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6.33% 오른 가운데 경기도는 5.7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상승률 5.91%p보다 0.12%p 낮은 수준이다.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년도대비 표준지 공시지가의 전국 17개 시·도의 변동률을 보면, 도는 평균 5.79%p 상승했으며, 서울(7.89%), 광주(7.60%), 대구(6.80%), 부산(6.20%)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주요 상승지역은 하남, 광명, 성남 분당, 구리, 과천 지역 순으로, 도 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승의 주요 요인은 택지개발사업(하남), 가학동 첨단산업단지조성(광명), 판교역 대장 서현지구 등 개발사업(성남 분당), 갈매역세권 개발(구리), 지식정보타운, 주암지구 개발(과천) 등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유입 때문으로 분석됐다.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6개월간 한국감정원 및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평가했다. 이어 토지 소유자와 시·군·구의 의견청취 및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이 되며,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과세기준과 부담금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도 관계자는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및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2월 13일부터 3월 1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며 "같은 기간 내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부동산평가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표준지 공시가격이 공시됨에 따라 도내 490만 필지에 달하는 개별지 공시가격도 오는 3월부터 적정가격을 산정한 후 지가검증 열람 등을 거쳐 5월 29일 공시된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2020-02-13 박상일

포스코건설이 설비공급 하청 근로자에게 직접 임금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1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앞으로는 설비공급계약도 공사계약처럼 개별약정서에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임금직불 조건을 명기해 근로자들의 임금체불을 방지한다.이에 따라 포스코건설과 설비공급 계약을 한 업체는 납품대금을 청구할 때 하청업체 근로자들에게 지불할 노무비와 입금계좌를 명시해 청구한다. 포스코건설은 직접 해당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불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이 설비공급 하도급사 근로자에게 이 같은 조처를 취하게 된 배경은 임금체불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이 하도급사에 납품대금을 모두 냈는데도 근로자에게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다.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신서천 연료선적부두 석탄취급설비 현장이 최근 사례다. 포스코건설은 설비공급 업체에 선급금과 기성대금을 미리 지급했으나 정작 하청업체 근로자에게는 임금이 체불됐고, 하도급사 근로자는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통상 공사계약의 경우는 공사대금 청구시 노무비, 자재비, 장비비 등의 구분이 명확하기에 노무비닷컴을 통해 개별 근로자들의 입금계좌를 등록해 직불하는 것이 쉽지만 설비공급계약의 경우에는 노무비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노무비닷컴에 개별 근로자들의 계좌등록 요건 외에도 설비공급업체와 하청업체간 노무비 합의가 선행돼야하기 때문에 근로자 임금 직불이 어려웠다.설비공급 하청업체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직불하기 위해서는 설비공급 업체 및 하청업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데, 포스코건설은 임금체불 근절을 통한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관계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할 방침이다.포스코건설 측은 "현재 근로자에게 체불된 임금은 1억3천만원 정도로 알려진다"면서 "정확한 금액 산정과 지불은 설비공급 업체와 하청업체간 합의, 노무비닷컴의 직불임금계좌 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추석 명절 앞두고 체불임금 민원인으로 붐비는 노동청 /김금보기자

2020-02-13 윤혜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부동산 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오히려 12·16 부동산 대책 등 정부 정책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16 대책 발표 후 서울 지역 고가주택과 재건축 중심으로 호가가 떨어지며 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특히 강남 3구는 마이너스로 전환된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보다는 정부 정책에 더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분양 시장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고자 관리처분 이후의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분주하다. 오는 4월 말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완료해 공급을 최대한 앞당겨야 하기 때문이다.여기에 금융결제원에서 감정원으로 청약시스템이 이전되면서 1월 분양물량이 2월 이후로 연기된 점도 분양 물량 증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일시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주택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전반적인 가격 흐름이나 수요층의 내 집 마련 심리를 훼손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다만 상권(상가) 시장은 현재 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관광객 감소에 따른 매출 타격과 수익성 축소로 인해 주택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신종 코로나 발병 후 전국 매매가, 분양(예정)물량 추이

