근거로 인천공항지구 개발이익 일부를 영종·용유지역에 재투자하는 방안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그동안 인천공항공사는 '공항시설법'에 따라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과 자유무역지역 등을 개발했으며, 이때는 인천시가 개발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근거가 없었다.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공항지구 부지가 세제 혜택 등을 받기 위해선 경자법에 따라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야 하고, 이 경우 개발이익 일부를 환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경자법을 보면,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이익의 10%를 기반시설이나 공공시설 설치 비용 등으로 쓸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개발이익 재투자는 인허가권자와 협의해 준공 전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받기도 했다.인천경제청은 경자법 개발이익 환수 조항 및 산업부 유권해석을 토대로 인천공항공사와 개발이익 재투자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개발이익 재투자 규모와 세부 사업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종·용유지역 기반시설 구축에 쓰일 개발이익 재투자액은 881억원을 넘을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예상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7월 인천연구원에 의뢰한 정책연구과제(경제자유구역 인천국제공항 개발사업 개발이익 산정 및 재투자 방안)를 통해 개발이익 재투자액을 추산했다.인천경제청 김진용 청장은 "경제청의 끈질긴 의지와 산업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낸 성과"라며 "인천공항공사도 인천지역의 요구(개발이익 재투자)를 적극 수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개발이익 재투자 여부와 규모 및 시기가 확정된 건 아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개발이익 일부 재투자를) 협의 중인 것은 맞지만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개발이익을 재투자한다고 해도 그 규모·시기와 관련해선 공항공사와 경제청간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4-26 목동훈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가 27일부터 본격 입주를 시작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는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전용면적 36~44㎡형 규모로 신혼부부 182호(육아형 44호 포함), 고령자 22호 등 총 204호가 입주하게 된다. 특히 신혼부부가 실질적으로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전용면적 44㎡형 크기의 육아형 44호를 공급한다. 이는 전용면적 36㎡인 현행 행복주택보다 22% 넓은 수치다. 또 아이 성장에 따라 별도로 가구를 사지 않도록 책상, 신생아 침대, 식탁으로 변경이 가능한 가변형 가구를 설치했다. 모서리 부딪침 사고 방지를 위한 문선 라운드 처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담겨있다. 이밖에 이웃과 아이를 키우는 공동육아나눔터, 아이들이 실내에서도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실내 어린이놀이터, 아이들이 독서는 물론 영상관람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도서관이 마련됐으며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어 양질의 보육환경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이춘표 도 도시주택실장은 "BABY 2+ 따복하우스 사업은 저렴한 임대주택에서도 아이를 잘 낳아 키울 수 있다는 주택정책 실현에 중점을 뒀다"면서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출산을 꺼리는 많은 청년층에게 따복하우스 사업이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4-26 김태성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상가건물 옥상에 최근 초대형 냉각팬 9개가 줄지어 설치되면서 맞은편 아파트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뜨거운 바람을 내뿜는 냉각팬이 가동될 경우,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사는 아파트 주민들이 미세먼지나 소음에 시달릴 우려가 크다는 이유다. 680여 세대가 사는 송도해모로월드뷰 아파트 주민들은 25일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시행사 앞에서 "상가 지붕 냉각팬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라"고 요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찾은 해모로월드뷰 301동과 305동 맞은편에는 송도 아메리칸타운 상가·오피스텔 건물 공사가 한창이었다. 건물 옥상에는 높이 3~4m짜리 초대형 냉각팬 9개가 옆으로 길게 늘어서 있다. 이 건물에 입주할 상가(113실)와 오피스텔(125실)의 내부 열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설비인데, 건물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 가동 전이다.왕복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둔 냉각팬과 아파트 벽면 간 거리는 약 60m. 냉각팬 정면으로는 아파트 놀이터도 있다. 해모로월드뷰 주민 박모(여·55)씨는 "냉각팬 바람으로 도로 미세먼지가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는 물론 아파트 곳곳에 날릴 것"이라며 "소음에 잠 못 이룰 걱정도 크다"고 토로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이날부터 번갈아가면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냉각팬 설치와 관련한 법규나 지침이 없어 민원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마땅히 없다"며 "중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상가건물 시행사인 (주)송도아메리칸타운이 인천경제청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바람이 나오는 냉각팬 출구온도는 31℃로 설계됐다. 냉각팬 1대당 배출하는 열기는 최대 8m까지만 도달하기 때문에 맞은편 아파트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시행사는 설명했다. 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냉각팬의 열기로 간접 발생하는 미세먼지 정도까지 측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송도아메리칸타운 관계자는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주민들 요구를 고려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2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모로월드뷰 305동의 한 주민이 자신의 집 창문에서 바로 보이는 송도 아메리칸 타운 상가·오피스텔 건물옥상에 설치된 대형 쿨링팬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4-25 박경호

