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 운영 입주민 대상 식사 서비스 선봬 인기 경쟁력 높여 분양 중요 요소로 작용 인천 신도심 지역 신축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의 유형이 갈수록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런 커뮤니티시설의 차별화가 분양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인천 서구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4일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인 영화관 문을 열고 입주민을 대상으로 개봉영화 상영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공사나 시행사가 아닌 입주자 대표회의가 직접 커뮤니티 시설로 영화관을 운영하는 건 인천에서 이곳이 처음이다. 18석 규모로 조성된 이 영화관은 입주민만을 대상으로 신작 영화를 7천원에 제공한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아파트는 영화관 외에도 골프연습장과 헬스장, 실내수영장, 사우나 등 다양한 취미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아파트 일대는 아직 상권이 활성화하지 않았는데,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이를 보완하고 입주를 유도하고 있다는 게 입주자대표회의 측 설명이다. 이날 개관식에서 만난 입주민 박서정(54)씨는 “영화관이 있는 아파트는 인천에서는 흔치 않다”며 “이 일대에 대단지 아파트는 이곳뿐인데,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더욱 업그레이드시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입주가 시작된 연수구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아파트도 특색있는 커뮤니티 시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곳은 지난 1월부터 고급 프리미엄 단지를 지향하며 인천에서 처음으로 입주민 대상 식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중식·석식을 한 끼 8천원 비용으로 제공하는데, 입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많다고 한다.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인 송도 자이 더 스타도 조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커뮤니티 시설 관계자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 기준에 맞추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훈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시지부 부지부장은 “부동산 시장에서는 커뮤니티 시설이 분양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다”며 “커뮤니티 시설의 차별화는 부동산 업계에서는 트렌드이고 대세”라고 했다.

2025-04-06

일몰 2개월 앞으로 다가온 특별법 피해자들, 만료 땐 매입 신청 못해 임대료 지원 못 받고 부담 커질 듯 전세사기 피해 특별법 종료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피해 주택 매입도 중단돼 피해자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다. 30일 LH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개정된 ‘전세사기 피해자 특별법’에 따라 LH는 경·공매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낙찰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차익(LH 감정가-낙찰가)으로 피해자의 임대료를 지원 중이다. LH가 낙찰한 피해주택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 피해자가 최장 10년 동안 임대료 부담 없이 거주하는 게 주된 지원 방식이다. 먼저 경기 남부에 소재한 17개 지자체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자수(지난 20일 기준)는 4천881명으로, 이중 피해주택 매입대상은 3천498명이고 668명이 피해주택 매입 사전협의를 신청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10명 중 2명 가까이 피해주택 매입을 요청한 셈이다. 아직 해당 지원을 모르는 피해자가 많아 매입 신청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피해주택 매입 신청은 특별법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됐다면 신청 가능하다. 피해자로 선정된 날부터 3년 내 가능하고, 피해 주택 소재지 관할 LH 지역본부 전세피해지원팀을 방문해 신청하는 방식이다. LH 경기남부본부는 현재까지 총 피해주택 26가구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11가구, 2025년 15가구다. LH 경기남부본부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매입해 공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LH 경기북부본부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관련 상담건수는 952건, 피해주택 매입 신청건수는 209건이다. 올해 2월과 3월에 각각 1건씩 피해주택을 낙찰받아 총 2가구 매입을 완료했다. 경기남부와 북부를 합쳐 피해주택 28가구가 경매를 통해 낙찰된 상황이다. 피해자의 매입신청이 낙찰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가운데, 도내에서 전세사기 피해는 현재진행형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31일 만료되는 전세사기특별법이 연장(3월18일자 1면 보도)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법이 만료된 후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자는 법적 보호는 물론 LH에도 매입신청이 불가능해서다. LH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특별법에 따라 매입하는 것으로, 국토부와 관계부처가 결정한 사안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5-03-30