2020-02-13 김명래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해 재산세 등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로 쓰이게 될 2020년 표준지공시지가가 나왔다.올해 표준지공시지가는 작년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지가가 상승한 곳은 보유세 부담이 늘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토교통부는 2020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가격을 공시했다.올해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6.33%로 전년(9.42%)보다 3.09%p 하락했지만, 최근 10년간 평균 변동률인 4.68%와 비교하면 1.65% 높은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서울이 7.89%로 가장 변동률이 높았다.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곳도 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163.3㎡)' 건물의 부속토지다. 올해 지가는 336억9천만원으로 전년(309억8천190만원)에 비해 8.74% 올랐다. 이어 광주(7.60%), 대구(6.80%), 부산(6.20%), 경기(5.79%), 전남(5.49%), 대전(5.33%), 세종(5.05%), 경북(4.84%), 제주(4.44%), 강원(4.39%), 인천(4.27%), 전북(4.06%), 충북(3.78%), 충남(2.88%), 경남(2.38%), 울산(1.76%) 순으로 변동률이 높았다.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7.70%)의 상승률이 평균(6.33%)보다 높았다.상승률이 두 번째로 높은 상업용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5.33%로, 12.38%를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상승률이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했다.농경지도 전년 6.55%에서 올해 4.90%로, 공업은 4.90%에서 3.43%로 상승률이 둔화됐다.전체 표준지공시지가 현실화율을 65.5%이며, 전년 대비 0.7% 제고됐다.이번에 공시된 20년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내일(1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더불어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도 가능하다.내달 13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조사와 평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4월 10일에 최종 공시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부동산 공시가격의 현실화와 균형성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12일 오전 국토교통부 신광호 부동산평가과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공시지가 발표'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2019년과 2020년 1월 기준 시도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2020-02-12 김명래

강남 4구를 비롯해 집값 상승을 선도하는 지역을 타깃으로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이어지면서 규제를 비켜간 수원·용인 등 경기도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중 수원은 한 달여 만에 집값이 수억원씩 오르고 있는 상태다.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수원 지역 매매 상승률은 △2020년 1월 0.20% △1월 13일 0.70% △1월 20일 1.00% △1월 27일 0.95% △2월 3일 0.95%다. 장안구를 비롯해 권선·영통·팔달 등 수원의 집값이 매섭게 오르는 가운데 영통구가 다음 주까지만 표준주택가격 열람·이의신청을 받는다.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영통구는 오는 21일까지 표준주택가격 이의신청을 접수받는다.표준주택가격은 개별주택가격 산정기준으로, 국토교통부장관이 조사·산정해 공시한다. 지난달 23일 발표한 '2020년 표준주택가격현황'자료에 따르면 전년보다 전국평균 4.47%가 상승했으며, 수원시는 4.39% 올랐다. 영통구의 상승률은 5.3%로 전국 및 수원시 평균보다 높다.표준주택 공시가격 열람 및 이의신청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우편 및 구청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공시된 가격을 근거로 개별주택가격 산정과 검증을 거쳐 내달 19일부터 4월 8일까지 개별주택가격 열람과 의견제출을 하게 된다.구 관계자는 "주택가격이 지방세와 국세 등 각종 조세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며 "궁금한 사항은 영통구청 세무과로 문의하고 기간 내 열람해 줄 것"을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부동산 대책발표 관련 아파트숲. /임열수기자 pplys@biz-m.kr

