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초등학교 인근 거리'.아파트 분양 홍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문구로, 부동산 시장에서 초등학교와의 인접성은 주택 구매의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꼽힌다. 교육열이 세계적인 수준인 한국은 자녀가 걸어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학군+역세권)' 수요가 높다.최근 1순위 청약 '완판'에 성공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분양 홍보에서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강조했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로부터 1km 이내에 학교나 편의시설이 있다고 했으나 1km 반경 내에 있는 것은 인천연송초등학교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2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 2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804가구 모집에 5만8천21명이 몰려 평균 7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4㎡B형에서 나왔다. 54가구 모집에 해당 지역 9천503명이 청약 통장을 썼다. 경쟁률은 352.9대 1이다. 나머지 8개 주택형도 2자리 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이처럼 해당 단지가 1순위 완판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정부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비조정대상지역'이라는 점, 그리고 개발 호재가 있는 '입지요건' 때문으로 분석된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가 들어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 보유 수에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면 1순위 접수를 할 수 있다.지난 18일 송도동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만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분양 관계자는 "송도는 개발 호재가 풍부해 시세가 꾸준히 오르고 있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비규제지역 상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해당 단지는 코스트코 송도점, 롯데마트 송도점 등의 편의시설과 채드윅송도국제학교, 인천포스코고등학교, 연송초등학교가 인접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프라가 단지 1km 내외 거리에 있다는 게 해당 관계자의 부연이다.학세권(?) 초교 도보 소요시간 28분… 횡단보도 8번 건너야분양 홈페이지에서는 더욱 세부적으로 명시돼있다. 그 중 '우수한 교육환경'이라고 강조한 부분을 보면 연송초, 신정초, 신정중, 연송고, 채드윅송도국제학교 등이 있어 자녀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내용이다. 홍보 페이지 하단에 상기 사진은 입주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실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본 홍보물에 표현한 설계계획은 인·허가 및 관계기관의 계획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달아놨다. 얼마나 차이가 나는 것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비즈엠 취재진은 직접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 지도앱인 카카오맵에서 공사현장을 출발지로, 편의시설과 학교들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이동해봤다.가장 먼저 찾아본 곳은 인천연송초등학교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앱에서 검색해보니 현장에서 도보로 28분(1.6km) 소요되는 것으로 나왔다. 최소 왕복 4차선, 6차선에 놓인 횡단보도를 여덟 번이나 건너야 학교에 갈 수 있었다. 인천신정초등학교도 단지 '인근'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현장에서 학교까지 가려면 36분(2.2km)을 걸어야 한다. 횡단보도는 일곱 번 이상 지나야 하며, 왕복 8차선 도로에 횡단보도가 설치된 경우도 있다.송도 명품학군 홍보 했는데... 사실은채드윅송도국제학교 도보로 '최소 25분'포스코자사고는 자동차 9분 거리송도 명품학군으로 불리는 채드윅송도국제학교와 포스코자사고도 단지와 제법 거리가 있었다.현장에서 채드윅송도국제학교까지 걸어서는 40분(2.4km), 대중교통 25~42분, 자동차 8분(3.2km)이 걸린다. 지도에서 도보로는 40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와 자동차로 주행해본 결과, 출·퇴근 시간을 피해서인지 6분59초가 소요됐다. 인천포스코고등학교까지는 도보 45분(2.8km), 대중교통 18~32분, 자동차 9분(3.2km) 거리로 검색됐다. 실제 차량으로 이동해보니 11분 33초가 들었다. 걸어서 등·하교 하기엔 2시간 가까이 소요되므로 대다수의 학생들이 대중교통 또는 부모가 태워주는 차량을 이용해 통학할 것으로 예상된다.몰세권 홍보… 도보로 코스트코 27분·롯데마트 36분분양관계자, "1km 거리 학교는 연송초 말한 것… 직선거리 900m" 해명편의시설도 도보로 이동하기 힘든 거리였다. 신축공사 현장에서 차량으로 코스트코 송도점(2km)과 롯데마트 송도점(3.7km)까지 각각 6분28초, 8분16초가 걸리지만 걸어서는 27분, 36분이 소요된다.분양 홈페이지 입지환경 카테고리에 적힌 '다 갖춘 생활인프라'라는 문구와 단지에서 1km 거리에 인프라가 있다는 분양 관계자의 말과 현실은 차이가 있어 보였다.이와 관련해 분양 관계자는 "1km 거리는 연송초등학교를 얘기한 것이다. 직선거리로 연송초까지는 900m"라며 "단지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면 마트는 5분이면 간다"고 해명했다.네이버 지도를 통해 단지에서 직선거리를 확인해본 결과, 연송초까지 총 거리는 922.6m며 걸리는 시간은 도보 13분, 자전거 3분이다. 신정초까지 총 거리와 소요 시간은 1.4km, 도보 21분, 자전거 5분이다.분양 홍보에서 흔히 보는 '인근'이란 표현의 사전적 정의는 '이웃한 가까운 곳'이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인근이라는 표현은 사업장에서 500m, 5~10분 거리 내에 있을 때 쓰는 것"이라며 "이를 넘을 경우 인근이라고 하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18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견본주택에서 만난 분양소장은 마트 등의 편의시설과 채드윅국제학교, 인천포스코고등학교가 단지와 인접하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의 말처럼 정말 단지와 인접한 거리에 인프라들이 있는지 확인해봤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견본주택 내부. GTX-B 등의 교통호재를 강조하고 있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분양 홈페이지 입지환경에 적혀있는 홍보 문구. 단지가 역세권이며 주변에 마트, 백화점, 학교 등 다양한 인프라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홈페이지 캡처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에서 인천포스코고등학교까지 걸리는 시간은 도보 45분, 차량 9분으로 나온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신축공사 현장에서 코스트코 송도점까지는 도보로 27분, 자동차로 5분이 소요된다고 나온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신축공사 현장에서 롯데마트 송도점까지는 도보로 36분, 차량으로 9분이 소요된다고 검색된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0-03-27 윤혜경