평택∼제천 고속도로 고덕나들목(IC)이 오는 5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등 2020년 완공을 앞둔 평택 고덕국제화도시의 광역 도로가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평택시는 고덕면 궁리 고덕국제화도시에 입주한 세계 최대규모의 삼성반도체 공장의 편의를 위해 제천∼평택 고속도로(40호선) 고덕나들목을 오는 5월 중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고덕나들목은 2017년 7월 가동한 삼성반도체 공장 편의를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542억원을 들여 추진해왔다.시는 앞서 오는 2023년 수용인구 14만628명의 고덕국제화도시(1천340만㎡)의 광역교통을 위해 2008년부터 1조6천억원을 들여 9개 노선 42.25㎞의 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현재 40%의 공정률(민자사업 제외)을 보이고 있다. → 표 참조평택 서부 청북신도시~고덕신도시로 연결되는 지방도 302호선 2.4㎞는 4차로가 6차로로 확장됐고, 평택 지제역사(SRT) 뒤편으로 연결되는 도로 0.9㎞는 4차로로 개설돼 지난해 7월 개통됐다.고덕신도시∼국도 1호선(홈플러스) 연결 1.28㎞ 구간은 80%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국도 1호선에서 동부우회도로를 연결하는 3.5㎞ 4차로는 기본 설계용역에 들어갔다.특히 하루 교통량 5만여대로 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국도 38호선 화성∼평택고속도로 오성나들목 인근 5.7㎞ 구간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고, 700여m 구간은 지하차도로 운영되도록 해 만성 교통체증 해결이 기대된다.평택 소사지구에서 서울 헌릉나들목까지 연결, 경부고속도로 교통량 분산효과를 가져올 동부 우회도로 (소사 지구∼진위면) 12.65㎞ 구간은 민자로 추진되고 있으나 주민들이 지하화를 요구, 개통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유용희 시 건설교통국장은 "국도 38호선 확장 및 지하차도 건설과 동부우회도로 개설은 평택의 교통량 분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청북신도시에서 고덕신도시로 연결되는 동서 간 도로 개설로 평택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4-24 김종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5·7공구에 기존 시스템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스마트시티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5·7공구 스마트시티 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사업은 ICT(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기술을 행정, 교통, 방범 등 도시 관리·운영에 활용하는 것으로, 2019년 완료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4공구 등에 구축한 스마트시티 기반시설보다 고도화한 기술을 적용해 한 단계 더 발전한 스마트시티 도시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송도 5·7공구 어린이보호구역에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과속경보시스템(DFS)'이 구축돼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다. DFS는 구역 내에 설치한 LED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자신의 차량 속도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인천경제청은 교차로 교통사고에 빨리 대응하고자 '첨단 자동영상감지기술'도 도입한다. 송도 5·7공구 지하철역 인근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안내시스템에선 지하철 운행 관련 정보도 제공된다.인천경제청은 비상벨·경광등과 지능형 탐지기술을 갖춘 방범용 CCTV를 추가로 달고, 101곳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일부 구역에 IoT(사물인터넷) 테스트망을 구축해 스타트업 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4-23 목동훈

