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집값 담합 등 부동산 허위매물 근절을 위해 칼을 빼 들었다.도는 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부동산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부동산 거래업계와 함께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현재 부동산 거래 불공정 행위는 민간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모니터링한 뒤 공정거래위원회 명단 제공 등의 조치로 제재해 대응에 한계가 있다.경기도가 부동산 허위매물이나 집값담합 등과 관련해 직접 '질서 잡기'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수도권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는 부동산 불공정 행위들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내년부터 집값 담합(2월)과 허위매물 게재(8월)에 대한 법령이 강화됨에 따라 실무협의회를 구성, 부동산 거래가격 담합이나 허위 매물 게재 등 불공정 행위 근절에 협력할 계획이다.이재명 경기지사는 "공정한 경쟁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정확한 정보라고 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경제에서 비중이 높은 부동산 영역에서 불공정한 정보 왜곡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는 것은 매우 우려할 만한 일로, 사회적으로도 문제일 뿐 아니라 동종업종에 종사하는 동료에게도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강조했다.박용현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도 "부동산 유통시장의 최고 전문단체로서 경기도가 추구하는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과 허위매물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용현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이'부동산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2019-11-04 이상훈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대상 지역 발표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 지역에서 이달 중 분양을 앞둔 아파트 단지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특히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경기 남부지역에서 아파트값 상승세 1위를 차지한 수원 지역 단지들이 여전히 주목받고 있어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1년 만에 신축 대단지, 신안산선 착공 소식에 들썩안산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다음' 부동산 포털 검색 1위 랭크4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서비스를 통해 도내 인기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이달 중 분양을 앞둔 단지 중 안산에 있는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가 1위를 차지했다.이 단지는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수요자들이 많이 검색해 본 순위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분양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이달 말 견본주택 문을 열 예정인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는 안산 백운동 일원에 백운 연립 2단지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35층, 12개 동, 총 1천450세대 규모로, 전용면적은 49~84㎡ 중소형대 위주로 구성됐다.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 49㎡, 59㎡ 425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이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가 역세권 입지다. 도보 7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초지역이 있다.황금노선 신안산선 최대 수혜지개통시 안산~여의도 30분대 주파수도권 비규제지역 장점 투자자 몰려초지역은 기존 노선 외에도 신안산선 초지역(예정), 수인선 초지역(예정)이 예정돼 있다.앞서 지난 9월 착공식이 열린 신안산선은 안산 한양대역에서 시흥, 광명, 안양을 거쳐 서울 여의도역까지 총 44.7㎞ 구간을 잇는다. 오는 2024년 상반기 개통되면 안산 한양대역~서울 여의도역까지 25분, 시흥 원시역~서울 여의도역까지 36분이 소요되는 등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약 50~75% 대폭 단축된다.이와 함께 한동안 뜸했던 신축 대단지 아파트인 데다가 대출과 전매제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 분양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백운동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서남부권 황금 노선으로 꼽히는 신안산선이 지난 9월 착공하면서 개통 수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이 지역에서 서울 중심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30분 안팎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중에서도 안산은 비규제지역에 속해 있기 때문에 전국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면서 "신안산선 수혜를 품은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가 분양 전부터 문의가 폭주하는 등 관심을 끄는 이유"라고 덧붙였다.