"송도국제도시에서 비규제지역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분양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연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견본주택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블록에 지하 5층, 지상 최고 59층 6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총 1천5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이중 아파트(전용 84~175㎡) 1천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전용 59㎡) 320실로 구성된다.지하 1층~지상 3층에는 연 면적 2만5천775㎡ 규모(158실)의 상업시설 '스카이 에비뉴'가 들어선다.인천 지하철 1호선 역세권에 워터프론트 호수 조망권까지 확보해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입지 여건이 가장 뛰어난 단지로 꼽힌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고봉준 이사는 "국제업무지구역이 단지 지하 2층과 연결되며 인공해변을 비롯한 수상터미널, 마리나시설, 해양스포츠 체험장 등을 갖춘 호수 조망권을 영구적으로 확보했다"며 "우수한 입지 탓에 지난 13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공개하자 매일 3천 건이 넘는 문의 전화가 올만큼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사업비 6천215억원이 투입되는 워터프론트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송도국제도시 외곽 16㎞를 'ㅁ'자 형태로 호수와 수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무엇보다 이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전매 제한 등 규제가 덜한 비규제지역에 선보이기 때문이다. 전매기간이 6개월로 짧고, 대출한도도 LTV 70%, DTI 60%로 수도권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LTVㆍDTI 40%)보다 높다. 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1년만 채우면 세대주·세대원 상관없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고 이사는 "앞서 지난해 9월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258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5만3천명이 몰렸다"면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가) 입지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고, 송도 일대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7만명 이상은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3.3㎡당 평균분양가는 2천230만원이다.대방건설이 지난해 10월 B1블록에 분양한 '송도국제도시 디엠시티 시그니처뷰'는 아직 전매 기간임에도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프리미엄이 각각 2억원, 1억~1억2천만원대에 형성돼 있다.또 올해 입주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의 전용면적 75㎡ 분양권이 지난달 5억6천86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 대비 1억7천300만원가량 오른 수준이다. 이달 13일에 같은 단지 전용면적 84㎡가 분양가보다 2억원 가까이 오른 6억2천640만원에 실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2억원 이상 붙었다.따라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초반 프리미엄 역시 최소 8천만~1억원대에 형성될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고 이사는 "송도에서 서울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지난해 8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건설계획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GTX가 개통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출·퇴근하는 시간이 기존 82분에서 27분으로 단축된다"고 전했다.GTX-B 노선은 송도에서 부평~서울 여의도~서울역~청량리~남양주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단지 주변에는 코스트코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있고 롯데몰과 스타필드도 들어설 예정이다.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포스코 자율형사립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교육 환경도 좋다. 초등학교가 아파트 단지에서 다소 멀다는 건 단점이다. 인천연송초까지 걸어서 22분 정도 소요된다.단지 외관은 고가아파트에 적용되는 '커튼월'(유리) 방식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했으며, 커뮤니티시설로 스카이라운지, 스포츠 존, 도서관, 게스트 하우스, 맘스카페, H 아이숲(실내 숲 속 놀이터), 스크린 볼링장 등이 마련된다.현관에서 외부 오염물질을 줄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클린 현관'을 제공한다. 또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의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이사는 "현재 송도는 비규제지역이지만,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조정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따라서 마지막 비규제지역 단지가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청약 일정은 3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4월 1일에 발표되며, 정당계약 기간은 같은 달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견본주택./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견본주택에 설치된 조형물./이상훈기자 sh2018@biz-m.kr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견본주택 내부./이상훈기자 sh2018@biz-m.kr'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 모형도./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3-19 이상훈
