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까지 5조3천449억원의 매출을 낸 포스코건설이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협력사와의 상생에 나섰다.20일 포스코건설은 자금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환 자금활동을 위해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이달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을 설 명절 이틀 전인 오는 22일에 모두 지급할 계획이라는 게 포스코건설 측 설명이다. 조기집행할 거래대급은 440억원이다.포스코선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지난 2010년부터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특히 매년 설과 추석에는 중소 협력사에 거래대금을 미리 지불해온 바 있다.또한 지난해부터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운영, 자사와 협력사들과의 계약관계를 담보로 SGI서울보증, 신한은행 등의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공생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이 회사의 경영이념"이라면서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포스코건설 CI. /포스코건설 제공사진은 송도국제도시 내 포스코 건설 사옥. /비즈엠DB

2020-01-20 김명래

투기 우려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던 성남시 수정구 시흥·금토동 부지 거래가 자유로워진다.경기도에 따르면 시흥동과 금토동 일원 43만1천948㎡ 규모 부지에 지정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조성사업지구'가 전날인 19일 자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토지거래허가구역은 국토교통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토지나 지가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상승할 우려가 있는 지역의 땅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설정하는 구역을 말한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실수요자 외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매입할 수 있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의 벌금에 처해진다.도는 지난 2015년 1월 해당 지역을 '판교 창조경제밸리 육성사업 지구'로 지정, 이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리했다.개발사업지 내 사유지 토지보상이 100% 완료돼 투기적 요소가 완화됐다고 판단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판교 제2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도와 성남시, LH,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첨단산업지구로 판교 제1테크노밸리와 연계,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총 8천22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현재 전체 조성 부지 중 절반 이상이 2018년에 사업준공을 마쳐 입주를 시작했다. 나머지는 내년 최종 준공이 목표다.도 관계자는 "앞으로 지가상승 및 투기를 사전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해제가 필요한 지역은 과감하게 해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판교 제2테크노밸리 조감도. /경기도 제공2020년 1월 19일자로 성남시 수정구 시흥·금토동 일원 43만1천948㎡ 부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조치가 지정해제됐다. /경기도 제공판교 제2테크노밸리 토지이용계획. /경기도 제공

2020-01-20 윤혜경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사하는 사람 4명 중 1명이 경기도를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0일 경기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발간한 '경기도 가구 이동과 유입가구 특성에 관한 연구'를 보면 비수도권과 수도권간 순이동가구는 2018년 기준 6만5천663가구로 수도권으로의 전입이 높았다. 이중 서울이 4만9천575가구, 도가 1만5천320가구, 인천이 738가구를 차지했다. 수도권-수도권 전입과 전출이 각각 89.2%, 91.9%를 이뤘다.도는 과거보다 서울에서의 전출입이 감소했다. 수원시를 비롯해 성남시, 용인시, 고양시, 부천시 등 대도시 중심으로 전출입이 활발해진 영향이다. 특히 화성시 등 신도시 건설이 활발한 지역에서 전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입 가구 특성을 살펴보면 1인 가구 이동비율이 높았다. 전국 평균이 60.6%인 가운데 서울이 64.9%, 도는 54.9%로 집계됐다.서울의 경우 유입 가구주가 20대 비율이 가장 커 청년층 가구 이동이 많았지만 도는 30대, 40대, 50대 순으로 중장년층 가구 이동이 많았다. 주된 이동 사유는 주택, 직업, 가족, 교통 때문이었다. 도내 시·군별 유입 가구 특성을 관외이동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1인 관외이동 가구의 경우 대도시, 비율은 경기도 외곽 시·군이 높았다. 도내 관외이동 사유는 주택, 직업, 가족, 교통, 교육 순으로 주를 이뤘으며 직업 비율이 1순위인 곳은 연천군·이천·평택·포천·오산시 등이 높았다.이외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구주와 가구 구성원 특성에 따라 이동이 결정되므로 인구이동을 가구 단위로 살펴보면 도시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며 몇 가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그는 ▲청년·노년층 비율이 높은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한 주택정책 ▲직업 등 20대 이동 사유를 고려해 젊은층 유입을 위한 정책 ▲서울 인접도시의 30~40대 유입 특성을 반영한 주거 및 교육환경 조성 ▲50~60대 이상 고령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의 고령친화사회 조성을 제언했다.이 선임연구위원은 "장기적 관점에서는 인구감소를 대비해 주택 때문에 이주하는 서울 주변 도시와 직장 등 다른 이유가 더 많은 외곽의 도농복합시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도권 아파트 밀집 단지. /연합뉴스/경기연구원 제공

