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역세권에 자리잡아 지난해 분양 당시 2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던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에서 청약 부적격 세대가 다수 발생했다. 하지만 시행사 측이 '견본주택 철거' 등을 이유로 잔여 물량을 자체 처리할 계획이어서 재분양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은 기회를 얻지 못할 전망이다. 15일 화성시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시행사 등에 따르면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용지 3블럭에 지하 4층, 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71~96㎡ 총 312세대 규모로, 오는 2022년 입주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분양 당시 평균 청약경쟁률이 184대1을 기록했고, 전용면적 96㎡의 경우 무려 235.8의 경쟁률을 기록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하지만, 지난해 9월 경기도가 불법 청약 의심사례 34건을 경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7세대가 청약 부적격 세대로 확인돼 잔여 물량으로 남게 됐고, 시행사 측은 "부적격 7세대가 확인돼 청약당첨 및 계약이 취소됐다. 추후 이들 7가구를 다시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분양 당시 높은 인기를 누렸던 단지에서 이처럼 '7세대 재분양'이 예고되자 실거주는 물론 투자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은 공식 발표를 기다려 왔다.그러나 시행사 측에 확인한 결과, 견본주택 철거로 인한 홍보 문제 등으로 재분양 계획이 없으며, 해당 물량은 내부적으로 해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시행사측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분양권에 이미 많게는 수억원대 웃돈이 형성돼 있다 보니 시행사가 이득을 취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내비치고 있다. 동탄 일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탄역 유림 노르웨이숲은 주택법상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되지만, 현재 전용면적 84㎡(고층) 기준 1억8천만~2억원대 웃돈이 붙은 가격으로 일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동탄2신도시 내 한 부동산 관계자는 "9·13부동산대책 이후 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분양권에 2억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며 "전매제한이 적용된 단지지만 거래할 수 있다. 당장 분양권만 있으면 기본 2억 정도는 받을 수 있는데 시행사에서 바보가 아닌 이상 굳이 잔여 물량을 분양하겠느냐"고 귀띔했다.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견본주택을 철거해 홍보 문제도 있고, 잔여 물량을 분양하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입주 때 어떻게 처분 할 지 결정해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시 관계자는 "예전과 다르게 최근에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20세대 미만의 경우 시행사가 자체적으로 처리해도 문제가 없다"면서도 "이 사안과 관련해서는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의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을 따져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여울공원 등이 인접해 있으며,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와도 가까워 입지가 뛰어난 단지로 손꼽히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 조성되는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투시도. /(주)유림E&C 제공지난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현장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견본주택 모습.

2019-04-15 이상훈

LH, 現 지구단위 계획에 부정적경제청 '새 투자유치 전략' 필요특혜방지 공모방식 추진 제안도인천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 프로젝트인 'G시티' 양해각서(MOU) 유효기간이 11일 만료됐다. 청라 사업시행자인 LH는 청라국제업무단지를 조속히 추진하는 방안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이하 LH)에 따르면 이날 G시티 프로젝트 양해각서 유효기간이 만료됐다.G시티 프로젝트는 약 4조700억원을 투입해 청라국제업무단지 27만8천722㎡에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업무단지와 지원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12일 인천시, 외국인투자기업 인베스코, JK미래(주), LH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유효기간은 1년이다.LH는 지난해 6월 G시티 프로젝트 개발계획을 인천경제청에 제출했다. 개발계획 주요 내용은 ▲8천실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 ▲스타트업·벤처 및 유망 중소기업 유치 ▲LG와 구글의 창업지원센터와 리빙랩(living lab) 스마트시티 구축 등이다. 이 중 '생활형 숙박시설'이 논란이 됐다. LH는 리빙랩 운영을 위해 생활형 숙박시설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인천경제청은 "인구 과밀화로 주거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며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반영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 인천경제청은 생활형 숙박시설을 지을 경우 민간사업자가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점, LG와 구글의 구체적인 참여 계획이 없는 점 등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특혜 방지 대책을 만들어 새로운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지난달 27일 인천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G시티에 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획만 가져오면 생활형 숙박시설 규모를 축소해서 진행해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LH에 계획 제출을 여러 차례 요구했다"고 말했다.LH는 양해각서 만료 전까지 구글의 구체적인 참여 계획을 제출해달라고 JK미래 등에 요구했다. 하지만 JK미래 등은 구글의 구체적인 참여 계획을 제출하지 못했고, 결국 양해각서는 효력을 잃게 됐다.LH는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인천경제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인천경제청과 협의해 조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현 지구단위계획으로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 주거 기능 (일부 부여) 등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업무단지와 유보지 등 큰 틀에서 투자유치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국제업무단지 민간사업자 유치와 별도로 청라 투자유치 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자고 LH에 제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민간사업자 유치와 관련해, 인천경제청은 특혜 소지를 없애기 위해 공모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LH에 제안한 바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4-12 목동훈

