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초고강도 대출규제가 시행되면서 시중은행에는 자신들이 규제 범위에 속하는지를 묻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12·16 부동산대책 발표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이 넘는 주택을 살 때 주택담보비율(LTV)이 기존 40%에서 20%로 절반이 줄어들어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금융회사별에서 대출자별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가령 15억원짜리 주택을 구매할 때 기존에는 6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규제로 한도는 4억8천만원으로 줄어든다. 1억2천만원의 현금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이미 대출 신청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거나 주택을 계약한 고객들은 중도금 대출이나 잔금 대출이 막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은 금일(16일)부터 금지된다.때문에 이날까지 주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부한 사실을 증명하거나 금융사가 전산상 등록을 통해 대출 신청 접수를 끝냈다면 기존의 규정이 적용된다.16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이뤄진 사업장의 집단대출도 기존 규정을 적용한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금액이 달라지거나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면서 "대출 규제 선에 걸려있는 고객은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강남 아파트 급급매물 안내가 붙은 부동산. /연합뉴스

2019-12-17 윤혜경

투기세력을 막고 실수요자 위주로 부동산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정부가 이번엔 다주택자 청와대 참모진을 조준했다.수도권에 두 채 이상의 집을 보유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의 직위자들에게 앞으로 6개월 이내에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한 것.16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대통령 비서실·안보실의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정책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윤 수석은 "노 실장이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면서 "특히 수도권 내에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다주택자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의 경우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이른 시일 내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공직자 재산 신고 기준으로 봤을 때, 강남 3구 등 해당 지역에 두 채 이상 집을 보유한 대상자는 11명으로 파악된다고 윤 수석은 설명했다.앞서 경실련은 현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전·현직 참모 65명의 아파트·오피스텔 재산이 최근까지 3년간 시세 기준으로 1인당 평균 3억2천만원이 늘었다면서 집값 폭등으로 고위공직자의 불로소득이 늘었다고 꼬집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윤 수석은 "경실련의 지적도 일부 수용한 조치"라고 말했다.다만, 이번 권고는 법적 강제사항이 아니다.윤 수석은 "책임질 일이 있다면 국민 여론 등에 대한 책임 등 각자가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 홍 부총리, 김현준 국세청장. /연합뉴스

2019-12-16 윤혜경

최근 수도권 집값이 폭등하면서 이른바 '떴다방'을 통한 분양권 불법 전매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불법 전매가 적발되면 앞으로 10년간 청약이 금지된다.16일 정부가 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에는 불법전매에 대한 금지 기간이 처음으로 생겼다. 정부가 청약 쇼핑족을 막기 위해 규정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공급질서를 교란하거나 불법 전매가 적발된 이에 대해서는 주택 유형에 관계 없이 10년간 청약이 금지된다.그동안 위장전입등 공급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청약 금지만 있고 불법전매 행위에 대한 청약금지 기간은 아예 없는 상황이었다.앞서 지난 8·2 대책에서는 공급질서 교란이나 불법전매에 대한 벌금액 상한을 3천만원에서 그 행위로 얻은 불법수익이 1천만원을 초과하면 그 금액의 3배까지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높였다. 벌금에 대한 규정만 있었던 것이다.청약 과열을 막기 위한 재당첨 금지 기간도 최대 7~10년으로 늘어난다.현재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이나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지에서 분양에 당첨되면 지역과 주택 면적에 따라 1~5년간 재당첨이 제한됐다.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5년간, 전용 85㎡ 초과는 3년간 재당첨이 제한됐다. 그 외지역에서는 85㎡ 이하는 3년, 85㎡ 초과는 1년이다.여기에 국토교통부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 주택과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된 주택에 당첨되면 10년, 조정대상지역은 7년간 재당첨을 제한할 예정이다.수도권 일부 유망 단지에서 청약 경쟁률이 세자릿 수를 기록, '청약 과열' 조짐이 나타나는 등 주변 집값을 자극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이를 막기 위한 조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경기도내 한 분양단지에 줄지어 선 이동식 중개업소(떳다방) 모습. /비즈엠DB

2019-12-16 윤혜경

정부가 과천과 하남, 광명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서울 부동산 가격 영향권에 있는 과천(별양, 부림, 원문, 주암, 중앙), 광명(광명, 소하, 철산, 하안), 하남(창우, 신장, 덕풍, 풍산) 등 3개 지역 13개 동이 분양가상한제 대상지역에 이름을 올렸다.앞서 지난달 분양가상한제 대상지역에서 제외됐던 이들 지역은 아파트값은 물론 전셋값까지 무섭게 치솟았다.당시 부동산 업계에선 애초 규제 적용지역으로 예상됐지만, 제외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이번에 집값 상승 선도지역으로 판단돼 분양가상한제 추가 적용지역으로 선정된 지역들은 오는 17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앞으로 이들 지역에서 새로 짓는 아파트는 택지비와 건축비를 더한 분양가를 정할 때 각 지자체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한편, 과천, 하남, 광명 등과 함께 강남3구를 포함해 서울 13개구 전 지역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정비사업 이슈가 맞물려 있는 강서(방화, 공항, 마곡, 등촌, 화곡)·노원(상계, 월계, 중계, 하계)·동대문(이문, 휘경, 제기, 용두, 청량리, 답십리, 회기, 전농)·성북( 성북, 정릉, 장위, 돈암, 길음, 동소문동2·3가, 보문동1가, 안암동3가, 동선동4가, 삼선동1·2·3가)·은평(불광, 갈현, 수색, 신사, 증산, 대조, 역촌) 등 5개 지역 내 37개동이 핀셋 지정됐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16 이상훈