단지 주변에 안산시민공원과 화랑저수지를 비롯해 관산공원, 원곡공원, 화정천 등도 가까워 자연환경이 쾌적하단 점도 장점이다.▲도내 가장 인기 있는 아파트 2곳 팔달재개발 꼽혀경기 남부 부동산 시장 핫플레이스수원 매교역 인근 재개발 단지 2곳 -수원 팔달 6구역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분당선 매교역 도보 역세권GTX-C 출발지 수원역 인접 수원 지역에선 매교동 일대를 재개발하는 아파트 단지 2곳이 상위권 순위에 올랐다.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 아파트값이 0.35% 상승한 가운데 수원은 2.01% 상승세를 기록하며 도내에서 유일하게 2%대 상승률을 보인 지역 2곳 중 한 곳으로 조사됐다.먼저 경기 지역 3위, 전국에서는 6위를 차지한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은 조정대상지역임에도 한 달 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이 단지는 수원 교동 155-41일대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15층, 33개 동, 총 2천586세대(전용면적 39~98㎡)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맡았으며, 전체 세대 중 1천554세대를 일반 분양한다.수원 115-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신축 단지로 재탄생하는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은 분당선 매교역이 도보로 2~3분 거리에 있다.또한, 수원의 중심 입지로 AK타운(CGV)을 비롯해 롯데몰(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시네마) 등의 편의시설과 다중 환승역으로 탈바꿈하는 수원역이 가장 가깝다.특히 수원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을 비롯해 수원발 고속철도(KTX) 사업, 수인선 사업 등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어 향후 이 일대의 시세를 이끌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GTX-C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오는 2021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이날 현재 아파트 입주권에 2억 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붙은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은 감정가의 60%가 무이자 이주비 대출이 나오며, 추가로 이사비 대출 또한 2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어 다른 재개발구역에 비해 초기 실투자금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매교동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매교역 인근 재개발구역 중에서 수원역이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 수원역 호재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단지"라며 "GTX-C 노선과 수원역부터 장안구청까지 예정된 트램 노선의 예정역 또한 팔달6구역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키즈카페, 작은도서관, 다목적 체육관, 피트니스센터 등이 예정돼 있다.-수원 팔달 8구역수원 팔달 8구역 '가장 큰 규모'역세권에 초품아까지 우수 학군시장 관심 높은 프리미엄 형성 이어 대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수원 115-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수원 팔달 8구역)이 도내 전체 인기아파트 중에선 5위를, 분양 예정 단지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연내 분양을 추진 중인 수원 팔달 8구역은 수원 매교동 209-14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0층, 52개 동, 총 3천603세대(일반분양 1천79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2년 하반기 예정이다.매교역 일대 재개발사업 구역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역세권인 데다가 단지 내에 이미 수원중·고등학교가 있다.특히 앞으로 초등학교까지 신설이 확정된 '초품아' 단지여서 프리미엄만 3억~3억5천만 원 정도 형성됐다. 또 수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시장 남문시장이 가깝다.팔달 8구역 조합원에게는 시스템 에어컨과 발코니 확장, TV, 김치냉장고, 식기 세척기 등 26가지 품목이 무상제공되며,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한 GX클럽, 동호회실, 독서실 등이 마련된다.이 일대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팔달8구역은 역세권에 초·중·고등학교가 단지 내에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향후 정비된 주거 단지의 인프라를 가장 많이 누릴 수 있는 아파트로써 수요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아 프리미엄 역시 가장 높게 형성된 구역"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진은 왼쪽부터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 공사현장과 수원 팔달6구역, 팔달8구역 전경.사진은 안산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 공사현장.사진은 안산 초지역 전경.사진은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 공사현장.수원 주택재개발정비사업지역 중 팔달 6구역 철거 전 모습.사진은 수원 팔달 6구역 공사현장 모습.사진은 수원 팔달 6구역 공사현장 모습.수원 주택재개발정비사업지역 중 팔달 8구역 철거 전 모습.