인천TP, 사업자 공모·16일 설명회관련 연구소·벤처기업 유치 계획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산학연 연구·개발 활동이 연계될 수 있는 메카트로닉스(MT)센터 건립을 추진한다.인천TP는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산업기술단지 MT센터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는 기계(mechanics)와 전자(electronics)를 융합한 기술을 일컫는다. 지능형 로봇,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각종 자동화장비 산업의 기반이 된다.인천TP는 송도국제도시 확대산업기술단지에 MT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MT센터에는 메카트로닉스 분야 연구소(교육연구시설)와 벤처기업(업무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TP는 MT센터가 중소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사업은 인천TP가 부지를 공급하고 민간사업자가 자금조달·설계·시공·분양 등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MT센터 부지 면적은 1만2천㎡다. 입주 기업·연구소 수와 규모 등은 민간사업자가 제안하도록 했다.인천TP는 MT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해 오는 16일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에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면 설계와 공사 등을 거쳐 2023년에는 MT센터가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송도 AT센터 조감도.

2019-04-12 정운

1순위 청약에 7만2천명이 몰린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역대급 청약 당첨가점을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12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북위례 전용면적 92㎡ 해당지역(하남) 당첨 가점 최저점은 56점, 최고점은 74점을 기록했다.이 타입의 기타경기와 기타지역 당첨 가점 최저점은 각각 70점과 69점을 기록했으며, 최고점은 각각 78점, 79점이었다. 전용 98㎡ 해당 지역 당첨 가점 합격선은 53점이었으며, 기타경기와 기타지역은 각각 69점으로 집계됐다. 또 627가구를 모집하는 102㎡ 해당 지역 당첨 가점 최저점은 53점이었지만, 기타경기와 기타지역 최저점은 각각 69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힐스테이트 북위례는 거주자 우선 공급 기준에 따라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가 배정된다.나머지는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 나머지 50%는 서울 인천 거주자에게 돌아간다.이 단지는 앞서 지난 1월 분양한 위례포레자이 당첨 가점 최저점 51점(전용 101㎡ 해당 지역)보다도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다.부동산 업계에선 이 같은 분양 흥행에는 무엇보다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가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힐스테이트 북위례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833만원으로 책정됐다. 평형별 분양가는 전용 92㎡ 5억9천710만~6억4천900만원, 전용 98㎡ 6억4천870만~7억501만원, 전용 102㎡ 6억6천860만~7억2천670만원이다. 전 타입이 분양가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이 하남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3-4a 블록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4개동, 전용면적 92~102㎡, 총 1천78가구로 조성된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힐스테이트 북위례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2019-04-12 이상훈

파주시가 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운정역 환승센터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에는 최종환 시장과 GTX 관련 국·과장, 윤후덕 국회의원, 손배찬 시의회 의장, 김시곤 서울과기대 교수·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 자문위원, 이승철 운정신도시연합회장 등 주민 대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GTX 시행사인 S지레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보고회는 용역을 맡은 (주)건화에서 GTX 이용객들의 환승 편의 제공과 원활한 환승 체계 구축을 위한 타당성 분석 및 기본구상 검토에 대해 설명하고 자문위원과 파주시, 주민대표 등의 질의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여러 가지 교통수단 간 원활한 연계·환승과 상업·업무 등 사회경제적 활동을 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환승시설 및 환승 지원시설이 상호 연계성을 갖고 한 장소에 모여 있는 '복합환승센터' 건설 구상으로 의견이 모아졌다.조응래 선임연구원은 "GTX 종착역인 운정역 특성을 잘 고려해 역사 건설을 구상해야 한다"면서 "운정역은 향후 대북사업의 전초기지로, 출·퇴근용만이 아니라 세종시 등 지방에서 올라와 업무를 볼 수 있는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건설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시곤 교수는 "파주시가 명품도시로 발전하려면 GTX 운정역을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남북철도가 연결되는 것을 구상하는 등 운정역 위상 정립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운정역은 교통·주거·업무시설이 밀집된 콤팩트 시티로 만들어야 한다"며 "LH 도시건설계획과 어떻게 접목하느냐를 고민하면서 파주시는 마스터 플랜을 갖고 민간과 (개발을) 진행하면 효율적"이라면서 민간자본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주문했다.이승철 운정련 회장은 "신도시 주민들은 운정신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만들어 주길 바라고 있다"며 "주거형 오피스텔 등이 난립하지 않고 신도시 어디서든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 연계 등 주민편의를 적극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최 시장은 "GTX 운정역 환승센터는 파주시가 추진하는 고속철도 SRT 및 3호선 연장 등 철도계획과 연계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환승 센터로 구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환승 센터가 운정신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도록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용역은 총 6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앞으로 3개월 후 중간보고회를 갖고 추가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biz-m.kr파주시가 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운정역 환승센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파주시 제공