2020-01-20 윤혜경

부동산114(대표이사 이성용)가 SK텔레콤과 손잡고 부동산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인 '누구(NUGU)'에 부동산 안내 서비스를 출시했다.이 서비스는 부동산114와 ㈜에이엘에이엔(ALAN)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에이엘에이엔은 SK텔레콤이 주최한 NUGU Play 공모전에 당선한 기술 기업으로 NUGU 개발 키트를 이용해 부동산 매물, 시세를 검색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또한 부동산114는 에이엘에이엔과 협력해 부동산 서비스 API를 개발했으며, 해당 API를 통해 아파트 매물 정보,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객은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최신의 전국 아파트 시세와 매물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예를 들어 누구 부동산 안내 서비스는 "아리아, 부동산 안내 시작해줘.", "아리아, 부동산 정보 검색해줘." 등의 음성 요청으로 시작된다. 부동산 안내 시작 후 "서초구 OO아파트 매매 정보 알려줘", "강남구 OO아파트 20평 시세 정보 알려줘"라는 검색 문장으로 지역별 아파트 매매 정보나 시세를 누구를 통해 질문할 수 있다.부동산114 빅데이터연구소의 도상혁 소장은 "SK텔레콤 누구 부동산 안내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프롭테크 서비스 강화와 스타트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SK텔레콤 '누구' 부동산 안내 서비스./부동산114 제공

2020-01-20 이상훈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대로 못 주는 사고가 1년여만에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는 1천630건 발생했다.이는 2018년 372건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금액도 792억원에서 3천442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1년새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 못 받는 세입자가 급증한 데는 깡통전세, 전세보증 가입 급증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전세보증금 보증실적은 2018년 8만9천351건에서 2019년 15만6천95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금액도 19조367억원에서 30조6천444억원으로 61.0% 늘어났다.그러나 작년 사고율(보증사고/보증실적)을 보면 건수 대비로는 1.04%, 금액대비는 1.12%를 기록했다. 2015년 이후 사고율이 1%를 넘긴 적은 없었다.정동영 대표는 "세입자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을 의무화 해야 한다"며 "일정 규모 이상 주택임대사업을 하는 사업자에게는 보증금을 변제할 자본금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16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1-17 윤혜경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전세대출을 받아 9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을 매매할 시 대출금을 토해내야 한다.지난 16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12·16 부동산대책'으로 통하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후속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금융위의 후속 조치는 전세대출 관련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를 비롯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서울보증보험(SGI)의 보증으로 전세대출을 받은 뒤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매매하면 전세대출을 회수한다는 게 핵심이다.적용 시점은 오는 20일 이후다. 20일부터는 전세대출 약정 시 '고가 주택을 취득하거나 다주택자가 되는 경우 대출이 회수된다'라는 내용의 추가 약정서를 써야 한다.만일 대출자가 이를 위반할 시 은행은 대출이 회수된다는 내용을 통지한다. 기한이익은 규제 위반 확인 후 2주가량이 지난 시점에 상실된다. 이때 상환을 하더라도 불이익은 따른다.20일 전에 이미 전세대출 보증을 받은 사람이 시행일 이후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매입하거나 다주택자가 됐을 경우에는 즉시 대출을 회수하진 않는다. 만기까지 대출을 사용할 수 있으나 만기 연장은 안 된다.다만 상속의 경우 얘기가 다르다. 9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을 상속받거나 주택상속으로 인해 다주택자가 되면 해당 전세대출의 만기까지 회수되지 않는다. 만기 연장이 되지 않는 점은 동일하다.금융위는 "개별지도 등을 통해 전세대출보증 제한규제를 회피 또는 우회하는 전세대출행위를 제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주택담보대출 창구. /연합뉴스