정부가 3기 신도시 중 한 곳인 고양 창릉지구에 대한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창릉지구에는 3만8천가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일자리 거점지역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고양 창릉과 고양 탄현 등 2곳에 대한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오는 6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창릉지구는 30사단 이전 예정지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국토부는 판교의 2배가 넘는 130만㎡ 규모의 자족용지(기업·일자리 용지)를 고양선을 중심으로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이다.또 자족용지 인근에 창업주택 등을 배치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특히 공공지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 등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기업지원허브', 성장단계기업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센터'도 지을 예정이다. 창릉천 정비사업과 함께 호수공원이 조성되는 창릉지구는 전체 면적의 39%가 공원·녹지로 조성되며, 지구를 관통하는 동서 간 녹지축이 지구 내 공원·녹지로 연결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신규택지인 고양 탄현(41만6천㎡)도 지구지정을 고시한다.탄현지구는 지방자치단체 재정 여건상 20년 이상 방치됐던 탄현동 일대 장기미집행공원 부지로, 이곳에는 신혼희망타운과 민간분양 물량 등을 합쳐 총 3천300가구를 공급한다.탄현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경의중앙선 탄현역이다. 탄현역은 지하철 3호선 환승이 가능한 대곡역까지 5개 정거장(약 13분), 6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11개 정거장(약 29분) 떨어져 있다.앞으로 지구 인근에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와 김포~관산간도로(2024년)가 개통할 예정이다.신혼희망타운 등과 함께 친환경 공원(탄원공원)도 조성된다.테라스형 아파트, 데크형 주차장 등 차별화된 단지계획과 더불어 숲속 어린이집, 힐링공간 등 공원과 연계한 특색있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30만채 계획 중 19만6천채가 지구지정을 완료하는 등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며 "세부적인 개발계획은 전문가와 지자체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창릉·탄현지구 지정으로,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과천 등 18곳의 지구지정이 완료(신도시급 5곳 중 4곳)됐다. 정부는 부천대장 등 나머지 지구는 대부분 올해 상반기 중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국토교통부가 수도권 30만채 공급계획으로 추진되는 신규택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대한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6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고양 창릉 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가 수도권 30만채 공급계획으로 추진되는 신규택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대한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6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수도권 30만채 지구지정 완료(예정) 지구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3기 신도시' 고양 창릉도 지구 지정…생태 자족도시로 조성
(서울=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30만채 공급계획으로 추진되는 신규택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대한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6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도시인 고양 창릉(812만7천㎡)은 육군 30사단 이전 예정지와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주택 3만8천채가 들어서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사진은30만 호 신도시 급 추진 현황. 20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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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이상훈
"수원 컨벤션센터와 함께 경기 남부권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점 날짜를 연기했던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2일 오전 본격적인 광교 시대를 개막했다.외관에서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갤러리아 광교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렘 콜하스의 'OMA' 건축사무소에서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했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갤러리아 광교 관계자는 "거대한 암석층 단면 문양을 형상화한 외관에 삼각형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통로가 입구에서부터 전 층을 나선형으로 휘감고 있다"며 "유리 통로인 '갤러리아 루프'는 1천451장의 삼각 유리로 이뤄졌는데 이를 통해 백화점 최초로 전 층에 빛이 들어오게 했다. 이곳에는 고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세월이 퇴적된 거대한 암석의 아름다운 단면을 14가지 종류의 화강석과 12만5천장의 석재로 형상화해 심미적인 효과를 자아낸 외관은 그야말로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했다.그는 "갤러리아 루프가 퇴적층에 묻힌 광석처럼 빛나는 시각적인 효과를 연출했다"면서 "특히 밤이 되면 조명 효과로 암석 속에 보석처럼 빛나는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전했다.갤러리아 센터시티점 이후 10년 만에 신규 점포로 문을 연 갤러리아 광교점은 연 면적 15만㎡에 지하 6층, 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졌다. 층별 구성을 보면 지하 6~2층까지 기계실과 주차장이, 지하 1층 식품관 '고메이 494' , 지상 1층 화장품과 하이주얼리&워치, 2층 명품 뷰틱, 3층 명품여성·컨템퍼러리, 4층 국내 여성 캐주얼·슈즈, 5층 남성·아웃도어, 6층 키즈·애슬레저·란제리, 7층 스포츠·골프·진·이지캐주얼, 8층 홈리빙 등으로 구성했다.이어 9층은 식당가인 '고메이월드', 10~11층 프리미엄 영화관(CGV), 12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VIP 라운지(파크제이드)·문화센터·유튜브스튜디오(갤러리아스튜디오)가 위치한다. 총 브랜드는 440개로 구찌·펜디·발렌시아가 등 명품 뷰틱을 비롯해 불가리·예거르쿨트르·IWC·태그호이어·쇼메 등 명품시계 및 주얼리, 오프화이트·발리·파비아나필리피 등 지역 최고의 명품 라인업을 완성했다는 게 갤러리아 광교점 관계자의 설명이다.