2019-04-10 이종태

누구에게나 선망받는 '일터'로 자리매김했지만 비싼 집값 탓으로 '삶터'로서는 외면받은 판교테크노밸리의 문제(3월 6일자 1·3면 보도)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판교TV내 중소·중견기업 20·30대 근로자에게 임대보증금을 지원한다.제1·2 판교TV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만 39세 이하 근로자로, 경기도에 소재한 아파트·오피스텔·단독주택 등에 입주할 경우 최대 3년간 3천만원까지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협약 만기 시 지원받았던 임대보증금은 다시 경기도로 반환해야 한다. 기업 신용도와 신청자의 출·퇴근 통근 거리 등을 심사해 지원 대상을 선발할 예정이다.도·경과원이 이 같은 지원을 실시하는 것은 분당·판교 일대의 비싼 집값 탓에 젊은 근로자들 상당수가 인근에 집을 구하지 않은 채 '출·퇴근 지옥'을 택하는 실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판교TV의 종사자는 6만2천명에 이르지만 이들 중 성남시민은 28.2%에 불과하다.김평원 도 과학기술과장은 "안정된 주거생활과 편리한 출·퇴근은 삶의 질과 직결된다.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이 판교TV 젊은 근로자들의 주거 생활 안정, 기업·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biz-m.kr

2019-04-10 강기정

연수구·경제청, 땅 매매계약 예정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도인천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청소년수련시설과 주민센터 등이 들어선다.연수구는 송도동 313의 7 약 6천9㎡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매입해 청소년수련관,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주민센터),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토지를 매입·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연수구와 인천경제청은 이달 중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에는 청소년수련시설이 없다. 향후 송도4동이 인구 증가로 분동(分洞)될 것에 대비해 행정복지센터 건립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송도국제도시는 송도1~4동으로 돼 있다. 연수구는 송도 8공구 아파트 입주로 인구가 증가하면 송도5동 신설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도4동 인구가 3개월 동안 5만명 이상을 유지하면 분동 대상이 된다. 송도 8공구는 올해 송도SK뷰가 입주하는 등 아파트 건설·입주가 활발한 구역이다.청소년수련관은 지하 1층, 지상 3~4층, 연면적 8천㎡로 건립될 예정이다.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5층, 연면적 5천㎡로 계획돼 있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800㎡ 규모다. 해당 블록의 시설 배치도를 보면, 위쪽에 행정복지센터와 어린이집이 위치한다. 중간에 청소년수련관이 조성되며, 하단부에는 소방서(119안전센터)와 종교시설(교회)이 건립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biz-m.kr