2020-01-17 윤혜경

김규철 대표가 이끄는 한국자산신탁이 신년 부동산신탁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왕좌의 자리를 지켰다.부동산 신탁회사는 경험과 자금이 없어 관리나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맡긴 부동산을 효과적으로 개발 및 관리해 그 이익을 돌려주는 기업이다.1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15일에 발표한 '국내 부동산신탁 브랜드평판 2020년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보면 한국자산신탁이 브랜드평판지수 202만3천592를 기록해 1위를 거머쥐었다.브랜드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 커뮤니티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를 말한다.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 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2위는 차정훈·최윤성 대표의 한국토지신탁이 브랜드평판지수 151만8천861로 한국자산신탁의 뒤를 이었다. 1위와 격차는 49만4천731이다.이어 브랜드평판지수 130만4천969로 대한토지신탁이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신탁(96만7천78)과 국제자산신탁(91만194)은 각각 4위와 5위를 수성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12월 브랜드 빅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부동산신탁 브랜드 카테고리가 7.1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한편 부동산신탁회사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부동산신탁사의 실적은 건설사의 경기와 직결되는데, 최근 지방 주택 분양 사업이 녹록지 않아서다.게다가 신규 부동산신탁사도 늘어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신탁사들이 어떤 묘책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된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부동산신탁 브랜드 2020년 1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한국기업평판연구소

2020-01-17 김명래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부동산 경기가 과열되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 시장 자극 우려에 대한 부담과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경기 반등 신호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시장에서는 올해 내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6일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자산배분팀장은 "국내 부동산 경기 과열에 대한 부담 등으로 금통위는 올해 내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금리를 추가로 내리려면 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이 크게 낮아지는 변화가 수반돼야 하는데 현 상황은 세계 경기 여건이 더 나빠지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정부가 집값을 잡는다는 의지가 강력한데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고, 김두언 KB증권 이코노미스트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움직일 가능성이 적기에 한은도 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정부는 작년 12월 15억원을 넘는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전면 금지를 포함한 강력한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뒤에도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거듭 표명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지금의 대책이 시효를 다했다고 판단되면 더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금리 인하가 주춤한 집값 상승을 다시 촉발하는 부작용이 우려되는 까닭에 금통위가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올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회의는 7차례 남았다.하지만 올해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물가 수준 또한 목표치(2.0%)를 밑돌 가능성이 커 연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신년사에서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잠재성장률 수준을 하회하고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압력이 약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완화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전망한 올해 2.3% 성장률은 현재 상황에서 달성 가능성이 썩 크지 않다"며 "낮은 성장세와 낮은 물가 상승률에 금리를 2분기 중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11월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11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2020-01-17 박상일

안재현·임영문 대표가 이끄는 SK건설이 현존하는 세계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를 만들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16일 SK건설은 미국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 연료전지 생산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블룸에너지는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다. 양사는 지난해 9월 SOFC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및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법일 설립 철차는 최근 마무리했다.합작법인명은 '블룸 에스케이 퓨얼셀 유한회사(Bloom SK fuel cell LLC, 이하 블룸 SK 퓨얼셀)'이며 SK건설과 블룸에너지가 각 49%,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경북 구미 공장에서 생산설비를 설치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연료전지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생산규모는 연산 50MW로 시작, 향후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SK건설 관계자는 "블룸 SK 퓨얼셀은 SOFC 국내생산이 본격화된 후 추가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조달·생산·서비스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며 "블룸에너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중소 부품업체의 해외 수출 판로도 크게 확장하는 동반성장 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SK건설이 지난해 8월 KT 대덕2연구센터에 공급·시공을 마친 연료전기 주기기. /SK건설 제공

