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심의 통과… 인천서 최초 사례 인허가 절차 기존比 6~7개월 빨라 3천500가구 공공주택이 공급되는 인천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통합심의 문턱을 넘으며 속도를 내고 있다.인천시는 최근 열린 '제1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제물포역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10일 밝혔다.제물포역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94-1번지 일대(대지면적 8만3천80㎡)에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아파트 총 3천535가구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대책 사업'의 4차 후보지로 선정되며 추진됐다.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대책 사업은 역세권, 준공업지, 저층 주거지 등 저개발 도심을 공공 주도로 고밀 개발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도입됐다.iH(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6월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방식으로 복합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했고, 같은 해 12월 DL이앤씨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르면 내년 중 철거·착공을 시작해 2029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제물포역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인천시의 공공주택 통합심의를 받은 첫 번째 사례다. 인천시는 지난 6월 '인천시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 9월에 통합심의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제물포역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최초로 심의를 통과했다.통합심의 제도는 건축, 경관, 도시계획, 교통, 재해, 교육, 산지 등 주택건설 사업을 심의하는 7개 위원회를 한 번에 통합해 심의하는 방식이다. 각 위원회가 개별적으로 심의하던 기존 방식은 건축 인허가 기간이 오래 걸려 공공이 주택 공급을 주도해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각 분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효율성을 높이는 통합심의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인천시 관계자는 "통합심의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심의보다 6~7개월가량 빠르게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개발 사업장에 통합심의를 권장해 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2024-11-10
3535가구 공급 ‘제물포역 공공주택 복합사업’노후주택 밀집 원도심에 대단지 ‘부동산 호재’인천 최초 ‘통합심의’ 통과 사례 6~7개월 단축 인천 제물포역 북측 도심에 조성될 예정인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미추홀구 도화동 94-1번지 일대에 3천53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024.11.8 /인천도시공사 제공3천500가구 공공주택이 공급되는 인천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통합심의 문턱을 넘으며 속도를 내고 있다.인천시는 최근 열린 ‘제1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제물포역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제물포역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94-1번지 일대(대지면적 8만3천80㎡)에 13개 동,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로 총 3천535가구가 공급한다.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의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대책 사업’의 4차 후보지로 선정되며 추진됐다.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대책 사업은 역세권, 준공업지, 저층 주거지 등 저개발 도심을 공공 주도로 고밀 개발해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도입됐다.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해 6월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방식으로 복합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했고, 같은 해 12월 DL이앤씨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르면 내년 중 철거·착공을 시작해 2029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노후주택이 밀집해 있던 인천 원도심에 3천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도화동 일대 부동산 가격은 아직 큰 변화는 없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복합사업지 인근의 주택 매매 가격은 지난해와 올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도화동 앨리웨이 옆에 위치한 ‘더샵 인천스카이타워 2단지’ 84.93㎡ 유형은 지난해 10월 5억6천만원에 거래됐는데, 1년이 지난 올해 10월에도 5억7천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1단지 역시 84㎡ 기준 매매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5억5천만~5억8천만 사이에 형성되고 있다.공인중개사 이현자씨는 “저층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에서 고층 아파트 단지로 바뀌는 만큼 앞으로 호재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입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지금은 부동산 가격에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제물포역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인천시의 공공주택 통합심의를 받은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천시는 지난 6월 ‘인천시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 9월에 통합심의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제물포역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최초로 심의를 통과했다.통합심의 제도는 건축, 경관, 도시계획, 교통, 재해, 교육, 산지 등 주택건설 사업을 심의하는 7개 위원회를 한 번에 통합해 심의하는 방식이다. 각 위원회가 개별적으로 심의하던 기존 방식은 건축 인허가 기간이 오래 걸려 공공이 주택 공급을 주도해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각 분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효율성으로 높이는 통합심의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인천시 관계자는 “통합심의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심의보다 6~7개월가량 빠르게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개발 사업장에 통합심의를 권장해 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했다./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2024-11-09