2019-04-10 목동훈

SLC 사업대상지 6곳 단지조성"기투입 860억원 조건없이 포기"A11 올 6월·A13 내년 2월 입주블록별로 이익 초과분 협의키로인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는 최근 개발이익(내부수익률) 12% 초과분 정산·분배 방식에 합의했다. 그동안 인천경제청과 SLC는 인천타워 설계비 등 기투입 비용 약 860억원 인정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SLC는 개발이익 초과분을 정산·분배할 때 기투입비 860억원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고, 인천시는 기투입비를 고려해 공동주택 용지를 싸게 공급한 것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말 협상에서 SLC로부터 '기투입비 860억원을 조건 없이 포기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인천경제청과 SLC가 합의서를 체결하면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송도랜드마크시티 정상화 전망송도랜드마크시티는 송도 6공구 공동주택 용지(총 34만㎡)에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A11블록, A13블록, A14블록, A16블록, A15블록, A8블록 등 총 6개다. → 위치도·표 참조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은 송도 6·8공구에 151층짜리 인천타워를 짓고 그 주변 228만㎡를 개발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였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인천타워 건립이 무산되면서 아파트 단지 조성사업으로 축소됐다.인천시와 SLC가 2015년 1월 체결한 사업계획조정 합의서에는 송도 6공구 아파트 용지 '7개 필지' '34만㎡'를 3.3㎡당 300만원에 공급하고 개발이익 초과분을 절반씩 나누기로 돼 있다. A12블록도 사업 대상지에 포함됐었는데, 이들 면적을 합하면 40만㎡가 된다. 합의서 총면적 34만㎡를 넘기 때문에 A12블록(약 6만㎡)은 SLC 사업 부지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과 연계해 A12블록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SLC 사업 대상지 6개 블록 중 A11블록(886가구)은 올해 6월 입주가 시작된다. A13블록(889가구)은 내년 2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A11블록과 A13블록 주변 도로 등 기반시설은 이달 중 준공될 예정이다. 송도랜드마크시티 사업 대상지에는 학교 용지가 있는데, 2021년 3월에야 개교한다. A11블록과 A13블록 입주자 자녀들은 인근에 있는 기존 학교를 다녀야 하는 상황으로, SLC는 2년간 통학용 버스 2대를 운행할 계획이다.A14블록(1천137가구)은 경관 심의를 앞두고 있다. SLC가 2017년 3월 경관 심의를 신청한 '송도 A14블록 공동주택 건립' 안건은 6차례 재검토 또는 반려 결정이 내려졌다. 오는 5월 경관위원회에 재상정될 예정이다. SLC 관계자는 "5월 경관 심의를 통과하면 건축 심의 등을 거쳐 내년 3월에는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분양 시기는 부동산 경기 등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관 심의 통과 후 건축 심의, 사업계획 승인, 착공까지는 10개월 정도 걸린다고 한다.SLC가 인천경제청으로부터 토지를 매입해야 하는 A16블록은 1천186가구, A15블록은 661가구, A8블록은 436가구다.■ 개발이익 정산·분배는 어떻게개발이익 초과분 정산·분배 작업이 쉬운 일은 아니다. 내부수익률 산정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개발이익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과 SLC가 각각 회계법인을 선정해 내부수익률 산정 기준을 정한 후 세부 사항을 협의해 나가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인천경제청과 SLC는 블록별로 개발이익 초과분을 정산·분배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오는 6월 입주가 시작하는 A11블록부터 개발이익 초과분 정산 작업이 이뤄질 예정인데, 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입주자들은 입주와 동시에 잔금을 치르기 때문에 입주가 완료돼야 개발이익을 산정할 수 있다. 입주가 지연되면 정산 시점도 늦어질 수 있다는 게 SLC의 설명이다. /목동훈기자 mok@biz-m.kr송도랜드마크시티 사업 대상지 전경. 이 사업은 송도 6공구 호수 인근 6개 공동주택 용지(총 34만㎡)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송도 A11블록과 A13블록에 짓고 있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2차 아파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19-04-08 목동훈

'힐스테이트 북위례' 1순위 청약 신청에 7만2천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나 분양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하남시 위례신도시 북부(북위례)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40% 가까이 저렴해 수요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로또 아파트'로 알려졌다.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 단지는 올해 위례신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 동으로 이뤄진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92㎡ 167가구 △98㎡ 192가구 △102㎡ 719가구다. 전날 총 939가구를 모집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 1순위 청약에 7만2천570명이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앞서 지난 1월 분양한 '위례 포레자이'의 1순위 청약 신청자(6만3천여 명)보다 많은 수준으로, 평균 경쟁률은 77.3 대 1을 기록했다.주택형별로 전용면적 92㎡는 125.9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46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만8천387건이 몰렸다.또 전용 98㎡는 166가구 모집에 1만4천699건(경쟁률 88.5 대 1)이 신청했다. 627가구를 공급하는 전용 102㎡는 3만9천484명이 몰려 63.0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833만원으로,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전용 92㎡는 5억9천710만~6억4천900만원, 98㎡는 6억4천870만~7억510만원, 102㎡는 6억6천860만~7억2670만원이다.당첨자는 4월 12일 발표한다. 계약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196의 9에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힐스테이트 홈페이지 캡처