특히 3층과 10층 갤러리아 루프의 계단형 광장 '루프 스퀘어'에서는 아트워크 전시 외에도 이벤트를 병행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또 8층에서 9층으로 올라가는 구간인 '스카이브릿지'에서는 발밑부터 천장까지 유리로 된 공간을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갤러리아 광교 관계자는 "광교를 비롯한 경기 남부지역 30~40대 프리미엄 고객 층을 주 타깃으로 잡았다"며 "고객에 걸맞게 명품, 마케팅, 서비스 등을 갖추는 것은 물론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한 체험형 매장 구성, 키즈 콘텐츠 강화 등 차별화된 MD 유치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코로나19 관련) 열화상 카메라 설치, 건물 전체 방역 소독, 직원 건강상태 체크 등의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고객을 안전하게 맞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시간·일 단위 소독 및 방역을 철저히 진행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로 고개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갤러리아가 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갤러리아 광교가 조성된 광교신도시 컨벤션복합단지에는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47층 규모의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 27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과 아쿠아리움(올해 말 오픈 예정)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점 날짜를 연기했던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2일 오전 본격적인 광교 시대를 개막함에 따라 전염병 확산 예방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건물 전체 방역 소독, 직원 건강상태 체크 등의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고객을 안전하게 맞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갤러리아 광교점에는 삼성전자가 3개층으로 구성되면서 큰 유리창을 통해 빛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갤러리아 광교점의 실내 인테리어의 모습./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갤리리아 광교는 8층에서 9층으로 올라가는 구간인 '스카이브릿지'에서는 발밑부터 천장까지 유리로 된 공간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아찔한 경험을 선사한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갤러리아 광교점은 3층과 10층 갤러리아 루프의 계단형 광장 '루프 스퀘어'에서 아트워크 전시 외에도 이벤트를 병행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즐길 수 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20-03-02 이상훈
"위례신도시 마지막 민간택지 2곳 중 하나로 워낙 관심이 뜨거워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건설사들이 견본주택을 폐관하고,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하는 곳이 늘고 있다. 위례신도시 '로또 단지'로 알려진 '위례 증흥S-클래스' 역시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이달 14일 입주자모집공고와 함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27일 특별공급에 나서는 '위례 중흥S-클래스'는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0층, 10개 동, 총 475가구(전용 101~236㎡)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2년 10월 예정이다.타입별로 △전용 101㎡A 248가구 △전용 101㎡B 88가구 △전용 101㎡C 45가구 △전용 130㎡ 76가구 △전용 145㎡T 8가구 △전용 172㎡P 2가구 △전용 236㎡T 8가구로 구성된다.견본주택에서 만난 권열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견본주택 문을 닫기로 했다"며 "분양 결과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송파나 하남, 성남권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1순위 완판은 무난할 것"이라며 청약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하남 학암동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당 3천만 원대로 형성돼 있다. 지난 2015년 하남 위례신도시에 입주한 '엠코타운 플로리체' 95㎡가 지난해 12월 12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또 지난 2017년 1월 입주한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 2단지' 전용 105㎡는 최근 실거래가 기준 1개월 평균 시세가 15억 원에 형성돼 있다. 따라서 위례 중흥S-클래스 청약에 성공한다면 3~4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매제한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됨에 따라 10년이다.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저렴한 분양가뿐 아니라 위례신도시에 입성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과 이목을 이끌고 있다"며 "거기에 교통부터 자연, 교육, 생활인프라를 모두 갖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권 본부장은 "우리 단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 나들목과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면서 "특히 단지에서 약 1.5㎞ 거리에 있는 마천역(지하철 5호선)과 복정·우남역(8호선)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위례선(트램)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교통 접근성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단지 주변에는 청량산과 남한산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예정)가, 도보권(1.5㎞)에 중·고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심통학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갖췄다.또한 위례신도시 중심상권인 트랜짓몰, 휴먼링 등이 인접하며, 스타필드 시티 위례가 지구 내 있어 원스톱 생활 프리미엄도 주목받고 있다.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고, 4Bay 설계(일부 세대 제외)로 실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집 밖에서도 생활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IoT(사물인터넷)도 적용된다."투기과열지구, 과밀억제권역으로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만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는 그는 "전 가구 전용면적이 85㎡를 초과하기 때문에 입주물량의 50%는 가점제가 적용되며,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별한다"면서 "지역 우선 배정 제도에 따라 하남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각각 배정한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1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인천 거주자에게 할당된다"고 밝혔다.한편 분양 일정은 이달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3월 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위례 중흥S-클래스' 투시도./중흥건설 제공'위례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에 단지 모형도가 설치돼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2-12 이상훈
