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없이 한 번에 서울까지 가는 지하철이 없는 도시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가 들어서게 되면서 시민들의 웃음이 마르질 않고 있다. 인천 송도 얘기다.GTX-B는 송도에서 시작해 여의도와 서울을 거쳐 종착역인 남양주 마석까지 80.1km 구간을 연결한다. GTX-B가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26분. 대중교통으로 적게는 90분, 많게는 120분가량 걸렸던 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것이다.지난달 21일, GTX-B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하면서 주춤했던 서울 접근성 개선이 가시화되자 송도 부동산에 관심이 집중됐다. 교통 호재는 곧 부동산 수요로 이어지고, 수요가 늘면 가격상승으로 이어지는 게 통상적인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라서다. 비즈엠이 GTX-B 노선 예타 통과 후 최대 수혜지로 거론되는 남양주와 송도를 방문해본 결과 남양주는 아직 잠잠했지만 송도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었다.특히 송도는 기존 경춘선 역사를 사용하는 남양주와 달리 GTX-B '송도역'이 어디에 들어 설 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예타 조사를 실시할 때 인천1호선인 인천대입구역을 송도역으로 놓고 진행했다는 이유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인천대입구역이 송도역이 될 수 있겠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실수요자 및 투자자의 관심이 모아지는 곳도 인천대입구역 인근이다.송도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입을 모으는 GTX-B 노선 예타 통과 발표 후 가격이 들썩인 송도 내 아파트 'BEST 3'을 소개한다.1. 송도더샵마스터뷰(23-1BL, 22BL, 21BL)송도더샵마스터뷰는 유력한 GTX 송도역으로 거론되는 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도보로 약 13~17분 거리에 위치한다. 자동차로는 약 2~3분 거리다.컨벤시아대로 302번길에 더샵마스터뷰라는 단지명을 걸고 나란히 서 있는 총 3개 단지(송도더샵마스터뷰23-1BL, 22BL, 21BL)는 포스코건설이 건설사로, 모두 2015년 7월에 준공됐다. 전용면적은 72.59㎡~148.72㎡로 구성됐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세 단지 모두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대로변과 제일 가까운 23-1블럭을 살펴보면 지난 7월 5억7천만 원에 거래된 전용면적 84.92㎡는 이달(27층) 6억 원에 거래됐다. 층수는 다르지만, 동일면적 호가가 2달 만에 3천만 원 껑충 뛴 것이다.22블럭도 호가가 상승했다. 전용면적 72.59㎡의 경우 지난 8월 5억250만 원(11층), 4억8천350만 원(3층)에 거래됐다 이달들어 5억2천만 원(19층)에 실거래됐다. 전용 125.21㎡는 3월 7억9천200만 원에, 9월 8억500만 원에 계약이 성사됐다.21블럭의 전용 84.92㎡는 지난 7월에 5억1천만 원(13층), 5억1천200만 원(16층), 8월에 5억2천400만 원(10층), 5억5천만 원(23층)에 매매됐다.23-1블럭부터 21블럭까지 전반적으로 호가가 들썩인 송도더샵마스터뷰는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인천예송유치원, 인천예송초·중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송일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2.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5BL, F14BL, F13-1BL)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도보로 약 9~13분이면 인천대입구역까지 갈 수 있다. 자동차로는 2분가량 소요된다.컨벤시아대로 230번길에 동일한 단지명을 걸고 나란히 서 있는 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F15블럭, F14블럭, F13-1블럭 총 3개 단지가 한일(一)자로 나란히 서 있다. 세 단지 모두 건설사는 포스코건설이며 2017년 11월 준공했다. 전용면적은 59.98㎡~108.08㎡로 구성됐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F15블럭 단지 전용 84.94㎡가 지난 6월 6억5천만 원(2층), 8월 7억1천만 원(16층)에 실거래됐다. 6천만 원이나 상승한 것.F14블록 단지는 전용 95.87㎡가 5월 7억3천만 원(30층)에, 6월 7억4천만 원(28층)에 매매됐다. F13-1블록은 지난 8월 전용 68.72㎡가 5억5천800만 원(11층), 108.08㎡이 8억8천만 원(22층)에 실거래됐다.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몰세권'이다. F13-1블럭 단지 인근에는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있으며 F15블럭 인근에는 이랜드몰이 2020년 10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른바 '몰세권'인 셈이다.이 밖에도 지난해 초 문을 연 인천예송초등학교가 단지 인근에 소재한다.3. 송도웰카운티4단지 송도웰카운티4단지는 도보로 약 15분, 자동차로는 4분이면 GTX 송도역 예상지인 인천대입구역까지 갈 수 있다.지난 2010년 2월에 준공한 이 단지는 풍림산업이 시공을 맡아 지상 최고 30층, 8개 동, 총 465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은 84.87㎡~177.31㎡로 구성됐다.실거래가는 올 2월 전용 84.87㎡가 4억7천500만 원(4층)에, 7월 101.8㎡가 5억8천만 원(14층), 5억9천400만 원에 거래됐다.단지에서 도보 2분, 6분 거리에 인천가톨릭대학교 송도국제캠퍼스와 해송고등학교가 있다. 어린 자녀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송도8호어린이공원도 단지 인근에 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GTX-B노선으로 프리미엄 붙은 송도 아파트 BEST3.