2019-04-08 이상훈

대림산업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순으로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7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구성된다.세부 면적별로는 아파트는 전용 ▲70㎡A 276가구 ▲70㎡B 138가구 ▲84㎡ 13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66㎡A 45실 ▲83㎡B 180실로 전 가구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경의중앙선 일산역 초역세권 입지와 더불어 고양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GTX-A 노선(킨텍스역)이 2023년 개통 예정에 있으며 수도권 순환선(인천 2호선)과 서해선(대곡~소사선) 일산역 연장안 개발도 적극 추진 중이다.일산신도시 내 위치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킨텍스, 후곡학원가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일산동 일대 도시재생뉴딜사업,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예정에 있어 향후 일산역 일대 주거환경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또한 해당 단지는 4베이 맞통풍 구조(일부가구 제외)로 설계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으며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오피스텔도 주거형 혁신평면을 적용해 3베이 맞통풍 구조(일부가구 제외)로 상품성을 높였다. 거실에는 세련된 패턴의 디자인월을 적용해 깊이 있는 공간감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바닥에는 일반 마루보다 20㎜ 더 넓은 광폭 마루를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더 쾌적한 공간감과 안정감을 줄 계획이다.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쾌적한 주거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곳 단지에는 고성능 헤파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이 적용돼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고 실내 공기를 정화해준다. 아이들이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미니짐(Gym)이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단지 내부에 설치된다.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실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청약 일정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이후 17일 발표된다.분양 관계자는 “일산신도시의 교육, 문화편의시설 등의 우수한 생활권을 그대로 공유하는 데다 지하철역이 가까워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기대된다”며 “GTX-A노선 착공, 서해선 일산역 연장안 추진, 일산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굵직한 개발호재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주택전시관은 일산동구 백석동 1307-2번지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조감도. /대림산업 제공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광역 조감도. /대림산업 제공

2019-04-07 이상훈

GTX-A등 개통 예정 교통 '우수'아파트등 777가구 10일부터 청약대림산업이 5일 경의중앙선 일산역 초역세권 입지로 주목받고 있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구성된다.세부 면적별로는 아파트 전용면적 ▲70㎡A 276가구 ▲70㎡B 138가구 ▲84㎡ 138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66㎡A 45실 ▲83㎡B 180실로 전 가구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오픈 전 일산 원마운트에서 운영한 사전영업소에 상담 방문객만 1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 아파트 청약 일정은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17일 발표된다.오피스텔 청약접수는 18·19일, 당첨자는 26일 발표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아파트, 오피스텔 모두 오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고양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도 수월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으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킨텍스역)이 2023년 개통 예정에 있으며, 수도권 순환선(인천 2호선)과 서해선(대곡~소사선) 일산역 연장안 개발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일산신도시 내 위치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킨텍스, 후곡학원가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일산동 일대 도시재생뉴딜사업,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예정에 있어 일산역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4베이 맞통풍 구조(일부가구 제외)로 설계해 주거 쾌적성을 높이고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오피스텔도 주거형 혁신평면을 적용해 3베이 맞통풍 구조(일부 가구 제외)로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인테리어에도 차별화를 더했다. 거실에는 세련된 패턴의 디자인월을 적용해 깊이 있는 공간감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바닥에는 일반 마루보다 20㎜ 더 넓은 광폭 마루를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더 쾌적한 공간감과 안정감을 줄 계획이다.주택전시관에서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 내 비치된 태블릿으로 홈페이지에 가입한 고객에게 글래드 제주 숙박권, 글래드 디너권, MDB 디퓨져 패브릭퍼퓸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주택전시관은 일산동구 백석동 1307-2에 위치했다. /고양'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투시도. /대림산업 제공

2019-04-05 경인일보

인천연수구의회는 최근 구의회 기획복지위원회실에서 송도국제도시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사업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간담회에는 연수구의회 의원들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미래엔인천에너지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의원들이 가칭 '서해그린에너지 연료전지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구의회는 해당 사업을 주민 동의 없이 추진한 각 기관의 사과, 예비사업타당성조사 결과 공개, 사업 진행 일체 중단 등에 관한 답변을 요구했다. 김성해 구의회 의장은 "송도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사업"이라며 "이처럼 중대한 사업을 주민과 지자체에 숨기고 추진한 데 대해 진정한 사과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미래엔인천에너지는 지난해 8월 '서해그린에너지 연료전지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이달 중으로 예비사업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예타조사를 비공개로 진행해온 게 최근 밝혀져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연수구의회는 지난달 18일 제222회 임시회에서 조민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송도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구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송도 주민들은 사업주체가 사업계획부터 진행, 인가까지 완료해놓고, 주민설명회라는 이름으로 형식적인 통보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예비사업타당성 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하고, 주민 동의 없이 사업을 추진한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4-05 박경호

