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도 수도권 중심으로는 분양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6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9.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3.1p 오른 수치다.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 미만이면 분양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을 뜻한다.6월 지역별 HSSI 전망치는 서울이 전달보다 17.9p 상승한 109.5를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91.1, 90.9를 기록해 양호한 수준의 전망치를 보였다.주산연은 "수도권 분양 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인식이 증가했다"면서 "온라인 마케팅 등 코로나19 방역체계 내에서도 분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 도입되는 데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수도권 시장 기대감은 분상제 시행 전 일시적 현상일 수 있으니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주산연 측의 부연이다.분양물량 전망치는 전달보다 19.1p 오른 115.4를 기록했다. 전달 22.9p 오른 것에 이어 두 달 연속 급등한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0을 넘겼다.미분양 전망치는 감소했다. 이달 미분양 전망치는 83.3으로 전달보다 7.1p 하락했다. 미분양 물량의 총량적 감소세가 이어져 미분양 부담이 없을 것으로 주산연은 예상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수도권 아파트. /비즈엠DB

2020-06-11 김명래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착공과 잠실종합우농장 일대를 거대 마이스(MICE)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개발 계획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서울 집값이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1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년 6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매매가격은 0.12%로 전주 대비 0.03%p 상승했다.수도권은 전주 0.12%에서 금주 0.14%로 상승폭이 0.02%p 확대됐고, 지방도 전주 0.07%에서 이번주 0.09%로 0.02%p 올랐다.특히 서울의 동향이 눈길을 끈다. 서울은 3월 5주 하락 전환한 뒤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금주 서울의 상승폭은 0.02%로 전주 0.00%에서 0.02%p 올랐다.기준금리 인하화 GBC착공, 잠실 MICE 등 개발호재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컸던 강남권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영향이다.인천과 경기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6월 1주 0.21%에서 6월 2주 0.21%로 보합을 유지했다. 서구(0.31%)는 주거환경 양호한 청라·검단신도시와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석남동 위주로 올랐다.부평구(0.24%)는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 영향 지속되는 부개·산곡·갈산동 위주로, 연수구(0.15%)는 구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연수·동춘동 위주로 상승했다.경기의 상승폭은 0.02%p 오른 0.19%를 기록했다. 안산시(0.51%)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단원구 선부동과 상록구 건건동 위주로, 하남시(0.39%)는 5호선 연장 교통호재와 청약대기 수요 영향으로 상승폭이 올랐다.삼성전자 평택투자 발표 이후 평택시(0.37%)도 지제역 인근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용인 기흥구(0.56%)와 수원 팔달(0.31%)·권선(0.16%)·영통구(0.14%)도 상승세를 지속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년 6월 2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2020-06-11 윤혜경

무분별한 허위·과장 분양 광고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개정된 주택법이 본격 시행된다.앞으로 건설사나 시행사 등이 아파트 등 주택을 분양할 때 과장광고를 하면 최대 징역형에 처한다.건설사 등 주택 공급업자가 도로나 철도, 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한 분양 광고를 하면 지방자치단체에 광고 사본을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오는 11일 시행된다.따라서 건설사와 시행사 등 주택 공급 주체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기반시설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 분양광고를 하면 지자체에 광고의 사본을 제출하고, 지자체는 사용검사일부터 2년 이상 이를 보관해야 한다.또 입주자가 광고 사본의 열람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공개해야 한다.광고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광고와 표시로, 신문이나 인터넷신문, 잡지, 방송 등의 매체를 기반으로 하는 광고물이 대상이다.건설사 등이 광고 사본을 제출하지 않거나 허위 자료를 제출하면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된다.특히 이를 이행하지 않는 건설사는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현재도 주택 공급과 관련한 허위·과장광고(표시광고법 위반)로 처벌받은 사업자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아파트 분양 광고까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등이 일일이 조사하고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뻥튀기 광고로 피해를 본 수분양자들은 소송 외엔 딱히 방법이 없어 피해가 불가피했다.지자체가 2년간 광고 사본을 보관하게 함으로써 건설사 등의 허위·과장 분양 광고에 대한 소송 등 수분양자들의 대응이 쉬워질 전망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진은 서울의 한 견본주택. /연합뉴스