2019-11-04 이상훈

어린이들의 창의력으로 대한민국 건설산업 미래를 상상해보는 대회가 열린다.4일 대한건설단체총엽합회는 오는 24일 강남 언주로에 위치한 건설회관에서 '제8회 어린이가 만드는 미래건설산업 창의력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8번째를 맞는 '어린이가 만드는 미래건설산업 창의력 경진대회'는 우리나라 건설산업에 대한 친근감과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는 취지로 지난 2012년부터 열려 왔다. 매년 참가 신청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며 건설업계의 대표적인 대국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이번 대회는 '레고 브릭으로 표현하는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주최측에서 마련한 레고 브릭을 사용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동원하여 한국의 미래 건설의 모습을 자유롭게 만들면 된다. 전국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저학년부(1~3학년) 50개 팀, 고학년부(4~6학년) 50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저학년부는 보호자 1명과 함께 2명이 팀을 이뤄 참가하게 된다.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대회 참가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13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본 대회는 24일 오전 9시부터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된다.입상자에게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상'과 함께 대상 50만원,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 장려상 1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건설회관 1층에 전시될 예정이며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전시된다.또한 대회 당일에는 건설산업에 관한 영상 및 사진전, 포토존 등을 마련해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유익한 정보와 함께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건단련 관계자는 "2012년부터 창의력 경진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건설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꾸준히 높여왔으며 특히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건설산업을 주제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며 "이번 대회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 자신의 독창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건설산업 분야의 인재가 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건단련은 건설산업의 발전과 사회적 역할 수행에 기여하기 위해 1997년에 설립됐으며, 국내 건설관련 단체를 회원으로 하는 민간건설대표 단체다.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 총 17개의 민간단체가 회원으로 속해 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대한건설단체총엽합회가 '제8회 어린이가 만드는 미래건설산업 창의력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제공