정부가 투기적 대출수요 규제 강화 등 강력한 규제를 담은 '12·16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시가 15억원을 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LTV)이 원천 금지되는 등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또 시가 9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에 대해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더 촘촘해지고, 실수요자에게 예외적으로 부여한 처분·전입 유예 기한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 제한됐던 전세대출 규제는 서울보증보험 등 민간 시장까지 확대된다. 우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내 시가 15억원 초과 초고가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한 주택담보대출을 오는 17일부터 원천 금지한다.이 규제는 전 금융권 가계대출에 적용되며 주택임대업·매매업 개인사업자나, 법인, 개인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규제지역 내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선 오는 23일을 기해 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를 추가로 강화하기로 했다. 시가 9억원을 넘는 주택을 보유한 사람은 DSR 규제도 더 강하게 받는다.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적용해주던 처분·전입 유예 인정 기한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줄인다. 갭투자 방지 차원에서 전세대출 규제도 강화한다. 시가 9억원 초과 주택 구입·보유자에 대한 공적 전세보증(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 제한조치는 서울보증보험 등 민간 전세보증시장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주택 보유부담 강화 및 양도소득세 제도도 보완했다.3주택 이상 보유자와 서울·세종 전역 및 경기 일부 등 집값이 급등한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최고 4.0%로 중과한다.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세 부담 상한도 200%에서 300%로 올린다. 1세대 1주택 보유 고령자의 종부세액공제율과 합산공제율 상한은 높인다.종부세율을 구간별로 0.1∼0.3%p 올려 최고 3.0%로, 3주택 이상 보유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는 0.2∼0.8%p 인상해 최고 4.0%로 올린다.과표 3억 이하 주택에 부과되는 세율은 0.6%, 3억∼6억원은 0.8%로 0.1%p씩 인상되며, 6억∼12억원은 1.2%, 12억∼50억원은 1.6%로 0.2%p씩 각각 인상된다.과표 50억∼94억원은 현행 2.0%에서 2.2%로 인상되고 과표 94억원 초과 주택에 적용되는 최고세율은 현행 2.7%에서 3.0%로 상향조정된다.또한 3주택 이상과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종합부동산세율은 더욱 강화한다.과표 3억 이하 주택에 부과되는 세율은 0.8%로 0.2%p, 3억∼6억원은 1.2%로 0.3%p 각각 인상되며, 6억∼12억원은 1.6%로 0.3%p, 12억∼50억원은 2.0%로 0.2%p, 50억∼94억원은 3.0%로 0.5%p 각각 올린다.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세부담(전년도 재산세+종부세) 상한도 현행 200%에서 300%로 상향조정하며, 1주택자나 조정대상지역 외 2주택자는 현행 세부담 상한 150%가 유지된다. 다주택자 추가 과세 대상이 되는 조정대상지역으로는 현재 서울 전 지역과 세종, 경기(과천, 성남, 하남, 고양·남양주 일부, 동탄2, 광명, 구리, 안양 동안, 광교지구, 수원 팔달, 용인 수지·기흥 등) 등 39곳이 지정돼 있다.조정대상지역은 집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 이상이거나 청약경쟁률이 5대 1 이상인 지역 등에 대해 지정된다. 정부는 1세대 1주택 보유 고령자의 종부세 세액공제율은 10∼30%에서 20∼40%로 각각 올리고, 고령자 공제와 장기보유 공제의 합산 공제율 상한은 70%에서 80%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정부는 내년도 부동산 공시부터 시세변동률을 공시가격에 모두 반영하고 특히 고가 주택 등을 중심으로 현실화율을 먼저 높일 계획이다.특히 공동주택 현실화율을 시세 9억~15억원은 70%, 15~30억원은 75%, 30억원 이상은 80% 수준까지 올릴 방침이다.현재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이나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지에서 당첨된 경우 지역과 주택 평형에 따라 1∼5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구체적으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는 85㎡ 이하 주택은 5년간, 85㎡ 초과 주택은 3년간, 그 외 지역의 경우 85㎡ 이하는 3년간, 85㎡ 초과는 1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이와 함께 분양가 상한제 대상 주택과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된 주택에 당첨되면 10년간, 조정대상지역에서 당첨되면 7년간 재당첨이 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공급질서를 교란하거나 불법 전매가 적발된 이에 대해선 주택 유형에 관계 없이 10년간 청약이 금지된다.과천 등 수도권 일부 유망 지역에서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으려 전세 아파트를 찾는 투기 수요가 몰린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1순위 자격이 되는 거주요건을 기존 1년에서 2년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도 추진된다.정부는 이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도 확대했다.집값 상승을 선도한 서울 13개구 전 지역 및 경기 3개시(과천, 하남, 광명) 13개동과 정비사업 이슈 등이 있는 서울 5개구 37개동이 추가로 지정됐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 발표 이후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경우 내년 상반기 중 주택수요, 공급 양 측면에 걸친 추가적인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내년 상반기까지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 중과가 배제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적용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16 이상훈