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하 HDC)이 '공동주택성능등급 인증'을 받지 않고 부동산개발 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3천여 입주예정자들은 층간소음차단 등급이나 마감자재 등급 등이 어느 수준인지를 모르는 '깜깜이 분양'을 한데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반면 공동시행사인 LH 파주사업본부와 시공사인 HDC는 커다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본부와 HDC 등에 따르면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파주운정택지개발지구 내 A26블록(파주 동패동 1791 일원)에 총 3천42세대(전용면적 85㎡ 초과 민간분양 537세대, 84㎡ 이하 공공분양 2천505세대)를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20년 7월 입주 예정이다.하지만 HDC는 2017년 12월 분양 당시 분양공고문에 명시해야 하는 '공동주택성능등급'을 받지 못하다, 분양 계약 완료가 임박한 지난 2월 2일에서야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성능등급 인증서를 발급받은 뒤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홈페이지에 공개해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주택법 39조(공동주택성능등급의 표시)'를 보면 사업 주체는 주택의 성능 및 품질을 입주자가 알 수 있도록 공동주택성능에 대한 등급을 발급받아 입주자 모집공고에 표시해야 한다.강태영 입주예정자대표회의 회장은 "4억원이 넘는 돈을 주고 평생 첫 아파트를 사면서 아파트가 튼튼한지, 소음은 발생하지 않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깜깜이 분양을 받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LH 파주사업본부 관계자는 "(입주 예정자들이) 시공사인 HDC에 따져야 할 문제"라고 책임을 돌렸고, HDC 관계자는 "분양 공고 전 등급 인증 신청을 했는데 공고 이후에 인증서가 발급돼 불가피했다"고 말했다.한편 운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 180명은 23일 오전 9시부터 LH 파주사업본부 앞에서 시행·시공사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파주/이종태·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04-22 이종태·손성배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위례신도시 내 하남권 상업용지 및 준주거용지 총 11필지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일반상업용지(일상7, 4천915㎡) 및 준주거용지(C3-1 블록 10필지, 각 502㎡)는 인근 8개 블록 5천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배후 수요로 둔 노른자 상권으로 2019년 5월부터 토지사용이 가능하다.공급예정금액은 일반상업용지의 경우 3.3㎡당 3천140만원, 준주거용지는 2천119만~2천162만원으로 경쟁입찰을 통한 최고가 응찰자를 계약자로 결정하게 된다.신청자격은 실수요자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1인당 신청 필지수 제한이 없다. 대금납부조건은 2년 유이자 할부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중도금 및 잔금은 매 6개월 단위로 4회 균등 납부하면 된다.공급일정은 오는 26일 입찰신청 및 개찰, 5월 2~3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입찰 신청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거나, LH 위례사업본부 판매보상부(031-786-6352, 6345, 6346)로 문의하면 된다.위례신도시는 수도권 최대 관심지구로 우수한 입지조건과 편리한 교통여건 등이 강점이다 또한 677만㎡(수용인구 4만5천세대)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신도시가 주는 편리함과 강남권 생활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다.서울 강남으로부터 약 10㎞, 잠실과는 5㎞ 거리에 위치해 있어 송파대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지하철 8호선 및 분당선 등 최적의 광역교통망과 수도권 외곽으로 쉽게 진출입할 수 있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변에 장지지구, 동남권유통단지, 문정법조타운, 세곡지구 등이 위치하고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4-18 최규원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이면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춰 수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던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이하 레이크자이)가 입주 전부터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입주 예정자들이 저급 내장재 사용과 화재 시 대피로 미비 등의 민원을 꾸준히 제기했지만, GS건설 측이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도 화성시가 사용승인(준공)을 내줘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17일 GS건설과 레이크자이 입주예정자 등에 따르면 화성시 동탄 2신도시 B15블록, 16블록에 각각 지하1~지상 4층짜리 7개동(116세대), 20개동(367세대)이 들어서는 레이크자이는 지난 11일 사용승인(준공) 절차를 마쳤다. 입주는 오는 26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보증금과 월세는 평균 3억원, 5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달 10~11일 진행됐던 사전점검 이후 200만원 상당의 위약금을 물고 분양을 철회한 입주예정자들이 4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싼 보증금과 월세 수준에 비해 공사마감 등 건물시공에 실망했기 때문이다. 실제 사전점검 때 제기된 '다락방 높이 조정', '옥상 출입문 설치' 등의 민원은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특히 이들은 화성시에 500건 이상의 민원을 접수하고, 민원이 해결된 뒤 사용승인을 내줄 것을 시에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GS건설 측도 지속적인 민원에도 불구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노승호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GS 측에는 우리가 입주예정자지만, 결국 임차인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며 "시 또한 입주예정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민원에 따른 하자보수 답변서도 작성하고, 곧 입주예정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고, 시 관계자는 "중대 하자가 없었고, 감리를 통해 사용승인을 위한 서류들이 모두 접수됐다"고 말했다. /김학석·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 투시도

