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사하는 사람 4명 중 1명이 경기도를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0일 경기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발간한 '경기도 가구 이동과 유입가구 특성에 관한 연구'를 보면 비수도권과 수도권간 순이동가구는 2018년 기준 6만5천663가구로 수도권으로의 전입이 높았다. 이중 서울이 4만9천575가구, 도가 1만5천320가구, 인천이 738가구를 차지했다. 수도권-수도권 전입과 전출이 각각 89.2%, 91.9%를 이뤘다.도는 과거보다 서울에서의 전출입이 감소했다. 수원시를 비롯해 성남시, 용인시, 고양시, 부천시 등 대도시 중심으로 전출입이 활발해진 영향이다. 특히 화성시 등 신도시 건설이 활발한 지역에서 전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입 가구 특성을 살펴보면 1인 가구 이동비율이 높았다. 전국 평균이 60.6%인 가운데 서울이 64.9%, 도는 54.9%로 집계됐다.서울의 경우 유입 가구주가 20대 비율이 가장 커 청년층 가구 이동이 많았지만 도는 30대, 40대, 50대 순으로 중장년층 가구 이동이 많았다. 주된 이동 사유는 주택, 직업, 가족, 교통 때문이었다. 도내 시·군별 유입 가구 특성을 관외이동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1인 관외이동 가구의 경우 대도시, 비율은 경기도 외곽 시·군이 높았다. 도내 관외이동 사유는 주택, 직업, 가족, 교통, 교육 순으로 주를 이뤘으며 직업 비율이 1순위인 곳은 연천군·이천·평택·포천·오산시 등이 높았다.이외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구주와 가구 구성원 특성에 따라 이동이 결정되므로 인구이동을 가구 단위로 살펴보면 도시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며 몇 가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그는 ▲청년·노년층 비율이 높은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한 주택정책 ▲직업 등 20대 이동 사유를 고려해 젊은층 유입을 위한 정책 ▲서울 인접도시의 30~40대 유입 특성을 반영한 주거 및 교육환경 조성 ▲50~60대 이상 고령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의 고령친화사회 조성을 제언했다.이 선임연구위원은 "장기적 관점에서는 인구감소를 대비해 주택 때문에 이주하는 서울 주변 도시와 직장 등 다른 이유가 더 많은 외곽의 도농복합시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도권 아파트 밀집 단지. /연합뉴스/경기연구원 제공
2020-01-20 윤혜경
김규철 대표가 이끄는 한국자산신탁이 신년 부동산신탁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왕좌의 자리를 지켰다.부동산 신탁회사는 경험과 자금이 없어 관리나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맡긴 부동산을 효과적으로 개발 및 관리해 그 이익을 돌려주는 기업이다.1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15일에 발표한 '국내 부동산신탁 브랜드평판 2020년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보면 한국자산신탁이 브랜드평판지수 202만3천592를 기록해 1위를 거머쥐었다.브랜드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 커뮤니티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를 말한다.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 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2위는 차정훈·최윤성 대표의 한국토지신탁이 브랜드평판지수 151만8천861로 한국자산신탁의 뒤를 이었다. 1위와 격차는 49만4천731이다.이어 브랜드평판지수 130만4천969로 대한토지신탁이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신탁(96만7천78)과 국제자산신탁(91만194)은 각각 4위와 5위를 수성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12월 브랜드 빅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부동산신탁 브랜드 카테고리가 7.1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한편 부동산신탁회사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부동산신탁사의 실적은 건설사의 경기와 직결되는데, 최근 지방 주택 분양 사업이 녹록지 않아서다.게다가 신규 부동산신탁사도 늘어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신탁사들이 어떤 묘책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된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부동산신탁 브랜드 2020년 1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한국기업평판연구소
2020-01-17 김명래
박성민 대표가 이끄는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이 기업혁신형 중소기업에 수여하는 국가 인증제도 '이노비즈(Inno-Biz)'를 공식 획득했다.15일 집닥은 인테리어 O2O 업계 최초로 증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혁신형 인증제도 이노비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서비스의 공신력 제고뿐만 아니라 이노비즈협회로부터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과 안정적인 성과창출을 목적으로 투자, 자금지원, 홍보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받는다.2015년 7월 설립에 설립된 집닥은 집닥맨, A/S 3년 등을 포함한 인테리어 토탈 솔루션 5대 안심패키지를 기반으로 누적 거래액 3천억 원, 누적 견적 수 18만 7천건을 기록한 바 있다.집닥은 이노비즈 인증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이룬 기업으로 검증받은 것이다.이번 인증으로 집닥은 금융, 세제, R&D, 교육, 인력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 혜택을 받는다.특히 장학사업, 채용,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일채움공제, 특성화고 졸업예상자 대상 취업연계 등을 통해 전문성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양성할 수 있게 됐다.박성민 대표는 "이번 이노비즈 인증은 집닥 서비스 출시 이후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꾸준히 기술 경쟁력과 내실을 다져온 결과"라면서 "올해 경영 활동에 더욱 탄력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이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테리어 업계 활성화, 환경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집닥 사옥 외부. /집닥 제공