"이케아 때문에 용인 고매동 일대는 땅값이 엄청 뛰었죠. 거의 2배쯤 뛰었을 겁니다."이른바 '가구 공룡'으로 불리며 지난해 5천억 원대에 육박하는 매출을 낸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가 12일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 상륙했다. 광명, 고양에 이은 세 번째 한국 진출이다.이날 성황리에 개장한 이케아 기흥점(기흥점)은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 규모로 영업장 면적만 4만9천809㎡에 달한다. 연면적은 5만3천191㎡이다.경기 남부에 오픈한 이케아의 3호점 또한 가구를 비롯해 각종 생활용품, 식품을 판매한다.볼거리도 다양하다. 기흥점은 한국 매장 최초로 '디지털 솔루션'을 곳곳에 적용했다. 도입부에 마련된 쇼룸마다 디지털 화면을 배치해 제품의 디자인과 목적, 배치의도를 쉽게 알 수 있게 했으며, 영상을 통해 방 내부나 가구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객이 이케아의 제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이라는 게 안예 하임(Anje Heim) 이케아 기흥점장의 설명이다.매장 곳곳에 교육된 '홈퍼니싱 코치'도 상주한다. 이들은 무료로 소비자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여타 매장과 다른 기흥점만의 매력을 갖췄기 때문일까. 입구 앞은 개장 전부터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천6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고객주차장도 만차 상태를 계속했다.기흥점이 개장 첫날부터 흥행을 예고하면서 지역 부동산에도 관심이 쏠린다. 집객 효과가 큰 상가가 들어서면 일대 부동산 가치가 덩달아 상승하기 때문이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기흥점이 들어선 기흥구 고매동은 '토지'가, 인접한 화성시 영천동은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11월 3.3㎡당 260만 원대 거래된 토지(임야 기준)는 올해 3월 400만 원대까지 치솟다 지난 10월 450만 원대에 거래됐다. 2배 가까이 뛴 셈이다. 지난 10월 고매동 소재의 한 임야(1천654㎡)는 22억5천만 원에 계약서를 썼다.지가지수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한국감정원 지가지수를 보면 고매동이 있는 기흥구의 지가지수는 지난해 11월 105.8에서 지난 10월 110.5로 훌쩍 뛰었다.아파트 가격에도 작은 움직임이 감지됐다. 기흥점에서 자동차로 2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는 매화마을우림홀인원의 경우 지난 9월 1억7천만 원에 거래된 전용 84.809㎡가 이달 들어 1억9천500만 원에 실거래됐다.인근 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기흥점 인근 아파트는 오래된 아파트가 많아 (집값이) 크게 오르지는 못한다. 상대적으로 땅값만 많이 올랐다"라고 설명했다.동탄2신도시 영천동도 이케아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기흥점과 인접한 영천동 아파트 단지는 동탄파크푸르지오, 동탄2LH1단지A6블록, 중흥S클래스더테라스, 동탄파크퍼스트리움이다.KB부동산 리브온을 보면 지난해 2월 준공한 동탄파크푸르지오 전용면적 84.92㎡의 12월 기준 평균 매매가는 4억2천만 원이다. 입주 당시인 2018년 2월 평균 매매가가 3억7천200만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프리미엄이 4천800만 원가량 붙은 셈이다. 현재 매물은 4억3천만 원에서 5억 원에 나와 있는 상태다.올해 9월 준공, 입주를 시작한 중흥S클래스더테라스는 전용 84㎡가 적게는 4억1천만 원, 많게는 5억4천300만 원에 매매 매물로 올라와 있다. 지난 8월에 준공한 LH동탄파크퍼스트리움은 전용 84㎡ 매매 평균가가 3억9천200만 원에 형성돼 있다.영천동의 한 소속 공인중개사는 "지도상으로 보면, 이곳이 2동탄 위쪽에 있어 묻히는 감이 있었는데, 1~2달 전부터 사람들이 계속 몰렸다. 물건이 없는데도 계속 찾고 있다"면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다들 프리미엄이 조금씩 붙었다"고 말했다.다른 곳의 대표 중개사는 "전반적으로 동탄의 시세가 올라가는 분위기다. 여기는 이케아 때문에 조금 더 기대감이 있다"면서 "지금은 이케아를 비롯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의 편의시설 때문에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대심리는 당분간 더 지속할 전망이다. 기흥점 맞은편에 복합 쇼핑단지도 내년 4월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는 한샘을 비롯해 현대리바트, 까사미아 등 국내 주요 가구업체와 삼성디지털플라자, LG전자 베스트샵 등의 가전 업체가 입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로 불리는 '동탄2 테크노밸리'가 조성되고 있으며 동탄 실리콘앨리를 비롯해 수여 개의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되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도로 혼잡이 가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이 지난해 개점한 뒤로 현재까지 출·퇴근 시간을 비롯해 주말, 공휴일에 교통이 마비되는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서다.고매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곳이 상가만 있으면 괜찮을 텐데, 서울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많아서 더 막힐 것"이라며 "그래서 주민들이 로터리에 대책 세우라는 골자의 현수막을 걸어놨다. 교통이 정말 아쉽다"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가 12일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 상륙한 가운데 인접한 화성시 영천동 일대 '토지'와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이케아 기흥점을 찾은 고객들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이케아 제공이케아 기흥점 인접 아파트 단지. /네이버지도 캡처