종합병원·첨단산업 클러스터 추진 부지의료재단·건설사·시행사·금융기관 ‘관심’내년 2월 신청받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막계동 특별게획구역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39개 기업이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지난 9월 4일 진행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사업설명회에 400여명의 병원 및 기업 관계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룬 모습. /경인일보DB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민간사업자 공모에 규모와 경험을 갖춘 30여곳의 기업이 사업참여의향서를 냈다.이에 따라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첨단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과천시와 과천도시공사의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과천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4일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39개의 기업이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공사가 공개한 의향서 제출 기업은 성광의료재단(차병원), 차헬스케어, 차바이오텍, 차케어스, LG CNS,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 신영, SK D&D, 엠디엠 플러스 등이다.공사는 이들 기업이 시행법인, 건설사, 금융기관 등 각 분야에서 신뢰성을 갖춘 우량 기업들로서 최근 대규모 주요 PF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의 공모지침서에 따르면 컨소시엄 구성원 중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자가 1인이라도 있으면 사업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 기업들은 다른 기업·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공사 관계자는 “종합병원 등은 이번에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어도, 의향서를 낸 최소 1개 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다”면서 “최종 참여기관들은 향후 사업계획서 신청 결과와 평가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공사는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대해 내년 2월 4일 종합병원이 포함된 민간사업 컨소시엄의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2024-11-05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의정부고산 공공주택지구 내 근린생활용지(근생9-1, 9-2) 2개 필지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근린생활시설용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280%, 5층 이하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1천317~2천198㎡, 공급예정금액은 3.3㎡당 1천41~1천213만원 수준이다. 대금납부는 5년 무이자 분할납부 방식으로 완화됐으며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 균등분할로 납부할 수 있다. 납부약정일보다 선납할 경우 선납할인(현재 할인율 연 5% 적용)도 가능하다. 공급대상 토지는 LH가 공공주택지구 내 아이돌봄시설,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 의료시설을 한데 모은 클러스터 조성 일환으로 신설된 용지이다. 근생9블록 남측의 아이돌봄 클러스터가 오는 2027년 조성돼 운영될 예정이며 의료시설용지와도 접해 있다. 아이돌봄 클러스터에는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번에 신설된 의료시설용지도 조만간 공급할 계획이다. 클러스터 입지는 온 가족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확보되는 도심공원으로, 주변 지역을 보행자 중심거리로 이용할 수 있고 아이돌봄이 한곳에 이뤄질 수 있다. 또한 상가시설을 이용하는 수요 창출 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지구를 횡으로 가로지르는 부용천과도 접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유동인구도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의정부 고산지구는 준공 진행률이 97%로 지구 성숙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대상용지 주변 공동주택의 경우, 2020년에 3천500여 가구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고산지구 내 모든 공동주택이 입주 완료한 상태로 고정적 배후수요도 탄탄할 예상된다. 또한 의정부 고산지구 중심상권에 위치해 있는 근생9블록은 인근에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블록 등 상가시설이 다수 들어설 예정인 만큼 상권 집적화로 인한 연계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 남측으로 LH가 신규사업을 추진 중인 의정부 법조타운과 기존 개발지구인 민락1·2지구, 송산지구 등이 인접해 있고, 남측에 접해 있는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도 지난 9월 첫 입주를 시작하는 등 생활인구 유입 증가세로, 유동인구 및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급일정은 오는 19일 신청서 제출 및 입찰보증금 납부, 당첨자 발표가 진행되며 계약체결은 25~29일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거나 LH경기북부지역본부 보상판매팀(02-6040-1311)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2024-11-04