2018-04-17 김학석·배재흥

특혜 의혹으로 지난해 인천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됐던 인천 송도랜드마크시티(SLC) 사업과 관련해 개발이익 정산·배분을 위한 협상이 본격화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SLC 사업시행자와 개발이익 정산·배분을 위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SLC는 송도 6공구 7개 블록에 아파트 등 주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송도 6·8공구에 151층짜리 인천타워를 짓고 그 주변 228만㎡를 개발하는 것으로 계획(2007년 8월)됐다가 인천타워 건립이 무산되면서 이같이 쪼그라들었다. 인천타워를 짓지 못했는데도 사업시행자 취소 없이 주거시설 건립 용지를 줬다는 점에서 특혜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사업계획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땅 상당 부분을 환수한 것이며, 초과개발이익(내부수익률의 12% 초과분)을 절반씩 나누기로 조정합의서(2015년 1월)에 명시했다고 해명해왔다.인천경제청과 SLC 사업시행자는 블록별로 초과개발이익을 정산해 배분하는 데 큰 틀에서 합의했다. SLC 측은 7개 블록을 모두 개발한 뒤 초과개발이익을 정산·배분하자는 입장을 고수하다 인천경제청 요구(블록별 정산·배분)를 수용했다. 앞으로 인천경제청과 SLC 측은 블록별 정산·배분 실행 방법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게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협상이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올 상반기 중 마무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청이 조정합의서에서 SLC 측에 공급하기로 한 토지는 34만㎡인데, 7개 블록 전체 면적은 이보다 좀 넓다. 인천경제청은 토지 초과분 환수 방안도 SLC 측과 협의 중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4-17 목동훈

시저스코리아가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추진하는 총 사업비 7천400억 원 규모 카지노복합리조트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당초 복합리조트 완공(카지노업 허가 신청) 시한은 2018년 3월이었는데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최근 3년을 추가로 연장해줬다.이 사업은 지난해 9월께 토목 공사를 시작했고, 현재 공정률은 77% 수준이다. 시저스코리아 관계자는 "시저스코리아는 아시아 최초의 시저스(Caesars) 브랜드 복합리조트다. 시저스만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고전과 현대미가 어우러진 디자인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시설,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공항 제3국제업무지구에서 추진되는 사업비 1조 8천억 원 규모의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의 카지노복합리조트는 최근 투자자 변경 결정이 내려지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국내 대기업 KCC가 빠지고 미국 동부 카지노복합리조트 운영업체 MGE(Mohegan Gaming&Entertainment) 주도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인데, 문체부 투자자 변경 승인 등 밟아야 할 절차가 많이 남아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분 처분일(5월27일) 이전에 사업자가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 공식적으로 투자자 변경 신청이 들어온 것은 없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4-17 홍현기