2020-02-12 윤혜경

미국 블룸에너지와 손잡고 연료전지를 생산하며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 SK건설이 이번엔 국내 협력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12일 SK건설은 스마트건축 및 OSC(Off-Site Construction) 기반을 확대하고자 ㈜까뮤이앤씨, ㈜유창이앤씨, ㈜장평건설과 상생·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PC(Precast Concrete)공법과 모듈러 공법이 유명한 OSC 방식은 기존 건축현장부지가 아닌 공장 등 외부에서 건축 부재를 사전에 제작한 뒤 현장에서 이송·설치하는 기술이다.우선 SK건설은 PC 제조·시공 전문업체인 까뮤이앤씨와 함께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PC공법 적용 범위를 기존 40%에서 최대 70%까지 늘릴 계획이다. PC는 공장에서 미리 만든 콘크리트 제품으로 균일한 품질 및 내구성이 특징이다. PC공법을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로도 확대할 방침이라는 게 SK건설 측의 설명이다.유창이앤씨는 모듈러 제작·시공 전문업체로 SK건설은 기존보다 튼튼한 철골 구조의 모듈화된 현장사무실을 개발할 예정이다. 설치 후 3회 이상 재활용 가능하며,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등 건축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도 기대된다. 향후 아파트 옥탑, 재활용·자전거 보관소, 공기 청정 부스 등에서 해당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SK건설은 토공 전문업체인 장평건설과도 기술개발 MOU를 체결하고, 개량 CIP공법을 공동 개발 중에 있다.SK건설 관계자는 "비즈파트너와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과 권순영 까뮤이앤씨 본부장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 제공

2020-02-12 윤혜경

최근 착공에 들어간 '광명너부대' 사업지구처럼 경기도가 쇠퇴한 구도심을 개선하는 사업이 늘어날 전망이다.광명너부대 사업지구는 지난 2017년 '공공기관 제안형 뉴딜사업'으로 선정, 구도심의 노후주택을 정비해 저렴한 주택과 다양한 SOC를 공급하고 주거복지 향상, 일자리 창출 등을 실현하기 위해 사업이 추진됐다. 지난해 12월 8일에는 공공임대주택 '광명너부대' 사업지구 착공식이 진행됐다.11일 도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처음 목표 45개에서 50개 이상으로 상향하고, 2026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부처 연계 사업 등 1조2천15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경기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목표 상향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한 정부 뉴딜 공모사업 283개 중 도는 전국 최다 규모인 34개(12%) 사업이 선정됐다.현재 주요 진행사항은 광명너부대를 비롯해 문화복지센터와 청년 창업지원시설·주택이 포함된 사업을 추진하는 남양주 금곡동 등 2017년에 선정된 뉴딜사업 8개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또 2018년에 선정된 시흥시 대야동 재정비촉진(뉴타운)구역 해제지역의 주거환경 정비사업과 광주시 경안동 폐가를 활용한 경관특화 주차장 조성 사업 등이 포함된 9개 뉴딜사업이 활성화계획을 수립, 세부사업별 실시설계를 착수했다. 지난해에 신규 선정된 17개 사업은 사전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해부터는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도는 이번에 상향한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뉴딜사업 설명회 개최, 찾아가는 상당 등을 하며 집중적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국회와 정부에 뉴딜사업 배정물량 확대 건의를 병행 추진하고, 사업의 안정적 시행과 성과 달성을 위해 매년 140억원 이상의 도시재생특별회계를 확보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도내 563개 읍·면·동 중 237개가 쇠퇴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목표량 50개에 얽매이지 않고 도·시군·지원센터·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광명지역 1호 도시재생 뉴딜 사업인 광명너부대 공공임대주택 착공식이 6일 열리고 있다. /광명시 제공경기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결과(’17~’19년). /경기도 제공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2020-02-11 윤혜경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부활시킨다는 내용이 골자인 정부의 '9·13 대책' 발표 이후 경기도에서는 2천여명에 달하는 부동산 거래 거짓 신고자가 적발됐다.1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2월 20일까지 2개월간 도내 31개 시군의 부동산 거짓신고 의심사례 4천115건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짓신고자 1천571명이 적발됐다. 양도소득세 감면을 위해 실거래보다 낮은 가격을 계약서에 적는 일명 '다운계약'을 체결한 3명, 지연신고 및 계약일자를 거짓으로 신고하거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1천568명이 이번 특별조사에서 덜미를 잡혔다.다운계약을 체결한 3명에게는 1억3천700만원, 나머지 1천568명에게는 6억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과태료 부과대상 1천571명 중 1천431명은 지난해 도에서 추진한 기획부동산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 조사 후속조치로, 계약일 거짓 신고에 대한 과태료 4억2천100만원이 부과된 사항이다. 부동산 매도 및 매수자 가족, 친척 등 특수관계로 확인되거나 '다운계약'을 통해 시세에 비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거래를 신고한 45건은 국세청에 통보했다. 다운계약을 작성하면 매도인은 양도소득세를, 매수인은 취득세를 줄일 수 있어 부동산 거래에서 왕왕 행해지는 탈세 방법으로, 적발시 허위금액에 따라 3배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매수자의 경우, 양도세·비과세 감면 적용이 배제된다.특히 이번 특별조사는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의 계약일 거짓신고 여부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실제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일 이후에 계약된 건의 계약일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전으로 허위신고해 토지거래 허가를 받지 않은 1건을 적발, 조사 중이다.현재 도는 이번 적발사례 외에도 1천337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세금탈루가 의심되는 건은 국세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020년도에도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 의심 건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신고기간이 60일에서 30일로 축소되는 등 법령 개정 사항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서울 시내의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연합뉴스