2019-09-23 윤혜경
호반그룹의 플랜에이치벤처스(플랜에이치)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서 진행하는 2019년 하반기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지난 2013년에 시작한 팁스는 중기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민간 투자회사가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하면 정부가 뒷받침하는 구조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운영사는 총 6년의 사업권(3년+3년)을 부여 받는다.플랜에이치는 정밀 실사를 거쳐 기관별로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 받아 본격적으로 유망 창업팀 발굴, 투자 활동 등에 나설 계획이다.플랜에이치 컨소시엄에는 한국무역협회, 한국수자원공사, 네오플라이, 전남대기술지주, 부산대기술지주, UNIST기술지주, 충남대창업재단이 참여해 전국의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보육, 투자, 판로 개척, 글로벌 진출 까지 기업의 성장 전반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원한경 플랜에이치 대표는 "올해 설립된 플랜에이치가 팁스 신규 운영사로 선정됐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건설 신기술,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및 4차 산업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 투자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호반그룹의 플랜에이치벤처스 CI. /호반건설 제공
2019-09-20 윤혜경
출발 역사 거론된 인천대입구역 역세권 주변 아파트 호가 상승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아직 집값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은 남양주와 달리 송도는 적게는 2천만 원, 많게는 8천만 원까지 호가가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GTX-B 최대 수혜지로 꼽히며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남양주와 송도가 실제 시장에서 온도 차를 보이는 것이다.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인천대입구역은 GTX-B노선 시작 역인 송도역 예정지로 거론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연수구에 소재한 '송도더샵마스터뷰(21BL)',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5BL)'가 가장 호가가 올랐다고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입을 모았다. 두 곳 모두 포스코건설이 대표 시공사이며 각각 2015년과 2017년에 입주했다.한달새 4천~6천만원 호가 상승교통·주거·생활환경 개선 기대소위 '국민 면적'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송도더샵마스터뷰는 한 달 새 4천만 원 가량, 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두 달 만에 6천만 원 정도 호가가 뛰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송도더샵마스터뷰는 올해 6월 84.92㎡가 5억500만 원(5층), 7월 5억1천만 원(13층), 5억1천200만 원(16층)에 거래됐다. 8월에는 5억2천4백만 원(10층), 5억5천만 원(23층)에 실거래됐다. 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올해 6월 전용 84.94㎡가 6억5천만 원(2층), 8월 7억1천만 원(16층)에 매매가 이뤄졌다.포스코건설이 건설한 송도더샵마스터뷰와 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도보로 각각 약 17분, 8분 가량이면 GTX-B노선 시작 역으로 거론되는 인천대입구역까지 도착할 수 있다.특히 두 단지는 GTX-B 외에도 학교, 몰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장점이다. 송도더샵마스터뷰는 단지 인근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예송초·중학교가 들어서 있다. GTX 개통시 서울 강북권 출퇴근 가능 GTX 확정 후 송도 청약시장도 인기몰이 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단지 인근에 코스트코가 있으며, 이랜드몰이 2020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자동차로 4~5분 거리에 롯데몰송도와 송도신세계복합몰이 각각 2019년, 2020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몰세권'인 셈이다. 