임시공영주차장 활용 구청사 부지엔씨소프트 R&D 센터 건립 추진고질병 '주차공간 부족' 가중 우려인근 기업 직원·주민들 반응 싸늘주차전쟁을 방불케 하는 IT메카 판교에 성남시가 임시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되는 구청사 부지를 엔씨소프트에 매각하려 하자 주차난 가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성남시가 공공용지를 일반상업용지로 변경해 땅장사를 하면서 판교의 고질병인 주차난은 등한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16일 시에 따르면 시와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임시공영주차장인 분당구 삼평동 641 일원(2만5천720㎡)에 엔씨소프트 R&D센터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시와 엔씨소프트는 R&D센터 조성으로 2만여명의 고용창출과 1조5천억원 규모의 경제파급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정작 판교 입주 기업의 직원들과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811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임시공영주차장이 폐쇄될 경우 주차난 가중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현재 판교 일대는 고질병인 주차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2017년 판교 테크노밸리(TV) 입주기업 실태조사' 결과 종사자 7만4천738명 중 33.13%가 승용차로 출퇴근해 2만4천761면의 주차면이 필요한데 공급량은 2만2천936면에 불과하다. 1천825면이 부족한 것. 여기에 스타트업 각종 지원시설과 기업체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주차난은 매년 심화되고 있다.주차장법과 조례에 따라 업무용 시설은 100㎡당·교육연구시설은 200㎡당 1대의 주차장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판교와 같은 인력집중형단지는 최소한의 법적 기준으로 조성돼 사실상 공급이 수요를 따라갈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이에 판교TV와 수㎞ 떨어진 판교역 인근에 마련된 공영주차장들은 항상 만원사례다. 민영주차장은 시간당 평균 3천원, 1일 2만원대로 이용에 부담이 따른다. 성남상공회의소가 판교 입주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주차난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혔다.자유한국당 노환인 성남시의원은 "공유재산은 시민의 재산"이라며 "주차 문제 등까지 고려된 애초 지구단위계획대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아직 MOU만 체결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도 "시의회에 부지 매각 동의를 받아야 구체적인 안을 설립할 수 있다"며 "현 의회는 종료돼 다음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식·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이 차들 어디로 가라고…-임시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는 판교 구청사 부지에 엔씨소프트 R&D센터 건립이 추진되면서 입주 직원을 비롯해 주변 상인과 주민들까지 주차난 가중을 우려하고 있다. 16일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 임시공영주차장에 수 백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다.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8-04-16 김규식·황준성

인천시 "공시지가 기준 문제없다"해수청 "감정평가액 1천억원 넘어"인천 중구 남항 인근에 있는 항운·연안아파트를 송도국제도시로 옮기는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가 각각 소유한 토지를 교환하는 내용이 담긴 동의안이 인천시의회를 통과(2월 7일자 7면 보도)하면서 해결의 기미가 보였지만, 인천시와 해양수산부 산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교환 조건을 두고 의견 차이를 드러내면서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인천시와 인천해수청은 지난 2월부터 인천시가 소유한 북항 인근 서구 원창동 부지(3만5천700㎡)와 해양수산부가 가진 송도 9공구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예정 부지(5만4천550㎡)를 교환하기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 10여년째 답보 상태에 빠진 항운·연안아파트 이전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인천 중구에 있는 항운·연안아파트(1천275세대)는 인근 항만에서 발생하는 소음·분진 등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해왔다. 이런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인천시가 아파트 이전계획을 마련했지만 10여 년 동안 표류했다. 지난 2016년 초 해수부와 인천시가 협약을 맺으면서 사업이 추진됐지만, 민간사업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인천시는 북항 부지와 이주 예정부지를 교환한 뒤, 인천해수청으로부터 받은 부지를 현재 주민들이 사는 기존부지와 바꾸겠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런데 인천시와 인천해수청이 바꾸려는 토지의 감정평가액이 차이가 커 협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북항 부지와 이전 예정부지의 공시지가(2017년 기준)는 439억원으로 같다. 인천시가 인천해수청에 주려는 북항 부지의 감정평가액은 765억원으로 이전 예정부지(1천800억원)보다 싸다. 인천시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토지 교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인천해수청은 감정평가액이 같은 면적의 토지를 바꿔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인천시는 "관련 법에 따라 공시지가 기준으로 토지를 바꾸어도 문제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해수청은 "감정평가액 차이가 1천억원이 넘으므로 앞으로 진행될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관리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교환을 거부하고 있다.인천시와 인천해수청의 협의가 길어지면서 항운·연안아파트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달 초에는 연안·항운아파트 주민 10여명이 인천해수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이와 유사한 사례를 조사하는 등 협의를 진전시키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항운·연안아파트 이주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4-16 김주엽