2019-11-04 김명래

앞으로 실거래가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 보유자들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대출 공적 보증을 받을 수 없게 된다.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개인보증시행세칙 개정안이 이달 1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전세 대출을 이용한 갭투자를 축소하기 위한 조치로, 9억원을 넘어가는 1주택 보유자는 공적 전세 대출 보증이 제한된다.개정안 시행 전에 이미 전세 대출 보증을 이용하고 있다면 계속해서 연장이 가능하지만, 시행 이후에 새로 취득한 주택이 9억원을 넘어가면 1회에 한해서만 연장할 수 있다. 연장 신청 전까지 해당 주택을 처분하거나 주택 실거래가가 9억원 아래로 떨어져야 더 연장할 수 있다.시행세칙에는 예외도 적용된다.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전세 수요를 고려한 것이다.다른 지역으로의 근무지 이전과 자녀 양육, 자녀 교육환경 개선, 장기간의 질병 치료 외에 부모 봉양도 예외 사유로 포함됐다.주택금융공사나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 대출 공적 보증을 받지 못하더라도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보증료와 최종 대출 금리가 비교적 높을 수 있다.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기존에 전세 보증을 받으면서 고가 주택을 보유한 분들은 새 시행세칙을 그대로 적용하기에 불합리해서 계속 연장을 허용해줄 것"이라며 "11일 이후에 취득한 주택이 9억원을 넘는 경우에는 제도를 잘 모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1번까지는 연장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시행세칙 개정안에 따라 올해 안에 무주택 중장년 전세 특례보증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연 소득 1억원 이하인 30대 중반 이상이 대상으로, 보증 한도는 1억원이다. 최저보증료율 0.05%가 적용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11-04 이상훈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완료되면서 3기 신도시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린다. 이르면 2021년 첫 분양이 이뤄진다.29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남양주·하남·인천·과천 대규모 택지(100만㎡ 이상) 5곳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가 지난달 15일에 완료됐다.이번에 지구지정을 마친 5곳은 2020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2021년 착공을 거쳐 오는 2021년 말 '첫마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총면적은 2천273만㎡로 여의도 8배 수준이며, 공급 물량은 12만 2천 호다.대규모 택지는 △전체 면적의 1/3 정도를 공원·녹지로 확보한 '친환경 도시' △가처분 면적의 1/3 규모를 자족용지로 조성하는 '일자리 도시' △전체 사업비의 20% 이상을 교통대책에 투자하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한다.# 남양주 왕숙ㆍ왕숙2 지구왕숙, GTX-B 왕숙역 중심 복합개발왕숙천·녹지천 중심 자연친화형 단지왕숙2, 문화중심도시 복합문화시설 배치지구 남쪽 자족기능 첨단복합물류단지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들썩이고 있는 남양주부터 살펴보면 왕숙1지구(889만㎡)는 경제중심도시로, 왕숙2지구(244만㎡)는 문화중심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왕숙1은 5만3천호, 왕숙2는 1만3천호 총 6만6천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왕숙1의 경우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GTX-B 왕숙역 중심으로 자족·업무용지를 복합 개발한다. 왕숙천과 녹지축 중심으로는 자연친화형 주택단지가 조성된다.왕숙2는 신설될 경의중앙선 왕숙2역을 중심으로 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또 홍릉천과 일패천을 중심으로 수변문화공간을 조성하며 지구 남측에는 자족 기능과 관련이 깊은 첨단복합물류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이 밖에도 왕숙지구에는 진접선(풍양역), 지방도 383호선, 국지도 86호선 확장, 수석대교 등의 철도 및 도로 사업이 예정돼 있다.