2020-01-16 김명래

박성민 대표가 이끄는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이 기업혁신형 중소기업에 수여하는 국가 인증제도 '이노비즈(Inno-Biz)'를 공식 획득했다.15일 집닥은 인테리어 O2O 업계 최초로 증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혁신형 인증제도 이노비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서비스의 공신력 제고뿐만 아니라 이노비즈협회로부터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과 안정적인 성과창출을 목적으로 투자, 자금지원, 홍보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받는다.2015년 7월 설립에 설립된 집닥은 집닥맨, A/S 3년 등을 포함한 인테리어 토탈 솔루션 5대 안심패키지를 기반으로 누적 거래액 3천억 원, 누적 견적 수 18만 7천건을 기록한 바 있다.집닥은 이노비즈 인증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이룬 기업으로 검증받은 것이다.이번 인증으로 집닥은 금융, 세제, R&D, 교육, 인력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 혜택을 받는다.특히 장학사업, 채용,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일채움공제, 특성화고 졸업예상자 대상 취업연계 등을 통해 전문성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양성할 수 있게 됐다.박성민 대표는 "이번 이노비즈 인증은 집닥 서비스 출시 이후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꾸준히 기술 경쟁력과 내실을 다져온 결과"라면서 "올해 경영 활동에 더욱 탄력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이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테리어 업계 활성화, 환경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집닥 사옥 외부. /집닥 제공

2020-01-15 윤혜경

가수 겸 배우 혜리가 등장한 다방 광고가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35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15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2020년 신규 광고 '다방이 다했다'가 조회 수 350만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이번 광고는 다방에서 교통·보안·편의시설 등 방 주변 정보를 제공해 방을 찾는 사용자의 수고를 덜어준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다방의 얼굴인 혜리의 콘셉트도 크게 바뀌었다. 기존 광고에서 톡톡 튀는 모습을 보여주던 혜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그저 클래식블루 색상으로 된 의상을 깔끔하게 갖춰 입고 시크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혜리의 모습만 있을 뿐이다. 그는 영상 초반부터 말미까지 거의 무표정한 모습을 한 채 사용자를 한 손에 들고 거리를 돌아다닌다.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광고가 참신하다. 방에서 다할 수 있다는 걸 잘 표현했다", "영상 잘 만들었다", "혜리 무표정이 '킬포'다" 등 재밌다는 반응을 쏟아냈다.혜리의 도도한 표정이 누리꾼의 마음을 앗은 것일까. 1월 2째주 다방 앱의 주간 페이지뷰와 주간 활성 사용자 수치가 지난달 동기 대비 각각 48%. 52%가량 증가했다고 스테이션3 측은 설명했다.더불어 광고에서 강조하는 다방의 '주변 시설 보러가기' 서비스 사용량도 전달에 비해 20% 상승했다.다방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방 시설 못지않게 스세권, 올세권 등 방 주변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직접 방에 가보지 않아도 방 주변의 카페, 편의점 위치, 관공서, CCTV, 치안시설 정보까지 다방에서 다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부동산 플랫폼 다방 메인 모델 혜리. /스테이션3 제공다방 2020년 신규 광고 '다방이 다했다' 영상 갈무리. /스테이션3 제공