전용면적 22~51㎡ '소형' 409실지하철 7호선 연장등 교통 호재'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가 청라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마지막 주거 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제3연륙교(청라~영종) 건설, 청라시티타워 및 하나금융타워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거나 계획돼 있어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특히, 7호선과 제3연륙교 등 교통 인프라는 주거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호재임이 분명해 보인다. → 투시도 참조'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는 인천 서구 경서동 943의 9(청라국제도시 C3-9블록)에 들어서는 소형 주거 상품으로, 전용면적 22~51㎡ 총 409실로 공급된다.청라는 지하철(예정), 고속도로, 공항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보유한 곳으로 미래 가치가 높다. 이미 계획인구의 99%(8만 9천200명)가 입주를 마쳤다고 한다.7호선 청라 연장선 건설이 완료되면, 강남까지 환승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는 7호선 시티타워역(예정) 초역세권 단지로,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의 직접적인 수혜 단지다.청라 주민들은 현재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이용해 김포공항,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서울역(6개 정거장 소요)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향후 7호선 역사까지 생기면 2개의 지하철을 누릴 수 있는 '역세권 단지'가 된다. BRT(간선급행버스)와 GRT(유도고속차량) 등 대중교통 이용도 용이하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도 인접해 있어 인근 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도 사실상 확정돼 교통 인프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는 청라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호수공원 중앙에는 높이 453m의 청라시티타워가 들어설 예정이다. 청라는 스타필드, 차병원(의료복합타운), 하나금융타운 등의 대규모 개발 호재들도 예정돼 있다.홍보관은 인천(서구 경서동 956-14 반안프라자2차 202호)과 발산(서울 강서구 마곡동 723-2 이천이프라자 1층)에 있다. 견본주택은 13일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2018-04-12 경인일보

87·101㎡ 3면 발코니 적용 눈길전 가구 판상형·4베이 구조 적용프리미엄 상업시설 182실 동시에금성백조주택은 13일 동탄2신도시 C7블록에 들어서는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4개동,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498가구와 전용면적 22㎡ 오피스텔 420실 등 총 918가구 규모다.뉴욕 맨해튼을 콘셉트로 한 프리미엄 상업시설 '애비뉴스완'도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상가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7천295㎡, 182실로 공급된다.단지에서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강남까지 20분 내 도착이 가능하고 동탄 중심생활권에 위치해 주거, 문화, 업무를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전 가구를 판상형, 4베이(bay)구조, 거실 및 주방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다. 공용공간도 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코어구조로 지어진다. 면적은 84㎡A, 84㎡B, 84㎡C, 87㎡, 101㎡로 구성됐다. 특히 87㎡와 101㎡에는 3면 발코니가 적용돼 실사용 면적을 크게 늘렸다.모든 동은 3개층 필로티 구조로 계획돼 저층 세대에서도 조망이 확보되고 프라이버시가 보호된다. 주차장은 100% 지하로 지어지며 중앙에 대형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해 단지 내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외부조망이 가능한 스포츠센터와 골프연습장이 들어서며 키즈카페, 북카페, 작은도서관, 입주자회의실, 경로당, 어린이집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수익성 높은 소형으로만 100% 구성되는 데다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또한 생활편의성을 고려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TV 등 풀옵션이 제공되며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 했다.단지 내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상업시설인 '애비뉴스완'은 Park Terrace, Park Square, River Park 등 감각적 구역특화와 클래식과 모던을 오가는 뉴욕 스타일 스트리트몰을 재현했으며, 건물 외관 전체를 적벽돌과 라임스톤 등 고급 자재로 마감해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의 견본주택은 화성시 오산동 967의 1830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1년 10월 예정이다. 아파트, 오피스텔 문의 : 1899-7642, 애비뉴스완(상업시설) 문의 : 1522-4705 /화성※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금성백조주택 제공