2020-06-10 이상훈

정부가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아파트가 건설된 후 사용허가를 받기 전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를 도입한다.국토교통부는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시공 이후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사후 확인제도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현재 완충재 자체의 소음차단 성능을 평가하는 사전 인정 방식을 쓰고 있어 정확한 성능 확인에 한계가 있다.앞으로는 사후 확인제도를 통해 아파트가 완공되고 나서 실제로 어느 정도로 바닥충격음을 막을 수 있는지 직접 측정하게 된다.국토부는 늦어도 2022년 7월부터 건설되는 3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사용승인 전 단지별로 샘플 가구를 뽑아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측정하도록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올해 하반기까지 주택법과 그 시행령, 시행규칙 등의 개정 작업에 착수해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권고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지자체 성능 확인 결과 권고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지자체가 보완 시공 등 개선권고를 할 수 있다.권고 기준이기에 건설사가 의무적으로 맞춰야 하는 기준은 아니다.하지만, 국토부는 지자체가 이 권고 기준에 따라 성능을 평가하고 시정요구부터 사용승인 불허까지 재량껏 처분하게 할 방침이다.바닥충격음 차단성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산·학·연·관 기술협의체를 구성해 주택 설계 단계에서의 바닥충격음 성능 예측·성능 향상 기술, 시공기술 개발 등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동주택에서 어느 정도의 소음 발생은 불가피한 만큼, 건설기준 개선과 함께 층간소음 발생과 분쟁을 줄이고, 이웃 간 층간소음 분쟁 해결을 지원하는 방안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날 '공동주택 층간소음 예방·관리 가이드북'을 제작해 중앙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공동주택 층간소음 예방·관리 가이드북'./중앙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2020-06-09 박상일

국토교통부가 오는 10일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시·도가 직접 선정하는 광역 공모사업의 접수 계획을 공고한다.이 사업은 시·도가 자율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선정하면 국토부가 적격성과 타당성을 평가하고 나서 추진 여부를 확정하는 사업이다. 국비는 총 4천억원이 지원된다.사업 유형별로 '우리동네 살리기', '주거지 지원형', '일반근린형' 등 3가지로, 총 50곳 내외를 선정할 방침이다.우리동네 살리기는 5만㎡ 내외의 소규모 저층 주거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사업기간은 3년, 국비 지원 금액은 50억원 내외다.주거지 지원형은 10만㎡ 내외의 저층 주거밀집지역(정비사업 해제구역 등)을 대상으로 하며, 일반근린형은 15만㎡ 내외의 구역을 대상으로 한다.주거비 지원형과 일반근린형 모두 사업기간은 4년, 국비지원 금액은 100억원 내외이다.국토부는 적격성 검증 등 심사를 거쳐 10월 말 도시재생 특별위원회를 통해 50곳 내외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소규모 재생사업이 완료되지 않은 지역은 원칙적으로 신규 뉴딜사업 선정에서 제외된다.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 백원국 단장은 "지자체는 지역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 성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규 사업은 부지확보 등 사업 준비가 양호하고,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이 충실하고 구체적으로 반영된 계획이 선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시·도별 총액예산 배분 표./국토교통부 제공