2020-01-15 윤혜경
수증인 연령별 인원·증여가액 분포 ※국세청 국세통계 전체 자산 수증인원(명) 전체 자산 증여가액(백만원) 인원전년비증감율(%) 가액전년비증감율(%) 건물수증인원(명) 건물 증여가액(백만원) 인원전년비증감율(%) 가액전년비증감율(%)2017 146,337 24,525,412 33,043 5,363,730 2018전체 160,421 28,610,047 9.62 16.65 41,128 7,772,498 24.47 44.9110세미만 3,924 523,856 21.00 26.04 468 81,922 51.95 82.8010세이상 6,956 894,843 31.02 14.42 884 148,480 32.34 52.5820세이상 21,198 3,505,789 30.87 33.52 4,734 871,625 58.59 69.2330세이상 34,219 7,074,430 20.63 28.38 9,868 2,288,014 43.62 66.3440세이상 42,429 8,259,914 9.11 16.26 11,710 2,263,302 20.08 40.1650세이상 32,837 5,547,259 -0.31 11.60 8,628 1,297,741 8.17 24.3660세이상 17,922 2,636,036 -7.92 -0.21 4,790 808,463 16.18 41.79기타 936 167,920 -51.45 -64.65 46 12,951 -87.22 -87.37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칼을 빼 들자 10살이 채 되지 않은 어린 자녀 등에게 아파트 등 건물을 증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9년도 국세통계 연감'을 보면 2018년에 납부세액이 결정된 증여는 모두 16만421건, 증여된 재산의 가치는 모두 28조6천100억4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1건당 평균 1억7천834만원어치 재산이 증여된 셈이다.이는 전년과 비교해 결정 건수와 증여재산가액이 각 9.62%, 16.65% 늘었고, 건당 평균 증여재산가액도 6.41% 증가한 수치다.
또한, 수증인(증여를 받는 사람) 연령과 증여재산 종류를 나눠보면, 아파트 등 건물을 증여받은 10세미만 아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주택 등 '건물'을 증여받은 10세미만의 수증인(468명)과 증여재산가액(819억2천200만원)은 전년(308명·448억1천500만원)과 비교해 51.95%, 82.8% 급증했다.10세 미만 건물 수증 인원과 증여재산가액 증가율이 토지(인원 -2.9%·증여재산가액 34.35%), 유가증권(19.49%·37.19%), 금융자산(39.68%·0.21%)보다 월등히 높았다. 재산 종류에 상관없이 10세 미만의 수증인은 3천924명에 이르렀다. 10세 미만 수증인과 증여재산가액은 1년 사이 21%, 26.04% 불었다. 특히 5억원을 넘는(초과) 재산을 증여받은 10세 미만이 185명에서 249명으로 34.6%나 늘었다. 96명은 증여재산가액이 10억원을 넘었다.10세미만 뿐 아니라 청소년까지 포함한 19세 이하 수증인과 증여재산가액도 각 27.2%(8천552명→1만880명), 18.4%(1조1천977억3천100만원→1조4천186억9천900만원) 증가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 상가의 부동산중개업소에 부동산 매물들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2020-01-13 박상일
공동주택 단지 내 공용 시설물 유지나 보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주목하자.10일 수원시는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0년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 사업' 대상을 공모한다고 밝혔다.공모 분야는 △단지 안 도로·하수도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등 시설 유지 보수 △환경친화적 개방형 담장·녹지 조성 △경비원·환경미화원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쉼터 시설 설치 보수 △CCTV·지하주차장 방송 공동 수신 설비 설치 보수 △노인·장애인 편익 증진을 위한 공사 △실외 운동시설 유지 보수 △소화설비 교체 등이다.신청 방법은 공동주택 지원 신청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회의록 사본, 장기수선계획서 사본, 기타 관련 증빙서류를 준비해 수원시 공동주택과 공동주택지원팀을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서류 제출 기한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21일까지다.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 아닌 경우에는 대표자(2명 이상)가 전체 입주자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아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단, 수원시의 다른 공모사업에 선정, 지원받고 있는 시설은 제외된다.지원 대상자는 서류검토, 현장 조사,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하며, 사업의 적정성, 실현 가능성, 효과·지속성 등을 평가한다.주거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 입주민이 공동주택을 적극 관리해 모범(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된 곳은 가점을 받을 수 있다.대상자로 선정된 단지는 공용 시설물 유지·보수비용으로 최대 5천만 원 을 지원받을 수 있으니 관심 있다면 서두르는 게 좋겠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수원시 매탄동에 소재한 '매탄위브하늘채' 놀이터 전경. 현재는 위 모습의 놀이터를 철거하고, 친환경 목재를 사용한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매탄위브하늘채 입주자대표회의 제공
2020-01-10 박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