# 하남 교산 지구지하철 3호선 신설역 중심 배산임수형 주거단지 역사문화테마파크 조성 지구 북쪽 하남 스마트밸리3만2천호가 공급될 하남 교산 지구(649만㎡)는 현재 지구 북측 인근에 2021년 개통이 예상되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도 연장(10km)해 역사를 신설할 계획도 있으며, 개통 시 수서역까지 20분, 잠실역까지 30분 이내에 주파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서하남로 확장이 각각 2024년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3호선 신설 역을 중심으로는 덕풍천과 금안산 등을 활용한 '배산임수형 주거단지'가, 중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한 지구 북측에는 하남 스마트밸리를 조성해 첨단산업 유치 및 스타트업 등 창업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또한 광주향교 등 기존 문화역사 단지와 신규로 조성되는 역사문화박물관 등을 연계한 역사문화테마마크도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 계양 지구수도권 서부지역 요충지 新경인산업축 거점도시S-BRT 두 개 노선 건설 광역전철·GTX-B 연결인천 계양 지구는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일원에 334만㎡, 1만7천호 규모로 들어선다. 계양 지구는 서울과 부천, 인천을 잇는 수도권 서부지역 요충지로, 노후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 재생을 위한 첨단산업 일자리를 유치, '新경인산업축'의 거점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지구 북측에는 자족용지를 집중 배치하고 인천시는 면적의 2/3를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남측 하천과 공원·녹지축을 중심으로는 주거단지가 조성된다.현재 인천1호선인 박촌역과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대곡~소사 복선과 광명~서울고속도로가 각각 2021년, 2023년 개통 예정이다.전용차량, 전용차로, 우선신호체계로 소위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급행버스(S-BRT)도 도입된다. '박촌역~일자리·자족단지~김포공항역' 8km 구간과 '박촌역~주거단지~부천종합운동장역' 9km 구간 총 2개 노선을 건설한다.기존 4차로였던 벌말로 및 경명대로는 8차로로 확장하며 인천공항고속도로IC를 신설해 도시 접근성을 높인다.# 과천지구양재천·막계천변 주거단지, 경마공원 중심 상업·MICE단지교통 인프라 집중 투자·화훼복합유통센터 건설 계획과천시 과천동과 주암동 등 일원에 155만㎡ 규모로 조성되는 과천 지구에는 7천100호가 신규 공급되며, 서울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및 양재천, 막계천변 수변공간을 활용한 주거단지를 배치할 계획이다.상업, 문화, MICE 복합단지 등 자족 및 주민편익시설 등은 경마공원역 중심으로 조성되며, 화훼종사자 재정착을 위한 화훼복합유통센터도 건설된다.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위례~과천선 연장을 검토 중에 있으며 GTX-C 과천청사 역을 신설한다. GTX-C는 수원에서 과천~양재~청량리~의정부~덕정을 잇는 노선이다.철도 외 도로 개발로는 과천대로와 헌릉로 4km를 연결하는 도로와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지하화(3km), 선바위역 환승센터 등이 계획됐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절반 정도가 지구지정을 마쳐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며 "세부적인 개발계획은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구체화 시키겠다"고 말했다.개발 청사진이 드러난 3기 신도시. 정부의 바람대로 수도권 집값을 잡음과 동시에 서민들의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3기 신도시. /아이클릭 아트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1지구, 왕숙2지구.3기 신도시 하남 교산 지구.3기 신도시 인천 계양 지구.3기 신도시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2019-11-03 윤혜경