2020-06-09 이상훈

최근 청약시장 호황의 원인으로 비싼 전셋값으로 분양금 조달이 쉽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직방이 올해 기준 입주 1년 미만의 신축 아파트를 상대로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을 조사한 결과 전국 76.6%, 서울 86.3%, 인천·경기 76.4%, 지방 73.3%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인 2018년보다 전국 7.1%p, 서울 1.7%p, 인천·경기 5.8%p, 지방 6.8%p 각각 상승한 수치다.서울·수도권보다는 지방의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전세가가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컸다.서울의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은 4억원 이하가 90.0%로 가장 높았으며 4억∼6억원(89.8%), 15억원 초과(89.6%)가 그 뒤를 이었다.특히 서울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기존 아파트보다 29.6%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인천·경기의 경우 6억~9억원 이하 구간이 90.7%로 가장 높았고, 그 외 분양가격대는 80% 이하였다. 지방은 모든 분양가격대가 80% 이하로 조사됐고, 분양가 15억원 초과는 53.7%로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 10%p 이상 높은 시도는 대전(25.1%p), 세종(20.3%p), 광주(12.6%p)였다.이들 지역 모두 서울과 더불어 청약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청약 미달이 발생하지 않는 곳이다.직방 관계자는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고가 아파트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매매시장은 거래량 감소 등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매매시장의 안정세와 달리 청약시장은 수요가 집중되면서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청약시장의 호황은 분양 이후 발생하는 시세차익과 신축 아파트 선호뿐 아니라 전세를 활용한 자금 조달의 수월성도 원인으로 판단된다"면서 "서울의 경우 분양가의 80% 이상을 전세를 활용해 조달할 수 있어 초기 20%의 계약금만 자기자본만 필요한 상황이다. 중도금 대출도 주택담보대출처럼 규제를 받고 있지만, 기존 주택에 비해 높은 전세레버리지 효과는 자금조달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수도권 외에도 지방의 공공주택으로 거주의무기간을 확대하고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거주의무기간이 적용되면 현재와 같은 전세레버리지 효과는 줄어들 수 있다"며 "하지만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영통자이'의 사례와 같이 무순위 청약 등의 기회가 발생할 경우 청약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입주 1년차 아파트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직방 제공

2020-06-08 이상훈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소재한 아파트 영통빌리지를 비롯해 국유부동산 184건이 공개 대부로 나온다.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8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공공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국유부동산 184건을 공개 대부한다고 밝혔다.대부는 연간 사용료를 내고 국유재산을 일정 기간 빌리는 것을 말하며, 캠코는 일반경쟁 입찰 방식으로 사용자를 모집할 예정이다.대부 물건은 영통빌리지 126동 304호를 비롯해 기흥구 구갈동 면적 353㎡의 대지,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493㎡ 규모의 잡종지 등이다.최초 대부 예정가보다 최저 입찰가가 저렴한 물건 104건이 포함됐다고 캠코 측은 설명했다.대부가 아닌 매각도 진행할 예정이다. 평택시 진위면에 있는 잡종지와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주택부지 등 소규모 부지 4곳이 대상이며, 매각은 인접지 소유자가 참여하는 지명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국가에 소유권이 있는 국유부동산은 근저당, 임대차 등 권리관계가 복잡하지 않다는 게 이점이다.다만, 입찰할 때는 행위 제한 등 상세 이용 조건을 고려해야 하며, 대부 목적이 주거나 경작 등이 아닌 경우에는 연간 대부료 외에 10%의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공개 대부 물건으로 나온 아파트 영통빌리지. /온비드 캡처

2020-06-05 윤혜경

국토교통부가 '잠실 스포츠 MICE 민간투자사업' 조성지 주변 지역에 대한 실거래 기획조사에 나선다.서울시는 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부지에 스포츠 복합시설과 전시·컨벤션 공간 등을 조성하는 '잠실 스포츠 MICE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마쳤다.앞으로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와 서울시의회 동의 등을 받은 뒤 연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 3자 제안공고를 시행한다.이에 따라 국토부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과 한국감정원 '실거래상설조사팀'은 사업 영향권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 대한 실거래 조사를 벌인다.개발사업지 일대에 시장 과열과 불법행위가 성행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미성년자 거래와 업다운 계약 의심 사례 등 기존 조사대상에 더해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거래, 투기성 법인거래, 소득·잔고 증명 등 증빙자료 부실제출 의심거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다.잔고와 소득 등 증빙 자료상 금액이 자금조달계획서 기재 금액보다 현저히 적은 경우에는 잔금이 납부되기 전에라도 신고 즉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편법증여와 법인자금 유용 등 탈세가 의심되면 국세청에 통보하고, 편법대출이 의심되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에 통보할 방침이다.또한 부동산 범죄행위가 의심되면 대응반에서 직접 수사하거나 담당 경찰청에 통보할 예정이다.한편, 대응반은 지난달 6일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강화 방안'으로 발표한 용산 정비창 부지 공공주택 공급계획 발표와 관련해 용산구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연접 지역에 대한 이상 거래에 대해서도 실거래 기획조사를 진행 중이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잠실 스포츠 마이스 민간투자사업 조감도./서울시 제공