2019-12-13 윤혜경

국내 한 건설사가 입주민 건강과 편의성을 위해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었다.앞으로 해당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입주민은 기기 하나로 건강정보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공동현관 자동 열림, 엘리베이터 호출까지 가능해 생활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체성분 분석 전문업체인 인바디(INBODY)와 협업해 손목에 착용하는 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개발을 최근 완료했다.아직 제품의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기기만 있으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부터 아파트 단지 내 생활이 더욱 윤택해질 것으로 예상된다.해당 기기는 체지방률과 기초대사량, 수면 패턴 등 개인 건강정보의 변화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 인바디에서 확보한 우리나라 국민 1천400만명의 체성분 데이터를 토대로 도출한 개인별 목표치도 받아볼 수 있다.또 원패스 기능과 연동하면 공동현관 자동 열림,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이 가능하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세대 방범용 감지기 작동 및 일괄 소등 스위치 상태, 주차위치도 화면 터치만으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방범 기능도 탑재됐다. 비상 상황 발생시 기기를 한 손으로 3초간 움켜쥐면, 인근의 비상벨이 작동하고 방재실의 모니터에는 해당 위치에서 가장 인접한 CCTV 촬영 화면이 확대돼 입주민의 긴급한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비상벨 호출과 CCTV를 함께 연동하는 기능이 탑재된 것은 이 기기가 국내 최초다.SK건설은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지적재산권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출시일과 가격, 단지 적용 범위는 검토 중에 있다.SK건설 관계자는 "현재는 개발이 끝난 단계로, 출시일과 가격, 단지 적용 범위 등에 대해서는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SK건설이 개발한 웨어러블 기기 모습과 기능. /SK건설 제공

2019-12-13 윤혜경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이전부지에 영화관 등을 갖춘 생활숙박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이에 따라 지난 1995년 한화백화점으로 문을 연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12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A 건축사사무소는 지난달 말 시에 생활숙박시설을 짓기 위한 건축위원회 심의(건축심의)를 신청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주차장 포함)은 대지면적 7천800여㎡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로 지어졌다.A사는 이곳에 연 면적 8만㎡,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의 생활숙박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층별 계획을 보면 지하 1층부터 5층까지는 주차장 등을, 지상 1~4층은 근린생활시설, 5층 대형 영화관, 6~17층까지 생활숙박시설로 구성됐다.생활숙박시설은 숙박시설의 한 종류로, 일반 숙박과 달리 주거 시설처럼 '취사'가 가능하다. 지난 1998년 부동산시장에 등장한 '레지던스'가 시초로 알려졌다.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받아 청약 규제는 물론 전매 제한 규제도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특히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아파트보다 합리적인 가격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거형 수익형 부동산 중 하나인 생활숙박시설 분양이 늘고 있는 추세다.실제 한양산업개발이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 지상 최고 24층(전용 20~40㎡) 총 493실 규모로 지을 예정인 '인하 한양아이클래스'와 동아토건이 서울 중구 충무로4가에 분양 중인 지상 최고 15층(전용 21~55㎡), 총 260실 규모인 '충무로 하늘N'가 바로 생활숙박시설이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요즘 아파트값이 무섭게 오르다 보니 주거 대체 상품으로 생활숙박시설이 떠오르고 있다"며 "또 1~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가 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어 투자상품으로도 가치가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이런 가운데 A사는 이번 건축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 초 재심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시 관계자는 "지난달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부지에 지상 17층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건축 계획과 관련 건축심의가 열린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심의 결과 외부 디자인과 교통 관련 대책 등과 관련해 여러 의견이 나와 건축소위원회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A사가 의견을 반영해 다시 심의를 신청해야 하는데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면서 "만약 신청한다면 내년 1월 말 심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심의 통과 후에는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하면 된다"고 덧붙였다.한편, 한화갤러리아 측은 지난 10월 서울디앤씨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과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의 토지매매계약(3.3㎡당 약 5천만원)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한화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모습.