이 밖에도 도보 6분 거리에 송일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다.상권과 교육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을 갖춰나가는 해당 지역에 'GTX'라는 교통 인프라는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었다.송도동에서 중개업을 하는 문형은 공인중개사는 "서울에서 송도가 60km 떨어져 있다. 송도에서 강북으로 가려면 1시간 40분가량 소요된다. 출퇴근 거리로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GTX가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간다. 충분히 출퇴근 가능한 상황이다"면서 "(GTX 이후) 문의가 약 2배 정도 늘었다. 실거래가가 이전보다 상승하는 쪽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더샵마스터뷰 인근에서 중개사무소를 하고 있는 유주형 공인중개사는 "마스터뷰는 (입주한 지) 4년 차 되는 아파트다. GTX가 발표되는 즈음부터 급매물이 다 소진됐다"며 "보통 적으면 2천만 원, 많으면 7천만 원~8천만 원까지 호가가 오르는 상태다. 급매물은 계속 빠지는 상태"라고 설명했다.GTX는 청약시장도 달아오르게 하고 있었다. 이달 4일 1순위 청약 접수를 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258가구 모집에 5만3천181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206대 1의 경쟁률이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송도 더샵 프라임뷰'도 133가구 모집에 1만3천893명이 신청, 104.46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유주형 공인중개사는 "송도는 서울 접근성이 약하다는 점 때문에 이사 오기를 꺼렸다. 하지만 GTX가 들어서면 1시간으로 웬만한 서울 곳곳을 다 간다. 한 시간이면 서울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 사업 시작 역 예정지로 거론된 인천대입구역의 모습이다. /박소연기자 parksy@biz-m.kr송도 공인중개사들이 선택한 GTX-B노선으로 호가가 될 아파트로 뽑힌 송도더샵마스터뷰의 모습이다.송도 공인중개사들이 선택한 GTX-B노선으로 호가가 될 아파트로 뽑힌 송도더퍼스트파크의 모습이다.
2019-09-18 윤혜경
동탄2신도시 입주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유통3 부지'가 부동산 디벨로퍼를 통해 개발이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부동산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는 부지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를 뜻한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초 동탄2신도시 내 유통3 부지(장지동 일원)는 경쟁입찰을 통해 W사가 낙찰받았다. 이 부지는 지역 내 가장 큰 규모의 유통 필지인 데다가 건폐율 60%, 용적률 300%가 적용돼 지역 주민들은 대형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개발계획은커녕 W사의 실체조차 드러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이 사이에서 '스타필드가 조성된다', '물류센터가 들어선다'는 등의 뜬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다.이와 관련, 땅을 판매한 경기도시공사 측 또한 "업체 공개 등과 관련한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지만, 관련법상 공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일관,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이렇다 보니 지난 5월부터는 해당 부지 주변 아파트 단지는 물론 장지천5교 난간에도 '유통3 부지 낙찰업체 공개거부 사유 부동산 투기 우려? 화성시는 즉각 공개하라!'고 쓰인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려 삭막한 분위기를 실감하게 했다.이런 가운데 최근 부동산 업계에 확인 결과 이 부지는 동종 업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부동산 디벨로퍼 A사가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그 실체가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지난 2014년 설립된 A사는 최근에도 2조원대 복합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6개 주관사 중 한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개발업체 한 관계자는 "매출액만 2천억원이 넘는 A사는 이쪽 업계에선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규모가 있다"며 "자체적으로 물류센터나 복합쇼핑몰이 아닌 다른 시설을 개발할 계획이지만, 사업성 등을 판단하고 있는 만큼 노출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A사 관계자는 "(유통3 부지 개발 관련) 전화번호를 남겨 주시면 연락드리겠다"고 했지만,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동탄2신도시 유통3부지 전경.