2020-01-15 김명래

연내 상장이 목표인 호반건설을 비롯해 건설업이 주력인 호반그룹이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충남 예산군에 소재한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에서 사회공헌위헌회를 발족했다.그간 호반그룹은 호반장학재단을 비롯해 태성문화재단, 남도문화재단 등의 공익재단과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를 통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이번 사회공헌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더욱 쳬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확대·운영할 방침이다.호반그룹 관계자는 "호반 사회공원위원회는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함은 물론 호반호텔&리조트와 스타트업 창업지원법인인 플랜H벤처스 등 호반그룹의 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출범한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은 최승남 호반그룹 총괄부회장, 송종민 호반건설 사장,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 장해석 호반호텔&리조트 대표, 이정호 호반골프계열 총괄사장, 강신주 아브뉴프랑 대표, 박재욱 대아청과 대표 등 각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으로 구성했다. 사회공헌위원장은 전중규 상임고문이 맡는다.호반그룹은 호반장학재단을 통해 현재까지 7천여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약 105억 원을 지급하는가 하면, 3개의 문화재단을 설립해 지역의 미술발전과 유망작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14일 호반그룹이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했다. /호반그룹 제공

2020-01-14 윤혜경

정부가 12·16 부동산 종합대책 후 15억 원 초과 '고가주택'의 집값이 내림세로 전환됐다며 정책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자신했다.지난 14일 국토교통부는 홈페이지에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한 달, 주택시장에 대한 궁금증'이란 제목의 게시물 하나를 게재했다.해당 글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해 발표한 12·16 대책 후 15억 원 초과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12월 3주 0.40%에서 12월 4주 0.60%로 소폭 오르다 12월 5주에 -0.08%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집값 상승을 견인해온 15억 원 초과 주택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부동산 대책에 따라 지난달 17일, 15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다만 국토부는 안정세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종합부동산세 강화, 주택 보유자 대출 봉쇄 등이 담긴 지난 9·13 대책 때에도 가격 하락을 통한 안정효과는 대책 발표 9주차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세 확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것.국토부는 "대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돼 시장 안정이 확고해질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다"면서 "과열 양상이 재연된다면 즉각 추가대책을 마련해 전격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국토교통부 블로그 캡처.국토교통부 블로그 캡처.

2020-01-14 박상일

수증인 연령별 인원·증여가액 분포 ※국세청 국세통계 전체 자산 수증인원(명) 전체 자산 증여가액(백만원) 인원전년비증감율(%) 가액전년비증감율(%) 건물수증인원(명) 건물 증여가액(백만원) 인원전년비증감율(%) 가액전년비증감율(%)2017 146,337 24,525,412 33,043 5,363,730 2018전체 160,421 28,610,047 9.62 16.65 41,128 7,772,498 24.47 44.9110세미만 3,924 523,856 21.00 26.04 468 81,922 51.95 82.8010세이상 6,956 894,843 31.02 14.42 884 148,480 32.34 52.5820세이상 21,198 3,505,789 30.87 33.52 4,734 871,625 58.59 69.2330세이상 34,219 7,074,430 20.63 28.38 9,868 2,288,014 43.62 66.3440세이상 42,429 8,259,914 9.11 16.26 11,710 2,263,302 20.08 40.1650세이상 32,837 5,547,259 -0.31 11.60 8,628 1,297,741 8.17 24.3660세이상 17,922 2,636,036 -7.92 -0.21 4,790 808,463 16.18 41.79기타 936 167,920 -51.45 -64.65 46 12,951 -87.22 -87.37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칼을 빼 들자 10살이 채 되지 않은 어린 자녀 등에게 아파트 등 건물을 증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9년도 국세통계 연감'을 보면 2018년에 납부세액이 결정된 증여는 모두 16만421건, 증여된 재산의 가치는 모두 28조6천100억4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1건당 평균 1억7천834만원어치 재산이 증여된 셈이다.이는 전년과 비교해 결정 건수와 증여재산가액이 각 9.62%, 16.65% 늘었고, 건당 평균 증여재산가액도 6.41% 증가한 수치다. 또한, 수증인(증여를 받는 사람) 연령과 증여재산 종류를 나눠보면, 아파트 등 건물을 증여받은 10세미만 아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주택 등 '건물'을 증여받은 10세미만의 수증인(468명)과 증여재산가액(819억2천200만원)은 전년(308명·448억1천500만원)과 비교해 51.95%, 82.8% 급증했다.10세 미만 건물 수증 인원과 증여재산가액 증가율이 토지(인원 -2.9%·증여재산가액 34.35%), 유가증권(19.49%·37.19%), 금융자산(39.68%·0.21%)보다 월등히 높았다. 재산 종류에 상관없이 10세 미만의 수증인은 3천924명에 이르렀다. 10세 미만 수증인과 증여재산가액은 1년 사이 21%, 26.04% 불었다. 특히 5억원을 넘는(초과) 재산을 증여받은 10세 미만이 185명에서 249명으로 34.6%나 늘었다. 96명은 증여재산가액이 10억원을 넘었다.10세미만 뿐 아니라 청소년까지 포함한 19세 이하 수증인과 증여재산가액도 각 27.2%(8천552명→1만880명), 18.4%(1조1천977억3천100만원→1조4천186억9천900만원) 증가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 상가의 부동산중개업소에 부동산 매물들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2020-01-13 박상일