LH가 서울독산13 고령자복지주택(셰어형 주택) 영구임대주택 6가구에 대해 신규입주자 모집한다. 사진은 서울독산13 위치도. 2024.11.1 /LH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오는 11~13일 서울독산13(광명하안13) 고령자복지주택(셰어형 주택) 영구임대주택 6가구에 대해 신규입주자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셰어형(공유형) 주택은 침실, 주방 욕실 등 주거공간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분리하고, 거실, 현관 및 발코니는 공용으로 사용, 이웃과 함께 공유하는 주택이다.이번에 공급하는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용 맞춤형 임대주택과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 주택으로, 대상세대를 주거약자용 주택으로 공급하며, 단지 내 사회복지시설을 설치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형 주택이다.특히, 서울독산13(광명하안13) 단지는 기존 영구임대주택 단지 내 증축동으로 주민센터와 보건지소, 데이케어 센터가 함께 위치할 예정이어서 고령자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신규입주자모집 대상은 공고일(10월31일) 현재 독산주공13단지(1314~1320동) 영구임대주택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거주 중인 세대구성원(이하 기존입주자)로서, 고령자 또는 장애인인 기존입주자에게 우선공급 공급할 예정이다.이번 고령자복지주택은 전용면적 29㎡의 단일평형으로 공급되며, 현장 신청접수만 가능하고 인터넷 신청은 받지 않는다. 생계·의료급여수급자 등 사회보호계층의 주거안정망으로 시세대비 30%수준의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며, 최대 50년간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다.서울독산13(광명하안13) 단지는 1호선 금천구청역 및 독산역,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환경과 인근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및 산책하기 좋은 안양천, 구름산 도시자연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하나로마트, 킴스클럽, 식자재마트 등 쇼핑시설 및 사회복지관, 광명시보건소 등 풍부한 생활시설이 밀집돼 있다.청약일정은 11월11~13일 청약접수, 2025년 1월23일 당첨자 발표, 2월10~12일 계약체결 순으로 진행되며, 청약접수는 광명하안13단지 LH주거행복지원센터(관리소)에서 받는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명하안13단지 관리소 또는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전화상담(1600-1004)도 가능하다.LH 관계자는“이번에 공급하는 단지는 고령자복지주택으로 조성된 기존 단지의 인프라와 특화된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접할 수 있어, 우선권이 주어지는 기존 입주민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2024-11-01
오산 양산3구역 조성, 970가구 규모청약 심리 회복… 교통 이슈 거래량 증가세
지난 18일 오전 10시 30분 무렵 방문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견본주택 앞. 평일에 폭우가 쏟아졌지만 긴 줄이 형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오산시 양산3구역 일원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는 지하 2~지상 23층, 12개 동, 970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면적이며, 분양가는 6억9천만원(3.3㎡당 평균 2천60만원) 수준으로, 오산시의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다.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사람들은 청약 접수를 염두에 둔 모습이었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인근 부동산 가격이 조금씩 회복세에 접어든 만큼 신축 아파트로 갈아타겠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가 들어서는 1호선 병점역 일대는 경기도내에서도 주택 거래량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수원에서 서울 청량리, 삼성역을 거쳐 양주 덕정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의 병점 연장, 동탄트램(동탄도시철도) 등 교통 호재가 맞물린 결과다.병점역세권의 대장주인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 아이파크캐슬(2021년 입주)'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데, 지난 9월 전용 84.98㎡ 26층이 7억7천300만원에 신고가를 썼다.
이처럼 병점역 일대가 주목받는 상황인 만큼 견본주택 내부엔 병점역이 적힌 문구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격이 다른 병점역 라이프', '격이 다른 병점역 클래스' 등 입지를 강조하는 모습이었다.클래식한 설계도 돋보였다. 다만 일부 옵션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목소리가 더러 있었다. 발코니 확장이 유상 항목이어서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전타입 모두 2천970만원이다. 주력 타입인 84A 공급금액은 6억6천400만~6억9천900만원으로, 발코니 확장 선택 시 6억9천370만~7억2천870만원으로 늘어난다.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관계자는 "시세와 비교하면 분양가는 적절한 수준"이라며 "병점역 일대 교통호재 등이 산적해 있어 청약 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한편,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이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분양권 전매 가능하며 입주예정일은 2027년 8월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지난 18일 오전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견본주택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2024.10.18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
2024-10-20
18일 오전 10시 30분 무렵 방문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견본주택 앞. 평일이고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인데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줄이 길게 형성돼 있었다. 주차장도 면적이 상당히 넓었는데, 일찍이 만차를 이뤘다. 견본주택 개관 30분 만에 이같이 인파가 몰렸다.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오산시 양산시 양산3구역 일원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가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970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60만원 수준이다. 공사비 상승 영향에 경기도내 분양가가 오르는 상황 속 오산 또한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다.전용 84㎡ 분양가는 6억9천만원대에 달했지만, 이날 견본주택에서 만난 이들은 청약 접수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인근 부동산 가격이 조금씩 회복세에 접어든 만큼 신축 아파트로 갈아타겠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개관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견본주택 앞 관람을 기다리는 이들이 줄지어 서있다. 2024.10.18.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견본주택 내부에 걸린 단지 위치도. 2024.10.18.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 18일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견본주택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2024.10.18.