2020-06-05 김명래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가운데, 현직 국회의원 300명의 평균 부동산 재산 보유액은 14억여원이며, 17명이 3주택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신고재산 분석결과' 자료를 보면 21대 국회의원들은 1인당 평균 4건, 13억5천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경기 파주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박 의원은 서울 마포구 빌딩(383억원) 1채와 고양·파주시 아파트(14억7천만원) 각 1채, 토지(1천만원) 1건 등 총 4건의 부동산을 보유 중이다. 총 신고가액은 397억8천만원이다.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선거구에서 당선된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은 288억8천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해 상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은 주택 4채(68억4천만원)와 비주택 5채(6억6천만원), 토지 36건(213억8천만원)을 소유하고 있다.이어 백종헌 미래통합당 의원(16건·170억1천만원), 김은혜 미래통합당 의원(5건·170억1천만원), 한무경 미래한국당 의원(5건·168억5천만원),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의원(4건·76억4천만원), 안병길 미래통합당의원(3건·67억1천만원),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13건·61억9천만원), 정점식 미래통합당 의원(6건·60억1천만원), 양정숙 더불어시민당 의원(4건·58억9천만원) 순으로 부동산 재산이 많았다.부동산재산 상위에 이름을 올린 이들 위원은 평균 11건, 145억3천만원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이다.21대 국회에서는 17명이 3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통합당 5명, 열린민주당 1명, 무소속 1명이었다.3주택 이상 보유 국회의원은 이개호·임종성·김홍걸·양정숙·김병욱·김주영·이상민·조정훈·박범계·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덕흠·윤주경·김희곤·서정숙·황보승희 미래통합당 의원,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다.이개호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전남 광주와 담양에 5채의 주택을 소유해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의원으로 꼽혔다.김홍걸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과 마포구 인근에 3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은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에 2채, 가평군과 충북 옥천군에 각각 아파트 1채와 단독주택 1채 등을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실련은 "문 정부 이후 아파트값 상승으로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재산이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재산 신고와 공개를 시세가 아닌 공시기자 기준으로 공개해 재산이 축소돼 공개되고 불로소득도 축소되거나 감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청와대가 다주택자의 주택매각을 권고했으나 변한것은 없다"면서 "고위공직자의 투명한 재산공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21대 국회와 대통령이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1대 국회의원 신고재산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04 윤혜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내린 영향일까. 서울의 집값이 9주 만에 보합 전환하고 경기와 인천의 집값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4일 한국감정원은 이달 1일 기준으로 집계한 '20년 6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달 초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10%에서 0.12%로, 지방은 0.06%에서 0.07%로 상승폭이 늘었다.수도권의 경우 9주 연속 하락세였던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0.02%에서 금주 0.00%를 기록하며 보합으로 전환됐다.지난달 28일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한데 이어 지난 1일 보유세 기준일이 지나가면서 급매물이 소진된 15억원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진정된 영향이다.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감정원 측 설명이다.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17%로 0.02%p 상승했다. 오산시(0.45%)와 안산시(0.43%), 구리시(0.39%), 하남시(0.37%)가 상승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교통호재 영향이 계속되는 수원 장안(0.49%)·영통(0.27%), 용인 수지구(0.32%)도 상승폭이 확대됐다.인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주 0.19%에서 금주 0.21%로 0.03%p 늘었다. 남동구(0.26%), 서구(0.24%), 부평구(0.23%)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년 6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2020-06-04 윤혜경