2019-12-12 이상훈

"C6 블록에 지어질 주상복합은 광교신도시에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보시면 됩니다."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 주상복합용지의 주인이 조만간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벌써 부동산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초역세권 입지에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다가 이미 주변 아파트 단지 시세가 12억원을 넘어서 앞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분양' 단지이기 때문이다.12일 경기도시공사(공사)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도공은 광교신도시 내 주상복합용지인 C6 블록을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공급예정금액은 주거시설은 580억여원이며, 비주거시설의 경우 227억원 규모다.연 면적 8천451㎡ 부지에는 전용 60~85㎡ 이하 총 216세대를 지을 수 있다. 건폐율 60%, 용적률 400% 이하로 주거 비율 용적률은 280% 이하다. 도공은 오는 18일까지 C6 블록에 대한 공급 공고를 진행한 뒤 19일 개찰해 낙찰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낙찰자는 토지분양시스템을 통해 공급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격을 써낸 입찰차로 결정되고, 최고가격 입찰자가 2인 이상일 경우에는 자동으로 낙찰자 결정 추첨이 이뤄진다.이후에는 낙찰자 검증에 들어가 일주일 뒤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C6 블록은 신분당선인 광교중앙역 출입구와 인접해 있어 초역세권으로, 교통의 편리성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초·중학교가 도보권에, 주변에는 대형 마트를 비롯한 롯데아울렛과 수원컨벤션센터, 광교호수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 내년 초에는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도 문을 연다. 특히 주상복합이 들어서는 경기융합타운에는 경기도신청사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도시공사, 미디어센터, 경기도 대표도서관 등이 함께 조성된다.이뿐만 아니라 경기도 시범초등학교(신설예정)와 광교호수공원과 연결되는 지하보도(예정)까지 조성될 예정이어서 '광교신도시에 남아 있는 마지막 입지 깡패'란 표현이 아깝지 않다는 평을 받는다.게다가 주변 아파트값이 12억 중반대를 넘어서는 등 호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청약에 성공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부분도 로또 분양 열기를 더하고 있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의 전용 84㎡가 11억5천만원(5층)에, '이편한세상광교' 전용 101㎡는 12억3천500만원(32층)에 실거래됐다. 이에 따라 C6 블록 주상복합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1천800만원대에 분양할 경우 최대 4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중론이다.다만, 단점도 여럿 존재한다.광교신도시 내에는 신분당선 차량기지, 열병합발전소, 변전소 등이 위치하게 될 예정이며, 주변에는 수원시 연화장이 있다. 또 비행안전구역 및 영동고속도로, 북수원~상현 나들목~하동~삼막곡간 도로, 43번 국도 등 도로 주변 소음이 예상된다는 것이다.이 외에도 신분당선 연장선 공사 등에 따른 소음과 진동이 단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C6 블록에 대한 공급 공고가 나기 전부터 입찰 준비 중인 시행사 2~3곳에서 사업성 검토 등을 위해 사전 시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의동 광개토공인중개사사무소 양영미 대표는 "(C6 블록 관련)광교중앙역 초역세권인 경기융합타운 내에 공급되는 마지막 '로또 분양' 단지"라며 "에듀타운에 걸맞게 학세권이 형성돼 있으며, 생활편의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서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지난해 발표한 컨벤션센터까지 연결되는 지하보도가 완공되면 호수공원까지의 접근성도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면서 "광교중앙역 환승센터를 통해서 광역교통망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업계에선 C6 블록 주변 국민주택규모 아파트 시세가 12억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주상복합이라는 면을 고려해도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은 클 것으로 예상했다.양영미 대표는 "최근 토지 공급 계획이 발표되면서 아파트 공급 문의도 계속될 만큼 투자자와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전망에 대해선) 민간 분양을 통해서 공급되는 '로또 단지'로서 마지막 광교 입성의 기회"라고 강조했다.도공 관계자는 "C6 블록 낙찰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공고와 같이 가격 경쟁입찰로 자격요건이 단순(주택건설사업등록) 해 특별한 검증 절차가 없다"며 "낙찰자 확정(토지분양시스템) 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융합타운 내 C6 블록 전경./강승호기자 kangsh@biz-m.krC6 블록 위치도./경기도시공사 제공광교중앙역 주변 지도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광교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경기도시공사 제공

2019-12-12 이상훈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격 '드론관제시스템' 구축에 성공하면서 공사현장 안전상황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9일 김형 사장이 이끄는 대우건설은 건설 산업용 원격 드론관제시스템(DW-CDS)을 구축했다고 밝혔다.대우드론관제시스템은 전용 앱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제센터에서 종합관제와 드론원격제어를 수행한다.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영상관제플랫폼인 CDS.Live로 영상을 전송, 최대 256개의 현장을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대우건설은 드론관제시스템을 통해 건설현장의 공사 진행 현황과 안전위험 요소를 원격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물의 안전점검, 건설자재 및 안전 시설물 확인 등이 수월해지는 것이다.특히 해당 시스템은 드론의 모든 비행정보 이력을 기록, 관리하는 블랙박스 역할을 해 위험상황 발생 시 원인규명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향후 대우드론관제시스템은 건설분야의 공정분석, 안전, 환경점검, 재해보상 등에 활용되며, 건설산업 외에도 재난, 소방, 인명수색, 교통관제, 무인교통관리시스템(UTM)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드론관제시스템은 대우건설의 9개 국내현장, 2개의 해외현장에 시범전용 중이며 내년까지 전 현장으로 확대 전용할 계획"이라며 "관제센터에서 현장의 모든 드론들을 제어하고 통합 관제함으로써 원격 관리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드론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2019-12-09 윤혜경