재해 발생 신속 보고체계 강화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본부가 임대주택단지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상생 협의체’를 개최했다.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녹아 연약해지는 해빙기에 사고 발생률이 커지는 만큼 현장의 안전을 당부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27일 LH 경기남부본부는 성남 오리사옥에서 ESG 경영 핵심 가치인 안전과 상생을 실현키 위해 ‘안전·상생 협의체’를 열었다. 경기남부 LH 영구임대주택 관리소장 33명이 참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이날 협의체에선 임대주택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고체계 정립, 해빙기 안전점검 사각지대 해소, 단지별 안전관리 현안 공유 및 개선 방안 도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임대주택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크게 재난형 사고와 재난외 사고로 분류하고 관리소에서 즉각 보고키로 했다. 이후 현장과 실무부서 공동대응을 통해 임시거소 마련 등 후속조치로 긴급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보고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빙기 안전점검은 내달 6일까지 자체점검을 진행하며, 전동킥보드 충전 중 화재 및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등 주의사항은 세대에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LH 경기남부본부는 “협의체를 통해 도출된 개선 사항을 적극 반영해 안전한 주거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7

계양TV·대장지구·구월2지구·검암역세권 규제 풀렸음에도 위축된 부동산 그대로 市 “지속 모니터링해 투기 수요 유입 점검” 정부가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에 나선 가운데, 지난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인천 내 4개 지역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순차적으로 해제된 4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토지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해제 직전 3개월 거래량 대비 해제 직후 3개월 거래량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지역은 ▲계양테크노밸리(8.40㎢) ▲대장지구(계양구 귤현·동양·상야동 일원 0.72㎢) ▲구월2공공주택지구 예정지 일부(8.48㎢) ▲검암역세권(6.15㎢)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7월 주거·상업지역 중심으로 일부 필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구월2공공주택지구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해제 전 3개월간 토지 거래량은 862필지였으나, 해제 이후 3개월간 거래된 토지는 751필지로 12.9% 감소했다. 2023년 12월 해제된 계양테크노밸리도 해제 전 3개월간 275필지가 거래됐지만, 해제 후 3개월간 거래량은 234필지로 줄었다. 지난해 5월과 11월에 각각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대장지구(131필지 → 106필지)와 검암역세권(232필지 → 204필지)도 거래량이 일제히 감소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위축했던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4개 지역의 해제를 추진했지만, 규제가 풀렸음에도 인천 부동산 시장은 위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부동산시장 위축 상황을 고려했을 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는 시기적으로 적절했다”며 “해제된 구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투기 수요 유입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전체 토지 거래량도 올해 들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1만91필지였던 토지거래량은 올해 1월 들어 6천96필지에 머물렀다. 토지거래량이 6천필지대로 하락한 건 지난해 2월(6천765필지) 이후 11개월 만이다. 한편 낙폭이 커지던 인천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하락세가 소폭 둔화했다. 올해 2월 기준 인천 주택 매매가격지수(기준치 100)는 전월 대비 0.20% 감소한 92.32를 기록했다. 1월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23% 감소한 것과 비교해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2월 기준 주택 전세 가격지수(기준치 100)도 전월 대비 0.15% 감소한 88.00으로 집계돼 1월 변동률(-0.17%) 대비 낙폭이 줄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매매·전세가격이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인천 주택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5-03-20

LH인천지역본부는 최근 별관 3층 대강당에서 민간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신축 매입임대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LH인천지역본부는 설명회에서 올해 취약계층 주거 안정화 방안으로 약 1만호의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택 매입임대는 민간에서 건설한 주택을 기관이 사들여 청년,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공공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제도다. LH인천본부는 설명회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주택 매입임대 사업인 ‘인천형 모델’을 발표하고 청년형, 가족형, 고령자형, 아이돌봄형 등 다양한 주거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LH인천본부는 접근성 높은 역세권이나 대학교 인근에 청년형 주택을 매입하겠다고 했다. 청년층 주거 수요가 높은 남동구·계양구·부평구·연수구,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전용면적 36㎡ 이상 주택을 사들여 커뮤니티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가족 단위의 구성원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 확보에도 나선다. LH인천본부는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은 학교나 편의시설 등이 충분히 갖춰진 지역 중심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아이돌봄형 주택은 지자체와 협력해 건물 내 육아시설인 아이돌봄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LH인천본부는 설명회에 별도의 상담 부스를 설치해 민간 건설사 관계자에게 1대 1 컨설팅을 제공했다. 설명회에는 LH인천본부 직원들과 대한주택건설협회·대한건축사협회 회원사 담당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서환식 LH인천본부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공사비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품질 좋은 매입임대 주택을 빠르게 확보해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5-03-20