'호반써밋 송도' 아파트 1순위 청약이 4일 진행된다.호반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 짓는 '호반써밋 송도'는 아파트 1천820가구(전용면적 84·101㎡), 아파텔 851실(74·84㎡)로 구성된다.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350만 원이다.아파트는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계약은 23~25일 이뤄진다. 아파텔은 4~5일 이틀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일, 계약 기간은 11~12일이다. 아파텔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다. '호반써밋 송도'는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 속해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할 수 있다. 아파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지난달 29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4만 명 이상 방문했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송도에서 1년 5개월 만의 공급이라서 관심이 뜨거운 것 같다"며 "평면, 가변형 벽체, 다양한 수납공간 등 상품에 대한 반응이 좋고,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적용돼 상담이 하루 종일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호반써밋 송도'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랜드마크시티역(2020년 개통 예정)이 가깝다. 아암초등학교(2020년 3월 개교 예정)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주변에 있는 공원과 대형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호반써밋 송도'는 2023년 2월 입주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지난달 29일 문을 연 '호반써밋 송도' 견본주택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호반건설 제공

2019-04-05 목동훈

판교 등 신도시 분양전환 다가와 입주민 "집값 이렇게 오를지 몰라"전매제한 좋으니 살게만 해달라"정부 "형평 문제, 단서조항 어려워"국토교통부가 분양 전환 분담금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10년 임대)을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4월 1일자 12면 보도)하자 성남 판교 및 수원 광교신도시 내 임대주택 주민들이 '눈 가리고 아웅' 아니냐며 극렬히 반발하고 있다.4일 국토교통부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수도권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 시행 단지 71곳(4만3천208가구) 중 62개 단지(4만3천84가구)의 분양 전환 절차가 남아있다. 남은 단지들은 오는 7월 당장 분양 전환 시점이 도래한 판교 원마을 12단지부터 오는 2027년 10월 평택 비전동 소사벌 B-2BL(632가구)까지 순차적으로 분양 전환된다.집값이 크게 상승한 판교·광교신도시의 분양전환 시점이 도래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졌다. 공공임대 분양전환 분담금이 감정평가액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내세워 공공임대 분양전환 아파트에 입주를 시킨 뒤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미봉책이라고도 볼 수 없는 대책을 내놓았다고 입을 모은다.박종순(67) 광교LH 10년 공공임대연합회장은 "입주할 때는 이렇게 집값이 올라갈지 그 누구도 몰랐다"며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적정한 가격에 소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전매제한을 걸어 살게만 해달라"고 말했다.잘못된 선택 때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주민도 있었다.정경용(57) 광교60단지 분양전환 대책위원장은 "'친구들은 옆 아파트에 살다가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가는데, 왜 우리만 계속 여기 사느냐'는 아이의 질문에 아빠가 미안하다는 답변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딱 1억원 정도가 모자라서 임대아파트에 들어왔다가 재산 격차만 더 커져서 가족들 볼 면목이 없다"고 했다.광교의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단지는 센트럴타운 60단지·62단지(701가구·637가구), 광교마을 21·22·40단지(394가구·258가구·1천702가구) 등 총 5개 단지 3천692가구다. 이 단지들의 분양 전환 시점은 2024년 1월 도래한다.국토부와 LH는 관계법령인 공공주택특별법이 개정되더라도 형평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소급이 어렵다는 입장이다.LH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시 혜택을 주게 되는 반대 급부가 있고, 일부 지역에선 부동산 가격이 유지된 곳이 있기 때문에 전매 제한 단서 조항을 다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LH는 우선 지원대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사진은 아파트 단지 전경. /경인일보 DB