2020-02-10 윤혜경

김형 대표가 이끄는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가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10일 대우건설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019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국제무대에서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에 시작한 디자인 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이다.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이번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 56개국 7천298개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으며, 약 20여개 국가에서 초청된 78명의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됐다.수상의 영예를 안은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지난해 3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Natural Nobility(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을 브랜드 철학으로 재정립하고, 기존의 친환경 이미지에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특히 BI 변화뿐만 아니라 아파트 외관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 상품 전반적인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국제 무대에서도 통하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하며 브랜드 철학에 걸맞는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대우건설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외관. /대우건설 제공

2020-02-10 김명래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으로 민간 택지 사업이 어렵게 되자 건설사나 개발업체들이 공공택지로 대거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LH 등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된 공동주택용지 50개 필지 가운데 47개 필지가 매각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분양률이 94%, 매각 총 대금만 3조7천18억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 2018년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69개 필지가 공급됐지만 50개 필지, 72%만 매각된 것에 비하면 사실상 완판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해 3월 장기 미분양 용지였던 양주 옥정지구 공동주택 용지 4개 필지를 비롯해 파주 운정3, 인천 검단, 오산 세교2, 화성 동탄2지구 등 2기 신도시 내 공동주택용지들이 모두 매각됐다.같은 해 말 추첨 방식으로 분양된 평택 고덕, 이천 중리, 남양 뉴타운 등지의 공동주택용지 역시 입지상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모조리 매각됐다.김포 마송(B1블록)과 화성 비봉(B-3 블록) 등 2개 필지는 몇 차례 미분양 끝에 지난해 하반기 수의계약으로 주인을 찾았다.이는 정부가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면서 수도권 외곽의 중소규모 공동주택 용지들이 대거 팔려나간 것으로 풀이된다.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로 사업 리스크가 커진 민간택지와 달리 공공택지는 똑같이 상한제가 적용되더라도 땅값(용지 매입가격)이 명확하므로 사업 예측이 가능하다"며 "일반 개발사업보다 리스크가 적다"고 전했다.입지가 좋은 3기 신도시 용지는 분양까지 최소 1∼2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어서 일단 수도권 외곽의 토지라도 잡아두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지하철 연장 추진 등 기존 공공택지의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기존 택지의 몸값을 올려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재개발·재건축이나 일반 개발 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커졌다"며 "정비사업과 개발사업 위축으로 중소 건설사는 물론 대형 건설사들까지 공공택지로 몰리면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화성 남양뉴타운 위치도./화성도시공사 제공