올해 10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상승폭이 전달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0.14%→0.27%) 및 서울(0.17%→0.44%)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10%→-0.02%)은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07%→0.18%), 8개도(-0.21%→-0.16%), 세종(0.00%→0.10%))됐다.수도권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을 포함한 '최근 부동산 시장 점검 결과 및 보완방안(10.1)'이 발표됐지만, 가을철 이사수요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확대 및 집값 상승 기대심리 등으로 입지 양호한 지역과 신축 대단지,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서울과 경기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다.또 서울 강북 14개구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기대감 등으로, 서울 강남11개구는 주요 인기단지와 재건축을 포함한 저평가된 기축, 정비구역 위주로 상승했다.5대 광역시 역시 부산(-0.12%)을 제외하고 모두 매매가격이 올랐다.한편, 전셋값은 수도권(0.09%→0.25%) 및 서울(0.10%→0.23%)은 상승폭이 확대했으며, 지방(-0.13%→-0.06%)은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04%→0.06%), 8개도(-0.19%→-0.15%), 세종(-0.13%→0.18%))돼 0.0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2019년 10월 전국주택가격동형./한국감정원 제공

2019-11-03 박상일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주택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적지 않은 문제점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1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감시단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함께 LH 공공임대주택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입주자 모집·선정 분야 23건, 임대운영·관리 분야 577건 등 부적정 사례 600건이 적발됐다. 체납된 임대료 등 미회수금은 9억6천300만원으로 파악됐다.이번 점검은 112만호의 공공임대를 공급·관리하는 LH의 운영상 미비점을 확인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시행됐다.입주자 모집·선정 분야에서는 LH가 임대주택 중복계약 여부를 확인하지 않거나 예비입주자를 선정하지 않는가 하면 입주자 모집 정정공고의 적정기간을 확보하지 않는 등의 문제 사례가 발견됐다.임대운영·관리 분야에선 불법 전대자에 대한 고발 조치를 하지 않거나 장기 체납 가구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던 사례가 나타났다. 또 사망 등 입주자의 변동사항을 부실하게 관리한 사례도 적발됐다.정부는 LH에 중복계약은 해지하고 불법 전대자는 고발하게 하는 한편, 1년 이상 장기체납자에 대해선 규정대로 임대료를 징수하게 하는 등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또한, 적발 내용을 LH 해당 지역본부에 통보하고 업무를 소홀히 한 직원에 대해선 과실 정도에 따라 엄중히 조치토록 할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11-03 이상훈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토지 보유액이 1년 만에 다시 30조원을 넘어섰다.경기도는 외국인 보유 토지가 전체 면적의 17%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전년 말 대비 1.4%(340만㎡) 증가한 245㎢(2억 4천478만㎡)으로 우리나라 전체 국토면적(10만364㎢)의 0.2% 수준으로 조사됐다.금액으로 따지면 공시지가 기준 30조 3천287억원으로 작년 말 29조9천161억원 대비 4천127억원(1.4%)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은 전년 말 대비 1.4% 증가한 1억 2천766만㎡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의 52.2%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7.7%, 일본 7.5%, 유럽 7.3% 순이고 나머지 국가들이 25.3%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지난해 말 대비 2.7% 증가한 4천296만㎡, 전체의 17.6%로 외국인이 토지를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남 3천848만㎡(15.7%), 경북 3천616만㎡(14.8%), 강원 2천187만㎡(8.9%), 제주 2천175만㎡(8.9%) 순이었다. 용도별로 임야·농지 등이 1억5천994만㎡(65.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공장용 5천876만㎡(24.0%), 레저용 1천191만㎡(4.9%), 주거용 1천13만㎡(4.1%), 상업용 404만㎡(1.7%) 순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내 토지보유는 2014년~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는 증가율이 둔화되는 추세"라며 "공시지가가 매년 조금씩 오르다 보니 특별한 사유가 없어도 보유액은 조금씩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2019년 상 기준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국토부 제공

2019-11-01 박상일

주택사업 부진으로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은 다소 초라했지만 신규 수주만큼은 개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냈다.31일 대우건설은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조809억 원, 영업이익 1천190억 원, 당기순이익 47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7% 줄었고 영업이익은 37.9% 쪼그라들었다. 당기순이익도 29.8% 감소했다.누계실적도 비슷한 양상을 띤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액은 6조3천4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3천19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0%, 당기순이익은 1천795억 원으로 32.5% 줄었다.실적이 부진한 배경은 분양 물량이 이전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주택건축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2천178억원에 그쳤다. 2018년 3분기보다 32.5% 감소한 수치다.토목과 플랜트 부문 실적도 좋지만은 않다. 올해 3분기 토목 사업은 2천997억 원, 플랜트는 4천252억 원의 매출을 내는 데 그쳤다.실적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신규 수주에서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누적 기준 신규수주는 7조4천2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올해 연간 목표치의 70%를 채웠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이라크 컨테이너터미널과 침매터널 제작장 수의계약 등 양질의 해외사업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10-31 윤혜경