2019-04-05 손성배

3시 신도시 중 한곳으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앞둔 교산신도시 일대는 부동산시장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3기 신도시 예정지로 개발제한에 묶인 지역은 거래가 실종된 반면, 바깥쪽 비수용지역은 땅값이 뛰고 매물이 사라지는 등 빠르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토지가 수용될 상황에 놓인 원주민들이 신도시 조성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예정지에 포함돼 있으면서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그린벨트) 하남시 천현동과 교산동, 춘궁동 일대의 땅값은 축사·물류창고가 3.3㎡당 400~500만원, 전·답이 150~300만원, 도로 옆 대지는 2~3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3기 신도시 지정으로 현재 실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모습이다. 반면, 비수용지역에 해당하는 덕풍동과 신장동, 상산곡동, 하산곡동 일대 1종 주거지역의 경우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의 영향으로 기존보다 시세가 30% 이상 급등하며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시세 급등에도 땅 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부르는 게 값'이나 다름없다. 교산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지정 후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면서 임대 문의만 있을 뿐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결국 수용되지 않는 인근 지역만 수혜를 보게 되면서 기존에 나왔던 매물까지 싹 사라졌다. 3.3㎡당 수천만원을 준다고 해도 땅 주인이 팔지 않고 있어 땅값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다른 3기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교산신도시 원주민들 역시 개발사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신도시 지정으로 인해 땅값이 묶이고 거래가 어려워진데 따른 반발로 풀이된다. 교산동 일대 원주민 3천850명 중 보상대상자만 2천여명에 달한다. 3기 하남 교산신도시 공공택지 지구 주민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50년 가까이 그린벨트로 묶여 재산권 행사조차 제대로 못 하며 살아왔는데, 이번엔 주민들의 의견 수렴도 없이 공권력을 동원해 3기 신도시로 지정한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 "전 재산을 헐값에 강제 수용하면서 양도소득세까지 내야 한다는 건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무조건 반대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중단하고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동의를 얻은 뒤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교산신도시가 조성될 하남시 교산동 일대 모습. /이상훈기자하남 교산신도시 공공택지지구 주민대책위 관계자가 정부의 신도시 정책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2019-04-04 이상훈

3기 신도시 중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는 하남 교산신도시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서울 도시철도 3호선 연장에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 4곳의 일반도로 신설 등이 예정돼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3일 국토교통부와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교산신도시는 하남시 천현동과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일원 649만㎡에 3만 2천세대(계획인구 8만명)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전체 면적 중 92만㎡(29%)가 자족시설용지(판교테크노밸리 1.4배)로 계획돼 있어 향후 광역교통 여건을 활용한 첨단융복합 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개발 구상안을 보면 우선 바이오웰빙 특화단지와 스타트업 지원센터가 조성되고, 만남의 광장(휴게소) 입체복합개발이 진행된다. 광주향교 및 남한산성 등 문화재 연계특화단지와 한옥시범단지 등도 계획돼 있다. 특히 교산신도시는 정부가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지하철 3호선 연장과 함께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개통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하남시가 하남시청~사업지(5㎞), 황산~초이(2.2㎞), 신팔당대교(1.7㎞), 하남IC~상사창IC(5㎞) 등 4개의 일반도로를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다. 교산신도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후 올해 1월까지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 의견청취에 들어가 지난달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공고를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교산신도시는 오는 8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를 거쳐 2020년 4월 지구계획 승인 고시 및 보상착수, 2022년 2월 공공주택 공사에 들어가 같은 해 5월부터 주택공급(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하남 교산동 서부농협 옥상에서 정부가 지정한 3기 교산신도시가 들어설 현장의 바라본 모습./강승호기자kangsh@kyeongin.com하남 교산지구 /하남시 제공

2019-04-04 이상훈

SLC, 860억 기투입비 조건없이 포기블록별로 초과분 정산·분배등 합의인천경제청과 빠른 시일내 협약키로아파트 단지 조성사업 '정상화' 기대인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이익 정산·분배 문제가 일단락됐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와 개발이익 정산·분배 방식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송도랜드마크시티는 SLC가 송도 6공구 공동주택 용지(총 34만㎡)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와 SLC가 2007년 8월 맺은 협약은 송도 6·8공구에 151층 인천타워를 짓고 주변 228만㎡를 개발하는 내용인데, 인천타워 건립이 무산되면서 아파트 단지 조성사업으로 축소됐다. 인천시와 SLC가 아파트 단지 조성을 뼈대로 한 사업계획조정 합의서에 서명한 것은 2015년 1월. 당시 이들은 개발이익(내부수익률) 12% 초과분을 절반씩 나누기로 합의했지만, 정산·분배 방법과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인천시와 SLC는 개발이익 초과분 정산·분배 방법과 시기를 놓고 갈등을 겪어왔다. 인천시가 블록(아파트 용지)별로 개발이익을 나눌 것을 요구했지만, SLC는 모든 사업이 완료된 후 정산·분배하자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인천시와 SLC는 오랜 협상 끝에 블록별로 개발이익 초과분을 정산·분배하기로 했다. 개발이익 초과분 정산·분배 시기에 합의하자, 초기 투자비 인정 여부를 놓고 이견이 생겼다. SLC는 인천타워 설계비 등 기투입 비용 약 860억원을 인정해달라고 했고, 인천시는 기투입비를 고려해 공동주택 용지를 싸게 공급한 것이라며 맞섰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도 SLC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양측은 올해 들어서만 20여 차례 협상을 벌였고, SLC가 기투입비 860억원을 조건 없이 포기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난달 말 협상에서 SLC가 860억원에 달하는 기투입비를 조건 없이 포기하기로 했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청은 SLC가 포기한 860억원의 실질적인 가치가 현재 시장가치로 볼 때 1천500억~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합의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개발이익 초과분을 투명하게 산정·환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LC 자본금은 675억원이며, 현대건설이 9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biz-m.kr