2020-02-07 이상훈

숙원사업이던 '신분당선' 연장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수원시 권선구 금곡·호매실동의 집값이 크게 반등하는 모습이다.6일 한국감정원은 2월 3일 기준으로 조사한 '2020년 2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결과를 발표했다.2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다. 전주 대비 상승 폭은 매매가 0.02%p 축소, 전세가 0.00%p로 유지했다.수도권의 매매가격은 0.13%로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전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0.01%p 감소했다.중저가 단지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 이후 매수세가 감소하며 전반적인 매수세가 감소한 영향이다. 특히 보유세 부담이 커진 강남 3구 내 재건축단지와 그간 급등했던 단지들도 내림세를 보이며 7주 연속으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인천의 매매가격은 0.07%로 전주와 동일하게 상승 폭을 지켰다. 신축 대단지에 주거환경이 뛰어난 송도동이 있는 연수구가 0.15% 올랐으며, 서운산단 및 테크노밸리 인근 단지가 소재한 계양구가 0.12% 상승했다. 중구와 동구는 대규모 입주물량 및 구도심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각각 -0.08%를 기록, 하락 전환했다.수도권 중 유일하게 경기만 전주 0.20%에서 금주 0.22%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수원 권선구(1.23%)는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 영향으로 금곡·호매실동 위주로 뛰었다. 1%대의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이와 더불어 수원 팔달구(0.96%)는 팔달8구역 분양을 앞둔 매교역과 화서역 인근 위주로 상승했다.용인 수지구(0.71%)는 성복역 인근과 풍덕천동 위주로, 기흥구(0.50%)는 서천동 및 구성역 인근에서 올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0년 2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2020-02-06 윤혜경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에도 강남3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7개월 연속 100%를 넘기며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2020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전국 경매 진행 건수는 1만1천538건으로 이 중 3천87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3.6%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2.1%, 평균응찰자 수는 4.2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8월부터 5개월 연속 100%를 웃돌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0.7%p 소폭 감소한 99.5%를 기록하며 연속 행진을 멈췄다. 반면, 강남3구는 지난해 11월 107.7%를 고점으로 주춤했지만 1월 들어서도 104.3%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지지옥션 측은 "강남권에 집중된 규제 정책이 일정 부분 유효했던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이에 따른 풍선효과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특히 수도권 비규제 지역 중 수원(18.2명)과 용인(12.7명)은 각 지역 아파트 경매 역대 최다 평균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수원은 지난해 10월(12.3명)부터 꾸준히 증가하며 두 자릿수 이상 평균응찰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평균 7.5명 수준에 머물렀던 용인은 12월 들어 12.4명으로 급증했고, 1월에는 12.7명까지 늘어났다.12·16 대책 발표 전후 한 달간 서울과 강남3구와 수원, 용인의 아파트 경매 지표를 비교 분석한 결과, 낙찰가율에서도 일부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대책 발표 전 서울과 강남3구의 낙찰가율은 각각 103%와 109.7%였고, 이후 한 달간 서울은 0.8%p 빠진 102.2%, 강남3구는 4.2%p 감소한 105.5%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100%를 밑돌던 수원(97.8%)은 대책 발표 이후 105.4%까지 올랐고, 용인(92.2%) 또한 92.2%에서 4.2%p 오른 96.4%를 기록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규제의 도피처로 비규제 지역에 대해 높아진 관심이 경매 시장까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전국 월별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지지옥션 제공

2020-02-06 김명래

김형 대표가 이끄는 대우건설이 CJ그룹 계열사 SG생활안전과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었다.5일 대우건설은 방산 및 생활안전사업 분야 특화기업인 SG생활안전과 지난 4일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신사업·신시장 개척을 통한 벨류체인 확장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 김창환 전무, SG생활안전 이상룡 대표, 대우건설기술연구원, CJ주식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말 SG생활안전 신주발행에 참여, 전체 지분의 5%를 투자한 바 있다.SG생활안전은 국내 1호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경력을 갖춘 방산 및 생활안전사업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학교 실내공기 환기 시스템 관련 특허를 보유 중이다.라돈·미세먼지 제거기술, 공기정화에 특화된 방호시설 시스템 내 설비기술 등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앞으로 양사는 학교·지하철 등 공공기관 내 공기정화 및 내진보강 솔루션 제공사업, 다중이용시설 내 공기정화 및 재난대피 시스템 개발 사업, 플랜트 등 산업시설용 안전강화 시스템 개발 사업, 대형 야외공기정화시설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에 따라 불투명한 국내외 건설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회사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 김창환 전무(왼쪽에서 여섯 번째), SG생활안전 이상룡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2020-02-05 윤혜경