2019-09-17 이상훈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에 따르면 8월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는 전월의 약 72.7% 규모인 4조 5천850억 원(전년 동월의 약 81.3%)으로 추정됐다.이번 조사결과는 하절기에 따른 전월의 종합건설 수주감소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63.4% 규모인 1조 3천440억 원(전년 동월의 약 102.3%)으로,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77.6% 수준인 3조 2천640억 원(전년 동월의 약 74.8%)으로 조사됐다.정부는 연내에 1조 6천억 원 규모의 재정보강을 실시할 계획인데, 지난 7월까지 정부의 재정집행률이 71.8%, 국토부의 SOC사업 집행률이 72%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실현가능성이 높은 사안으로 볼 수 있다고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설명했다.또 올 상반기에 발표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약 24조 원), 생활SOC 3개년 계획(약 48조 원), 노후 인프라 개선대책(약 32조 원) 등이 향후 몇 년간 건설공사물량으로 이어질 것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전월 및 전년 동월의 공사수주액과의 변동폭은, 전문업종별 추정 수주실적의 원자료인 전문건설공사 보증실적집계의 변동에 따라 전월의 추정 공사수주액을 일부 수정한 뒤 금월에 추정된 공사수주액과의 변동폭을 비교한 결과이다. 반면, 올 9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달(44.4)보다 크게 개선된 61.1로 전망됐다.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의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공공부문 7% 증가, 민간부문 1% 감소) 72조 824억 원으로 집계됐다.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선제적인 건설투자 확대방침 등을 감안하면 금월의 수주감소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한편,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됐으며, 경기평가(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2019-09-17 이상훈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지정된 공공주택지구가 대거 토지보상을 시작하면서 내년에 사상 최대 규모인 45조원에 달하는 보상이 집행될 전망이다.앞서 올해 추석 이후 연말까지는 수도권에서만 7조원에 육박하는 토지보상금이 풀린다.10일 지존에 따르면 내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사업지구 11곳(총면적은 7.23㎢)에서 총 6조6천784억원 상당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예정이다.현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수도권 공공주택지구의 보상은 4분기 들어 본격화된다.오는 10월에는 1조1천2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성남복정1, 2 공공주택지구(65만5천188㎡)와 남양주 진접2지구(129만2천388㎡), 의왕월암지구(52만4천848㎡) 등 5곳(공공주택지구)에서 토지보상이 시작된다.이어 11월에는 구리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79만9천219㎡), 군포 대야미지구(62만2천346㎡), 인천가정2지구(26만5천882㎡) 등에서 감정평가와 보상에 들어간다.강남 인근의 과천 주암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도 지구지정 3년 5개월 만에 보상에 착수한다. 주암지구의 보상비 규모는 9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지존은 예상했다.과천에서 대규모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것은 2015년 과천지식정보타운(8천억원 규모)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12월에는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152만2천674㎡)에서 토지보상이 이뤄진다. 지난해 12월 지구지정이 된 시흥거모 지구에는 신혼부부·청년 등 주거안정을 위해 신혼희망타운 등 1만1천140가구가 지어진다.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58만3천581㎡)도 12월부터 토지 보상이 이뤄진다. 지난달 26일 보상계획 공고를 마쳤으며 다음 달부터 감정평가를 시작한다. 보상액 규모는 총 1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과천 주암이나 성남금토지구는 입지여건이 뛰어나 시장의 관심이 큰 곳으로, 이들 지역에서 풀린 보상비가 바로 인근의 유망 부동산에 재투자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토보상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성남 금토·복정지구 등을 제외하고는 대토보상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3기 신도시 보상이 본격화되면서 전국에서 45조원에 달하는 토지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다.