부동산 격동… 김동연, 공개 저격 강남 접근성 용인 수지구까지 여파 같은 지역 처인구 하락세와 대조 정부 재지정 카드에 ‘영향’ 주목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문제가 갈짓자 행보를 보이면서, 경기도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지거래허가제를 비롯한 부동산 정책이 조기 대선 국면에서 화두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되는 와중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정부는 19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12일 강남3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전격 해제하겠다고 한지 한달여만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살리는 취지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결정했다. 이후 강남3구 등을 중심으로 집값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은 서울뿐 아니라 ‘준강남’으로 분류되는 경기도 과천 등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3월 2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과천은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 이후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커졌는데, 최근 1주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만 0.71%였다. 강남 접근성이 좋은 용인 수지구까지도 여파가 미쳤는데 3월 들어 수지구 아파트 매매가는 0.3% 이상 올랐다. 같은 지역 처인구 집값은 3월 들어 하락세를 보인 점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거래도 1월에 비해 늘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경기도 부동산 거래는 1만5천84건이었는데, 2월엔 1만9천477건으로 증가했다. 아직 2월 신고 기한이 2주 가량 남은 점을 고려하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집값 상승세가 돋보였던 과천시는 1월 92건에서 2월 184건으로 무려 2배가 증가했다. 이런 상황은 정부가 재지정이라는 특단의 카드를 쓴 배경이 됐다. 지정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이다. 강남3구 등 뿐 아니라 경기도 인접 지역 등으로까지 영향이 빠르게 확산돼, 안정이 조속히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도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 현안·경제·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규제, 금융 등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집값 상승 요인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이 경기도 부동산 시장에 또 다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을 맡고 있는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서울 토지거래허가를 제한한다고 해서 그 수요가 경기도 핵심 지역으로 이전할지는 미지수”라며 “매수 심리가 여전히 위축돼있기 때문에, 관망세가 더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화두로 부상할 조짐도 보인다. 김동연 도지사는 이날 MBC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해 “서울시는 규제 완화나 민생 경제 활성화를 얘기하며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 강남3구 토지거래허가와 민생경제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도 “(해제가) 조금 성급했지 않았나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결과적으로 서울 부동산 가격 폭등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2025-03-19

공공투자 확대 등 주요계획 확정 건설 활성화 자금 47% 조기집행 주택 물량 4012가구도 연내 공급 LH 인천지역본부가 올해 약 3조원을 풀어 공공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침체한 인천지역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연내 4천12가구를 공급해 주택시장 안정화에도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LH 인천지역본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주요 투자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LH는 인천 계양,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 건설사업과 인천 검단·청라지구 잔여 부지 개발을 위한 보상금으로 2천599억원을 투입한다. 부지 조성비 6천964억원, 건물 공사비 7천455억원 등 약 1조7천억원을 신규 건설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현안인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주택 매입에 2천745억원을 사용하는 등 매입임대주택 확보와 공공 리모델링 등 주거 복지 분야에도 1조3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LH 인천지역본부는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투입 자금의 47%(약 1조4천억원)를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LH 주택 물량의 13%인 4천12가구를 연내 공급한다. 부천 대장지구 1천964가구를 포함해 분양주택 2천602가구, 건설임대주택 1천410가구 등을 올해 공급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 취약계층이 거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 2천534가구, 전세임대 3천78가구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공실로 방치된 임대주택을 장애인 독립생활을 위한 주택으로 활용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주거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올해 전국에 분양주택 2만4천가구, 임대주택 6만4천가구 등 모두 8만8천가구를 공급한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해 모두 41개 단지에 연내 공급될 예정인 분양주택은 지난해(5천275가구)보다 4배 이상 많다. 분양주택은 유형별로 신혼희망타운 7천가구, 공공분양 7천100가구, 뉴홈 9천500가구 등이다.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역 건설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인천시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뿐 아니라 서민 주거 안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3-09

市, 커뮤니티센터·목욕탕 등 건립 인천시가 올해 특수상황지역에서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이곳 주민 정주 여건 향상에 힘쓴다. 인천시는 최근 강화군 15개, 옹진군 26개 등 ‘2025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41개를 확정해 해당 군에 추진계획을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주민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섬지역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수상황지역은 ‘섬 발전 촉진법’에 따른 개발 대상 섬,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명시된 접경지역을 의미한다. 인천에서는 32개 개발 대상 섬, 접경지역인 강화·옹진군이 해당한다. 인천시는 올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백령도 복합커뮤니티센터(116억원), 대청도 마을문화 복합센터(29억원), 덕적도 공공목욕탕(30억원)을 건립한다. 또 연말까지 연평도 연평리 505-9 일원 공유수면에 기암괴석과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575m 길이 해안데크(39억원)를 조성해 관광객 유입을 돕고자 한다.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일원에는 저어새 생태학습장 조성사업(33억원)을 추진한다. 기존 강화갯벌센터를 저어새 생태학습장으로 재구성하고, 주변 해넘이길 경관도 조성한다. 앞서 인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돼,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로 국비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41개 사업에 국비 258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2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지리적 여건이 특수한 강화군, 옹진군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국비 확보에 힘쓰겠다”며 “관광 활성화, 자연환경 보전, 문화·복지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9