과천 과천지구를 비롯해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부천대장, 안산장상 등 경기도 내 3기 신도시의 키워드는 '직주근접'과 '사통팔달'이 될 전망이다.8일 경기도는 3기 신도시 로드맵 구체화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도는 '교통이 편리한 복합 자족도시'를 3기 신도시 개발 방향으로 제시했다. '신도시에 신사업' 전략으로 주거와 직장이 인접한 직주근접형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이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는 △미래 주택유형 도입 △공공중심 기업생태계 조성 △장기공공임대주택의 확대 및 역세권 중심 배치 △주요 철도 등 교통대책의 최적화 △복합적 모빌리티 교통수단 활성화 △미세먼지 저감 위한 친환경 충전인프라 조성 △지역내 재투자 통한 SOC 공급에 중점을 둔다.운영 중인 '3기 신도시 TF'를 시행자 뿐 아니라 기초지자체도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실정을 보다 자세히 반영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도내에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공급정책으로 추진 중인 신규사업은 24곳으로, 24만호가 신규 공급된다. 이는 전체 주택 공급 물량 30만 호의 80% 수준이다.현재 운영 중인 사업은 지방 참여율이 높다. 하남 교산지구와 과천 과천지구, 안산 장상지구의 경우 LH와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명테크노밸리, 용인플랫폼시티, 안양관양·인덕원 총 4곳은 경기도시공사가 단독으로 시행한다.도는 지방 참여율을 높이려 약 1년 3개월간 중앙 건의와 정책협의를 진행, 하남 교산지구와 과천 과천지구의 사업 지분을 각각 35%, 45% 확보했다. 현재까지 가장 높았던 동탄2지구 지분 20%보다 최소 15% 이상 높은 수준이다.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는 지구계획수립 및 보상,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에 대해 LH와 시행자 간 역할 구체화를 통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재무 여건 등을 감안한 기초자치단체 지방공사 사업 참여도 순차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경기도시공사 단독 사업 중 광명 학온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배후 주거단지로 2020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추진 중에 있다.용인 플랫폼지구는 경기도와 용인시, 용인도시공사가 시행자로 참여해 GTX용인역과 함께 미래형 복합 자족도시로 계획한다는 구상이다. 연내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목표다.경기도 관계자는 "자연을 공유하고 기존 시가지를 공유하며, 세대간·계층간 공유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중앙, 지방 및 시행자가 같은 마음으로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3기 신도시 위치도. /경기도 제공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경기도 제공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1지구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2지구3기 신도시 과천지구
2020-01-08 윤혜경
"C6 블록에 지어질 주상복합은 광교신도시에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보시면 됩니다."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 주상복합용지의 주인이 조만간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벌써 부동산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초역세권 입지에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다가 이미 주변 아파트 단지 시세가 12억원을 넘어서 앞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분양' 단지이기 때문이다.12일 경기도시공사(공사)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도공은 광교신도시 내 주상복합용지인 C6 블록을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공급예정금액은 주거시설은 580억여원이며, 비주거시설의 경우 227억원 규모다.연 면적 8천451㎡ 부지에는 전용 60~85㎡ 이하 총 216세대를 지을 수 있다. 건폐율 60%, 용적률 400% 이하로 주거 비율 용적률은 280% 이하다. 도공은 오는 18일까지 C6 블록에 대한 공급 공고를 진행한 뒤 19일 개찰해 낙찰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낙찰자는 토지분양시스템을 통해 공급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격을 써낸 입찰차로 결정되고, 최고가격 입찰자가 2인 이상일 경우에는 자동으로 낙찰자 결정 추첨이 이뤄진다.이후에는 낙찰자 검증에 들어가 일주일 뒤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C6 블록은 신분당선인 광교중앙역 출입구와 인접해 있어 초역세권으로, 교통의 편리성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초·중학교가 도보권에, 주변에는 대형 마트를 비롯한 롯데아울렛과 수원컨벤션센터, 광교호수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 내년 초에는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도 문을 연다. 특히 주상복합이 들어서는 경기융합타운에는 경기도신청사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도시공사, 미디어센터, 경기도 대표도서관 등이 함께 조성된다.이뿐만 아니라 경기도 시범초등학교(신설예정)와 광교호수공원과 연결되는 지하보도(예정)까지 조성될 예정이어서 '광교신도시에 남아 있는 마지막 입지 깡패'란 표현이 아깝지 않다는 평을 받는다.게다가 주변 아파트값이 12억 중반대를 넘어서는 등 호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청약에 성공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부분도 로또 분양 열기를 더하고 있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의 전용 84㎡가 11억5천만원(5층)에, '이편한세상광교' 전용 101㎡는 12억3천500만원(32층)에 실거래됐다. 이에 따라 C6 블록 주상복합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1천800만원대에 분양할 경우 최대 4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중론이다.