박성민 대표가 이끄는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이 '위아트'와 손잡고 홈스타일링 이벤트를 진행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집닥은 내달 2일까지 '집닥X위아트 특별전' 이벤트를 전개한다.위아트는 국내·외 미술작품 전시 및 수집가 맞춤형 아트컨설팅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시공 이후 고품격 홈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참여 방법은 인테리어 견적신청 단계에서 '위아트'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집닥을 통해 인테리어 견적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위아트에서 현재 판매 중인 작품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공사 계약을 진행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위아트 전문 큐레이터가 직접 제안하는 고객맞춤형 추상화를 증정한다.집닥 관계자는 "인테리어 이후 공간을 추가로 꾸미려고 하는 고객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인테리어와 아트상품을 결합한 공동 프로모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집닥은 인테리어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될 서비스들과 제휴를 맺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위와트와 하는 이벤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집닥은 하나은행, 현대캐피탈 등 여러 금융권과의 금융지원 상품을 포함해 LG유플러스와의 스마트홈 상품 제휴 등 유관 기업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인테리어 전·후 과정에 연계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온 바 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집닥이 위아트와 손잡고 홈스타일링 이벤트 '집닥X위아트 특별전'을 진행한다. /집닥 제공

2020-02-05 김명래

앞으로 아파트를 싸게 팔지 말라는 내용의 현수막 또는 게시물을 붙이는 행위를 하면 현행법 위반으로 수사대상이 된다.부동산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집값담합'이 형사 처벌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개정된 '공인중개사법'이 오는 2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매물 하한선을 만들어 아파트 가격을 방어하거나 올려받자는 골자의 행위는 부동산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수사 대상인 집값담함이 된다.국토부는 21일부터 특사경으로 구성된 자체 시장 조사팀을 발족,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들은 그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일부 수도권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집값담합 행위가 이들의 첫 조사대상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앞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새해 첫 간부회의 지시 사항으로 "아파트 가격 담합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 등 일부 아파트 주민이 매매가를 담합하려는 정황이 포착되자 집값담합 근절을 강조한 것.문제는 현재까지 집값담합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는 점이다. 아파트 주민들이 '얼마 이하로는 집을 팔지 말자'라는 등의 현수막을 걸거나 게시물을 올려도 정부차원에서 할 수 있는 대응이 크게 없었던 것이다.하지만 오는 21일부터는 개정 공인중개사법이 시행, 집값을 담합하는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인터넷 카페 등에서 호가 기준을 제시하는 행위도 집값담합이 될 수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공인중개사법이 개정되면서 집값담합이 형사처벌 대상이 됐다"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기 전에 충실히 계도하면서 법규 준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2020-02-04 윤혜경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무료로 살아볼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4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살아보기 캠페인 두번째 시즌 '성수동 살아보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직방 살아보기 캠페인은 이용자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의 집을 직방이 직접 임대, 이용자가 살아볼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이다.보증금과 월세, 인테리어까지 직방이 모두 제공한다. 이용자는 직접 살아보는 경험을 통해 본인의 성향과 맞는 집과 동네가 어디인지 파악할 수 있다.살아보기 캠페인 두번째 시즌 지역인 성수동은 교통이 편해 강남과 강북을 30분 이내에 갈 수 있는데다 서울숲과 중랑천이 인근에 있어 여가를 보내기에 제격이다.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직방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올라온 세 개의 매물 중 마음에 드는 집을 선택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성수동에 살아보고 싶은 이유를 함께 기재하면 된다.참여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며, 당첨자는 내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보증금과 월세 걱정 없이 원하는 집에서 거주할 수 있다.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성수동에서 사는 게 꿈이었다면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직방이 살아보기 캠페인 두번째 시즌 '성수동 살아보기'를 진행한다. /직방 제공직방이 살아보기 캠페인 두번째 시즌 '성수동 살아보기'를 진행한다./ 직방 제공