경기도가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을 최종 승인했다.도시기본계획에는 성남시의 장기적 발전방안 등이 담겼다.주요 내용을 보면 2035년 목표 계획인구는 공공주택사업 등으로 유입되는 인구 등을 고려해 108만2천명으로 설정했다. 올해 4월 말 기준 인구는 95만9천명이다.또 개발가용지 3.027㎢는 시가화예정용지로,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36.521㎢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102.111㎢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등이 예정된 가운데 본시가지와 신도시 간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도시공간구조를 3도심(수정·중원, 분당, 판교)에서 1도심(성남도심) 2지역중심(북부, 남부)으로 개편했다. 주요 교통계획은 주변 개발계획과 상위계획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8호선 연장)과 인접 시군 등을 고려해 계획했다.이와 함께 공공주택사업, 순환 이주단지, 생활 SOC 확충 등 주요개발 사업을 반영해 지역 현안사업들을 계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은 이달 중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 구상도./경기도 제공

2020-06-04 이상훈

"총선도 끝났으니 조만간 골프장 개발 계획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입니다."위례지구에서 만난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성남 골프장이 고급 주택 단지로 개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국방부가 소유한 성남 골프장은 지난 1993년 하남시 학암동 산 30 일원에 18홀 규모로 문을 열었다. 미8군 전용으로 사용돼오던 이 골프장은 지난 2017년 미군이 평택으로 떠나면서 문을 닫게 됐다. 현재 국방부는 미군과 반환 협의를 진행 중이다.이런 가운데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 사이에서 해당 부지 총 89만2천여㎡에 고급 단지를 비롯한 상업시설, 공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그는 "매각 여부는 이미 결정됐기 때문에 앞으로 사업시행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일지 아니면 민간사업자가 될지 결정만 남겨 놓은 상황"이라며 "위례지구에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개발 기대감이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성남 골프장은 미군이 이용하고 있는 전국 80개 반환 대상지 가운데 매각 대상으로 분류된 47개 부지 중 하나다. 지난해 국방부는 반환기지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성남 골프장은 매각 대상 부지에 속해 있기 때문에 반환 협상이 마무리되면 바로 매각을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 협상이 이뤄지고 있어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국방부는 이른 시일 내에 반환을 마무리 짓고, 환경 정화 등 절차를 거쳐 매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땅 소유가 국방부라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그쪽(부동산 업계)에서 골프장 부지에 고급 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나오는 건 알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남한산성이 자리한 청량산 자락에 있는 성남 골프장 부지를 LH가 아닌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한다면 고급 타운하우스를 조성하지 않겠느냐"면서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돼 개발 계획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며 말을 아꼈다. LH 측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다. LH 관계자는 "지금까지 성남 골프장 부지 매각과 관련해서 국방부와 어떠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매각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일부 주민들은 골프장 조망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 주민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유네스코 남한산성을 콘크리트로 장벽을 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입니다"라는 청원글에는 752명이 동의했다.이 청원자는 "(성남 골프장 관련) 위례신도시의 도시 환경, 녹지, 즉 숨통입니다. 위례지구는 여타 신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교통 환경, 편의 시설 부족, 공사로 인한 고통의 삶으로 비싼 돈 지불하고 아주 힘들게 살고 있다"며 "그나마 유일한 위안인 유네스코 등재 남한산성의 스카이라인, 연결녹지도 무리하게 증설된 열병합발전소의 열 연기로 매력을 반감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불리한 입지에 위안을 주던 골프장이 '제2의 위례신도시로 개발된다', '아파트 숲이 차지한다'는 등 소문이 무성하다"면서 "그곳이 아파트 숲으로 개발된다면 위례지구는 유네스코 보호 구역 남한산성을 콘크리트로 숨통을 막는 곳, 주민들을 콘크리트 무덤에 가두는 곳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위례 우미린2차' 신축 공사 현장 주변에 위치한 청량산의 모습./이혜린기자 leehele@biz-m.kr위례신도시 지도./이혜린기자 leehele@biz-m.kr