다만, 단점도 여럿 존재한다.광교신도시 내에는 신분당선 차량기지, 열병합발전소, 변전소 등이 위치하게 될 예정이며, 주변에는 수원시 연화장이 있다. 또 비행안전구역 및 영동고속도로, 북수원~상현 나들목~하동~삼막곡간 도로, 43번 국도 등 도로 주변 소음이 예상된다는 것이다.이 외에도 신분당선 연장선 공사 등에 따른 소음과 진동이 단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C6 블록에 대한 공급 공고가 나기 전부터 입찰 준비 중인 시행사 2~3곳에서 사업성 검토 등을 위해 사전 시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의동 광개토공인중개사사무소 양영미 대표는 "(C6 블록 관련)광교중앙역 초역세권인 경기융합타운 내에 공급되는 마지막 '로또 분양' 단지"라며 "에듀타운에 걸맞게 학세권이 형성돼 있으며, 생활편의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서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지난해 발표한 컨벤션센터까지 연결되는 지하보도가 완공되면 호수공원까지의 접근성도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면서 "광교중앙역 환승센터를 통해서 광역교통망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업계에선 C6 블록 주변 국민주택규모 아파트 시세가 12억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주상복합이라는 면을 고려해도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은 클 것으로 예상했다.양영미 대표는 "최근 토지 공급 계획이 발표되면서 아파트 공급 문의도 계속될 만큼 투자자와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전망에 대해선) 민간 분양을 통해서 공급되는 '로또 단지'로서 마지막 광교 입성의 기회"라고 강조했다.도공 관계자는 "C6 블록 낙찰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공고와 같이 가격 경쟁입찰로 자격요건이 단순(주택건설사업등록) 해 특별한 검증 절차가 없다"며 "낙찰자 확정(토지분양시스템) 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융합타운 내 C6 블록 전경./강승호기자 kangsh@biz-m.krC6 블록 위치도./경기도시공사 제공광교중앙역 주변 지도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광교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경기도시공사 제공
2019-12-12 이상훈
인덕원과 동탄을 연결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덕원선)이 이르면 내달 초 기본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를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인덕원선 지하역사 설계공모 당선작 전시회를 여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4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공단)에 따르면 인덕원선은 인덕원과 동탄을 연결하는 총연장 37.1㎞의 복선전철과 17개 역사를 신설하고 서동탄역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총 2조7천억원이 투입된다.앞서 공단은 지난 10월 지하역사 설계공모 1차 작품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102(안양 평촌동)·103(안양 호계동) 지하역사 통합 설계는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가, 104(의왕 오전동)·105(의왕 고천동) 지하역사는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또 106(수원 파장동)·107(수원 조원동) 지하역사 설계는 윤아인 건축사사무소가 당선됐으며, 108(수원 우만동) 지하역사 설계는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작품이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어 지난달 말에는 광교역과 동탄역을 잇는 나머지 109ㆍ110, 111ㆍ113, 114ㆍ115, 116ㆍ117 지하역사에 대한 2차 설계공모 결과도 발표했다.외부출입구·주변 아파트단지 등역사 주변 구체적 종합계획 보여그 결과 ㈜종합건축사무소 근정이 109(수원 원천동)·110(수원 원천동) 지하역사의 통합 설계권을,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는 111(용인 영덕동)·113(용인 서천동) 설계권, 건축사무소 바른과 ㈜서한종합건축사사무소가 각각 114(화성 반월동)·115(화성 능동), 116(화성 반송동)·117(화성 오산동) 지하역사의 설계권을 부여받았다.이에 공단은 설계공모 작품심사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건축사사무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당선작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된 작품을 보면 외부출입구(4곳)와 엘리베이터는 물론 주변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상업시설과 연계한 보행 네트워크구축계획, 지하연계계획, 배치통합계획을 비롯한 조감도도 함께 공개돼 앞으로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공단은 내년 1월 설계권을 부여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한 후 기본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초 착공, 2026년 상반기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역사 계획 공개에 수혜 단지 관심 '급증'실시간 인기아파트에 반송동 단지 5개 올라와이 같은 계획이 공개되자 부동산 시장에선 인덕원선 수혜 지역에서도 '역세권'으로 예상되는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실제 당선작 공개 당일인 지난 2일 아파트 실거래가 시세정보 서비스 업체 '호갱노노' 실시간 인기 아파트 1~10까지 순위 중 5개 단지가 화성 반송동 등 동탄신도시 주변에 있는 아파트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반송동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미 인덕원선 호재가 시세에 반영된 단지들은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면서도 "당선작 발표 후 호갱노노에 동탄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으면서 저렴하게 나온 매물 위주로 거래가 빠르게 이뤄지는 분위기다"고 말했다.공단 관계자는 "지하철역사 컨셉이 공개되면서 출입구 위치에 따라 집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문의전화 중 대부분이 외부출입구 위치를 질문할 정도"라며 "앞으로 있을 기본계획 및 교통영향평가, 구조물 착공 과정에서 변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한국철도시설공단은 4일 최근 인덕원선 지하역사 설계공모 당선작 전시회를 열었으며 이르면 내달 초 기본설계가 들어가 오는 2022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하고 있다. 사진은 화성시 반송동 116 지하역사가 들어설 예정인 현장.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인덕원~동탄 기본계획 노선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인덕원선 당선작이 발표된 지난 2일 오후 '호갱노노' 실기간 인기 아파트 순의.