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가 들어서는 1호선 병점역 일대는 경기도내에서도 주택 거래량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수원에서 서울 청량리, 삼성역을 거쳐 양주 덕정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의 병점 연장, 동탄트램(동탄도시철도) 등 교통 호재가 맞물린 결과다.병점역세권에선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 아이파크캐슬(2021년 입주)’이 대장주로 꼽힌다. 병점역 아이파크캐슬은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도보 5분 거리에 있는데, 지난 9월 전용 84.98㎡ 26층 주택이 7억7천300만원에 신고가를 썼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와 병점역 일대 대장주 실거래가의 차이는 7천만원 가량이다.병점역 일대가 주목받는 상황인 만큼 견본주택 내부엔 병점역이 적힌 문구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격이 다른 병점역 라이프’, ‘격이 다른 병점역 클래스’ 등 입지를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유니트(쇼룸)를 살펴보고 있다. 2024.10.18.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클래식한 설계도 돋보였다. 84A 유니트(쇼룸)에서 만난 주부 A(58)씨는 “현관 입구에서부터 곳곳에 수납 공간이 배치가 잘 돼 있어 너무 좋다”며 “지금 사는 집은 수납 공간이 부족한 게 흠이라 새 아파트로 갈아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다”고 말했다.일부 옵션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목소리가 더러 있었다. 발코니 확장이 유상 항목이어서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전타입 모두 2천970만원이다. 주력 타입인 84A 공급금액은 6억6천400만~6억9천900만원으로, 발코니 확장 선택시 6억9천370만~7억2천870만원으로 늘어난다. 60대 남성 김모씨는 “발코니 확장 등 옵션에 취득세, 이자까지 더하면 병점역 아이파크캐슬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런데 요즘 분양가가 하도 오르다보니 순위내 마감은 될 것 같다”고 했다. 18일 개관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견본주택에선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는데, 상풍을 받아가려는 긴 줄이 형성되고 있다. 2024.10.18.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분양 관계자도 순조롭게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관계자는 “시세와 비교하면 분양가는 적절한 수준”이라며 “병점역 일대 교통호재 등이 산적해 있어 청약 마감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는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수도권 거주 만19세 이상 세대주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이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분양권 전매 가능하다. 입주예정일은 2027년 8월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2024-10-18
국내 건설사 중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로부터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세부 하자 판정 건수가 118건에 달했다. 이어 재현건설산업은 92건으로 2위, 지브이종합건설은 82건으로 3위였다. 두 건설사의 하자 판정 비율은 각각 96.8%, 256.3%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어 공급한 2천343가구에서 118건의 하자가 나와 가구 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은 5.0%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오피스텔 1개 단지(1천344가구)에서 판정받은 하자가 117건으로, 납품받은 창호의 모헤어 길이 부족, 풍지판 불량 문제가 있었다"며 “설계나 시공 문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5년간의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엔 GS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하심위로부터 판정받은 세부 하자 수는 1천639건, 하자 판정 비율은 3.9%다. 2위는 계룡건설산업(590건·하자 판정 비율 8.9%), 3위는 대방건설(523건·3.3%). 4위는 SM상선(491건·9.1%), 5위는 대명종합건설(361건·13.5%)이었다. 한편 하심위에 접수되는 하자 분쟁 사건은 갈수록 늘고 있다. 2022년 3천27건, 지난해 3천313건, 올해 1∼8월에는 3천119건이 접수됐다. 연말까지 4천700건에 가까운 분쟁이 접수될 전망이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건설사가 자발적으로 품질 개선을 도모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하자 관련 통계자료를 공개한 것"이라며 “앞으로 하자관리정보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하자 분쟁 처리 기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24-10-15
오는 2026년까지 전국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이 60만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절반 가까이가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렸다. 15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입주가 예정된 공동주택 물량은 총 59만9천823가구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4년 하반기에는 19만4천280가구, 2025년 28만9천244가구, 2026년 상반기까지 11만6천299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2026년 상반기까지 서울에 입주하는 물량은 총 8만9천188가구가, 경기 16만4천33가구, 인천 4만8869가구 등 수도권에만 29만8천49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반면, 세종과 제주의 경우 향후 2년간 입주 예정물량이 각각 3천868가구, 1천694가구에 불과한 데다 2026년 상반기 입주물량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 양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택건설 실적정보, 입주자모집 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실적, 부동산R114 정보 등을 활용해 산정했다"면서도 “집계 특성상 청약홈 미이용 단지 등은 반영되지 않을 수 있고, 추가 입주자 모집공고 물량 등에 따라 향후 예측치가 증가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시점에서 2026년도 입주물량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2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