2019-04-03 목동훈

계룡건설은 이달 송파구 장지동 일원 위례신도시 A1-6블록에서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지하 2층, 지상 10~25층, 8개동, 494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기준 105~130㎡ 등 대형타입으로 구성된다. 일반 타입인 △105㎡타입 188가구, △111㎡타입 169가구, △114㎡타입 42가구, △116㎡타입 71가구를 비롯해 테라스 타입 △105T㎡타입 4가구, △111T㎡타입 8가구, △118T㎡타입 4가구, △130T㎡타입 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단지의 품격을 높이는 수경시설을 비롯해 각 동 입구의 휴게정원, 운동공간, 잔디광장, 순환산책로,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 시설을 배치해 입주민들에게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단지 내 생활을 제공한다.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최근 개장한 스타필드 시티 위례를 비롯해 가든파이브, 트랜짓몰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까이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문화, 체육, 행정시설의 이용이 용이하다. 또한 서울 외곽 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가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지하철 5호선 거여역, 8호선 장지역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착수 중인 위례신사선 연장선과 위례신도시 트램이 개통되면 향후 더욱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교육여건으로는 단지 북측으로 학교부지가 조성돼 있으며 500m 거리 이내의 위례별초, 거원중을 비롯해 인근으로 10곳 이상의 학교가 위치해있다. 또한 단지와 바로 인접한 장지천을 따라 수변공원이 예정돼 있고 인근 남한산성 도립공원 등 쾌적한 주거 환경도 자랑거리다. 계룡건설 분양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기다려온 만큼 이번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에 계룡건설이 창사 이래 49년간 쌓아온 다양한 설계 노하우를 집약해 한층 수준 높은 명품 단지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 12길 25(서울만남의광장 부산방향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계룡건설 제공

2019-04-02 이상훈

전 세대 중대형… 남향위주 배치하남시 1년이상 거주자 30% 배정지난 3월 29일 개관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A3-4a블록)'가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들어간다.힐스테이트 북위례의 규모는 지하 2 ~ 지상 최고 25층의 14개 동에 ▲92㎡ 167세대 ▲98㎡ 192세대 ▲102㎡ 719세대 등 총 1천78세대로, 전 세대가 100% 중대형으로 공급되며 수변공원(예정), 남한산성 도립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스타필드시티 위례점, CGV, 트랜짓몰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하다.힐스테이트 북위례는 남향위주의 배치로 구성되며 특히 수납강화형 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현관 양면 신발장과 팬트리, 자녀방 붙박이장, 파우더/드레스룸 등을 제공해 입주자로 하여금 수납과 공간 활용도면에서 실용성을 높였다.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3종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도 적용하며 에어샤워 시스템을 선택 사항으로 현관에 설치할 수 있다.아파트가 대단지인 만큼 단지 내에는 테마숲가든, 피크닉가든, 플라워가든 등 다채로운 테마공간이 조성되며 단지 내 작은 광장과 중앙광장 등 풍부한 녹지와 다채로운 친환경 공간 조성으로 다양한 단지 내 자연 휴식공간도 계획하고 있다.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투기과열지구인 하남시에 입지 한만큼 청약 요건의 확인이 필요하다. 1순위 주요 자격요건으로 세대주여야 하며 세대원을 포함해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 사실이 없어야 한다. 통장가입기간은 2년 이상이며, 입주자 모집공고일 이전에 예치금이 입금돼 있어야 한다.또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거주자 우선 공급 기준은 주택건설지역인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배정한다. 나머지 50%는 경기도 1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 인천 거주자들에 배정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전매제한 기간은 8년이다.청약은 3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12일 발표할 예정이며 계약은 23~26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견본 주택은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96-9. /하남힐스테이트 북위례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2019-04-02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