2019-12-04 이상훈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서울 여의도 '63빌딩(274m)'보다 높은 높이 448m짜리 타워가 들어선다.서울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569m, 2023년 준공 예정), 서울 롯데월드타워(555m)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다.21일 포스코건설은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에서 '청라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 프로젝트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변창흠 LH공사 사장, 자유한국당 이학재 국회의원, 포스코건설 이영훈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시민 1천여 명이 운집했다.청라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 프로젝트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내 3만 3천058㎡ 부지에 들어서는 지하 2층~지상 26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이다.이 사업은 2017년 1월 LH와 청라시티타워㈜의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첫발을 내디뎠으나 사업이 지지부진하던 중, 국내에서 초고층 빌딩 시공실적이 가장 많은 포스코건설이 올해 2월 청라시티타워㈜와 MOU를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탔다.청라시티타워가 완공되면 포스코건설은 국내 Top 10 초고층 빌딩 가운데 상위 3 ~ 6위의 빌딩을 시공한 건설사가 된다.2023년 준공 예정인 청라시티타워에 이어 올해 말 준공하는 해운대 엘시티(412m, 4위), 내년 7월 준공하는 여의도 파크원(338m, 5위), 송도 동북아무역센터(305m, 6위) 등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마천루들이 전국 각지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시공한 초고층 빌딩 기록을 다시 한 번 갱신하게 됐다"며 "포스코에서 생산한 세계적 품질의 강재를 설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청라시티타워'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청라시티타워 기공식. /포스코건설 제공
2019-11-21 김명래
동탄2신도시 유통3 부지에 복합쇼핑몰이 조성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해당 부지의 경우 주변에서 개발 중인 상업시설보다 면적이 넓어 예상보다 큰 규모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입주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유통3 부지를 자체 개발할 예정인 부동산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 A사는 지역 내 가장 큰 규모의 유통 필지인 데다가 건폐율 60%, 용적률 300%가 적용되는 만큼 상업시설을 비롯한 쇼핑몰,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개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최근 지역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상업시설 '동탄 호수공원 그랑파사쥬'과 '동탄호수공원 라크몽' 보다 넓게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분양 중인 동탄 그랑파사쥬는 상업시설만 지하1층~지상6층 규모로, CGV 영화관과, SSM(기업형마켓), 병·의원, 인피니티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또 분양을 앞둔 동탄 라크몽은 지하 3층~지상5층 규모로, 전체 시설 중 50%는 문화 및 체험형 시설로 운영 및 임대하고, 나머지 50% 시설만 일반분양상품으로 구성된다. 유통3 부지는 지역 내 가장 큰 규모의 유통 필지다. 주변에 있는 유통1부지(3만2천439㎡), 유통2부지(1만2천375㎡), 유통4부지(2만2천518㎡)의 면적을 합친 것보다 큰 8만 9천283㎡에 달한다.아직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들 상업시설보다 큰 규모인 데다가 단순 쇼핑공간에서 벗어나 문화, 휴식, 외식 등을 즐길 수는 복합쇼핑몰로 개발될 것으로 알려져 부동산 시장의 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지역 주민들의 실망감과 분노를 산 물류센터가 아닌 복합쇼핑몰 개발이 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벌써 주민들은 물론 부동산 업계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장지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이곳에는 물류센터가 아닌 쇼핑몰 등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라며 "그동안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는데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꼭 복합쇼핑몰로 개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동종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개발까지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현재 농·수산마트 및 영화관 유치 등 복합몰로 개발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A사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현장의 경우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복합쇼핑몰 개발 관련해서는) 확인 후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19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화성시 장지동 일대 유통3부지를 자체 개발할 예정인 부동산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 A사는 상업시설을 비롯한 쇼핑몰,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개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유통3부지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19-11-19 이상훈
최근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검단신도시에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검단신도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올 상반기 3천여 가구에서 지난 9월 기준 200여 가구로 급감했다. 인천1·2호선 연장, 공항철도 계양역~지하철 9호선 직결 연결(예정) 계획 등 검단신도시 철도 교통망 확충 사업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미분양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5일 호반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AA1 블록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인천 검단Ⅱ(호반써밋 인천 검단2)'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검단신도시에서도 중심이 되는 메인대로변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총 719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72~107㎡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72㎡ 168가구 △80㎡(돌출형 발코니) 16가구 △84㎡ 322가구 △93㎡(돌출형 발코니) 19가구 △97㎡ 184가구 △107㎡(돌출형 발코니) 10가구다.호반써밋 인천 검단2는 인근에 공항철도 환승역인 계양역이 위치해 있고,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의 101역(가칭)도 예정돼 있다. 검단-경명로간 도로가 신설(예정)되면 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될 예정이고, 원당-태리간 광역도로도 사업 추진 중이다. 여기에 인천도시공사가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의 직결 운행도 계획하고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이 단지는 검단신도시 중심부를 지나는 메인대로변에 위치한다. 