2018-04-12 경인일보

4개동 5층… 오피스텔 등 구성1781점포중 1127실 계약 완료'6% 확정수익 보장증서' 매력리조트·제3연륙교 조성 기대감인천 영종도에 들어서는 미단시티 '굿몰'이 선임대 후분양 상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여러 개의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미단시티 굿몰은 총 4개 동, 지하 3층~지상 5층, 상업시설 1천781실, 오피스텔 168실, 면세점(예정) 209실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오피스텔과 상가를 분양 중이며,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시행사는 (주)굿몰이고, 자금 관리는 (주)하나자산신탁이 한다. 선임대 후분양 상가는 분양 이전에 임대 입주자가 미리 계약돼 있어 공실로 인한 손해가 최소화된다.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가져갈 수 있고 비교적 정확한 수익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굿몰은 국내 대표 여성의류 도매 백화점 '디오트'의 1천800여 브랜드와 임대 계약을 완료했다. 잠실 야구장 3개 규모로 조성되는 미단시티 굿몰 복합상업시설은 총 3개 동 1천781개 점포인데, 이 중 1천127실에 대해 디오트가 선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굿몰은 투자자들에게 분양과 동시에 6% 확정수익 보장 증서를 발행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발 금리 인상 여파와 각종 부동산 규제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임차인 확보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선임대 상가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미단시티 굿몰은 푸리&시저스 복합리조트 인근에 위치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미단시티는 환승객들이 쇼핑과 카지노를 즐기고 의료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특히 영종도는 굵직굵직한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등 개발 호재가 많다.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지난해 4월 개장한 데 이어 올 하반기 2차 개장을 앞두고 있다. 2020년에는 카지노를 포함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푸리&시저스 복합리조트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영종지구 무의쏠레어 복합리조트와 한상드림아일랜드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인천공항 인근에는 항공·물류·제조 분야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지난해 11월 사실상 확정돼 실시설계가 곧 시작되는 등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미단시티 굿몰은 사단법인 디오트상인연합회에서 직접 운영·관리한다. 분양가는 중도금 40%(무이자), 1억3천만원대부터 책정됐다.강남 홍보관은 강남구 역삼동 688번지 2층에 위치하고, 인천 홍보관은 남동구 소래역로 36번길에 있다. /인천※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인천 영종 미단시티 '굿몰' 조감도 /(주)굿몰 제공

2018-04-12 경인일보

南지사 화성시민 간담회서 밝혀보상 없어 행정절차 3년내 가능지상구간이라 공사기간도 짧아"1·2단계 구간 동시 진행 노력"화성·용인·하남 등 경기도 곳곳에서 추진되는 트램(3월 6일자 1면 보도)중 화성 동탄 신도시의 트램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경기도는 오는 7월 중으로 동탄 철도망 구축을 승인받아 오는 2024년까지 노선을 완공할 예정이다. 11일 화성시민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24년 트램 개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화성 동탄을 비롯해 수원1호선, 성남1·2호선,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위례-하남선 등의 트램 신설 계획이 포함돼 있다.이 중 화성 동탄 지역에는 동탄2신도시를 종단하는 트램 1·2호선(1단계 구간)과 동탄1신도시를 횡으로 가로지르는 3호선(2단계 구간)이 계획된 상태다. 하나의 도시 안에서 운행되는 도시철도인 동탄 트램은 경기도가 철도망 계획을 구축하면, 정부의 승인을 받아 추진되는 구조다.경기도는 오는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뒤 기본 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진행, 최종 고시 등의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부지가 마련돼 있는 동탄 트램은 보상 절차가 생략되기 때문에, 행정절차만 끝난다면 3년 내 완공이 가능하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국장은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를 동시 진행하는 등 행정절차를 서두르면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트램은 지하가 아닌 지상에서 공사가 진행되니, 상대적으로 공사가 빠르다. 3년이면 완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탄 주민들이 트램 설치를 위한 비용 9천200억원을 이미 분담해 사업비(9천900억원) 대부분이 마련돼 있다는 것도 호재다.다만,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이 낮게 도출된 2단계 구간이 또 다른 문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2단계 구간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조사 등을 진행하다 행정 절차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현재 수원을 지나는 분당선 역시 호매실 구간의 사업 타당성이 낮아 이 구간을 제외한 채 사업이 진행됐다.남경필 도지사는 "1·2단계 구간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주민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국장은 "1·2단계를 동시에 추진할지, 아니면 2단계를 떨어뜨려 나중에 할지는 정책적인 문제다. 기본계획 수립이나 타당성 조사할 때 어느 편이 더 좋은 건지 (도 차원에서)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04-12 신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