2020-02-04 김명래

신분당선 연장 사업으로 분위기가 전환된 수원시 호매실지구가 '걷기 좋은 거리'로도 거듭날 전망이다.4일 시는 권선구 호매실동 매실로 일원 왕복 1.8km 구간에 총 사업비 15억여원을 들여 '보행교통 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이 구간은 초등학교가 인접해 통학하는 어린이 보행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전체 도로폭이 19.8~23.8m에 달하지만 유효보도폭은 0.6~3.4m에 불과해 이동 편의 확보와 이용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시는 매실로 보행교통 개선을 위해 경기도 주관 '보행친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 도비 4억5천120만원을 확보했으며 총 15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선을 추진한다.우선 어린이가 많이 오가는 구간인 만큼 학교 주변 안전시설 설치와 보도단자처리, 횡단보도 설치, 보도 재포장, 횡단보도 재도색,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특히 차량 속도 저감을 위해 속도표지판 정비, 차도폭 좁힘, 안전 펜스 설치, 차도 보다 높은 횡단보도 설치, 유색포장, 과속방지턱 설치도 실시한다.더불어 도로다이어트를 통해 차로 폭원 및 차로수를 조정, 유효보도폭도 확보한다.시는 매실로의 보행환경이 개선되면 보행자는 물론 자전거 이용도 활성화돼 교통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 관계자는 "차량 중심의 교통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 및 안전하고 살기 편한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 호매실지구 보행교통개선사업 위치. /수원시 제공

2020-02-04 윤혜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경기도는 물론 수도권 일대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분양을 앞둔 건설사에도 비상이 걸렸다.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이달 중 분양을 계획했던 일부 건설사들이 일정을 연기하거나 아예 견본주택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수원 팔달구 매교동 209-14 일원(팔달8구역)에 공급하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견본주택을 열지 않기로 했다.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층, 52개 동, 총 3천60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1천795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조합원 분양계약을 진행했다.오는 7일 입주자모집공고 후 14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뒤 18일 특별공급신청, 19일 청약접수, 25일 당첨자 및 동·호수 발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하지만, 견본주택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는 '사이버 모델하우스'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팔달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조합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있어 견본주택이 아닌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나머지 일정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달 중 분양 예정으로 알려진 '과천 제이드 자이'와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등 일부 단지 역시 견본주택 운영과 관련해 일정을 미루거나 대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지를 제공하고 GS건설이 참여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인 과천제이드자이는 과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총 64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과천지식정보타운에 첫 분양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수도권 최대 '로또 분양'으로 벌써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그러나 아직 견본주택 일정 등 확정된 부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GS건설 관계자는 "과천 제이드 자이의 분양 시기 등 모든 일정은 현재 확정된 부분이 없다"며 "이달 중순께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현대건설이 짓는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도 상황은 비슷하다.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 블록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59층, 6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75㎡ 1천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천525가구 규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월 중 견본주택 오픈 일정 관련 아직 변경 사항은 없다"면서도 "일정 연기보다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도권의 한 견본주택에서 시민들이 아파트 배치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조감도./수원시 제공과천 지식정보타운 S9 블록에 들어설 '과천 제이드자이' 조감도'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조감도./홈페이지 캡처

2020-02-03 이상훈

청약업무가 기존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하면서 2월부터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년 동기보다 2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청약업무 이관 작업으로 1월에 분양을 하지 못했던 아파트와 2월 분양예정 아파트가 함께 분양에 나서면서 물량 자체가 크게 는 것이다.3일 안성우 대표가 이끄는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2020년 2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6개 단지, 총 가구 수 1만9천134가구 중 1만5천46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지난해 같은 달보다 총 가구 수는 9천196가구(93%), 일반분양 물량은 7천826가구(102%) 증가했다.전국 공급 물량 1만9천134가구 중 1만376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이중 경기도 물량은 6천55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GS건설이 시공한 과천시 갈현동 '과천제이드자이'를 비롯해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매교역푸르지오SK뷰' 등이 2월 분양예정 주요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지방에서는 8천758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시가 2천191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서울에서는 1개 단지 1천529가구가 분양 준비 중이다.한편 2월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 정비사업 단지의 분양은 없지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4월 28일) 전인 3·4월에 정비사업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19년과 2020년 2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 /직방 제공

2020-02-03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