경기도에 이어 서울에서도 입주 5년 이하의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9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3.3㎡당 매매가는 신축 아파트 3천530만 원, 노후 아파트 3천263만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으로 신축 아파트가 입주 30년이 훌쩍 넘은 노후 아파트 가격을 앞지른 것.서울의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2013년 1.42배 △2014년 1.40배 △2015년 1.34배 △2016년 1.22배 △2017년 1.18배 △2018년 1.06배 △2019년 0.92배로 줄었다.소위 '마용성'으로 불리며 강남권과 함께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마포·용산·성동구의 3.3㎡당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매매가는 0.89배로 집계됐다. 신축 아파트가 노후 아파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는 얘기다. 용산구를 예로 들면, 이촌동에 소재한 '한강맨션(1971년 입주)'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018년 6천935만 원에서 2019년 6천928만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이에 비해 같은 지역의 '래미안 첼리투스(2015년 입주)'는 3.3㎡당 평균 매매가가 2018년 4천970만 원에서 2019년 5천692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구)는 노후 아파트가 조금 더 강세를 보였다. 강남권 3구의 3.3㎡당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매매가는 1.01배다.경기도의 경우 신축 아파트 가격 강세 현상이 심화하는 추세다.올해 경기도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0.79배다. 지난해 0.87배에서 0.08배나 가격 격차가 벌어진 셈이다 직방 관계자는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축 아파트가 노후 아파트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분양가가 상승하고,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은 경기도내 아파트 단지. /비즈엠DB

2019-12-09 윤혜경

GS건설 '자이'가 3년 연속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9일부동산114에 따르면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11월 1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천737명을 대상으로 '2019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GS건설 자이가 3년 연속 종합 1위 자리를 차지했다.이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2위를, 삼성물산 '래미안', 대우건설 '푸르지오', 포스코건설 '더샵'이 뒤를 이었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이번 조사에서 아파트 브랜드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묻는 최초 상기도 문항에서는 GS건설 자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전체의 2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5.9%), 대우건설 푸르지오(15.4%),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1.0%) 순으로 나타났다.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설사를 묻는 질문에는 현대건설이 34.3%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GS건설(16.4%), 대우건설(12.2%), 삼성물산(10.2%) 등이 10% 이상의 응답률을 나타냈다.현대건설은 5년 연속 건설회사 상기도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서도 GS건설 자이를 응답한 비중이 2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3.9%),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3.6%), 대우건설 푸르지오(13.2%) 포스코건설 더샵(7.1%) 순으로 조사됐다. 공인중개사가 뽑은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공인중개사(또는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 295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조사를 병행한 결과, 응답자의 26.4%가 래미안을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 꼽았다.부동산114 관계자는 "변화하는 주택 소비자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건설 업계의 분양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이래 매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2019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 순위 TOP10 표./부동산114 제공공인중개사가 뽑은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 표./부동산114 제공

2019-12-09 김명래

일산을 비롯해 덕양구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난 고양시의 아파트값이 4주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12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15%에서 금주 0.17%로 상승 폭이 0.02%P 늘었다.12월 첫째 주 경기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가장 큰 곳은 과천시로 나타났다. 금주 과천시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88%로 전주(0.89%)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도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과천의 경우 신축 및 재건축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는 점, 그리고 신규입주가 물량 부족 및 청약 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하고 있어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이어 '하남(0.59%)', '용인 수지(0.56%)', '성남 수정(0.49%)', '안양 동안(0.41%)', '성남 분당(0.38%)', '수원 팔달(0.36%)' 등의 순으로 변동률이 높았다. 고양시의 지수도 눈길을 끈다. 11월 2주를 기점으로 11개월 여만에 오름세로 전환한 고양시는 지난주 0.14%에서 금주 0.13%로 소폭 하락했지만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덕양구만 소폭 상승했다. 덕양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10%에서 이번 주 0.13%로 0.03%P 증가했다.반면 일산 동구는 0.14%에서 0.13%로, 일산 서구는 0.19%에서 0.14%로 소폭 하락했다.이와 관련해 한국감정원 측은 고양시가 전주 대비 상승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라고 봤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고양시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급매물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매물은 가격이 올라가 계약체결이 많진 않지만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라고 설명했다.정부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파로 매도자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해제된 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다는 얘기다.조정대상지역 해제로 기대감이 감도는 고양시 부동산 시장. 과연 이 시장의 열기가 언제까지 지속할 지 사뭇 궁금해 진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12월 1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19-12-05 김명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금리 인하로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돈이 몰리고 있다.3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 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한 1조2천79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특히 서울의 거래량이 눈에 띈다. 지난 10월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47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6건 늘었다. 이는 약 32% 증가한 수준이다.구별로 살펴보면 중구가 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등포구(56건), 광진구(53건), 종로구(43건), 강남구(40건) 순으로 많았다.부동산 업계에서는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달 국토교통부가 강남4구를 비롯해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서울 총 27개 동을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선정했기 때문.게다가 기준금리도 현재 1.25%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은행을 떠난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에 몰릴 수 있다는 얘기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아파트 매물 품귀 현상, 아파트 시장의 각종 규제로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상가 투자의 분위기가 안 좋으면 투자는 우량 상가에 쏠릴 수밖에 없다"며 "입지가 좋지 않은 상가는 점점 경쟁력을 잃어 상가 양극화 현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지난 8월 서울 한 상가에 임대 안내문이 붙은 모습. /연합뉴스