2020-06-03 이상훈

정부가 서울 용산역 철도정비창 부지에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를 짓겠다고 발표하자 법원경매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 조사 결과 전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소재 건물면적 29㎡, 대지면적 46㎡ 단독주택의 1회 경매 입찰에 45명이 응찰했다.이 주택은 감정가(최저가)가 6억688만6천원에 책정됐으나 최근 용산 개발 호재 분위기를 타고 응찰자가 대거 몰리면서 최고 응찰가액인 12억1천389만2천원에 최종적으로 매각됐다. 낙찰가는 감정가의 2배를 넘었다.이 단독주택은 1980년대에 단층으로 지어진 구옥(舊屋)으로, 현재 조합이 결성돼 재개발이 추진 중인 '신용산역 북측 1구역'에 자리 잡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용산역 정비창 부지를 개발해 아파트 8천가구 공급하겠다고 발표했고, 부동산 가격 상승 조짐이 보이자 재개발·재건축 단지 13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그러나 민사집행법에 따른 경매는 특례를 적용받아 토지거래계약에 관한 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 이처럼 경매로 취득한 부동산은 토지거래허가 대상에서 제외되다 보니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고가 낙찰이 이어지는 모습이다.지난달 12일 진행된 서울 용산구 청파동1가 지상 3층짜리 근린주택(대지면적 95.9㎡, 건물면적 273.4㎡) 법원경매 입찰에도 42명이 응찰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인 바 있다. 이 주택의 낙찰가(14억6천만원)는 감정가의 1.6배에 달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감정가의 2배에 낙찰된 서울 용산구 단독주택./지지옥션 제공

2020-06-03 이상훈

0%대 낮은 기준금리가 유지되면서 부동산 수요가 오피스텔로 쏠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달 인천 서구에서 분양한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는 1천630실 모집에 1만4천405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이 8.8대 1에 달했다.또 같은 달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짓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A·B블럭 총 486실 모집에 6천874명이 신청해 14.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13대 1에 이르렀다.이처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빅컷'(1.25%→0.75%)을 단행한 지난 3월 이후 분양한 신규 오피스텔은 전국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한은이 지난달 28일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금리 인하와 함께 부동자금의 증가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부동자금의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1천106조3천38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오피스텔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올 1∼4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5만3천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4만5천297건) 대비 약 17.2%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상 첫 제로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오피스텔 청약 시장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투자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아파트에 쏠린 규제 정책과 상가의 높은 공실률 등으로 대체 투자처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하고, 비용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 접근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6월 분양하는 오피스텔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조감도./대우건설 제공