삼성물산의 래미안 아파트가 '가장 살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3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다방 사용자 1만2천575명을 대상으로 가장 살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래미안이 16.9%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2위(14.7%), 자이(12.4%), 롯데캐슬(12.2%), 힐스테이트(11.6%)가 중상위권을 기록했다.푸르지오(10.0%), 더샵(7.7%), 아이파크(6.8%) 등도 뒤를 이었다.래미안은 20대(16.4%), 30대(17.5%), 40대(17.8%)에게 고른 지지를 받으며 연령대를 가리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또 e편한세상은 30대(19.7%)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혔으며, 40·50세대(16.4%)에게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 롯데캐슬은 20대(15.3%)에게 강했지만 50대 이상(6.6%)에겐 약했으며, 반대로 힐스테이트는 20대(11.0%)보다 50대 이상(16.7%)의 선호도가 높았다.지역 기준으로 보았을 때 서울에서는 래미안(22.0%)이 압도적인 선호도를 받았으며 롯데캐슬(16.6%)과 e편한세상(16.0%)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역시 래미안(16.3%)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e편한세상(14.1%), 자이(13.2%)가 상위권을 차지했다.5대 광역시에서는 e편한세상(21.8%)이 1위, 래미안(12.6%), 푸르지오(12.4%)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테이션3 다방 황호근 주택사업파트장은 "지난해 11월 다방 분양정보관 개편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아파트 관련 설문조사에 1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면서 부동산 시장을 향한 다방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별, 연령별, 브랜드별 등 주제별로 유의미한 분석을 통해 맞춤형 분양 정보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지난달 20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 개관한 '래미안 라클래시' 견본주택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 그래프./다방 제공

2019-10-31 이상훈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택지 개발, 도로 개설 등에 따라 최근 5년간 지급한 토지보상비가 22조1천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 토지보상금을 가장 많이 받은 개인 5명 중 3명이 경기 지역에서 탄생했다. 최근 로또 1등에 당첨되면 대략 25억원 정도 받는데 평택에 땅을 소유한 '땅부자' A씨는 이보다 무려 10배에 가까운 240여억원을 보상받아 졸지에 돈벼락을 맞았다. 정말 부러운 행복을 누리는 사람에게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라는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에게 이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듯하다.▲ 초대형 도시개발사업 240여억원 보상받은 땅부자 A씨평택 장안동 일대 6개 필지를 소유한 A씨는 지난해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총 244억3천400만원의 토지보상금을 받아 벼락부자(?)가 됐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택지 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뤄지면서 개인이 받은 토지보상비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액수다. A씨가 소유한 토지는 총 사업비 2조7천억원을 투입해 평택 도일동 일원 336만㎡를 개발하는 '평택 브레인시티' 2단계 사업부지에 수용되는 행운을 얻었다.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주 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 계획의 하나로, 도일동 일원 약 483만㎡ 부지에 기업과 연구, 의료, 주거시설 등이 복합된 지식기반 산업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평택도시공사가 산업시설 용지를 개발하는 1단계(146만㎡)와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가 1만8천여 세대 규모의 주거시설 등을 개발하는 2단계(336만㎡)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A씨의 땅은 2단계 사업부지에 수용되면서 보상금을 받게 된 것이다.앞서 지난 7월 중흥그룹은 평택도시공사와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2단계 조성공사에 대해 도급계약을 맺고, 올 연말까지 사업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평택도시공사는 1단계 산업단지 부지에 대한 선분양 공고를 검토하고 있다. ▲ 도시개발사업구역 편입 200억원 '돈벼락' 맞은 B씨B씨는 고양시 덕은동 일대에 8필지를 소유했다가 '200억 대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조2천억원을 들여 덕은동 일대 64만6천730㎡ 부지에 아파트 4천여세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지구에 B씨 땅이 수용됐기 때문이다.B씨는 LH로부터 지난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97억원에 달하는 토지보상금을 받아 수백억원대의 자산가로 등극했다.전국에서 토지보상금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 5명에 이름을 올린 B씨는 경기 지역에선 두 번째로 많은 보상금을 받았다.앞서 지난 2008년 도시개발지구로 제안돼 2010년 5월 지정 고시된 덕은지구는 105만 대도시에 걸맞은 자족기능 확대 및 지역 기능을 특화하기 위한 미디어밸리 조성 사업이다.신도시와 비교해 개발규모는 작은 편이나 계획인구만 1만2천711명에 달해 수요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았던 곳이다.올해 7월 덕은지구 A5 블록에서 첫 분양한 '덕은대방노블랜드'의 청약경쟁률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1순위 청약에서 총 346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천166명이 신청해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의 경우에는 115세대 모집에 1천187건이 접수돼 10.3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동쪽으로는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가, 남서쪽으로 가양대교만 건너면 강서구 마곡지구가 자리 잡고 있다. 서울 핵심 업무지구와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한강 변과 인접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 A2 블록에서 '덕은중흥S클래스'(849세대), 주상1 블록 '고양덕은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382세대), 주상2 블록에선 '고양덕은에일린의뜰'(894세대)가 분양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 보상비 100억대 자산가 된 C씨성남시 대장동 일대 7필지를 소유한 C씨를 100억원대 자산가로 만든 주인공은 바로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판교대장지구)이다.이 사업은 대장동 210 일원 92만㎡ 부지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총 5천903세대(계획인구 1만5천938명)가 지어진다.지난 2015년 7월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시작으로, 2016년 4월 보상계획공고, 같은 해 9월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보상협의회를 거쳐 2017년 하반기 C씨는 100억원대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한국감정원이 사업부지에 속한 C씨 소유의 땅을 176억9천800만원에 매입했기 때문이다. C씨가 받은 토지보상금(개인) 규모는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선 네 번째, 경기도에서는 세 번째로 많았다.오는 2020년 12월께 준공을 목표로 한 판교대장지구는 도시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만큼 교육, 기반시설, 녹지공간 등 인프라가 계획적으로 들어선다.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용인~서울고속도로(서분당 IC),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광역 수도권 진입이 편리하다. 특히 판교 중심부를 잇는 서판교 터널이 2021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터널 이용 시 판교역 및 테크노벨리까지 차량으로 5~10분대로 이동 가능해 '미니 판교'로 불린다.앞서 지난 7월 제일풍경채가 지구 내 마지막 민영아파트를 분양했으며, 내달 초 상업시설과 주차장 용지에 대한 공개 입찰이 이뤄진다. 상업시설용지 3필지 약 3천400㎡와 주차장용지 1필지 1천700㎡가 대상이다.한편, 내년에는 3기 신도시 후보지인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지구 등에서 본격적인 보상이 이뤄진다. 10년 만에 최대 규모인 45조원의 보상금이 풀릴 전망인데 역대 최고 수준의 토지보상비는 누가 받을지 주목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도 토지보상비. /아이클릭아트'평택 브레인시티' 조감도./평택도시공사 제공고양 덕은지구 위치도./LH제공성남 핀교대장 도시개발사업지구 조감도./성남도시개발공사