상반기 교산 1115·장항 869가구 사업비 5조원 집행 계획도 수립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건설 경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올해 1만3천가구를 공급한다. 9일 LH 경기북부에 따르면 올해 주택전시관에 구름인파가 몰렸던 고양창릉지구를 포함해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에서 수도권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먼저 상반기에는 하남교산(A-2블록)1천115가구와 고양장항(S-1블록) 86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A-1·2, B-1·2블록) 3천여가구를 비롯해 남양주진접2(A-1·3·4·7), 구리갈매역세권 등이 분양 예정으로 잡혀있다. 순차적으로 주택을 공급해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올해 LH 경기북부는 5조원에 달하는 사업비 집행계획을 수립했다. LH북부에서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4개 지구 대부분이 보상절차를 마치고 조성착공이 시작됨에 따라 1조3천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투입해 본격적인 지구조성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 사업비를 조기집행, 건설경기 활성화에 바람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민간주택이 적기에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공동주택용지도 공급한다.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내 공동주택 용지 19만7천㎡를 비롯해 총 35만3천㎡에 달하는 용지를 시장에 푼다. 공공임대주택은 국민임대 및 영구임대아파트 1천474가구, 매입임대주택 1천300가구, 전세임대주택 2천800가구 등 공급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세사기 피해주택 200가구 매입 등 피해자 회복지원과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학대피해아동, 여성폭력피해자 등 취약계층의 주거상향 및 주거안정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택공급과 사업비 집행을 통해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국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9

도내 최고가 과천위버필드, 2·3위도 과천 소재 작년에 이어 올해 경기도 부동산 시장에서도 ‘준강남’ 과천의 질주가 멈추지 않는 분위기다. 올1월 경기도 ‘국민면적’ 최고가 아파트는 모두 과천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용면적 84㎡ 기준 경기도내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과천시 원문동에 소재한 ‘과천위버필드(2021년 입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을 통해 들어선 과천위버필드는 경기도 최고가 아파트 순위권에 단골로 등장하는 단지로, 지난해 10월에도 최고가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1월 과천위버필드 전용 84.98㎡ 16층은 중개거래를 끼고 22억5천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동일면적의 이전거래는 지난해 10월 최고가를 기록했던 22억원(18층)이다. 작년 10월 대비 5천만원 오른 것으로, 3개월 만에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2위도 과천에서 나왔다. 별양동에 위치한 ‘과천자이(2021년 입주)’다.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난 1월 전용 84.93㎡ 32층이 21억6천만원에 팔렸다. 동일면적 비슷한 층은 지난해 8월 20억5천만원(31층)에 거래됐다. 이전 거래와 비교하면 1천만원 상승했다. 동일면적의 최고가는 지난해 10월 21억6천만원(24층)으로, 이번 거래가와 동일한 금액이다. 3위엔 부림동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2020년 입주)’이 이름을 올렸다. 과천주공 7-1단지를 재건축을 통해 조성된 곳으로 지난 1월 전용 84.94㎡ 16층이 20억원에 매도됐다. 동일면적 이전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19억원(11층)으로 1억원 차이가 난다.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단지 모두 직전 거래가보다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지리적으로 서울 강남과 인접한 점이 꾸준한 수요로 이어지며 거래가 또한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과천은 수요가 계속 몰리면서 지난해 경기도에서 가장 가파르게 집값이 뛰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과천 아파트 실거래가는 연간 17.23% 상승했다. 이는 전국 상승률 1.44%, 경기도 상승률 1.85%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지난해 1월 15억8천968만7천원에서 올1월 17억642만2천원으로 1년간 1억1천673만5천원(7.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거래량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1월 과천 아파트 거래건수는 109건으로 전년동월 766건 대비 85.8%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가격이 상승하면서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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