일단 3기 신도시 후보지로 발표된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지구 등지에서 본격적인 보상이 이뤄진다. 또 의정부 우정, 인천 검암역세권, 안산 신길지구 등 공공주택지구에서도 뭉칫돈이 풀린다.부천 역곡, 성남 낙생, 고양 탄현, 안양 매곡 등 도시공원 일몰 예정지와 인근 연접부지 활용사업을 통해서도 보상이 본격화된다.오는 2021년에는 3기 신도시 후보지인 고양 창릉지구와 부천 대장지구의 보상도 시작된다. 이처럼 올해 4분기 이후부터 공공주택지구와 3기 신도시 보상이 본격화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보상비가 주변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망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혅 정부 들어 3기 신도시 건설,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 정부 차원의 각종 개발계획이 확대되며 전국의 땅값이 105개월째 상승 중인 가운데 막대한 보상비가 인근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면서 인근 집값과 땅값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지정된 공공주택지구가 대거 토지보상을 시작하면서 내년에 사상 최대 규모인 45조원에 달하는 보상이 집행될 전망이다. 사진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부천 대장지구. /비즈엠DB사진은 과천 주암지구. /비즈엠DB
2019-09-10 이상훈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는 많은 제품을 대용량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늘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그 인기는 부동산 시세를 이끄는 '역세권'·'학세권'·'숲세권'·'몰세권'처럼 '코세권'이란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다.그렇다면 경기·인천지역에서 도보권에 '코세권'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단지는 어디일까? 수요자들에게 늘 부러운 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코세권' 아파트 'TOP6'를 알아보자.코스트코 공세점(용인 공세동 734-1)코스트코 공세점과 가장 인접한 아파트는 용인 공세동에 있는 '대주피오레1단지'로 나타났다.이 단지와 코스트코는 도보 1분 거리, 횡단보도(대략 40m)를 건너면 도착할 정도로 가깝다.국토교통부 실거래를 확인한 결과 올해 3분기(7월) 기준 전용면적 128㎡가 3억2천800만원에, 130㎡는 3억4천만원, 150㎡의 경우 3억7천800만원에 실거래됐다.대주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지난 2009년 5월 준공해 올해로 10년을 넘긴 구축아파트에 속한다. 최고 25층, 9개동, 총 710세대 규모로 전용면적은 128~179㎡로 구성됐다. 도보 12분 거리에 공립 공세초등학교가 있다.코스트코 광명점(광명 일직동 163-3)코스트코 광명점과 가장 가까운 단지는 '광명역 센트럴자이'로, 최고 40층, 7개동, 총 1천5세대 규모다. 지난 2018년 12월 준공했으며, 전용면적은 87~171㎡로 구성됐다.코스트코와 직선거리로 250m 정도 떨어져 도보 5분 거리인 이 단지의 올 3분기 실거래가는 전용면적 59㎡가 7억8천만원에, 84㎡는 9억3천만원, 95㎡의 경우 9억9천500만원에 손바뀜했다.GS건설㈜이 건설한 이 단지는 공립 빛가온초등학교가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코스트코 하남점(하남 풍산동 609)코스트코 하남점과 직선거리로 300여m 남짓 떨어져 가장 가까운 단지에 이름을 올린 단지는 'e편한세상 미사아파트'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올해 5월 전용면적 84㎡가 7억3천500만원에, 6월에는 69㎡가 6억4천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입주한 이 단지는 지상 29층, 총 652세대, 전용면적 94~112㎡ 규모로, 대림산업㈜이 지었다. 단지에서 5분 거리에 공립 청아초등학교가 있어 학세권이 형성돼 있다.코스트코 송도점(인천 송도동 98)인천 송도동에 있는 '송도더샵퍼스트파크아파트'는 40m 남짓 떨어진 곳에 코스트코 송도점이 있어 일명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마트, 쇼핑몰 등이 있는 주거 입지) 단지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지난 2017년 11월 준공한 이 단지는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상 최고 44층, 5개동, 총 856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 98~145㎡로 구성됐으며, 단지 앞에는 지난해 초 문을 연 인천예송초등학교가 있다.