2019-10-28 이상훈

국내 건설사 최초로 포스코건설이 해외사업관리 전문가를 육성하는 '커머셜(Commercial)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커머셜 전문가는 '발주처, 시공사와의 계약 의무와 권리'에 관한 분야에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해외건설 전문가다. 수주에서부터 최종 준공 정산에 이르기까지 변동성과 위험성이 큰 해외사업에서는 꼭 필요한 인력이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커머셜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없다.이에 포스코컨설은 원가·공정·계약 등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사내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포스코건설의 '커머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은 원가관리, 공정관리, 해외건설계약, 국제법, 클레임 등 공사 전반에 걸친 이론과 실습 과정을 통해 직무역량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지난 28일부터 시작한 1기 과정에는 건축, 인프라, 플랜트 등에서 34명이 입과 했다.교육생으로 선발된 플랜트사업본부 손성곤 차장은"해외 선진 발주처들은 사업관리 전문회사를 통해 공사계약, 시공사의 클레임 등을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육을 마치면 영업 단계부터 입찰, 견적, 사업수행에 이르기까지 해외사업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이달 28일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시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매년 60명의 커머셜 전문가를 양성할 방침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커머셜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입과식을 가지는 모습. /포스코건설 제공

2019-10-28 김명래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렸던 이희진씨 소유 빌딩이 경매시장에 나왔다.이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 벌금 100억원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2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91-3에 있는 '미라클 빌딩'의 1회차 경매 입찰(사건번호 : 2019-2002)이 오는 11월 6일 진행될 예정이다.이 건물은 이씨가 대표로 있는 ㈜지에이인베스트먼트가 소유한 곳으로, 지에이인베스트먼트는 과거 이씨가 운영하던 미라클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16년 12월 현재의 상호로 변경한 회사다.앞서 지에이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16년 3월 총 240억원에 매입한 이 빌딩은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있으며, 지하 2층~지상 6층 건물면적 4천41㎡ 규모다. 감정가는 총 404억2천368만원이다. 한 대부업체가 올해 3월 법원에 경매개시를 신청했으며, 검찰과 세무서, 강남구도 압류와 가압류 등을 걸어놓은 상태다. 등기부 상 채권총액은 367억원에 달한다. 법원의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유주인 지에이인베스트먼트와 과거 이씨가 사내이사였던 회사가 5~6층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1~4층은 미용실, 드레스대여점, 유흥주점 등이 영업 중이다. 1회차 입찰의 최저가는 감정가와 동일한 404억2천368만원이다. 유찰될 경우 12월 11일에 최저가가 323억원으로 저감된 상태에서 2회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감정가만 보더라도 매입한 3년 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고, 홈페이지에 등록된 지 이틀 만에 조회수가 400회를 넘어서는 등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압구정로데오역과 학동사거리에서 가깝고 권리관계가 복잡하지 않은 데다 임대수요도 탄탄해 1회차에서 낙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 소유 빌딩의 모습./지지옥션 제공

2019-10-28 이상훈

올해 9월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개업이 6년 만에 1천건 아래로 떨어졌다.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 방침을 발표하자 주택 거래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은 990건으로, 지난 2013년 8월(982건) 이후 처음으로 1천건 이하로 떨어졌다.또 이 기간 폐업은 1천59건으로,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폐업이 개업보다 많았다. 최근 5년간 9월에 부동산중개업소 폐업이 개업을 앞선 적은 올해가 처음이다.공인중개사협회 19개 지부 가운데 지난달 폐업이 개업을 초과한 곳은 서울 남부(양천구·강서구·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동작구·관악구), 부산,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남 등 10곳에 달했다. 특히 경남은 작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17개월째 연속으로 매달 폐업이 개업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공인중개사 폐업이 많아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올해는 그 속도가 유달리 빠르다"면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최근 중개업소 단속으로 폐업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앞서 정부는 8월 12일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상한제를 확대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과열 현상 차단에 나선 바 있다.이에 지난 7월에 다소 활기를 띤 주택 거래가 9월에 다시 위축됐다. 9월 전국 주택 거래량(6만4천88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보다 15.8% 줄었으며, 수도권과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1년 전보다 각각 32.3%, 38.7%씩 대폭 줄었다. 이처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시장에서 거래가 극도로 부진한 것이 공인중개사들의 개업 감소와 폐업 증가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2015년 이후 주택거래량이 지속해서 줄어들면서 일선 중개사무소의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10-24 이상훈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시행 초읽기에 들어갔다.22일 정부에 따르면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요건을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2배 초과한 지역' 등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현재 투기과열지역은 서울시 25개 구 모두와 경기도 과천시·광명시·성남시 분당구·하남시, 대구 수성구, 세종시 등 전국 31곳이다. 따라서 이들 지역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필요한 요건들을 충족하고 있어 정부 결정에 따라 상한제 대상으로 지정될 수 있다. 개정안은 또 상한제 효력이 생기는 시점을 최초 입주자모집승인 단계로 변경하고, 수도권 지역 상한제 적용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도 최대 10년으로 늘렸다.이번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를 거쳐 이달 말 공포, 시행될 전망이다.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내용을 포함해 법률안 5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4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사진은 강남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2019-10-22 김명래

고가 주택을 보유한 이에게 부과하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는 이른바 '금수저' 미성년자가 전국에 66명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주택분 종부세를 납부한 만 20세 미만은 모두 66명이었다.이중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포함해 경기지역에 주택을 보유한 이는 60명에 달했다. 종부세를 낸 미성년자 90.9%가 수도권 지역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나머지 6명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 주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종부세를 내는 미성년자의 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13년 25명, 2014년 37명, 2015년 38명, 2016년 51명, 2017년 66명으로 5년 새 2.6배 증가했다.그만큼 종부 세액도 급증하고 있다. 2013년 1천200만 원에서 2017년 3천만 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심 의원은 "주택 가격이 높은 강남4구 미성년자의 주택 보유는 사실상 증여나 상속을 통하지 않고는 어렵다"면서 "종부세를 내는 미성년자가 증가했다는 것은 갈수록 주택이 '부의 대물림'을 위한 중요 수단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최근 국세청 세무조사를 통해서도 미성년자의 편법 증여가 드러난 바 있는 만큼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에 대한 편법 증여, 탈세 문제가 없었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서울의 한 부동산에 붙은 아파트 매매 정보 모습. /연합뉴스

2019-10-22 박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