검단신도시는 중심상업지구를 비롯해 넥스트 콤플렉스(예정), 인천 1호선 101역(예정)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중심대로를 따라 조성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성장지원 클러스터 및 복합물류유통기지가 들어서는 스마트 위드업도 대로를 따라 건립될 예정이다.단지 옆으로는 계양천이 있어 계양천 조망(일부 가구)이 가능하고, 미루터공원(가칭), 두물머리공원(가칭) 등도 예정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2020년 계양천 수변공원 개발사업이 준공(예정)되면 천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에 학교용지가 있고, 인천 영어마을과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좋다.내부적인 설계도 장점이다. 호반써밋 인천 검단2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일부가구 제외)의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대다수의 가구를 '4Bay 4Room(4베이 4룸)'로 설계했고,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여기에 입주민의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일부 타입은 돌출형 발코니 특화설계가 적용된다.주부의 가사 동선을 고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하고, 드레스 룸(천정형 시스템 제습기 설치), 주방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 연습장, 작은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를 관통하는 대로변이 입지여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 옆 계양천 등 장점이 많다"며 "4Bay 4Room 설계, 가변형 벽체, 돌출형 발코니 등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마련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원당동 일원에 들어선다.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호반써밋 인천 검단Ⅱ 조감도. /호반산업 제공
2019-11-05 윤혜경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1천 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공급된다. 지난 2016년 분양한 1천604세대 규모의 '영종센트럴푸르지오자이'이후 3년여 만에 들리는 대규모 분양 소식이다.1일 SK건설은 인천 중구 운서동에 '운서 SK VIEW Skycity(운서 SK 뷰 스카이시티)'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영종하늘도시 A8블록에 짓는 운서 SK뷰 스카이시티는 운서역 일대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대단지로 지상 20층, 13개 동, 1천153세대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77㎡A 222가구 △77㎡B 238가구 △84㎡A 487가구 △84㎡B 48가구 △84㎡C 158가구 등이다. 소위 '국민 면적'으로 불리며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84㎡를 비롯해 그보다 조금 더 면적으로만 구성한 것이다.현재 영종하늘도시가 있는 영종국제도시는 최근 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현황에 따르면 국제도시가 있는 인천시 중구는 총 인구수가 올해 1월 12만 1천824명에서 10월 13만 1천515명으로 8%가량 늘었다. 운서 SK뷰 스카이시티가 들어서는 운서동도 올해 1월 2만 6천812명에서 10월 2만 8천47명으로 증가했다.인구 유입이 늘고 있는 지역에 브랜드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서기 때문일까. 해당 단지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30명~50명이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문의전화를 비롯해 견본주택 방문자가 예상보다 많았다는 게 그의 부연이다.실제 이날 오전 견본주택 내부는 단지 모형도와 유니트를 구경하려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상가 분양현장에서나 볼 법한 영업직원이 방문객에게 일대일(1:1)로 붙어 단지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진풍경도 목격됐다.운서 SK 뷰 스카이시티는 우수한 입지여건이 장점이다. 교통부터 살펴보면 자동차로 약 12분이면 공항철도 운서역에 도착할 수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이 수월하다. 여기에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청라까지 10분대에 주파 가능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된다. 개통은 2025년 예정이다.교육 및 생활인프라도 수준급이다. 단지 인근에는 영종고와 운서초가 들어서 있다. 현재 초등학교의 경우 단지와 1.2km 정도 떨어져 있어 도보로 이용하기 어렵지만 시행사 측에서 이를 보완하고자 입주위원회에 '셔틀버스'를 기증할 예정이다. 그밖에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인천과학고와 인천국제고, 인천하늘고가 단지와 인접한 곳에 있으며 중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다.단지 인근에는 메가박스와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중심상업지구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어 향후 생활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주거편의성을 강화한 내부 시설도 해당 단지의 볼거리 중 하나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4bay(4베이)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및 공간활용도를 높였다.특히 거실과 주방은 마감재로 각각 고급 스페인산 아트월과 엔지니어드 스톤 상판을 사용해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무드를 연출했다.또 첨단 IoT 시스템인 'SKT Smart Home(SKT 스마트 홈)'이 적용, 스마트폰 앱 하나로 홈네트워크 세스템과 기타 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미세먼지 절감 설비인 'SK VIEW 클린에어 솔루션(SK 뷰 클린에어 솔루션)'을 적용하며, 통학버스 대기공간에도 냉난방 및 환기시스템을 통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Clean Air Station(클린 에어 스테이션)'이 적용된다. 사계절 내내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를 줄여주는 착한 설계인 셈이다.평균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1천125만 원이다. 올해 초 분양한 반도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 '운서역 반도유보라' 보다 120만 원 가량 비싸게 책정됐다.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단지 현 시세가 3억8천만 원~3억9천만 원이지만 객관적으로 입지적인 면이 떨어진다. 하지만 이곳은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떨어지기에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주변 여건이 좋다. 공항철도가 연결돼 있어 마포, 홍대 이런쪽은 40분이면 갈 수 있다"면서 "주로 인천공항 종상자분들이 입지에 대한 메리트를 느끼고 문의를 준다"고 말했다.현재 해당 견본주택은 첫날 2천5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데 이어 3일간 약 1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SK건설 측은 "대규모 개발 호재도 가시화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3년 만에 운서역 일대에 들어서는 대단지아파트인 '운서 SK뷰 스카이시티'가 오는 1일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박소연기자 parksy@biz-m.kr'운서 SK뷰 스카이시티' 견본주택 방문자들로 꽉 찬 내부 모습. /SK건설 제공'운서 SK뷰 스카이시티' 거실, 부엌 모습.'운서 SK뷰 스카이시티' 안방, 화장실, 드레스룸 모습.
2019-11-04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