2019-12-03 김명래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발표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와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으로 갈 곳 잃은 유동자금이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에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을지로 상권이 살아나면서 인근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10월 서울 내 상업·업무용 부동산(제1종, 제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거래량은 478건으로 지난해 동월 362건 대비 116건 늘었다. 이는 약 32%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서울 상업·업무용에 몰린 자금은 1조2천79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월 8천151억원 보다 약 57% 증가했다. 서울 내 거래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중구로 60건 거래가 있었고 이어 영등포구(56건), 광진구(53건), 종로구(43건), 강남구(40건) 등 순이었다. 을지로 상권의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다. 10월 서울 중구 을지로2~7가에서만 제1종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이 총 24건 거래됐다. 그중 가장 큰 거래액은 150억원으로 을지로5가에 있는 전용 면적 1천929㎡의 제1종 근린생활시설이 기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인한 아파트 매물 품귀현상, 아파트 시장의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며 "특히 높은 임대 수익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울 내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가 투자의 분위기가 안 좋으면 투자는 우량 상가에 쏠릴 수밖에 없어 입지가 좋은 서울 및 일부 수도권 상가의 인기는 더욱 좋아져 상가 양극화 현상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2019년 10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상가정보연구소 제공

2019-12-03 박상일

국세청, 60만 명에 '종합부동산세' 고지서 발송지난해보다 약 1.5배 오른 종부세에 '희비' 엇갈려"종부세 고지서 받으셨다면 자신감을 가지세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집에 사는 60만 명 중 한 사람이니까요."지난달 28일 회원 수가 80만 명을 훌쩍 웃도는 국내 한 부동산 카페에 올라온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관련 글이다.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이는 본인도 종부세를 고지받았다면서 '개나 소나' 내는 세금이 아니므로 축하받아야 할 일이라고 격려했다.같은 날 종부세 납부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게시물도 올라왔다. 400여만 원을 종부세로 내게 됐다고 밝힌 한 유저는 재산세 자체가 공시지가에 맞춘 거라 이미 조세부담 형평에 이바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저 집값만 올랐는데 왜 세금을 더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볼멘소리를 냈다.이처럼 국세청이 지난달 20일~22일 전국의 고가 주택과 토지를 보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소위 '부자세'로 불리는 종부세 고지서를 우편으로 발송하면서 세금을 물게된 사람들 사이에서 다양한 말이 오가고 있다.3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 납세 고지를 받은 납세의무자는 59만5천 명으로 전년 대비 12만9천 명(27.7%)이 늘었다. 이중 개인 주택분 과세대상은 50만4천 명이다. 지난해 통계청 기준 주택 소유인원인 1천401만 명의 3.6% 수준이다. 세액도 3조3천471억 원으로 전년 고지 대비 1조2천323억 원(58.3%) 증가했다. 납세인원과 세액이 두자릿수로 폭증한 배경에 대해 국세청은 종합부동산세법 개정과 공시가격 정상화에 따른 효과로 분석했다.종부세 납세의무자는 올해 6월 1일 기준 현재 인별로 소유한 주택 또는 토지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자산별 공제액을 초과하는 이다.아파트나 다가구 등의 주택 과세대상은 6억 원 초과다. 다만, 1세대 1주택자는 9억 원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공시가격 현실화율(19년 공동주택 68.1%)을 고려하면 공시가격 6억 원은 시가 8억8천만 원, 공시가격 9억 원은 약 13억 수준이라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종합합산토지(나대지·잡종지 등)와 별도합산토지(상가·사무실 등)는 각각 5억 원, 80억 원을 초과해야 종부세 과세대상이다.주택 종부세액은 '(공시가격 합계액-공제액)X공정시장가액 비율(85%)'로 산출한다.예를 들어 조정대상지역인 수원 광교지구에 공시가격 10억 원짜리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1주택자 A씨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1주택자는 9억 원까지 기본 공제를 받기 때문에 나머지 1억 원에서 공정시장가액을 85%를 곱한 8천500만 원이 A씨의 과세표준 금액이 된다. 과세표준 금액 3억 원 이하의 세율이 0.5%인 것을 고려하면 A씨가 내야 할 종부세는 42만5천 원이다.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주택을 보유한 '기간(△5년(20%) △10년(40%) △15년(50%))'과 '나이(△60세(10%) △65세(20%) △70세(30%))'에 따라 세액공제가 70% 한도 내에서 중복적용 가능하므로 해당 사항만 있다면 종부세를 공제받을 수 있다.