부동산 조사·관리 및 공시·통계 전문기관인 한국감정원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참가했다.10일 한국감정원은 사내벤처팀 KAB벤처스가 공기업 최초로 'CES 2020'에 참가했다고 밝혔다.CES 2020에서 KAB벤처스는 한국형 리얼 스마트시티 플랫폼 '윈도우뷰(WINDOW VIEW)'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윈도우뷰는 360도 VR영상 기술과 전자문서 솔루션인 e-FORM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건물 층별 조망권부터 내부구조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또 정보보안이 강화된 전자문서 솔루션을 연동해 부동산 거래 전자계약서를 직접 작성할 수 있으며, 병원 예약 및 서류 제출, 자동차 렌트카 계약도 가능하다.시민 일상생활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편리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게 한국감정원 측 설명이다.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사내벤처팀 열정으로 1년 남짓한 짧은 시간에 윈도우뷰가 탄생했다"며 "공상과학에서 접하던 모습들이 이제는 도시와 부동산까지 현실화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국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한국감정원 사내벤처팀 KAB벤처스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참가 중인 모습. /한국감정원 제공

2020-01-10 윤혜경

공동주택 단지 내 공용 시설물 유지나 보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주목하자.10일 수원시는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0년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 사업' 대상을 공모한다고 밝혔다.공모 분야는 △단지 안 도로·하수도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등 시설 유지 보수 △환경친화적 개방형 담장·녹지 조성 △경비원·환경미화원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쉼터 시설 설치 보수 △CCTV·지하주차장 방송 공동 수신 설비 설치 보수 △노인·장애인 편익 증진을 위한 공사 △실외 운동시설 유지 보수 △소화설비 교체 등이다.신청 방법은 공동주택 지원 신청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회의록 사본, 장기수선계획서 사본, 기타 관련 증빙서류를 준비해 수원시 공동주택과 공동주택지원팀을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서류 제출 기한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21일까지다.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 아닌 경우에는 대표자(2명 이상)가 전체 입주자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아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단, 수원시의 다른 공모사업에 선정, 지원받고 있는 시설은 제외된다.지원 대상자는 서류검토, 현장 조사,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하며, 사업의 적정성, 실현 가능성, 효과·지속성 등을 평가한다.주거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 입주민이 공동주택을 적극 관리해 모범(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된 곳은 가점을 받을 수 있다.대상자로 선정된 단지는 공용 시설물 유지·보수비용으로 최대 5천만 원 을 지원받을 수 있으니 관심 있다면 서두르는 게 좋겠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수원시 매탄동에 소재한 '매탄위브하늘채' 놀이터 전경. 현재는 위 모습의 놀이터를 철거하고, 친환경 목재를 사용한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매탄위브하늘채 입주자대표회의 제공

2020-01-10 박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