올해 3분기 송도더샵퍼스트파크아파트 F13-1BL과 F15BL의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 7월 전용면적 69㎡가 5억7천만원에, 95㎡는 7억9천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8월에는 전용 84㎡가 7억1천만원에 손바뀜했다.코스트코 일산점(고양 백석동 1312)코스트코 일산점과 가장 가까운 아파트는 '일산요진와이시티'로 조사됐다. 도보 5분, 직선거리로 280여m 정도 떨어졌다. 지난 2016년 6월 입주한 이 단지는 고양 일산동구 백석동 1237 일원에 지상 최고 59층, 6개동, 총 2천404세대 대단지로 조성됐다. 요진건설산업㈜이 건설한 이 단지의 전용면적은 84~344㎡로 구성됐으며, 시세는 4억8천~10억원대다. 도보권(17분)에 공립 금계초등학교가 있다. 실거래가를 보면 올 7월 전용 59㎡(5억5천800만원), 84㎡ (7억5천만원), 127㎡5(11억원)에 거래됐다.코스트코 의정부점(의정부 민락동 903)의정부시에선 '민락호반베르디움18단지아파트'가 코스트코 의정부점과 100m 떨어져 있어 가장 가까운 단지로 선정됐다. 코스트코와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이 단지는 지난 2017년 10월 입주해 현재 3억7천만원~4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호반건설과 호반티에스㈜가 지은 이 아파트는 지상 28층, 5개동, 총 463세대, 전용면적 112㎡ 규모로 구성됐다. 실거래가는 올 7월 전용 84㎡가 3억8천900만원에 거래됐다.단지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지난 2016년 설립한 공립 삼현초등학교가 있어 학세권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인천 코스트코(코세권) 프리미엄 아파트단지.
2019-09-09 이상훈
전국에 분양 물량이 추석 명절 이후인 9월 중순부터 쏟아질 전망이다.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인 9월 셋째 주부터 10월 마지막 주까지 전국에서 총 4만6천785세대(일반분양 물량 기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8천484세대) 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최근 5년을 놓고 봤을 때 2016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가 각각 2만1천575세대(46.1%)와 1만6천573세대(35.4%)로 전체의 81.5%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만3천170세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7천246세대)과 서울(1천159세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래미안 라클래시' 112세대,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138세대, '운서역 SK뷰 스카이시티' 1천153세대,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 1천789세대, '과천 제이드 자이' 647세대,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 425세대,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1천520세대,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1천999세대,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2블록) 531세대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얼마나 늦춰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건설사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계획된 물량을 시행 전 소진하고,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상한제 시행 이후 공급감소 가능성 때문에 신규분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경쟁이 치열해져 청약가점 고점자들에게서도 낙첨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9월중순부터 10월까지의 최근 5년 분양물량./부동산인포 제공
2019-09-05 이상훈
용인시에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신개념 시니어주택(실버타운)이 등장했다. 용인 중동 724-8 일원 '스프링카운티자이'는 시니어주택사업에 본격 진출한 GS건설이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기존 실버타운과는 차별화된 전략이 눈길을 모은다. 지하 5층, 지상 최고 25층, 8개동, 총 1천345세대 규모로 10월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동백역 앞에 노인복지주택으로 지어진 이 단지는 60대 이상 시니어층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췄으며 전용면적 74㎡ 이하(47~74㎡)의 중소형만으로 공급됐다.대표적인 커뮤니티시설로는 365일 '삼시세끼'를 제공하는 대형 식당(2곳), 외부 손님이 머무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9세대), 입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피트니스센터(2곳), 건강데스크 등이 들어섰다. 