다주택자도 셈법은 같다. 예컨대 동탄2신도시에 공시가격 6억 원짜리 아파트 2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의 과세표준 금액은 5억1천만 원이다. 과세표준 6억 원 이하 세율인 0.7%(누진 공제 60만 원)를 적용하면 2백97만 원이 종부세다.종부세는 과세표준이 높을수록 세율이 올라가는 누진 구조다. 특히 공정시장가액비율은 △2019년 85% △2020년 90% △2021년 95% △2022년 이후 100%로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고가주택 소유자 및 다주택자가 내야 할 종부세는 가중될 전망이다.종부세 납부하는 경기 아파트 전년 比 173.6% 증가'똘똘한 한 채' 주목…"1채와 2채 차이 장난 아냐"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집을 1채만 보유해도 종부세를 내야 하는 올해 서울의 9억 원 초과 아파트는 20만3천174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50.6% 증가한 수준이다.경기 지역도 크게 늘었다. 2018년 3천608채였던 경기지역 9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아파트는 2019년 9천874채로 껑충 뛰었다. 전년보다 173.6%나 늘었다. 서울의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한 채도 없었던 30억 원 초과 주택도 3채나 증가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동산 관련 카페에는 종부세와 관련한 게시물이 숱하게 올라오고 있다. 한 사용자는 "서초 구축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가 올해 공시지가 3억도 안 되는 김포 아파트 한 채를 매입했는데 지난해 8만9천 원 내던 종부세가 올해 325만 원 나왔다"며 "1채와 2채의 차이가 장난이 아니"라고 혀를 내둘렀다.똘똘한 한 채에 대한 목소리도 나온다. 3주택자 이상은 수도권, 지방을 막론하고 종부세율이 중과되기 때문. 여기에 세 부담 상한도 300%로 높아진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오는 궁극적인 배경이다.반면 엄살이라는 지적도 있다. 집값이 '억' 단위로 뛰는 곳이 제법 있는 만큼 종부세 납부는 크게 무리가 가지 않을 것이란 일각의 견해다.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대출을 받아 겨우 내 집을 마련한 '1주택자'에겐 종부세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다.윤모(63) 세무사는 "집값이 오른다고 한들, 집을 팔지 않으면 실현되지 않은 이익"이라며 "소득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은퇴자나 현금이 없는 1주택자에는 종부세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보유세보다 양도소득세가 더 커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한 사람의 경우라면 양도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택매각 시 시세 차익에 대해 붙는 양도세는 최고 세율 62%에 육박한다.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정상적인 주택시장에서는 크게 영향이 없지만,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단기적으로 집값이 크게 상승했다. 초반에 너무 많이 올라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정책을 내놓는다고 하면 시장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경기도내에서 시세 높기로 유명한 광교 '중흥S-클래스' 전경. /비즈엠DB주택에 적용되는 세율. /국세청 제공부동산급매 거래실종 ./비즈엠DB

2019-12-03 윤혜경

현대건설이 현대차와 협억을 통해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 경정비·튜닝까지 가능한 건식 세차공간 'H 오토존'을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H 클린현관'·'H 바스(욕실)'·'H 벨(초인종)'·'H 파워(콘센트)' 등 주택 신상품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선보인 H 오토존은 고객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지만, 만족도가 낮았던 주차장 공간의 본질적 기능을 분석해 탄생했다. 지하주차장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고객들이 차량 양문을 개방하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확보된 공간에는 진공청소기 및 에어건, 타이어 공기주입기 등을 설치해 고객 스스로 차량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간단한 자동차 정비나 튜닝도 가능하다. '세차용 진공 청소기' 비치는 힐스테이트 단지 거주민의 의견을 반영했다. 입주민은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한 뒤 원터치로 사용현황 확인과 예약을 할 수 있다. 주차장 한켠에 위치한 H 오토존으로 차량을 이동시켜 입주민 카드로 갖다 대 사용자 인식을 마친 후 설치된 진공청소기와 에어건을 이용, 단지 안에서 건식 세차를 할 수 있다. 디자인에는 현대차의 디자인경영담당이 참여했다. 'Pure White' 색상을 바탕으로 유리와 스틸 소재를 적용해 친환경적 콘셉트로 창안됐다. 특히 전면부(Facade) 디자인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차가 도출한 '베이직·심플·리듬'의 3가지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으며, 수직선을 활용한 조형과 규칙적인 반복·멈춤을 리듬감 있게 표현했다. H 오토존은 내년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적용하고, 앞으로 입주민들의 사용의견을 반영·개선 후 다른 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H 오토존'./현대건설 제공

2019-12-02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