집안일 가사 스트레스 없는 여유로운 생활입주민 ID 카드로 식당, 편의점, 카페 이용건강센터와 연계한 추천 메뉴 정보 제공 또한, 기존 자이 브랜드 아파트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자이안센터'를 비롯해 연회장, 동호회실, 사우나, GX룸, 스크린골프연습장, 독서실, 카페, 베이커리, 영화감상실, 노래방, 편의점까지 갖춰 아파트라기보다는 리조트에 가까운 시설을 자랑한다. 가사노동을 덜어주는 청소, 세탁서비스 등 홈케어서비스가 연계 및 대행서비스로 제공된다. 입주민들은 하나의 적립식 ID카드로 단지 내 식당, 편의점, 카페, 베이커리 등을 이용할 수 있다.입주민들을 위한 단지 내 2곳에 텃밭과 엘리시안가든 및 헬씨가든, 힐링가든 등 친환경 조경도 도입했다. 힐링가든은 부지 남측에 10만㎡ 규모로, 단지와 등산로를 연계해 산책로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수준높은 주거문화 전문위탁운영사 관리동백세브란스병원 의료 연계서비스 예정GS건설이 시공한 이 단지는 전문위탁운영사가 운영·관리를 책임진다. 내년 2월 개원을 앞둔 동백세브란스병원과 의료 연계서비스도 예정돼 있다.GS건설은 분양 당시 "오후 2시 단지 내 카페에서 지인들과 향기로는 차 한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4시 45분 다양한 운동기구가 있는 피트니스센터에서의 건강한 땀을 흘리며 젊은 인생을 즐긴다. 6시 운동을 마치고 사우나에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푼다. 9시 방학을 맞아 놀러 온 손자, 손녀를 미리 예약한 단지 내 호텔 같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게 한다"는 내용을 홍보했다. 아울러 "시니어층의 건강욕구, 유희욕구 등을 반영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단지 내에서도 즐겁고 편안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며 "스프링카운티자이에서 만난 GS건설 관계자는 "스프링카운티자이는 GS건설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노인복지주택"이라고 강조했다.입주 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단지에 들어서자 웅장하면서도 깔끔한 문주가 실버타운이 아닌 잘 지어진 아파트에 가까웠다. 자이안센터로 가는 길은 잘 꾸며진 조경 때문에 고급 리조트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자이안센터 뒤 편에 마련된 식당은 모든 입주민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였다. 다양한 운동기구가 설치된 대형 휘트니스센터와 사우나, 스크린골프연습장, 영화감상실 등 커뮤니티시설들도 잘 마무리된 모습이었다. 여기에 전용면적 59㎡와 74㎡ 총 9세대는 가족 방문 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게스트하우스로 꾸며졌다. 시니어층 위한 세심한 편의시설 완비저렴한 분양가와 편리한 교통망 강점전세대 분양 완료… 일부 프리미엄 형성 GS건설 관계자는 "스프링카운티자이는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설치돼 있다"며 "입주민들은 세대 내에서 예약을 통해 언제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60세 이상이 거주하는 만큼 안전 확보에 세심한 신경을 썼다. 시니어층이 거주하는 만큼 휠체어를 이용해 8개동을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통로를 조성하는 등 평탄하게 설계했고, 화재 예방을 위해 벽지와 마감재 모두 방염처리가 돼 있으며, 세대 내 모든 방과 욕실에 비상버튼도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 및 생활여건도 우수하다. 강남에서 기흥역 환승을 통해 40분대, 분당선 기흥역까지 7분, 에버랜드까지 20분 이내에 이동 가능하다. 용인 경전철 동백역과는 불과 500m 이내에 위치한다. 동백~죽전대로로 광교와 판교, 분당까지 빠른 교통망,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등 광역이동이 쉽다. 스프링카운티자이는 이런 다양한 장점과 3.3㎡당 1천만원대 저렴한 분양가로 모든 세대가 완판됐다. 현재 일부 세대는 2~4천만원에 프리미엄까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프링카운티자이 현장소장은 "지난 주말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입주민들이 잘 지어진 단지와 조경, 커뮤니티시설 모두 만족하셨다"며 "10월 4일 입주 전까지 자이 브랜드에 걸맞은 최고의 품질을 위해 성실 시공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신개념 시니어주택(실버타운) '스프링카운티자이'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kr신개념 시니어주택(실버타운) '스프링카운티자이' 입구 모습.단지내 식당.피트니스센터.스크린골프 연습장.내부 인테리어 모습.실내 모든 방과 욕실에 설치된 비상응급벨 모습.
2019-09-04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