2020-06-01 김명래

'이렇게 아파트가 많은데 왜 내 집은 없을까?'무주택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본 생각일 것이다. 특히 아파트가 밀집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최근 청년층의 주거 빈곤 문제가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 대두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내 집 장만'을 하려면 연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7년 가까이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숨만 쉬고 7년여간 돈을 모아야만 집 한 채를 살 수 있는 셈이다.1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6만1천170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 조사한 결과다.조사 결과, 생애 최초 주택 마련에 걸리는 기간은 6.9년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7.1년에서 다소 단축된 수치다. 수도권에서 첫 주택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7.4년이며, 광역시는 7.1년, 도 지역은 6.2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기 집을 가진 가구의 비율인 자가 보유율은 전년보다 0.1%p 오른 61.2%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다.수도권은 54.2%로 지난해보다 0.1%p 떨어졌다. 광역시도 0.2%p 하락한 62.8%를 기록했으나 도 지역이 71.2%로 전년 대비 0.9%p 올라 전체 자가 보유율 상승을 견인했다.전체 가구의 5.3%(106만 가구)는 국토부 장관이 정하는 '최저 주거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가구 기준의 최저 주거 기준은 주거면적 43㎡에 방 3개다.이른바 '지옥고'로 불리는 지하, 반지하, 옥탑방에 거주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1.3%(26만5천가구)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7만6천가구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자가점유율이 늘고 최저주거 기준 미달 가구 비중이 낮아지는 등 주거복지 정책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국민의 주거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주택시장 안정 기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최근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송도국제도시 6.8공구의 아파트 모습. 조재현기자 jhc@biz-m.kr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기반 강화방안을 발표한 지난달 6일 서울 송파구 한 재건축 아파트 현장에서 건물이 철거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01 윤혜경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보유세 부담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5월 수도권 주택값의 상승폭이 전달 대비 반토막났다.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 상승폭은 0.14%로 전달(0.27%)보다 0.13%p 줄어들었다.수도권의 상승폭은 4월 0.51%에서 5월 0.25%로 상승폭이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다.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0.09%)은 강남권 고가주택 위주로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폭이 확대됐고, 경기(0.40%)와 인천(0.59%)은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전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수도권 기준 주택유형별 매매가격지수는 아파트가 전달 0.73%에서 이달 0.32%로 상승폭이 0.41%p 줄었고 연립주택은 0.10%에서 0.06%로, 단독주택은 0.28%에서 0.26%로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전세도 소폭 내리는 모습이다. 5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 상승폭은 0.09%로 4월(0.11%)에 비해 0.02%p 줄었다.수도권의 전세가격도 4월 0.18%에서 5월 0.15%로 상승폭이 축소됐다.서울(0.05%)과 인천(0.25%)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직주근접, 학군 등 선호도 높은 지역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상승했으나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폭이 둔화됐다.경기(0.19%)는 교통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수도권 기준 주택유형별 전세가격지수는 아파트가 4월 0.19%에서 5월 0.15%로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연립주택은 0.03%로 보합, 단독주택은 0.01%에서 0.02%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월세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6%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01% 감소했다.수도권은 전달 0.03%에서 이달 0.02%로 월세 상승폭이 소폭 줄었으며,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0.04%)와 연립주택(0.00%), 단독주택(0.00%) 모두 보합 수준이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0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감정원 제공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보유세 부담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5월 수도권 주택값의 상승폭이 전달 대비 반토막났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매물을 보는 시민들. /연합뉴스

2020-06-01 윤혜경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전매제한 강화 등 고강도 규제를 앞둔 가운데 이달 전국에서 4만 가구가 일반 분양에 나선다.직방 조사를 보면 6월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 71개 단지, 총 4만4천990가구가 일반 분양한다.서울에선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1천235가구(전용 34~179㎡)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경기 지역에서는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서광교파크스위첸' 등 21개 단지 1만8천41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팔달10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는 2천165가구, 수원111-5구역을 재건축하는 서광교파크스위첸은 374가구를 일반분양한다.인천에서는 6개 단지, 총 5천660가구가 분양한다.주안3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주안파크자이더플래티넘'은 총 1천327가구를,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는 총 1천10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부평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인천부평우미린'도 이달 분양한다.인천 부평구 부평동 98의 64 일대에 지어지는 이 단지는 총 438가구 중 1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된다.직방 관계자는 "오는 8월 이후에는 준공 전 전매가 불가능하다"며 "정책변경으로 신규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불안 심리가 더해져 당분간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지난달 서울에서 분양한 '흑석리버파크자이' 당첨자 중 청약 가점 만점자(84점)가 나오는 등 청약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팔달10구역 조감도./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장안5구역 조감도./장안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6월 분양예정 주요 아파트./직방 제공

2020-06-01 이상훈

서울의 아파트값이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GBC 착공 등의 개발호재로 낙폭이 줄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상승폭이 늘었다.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25일 기준 '2020년 5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0.08%,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수도권은 전주 0.09%에서 금주 0.10%로, 지방은 0.04%에서 0.06%로, 5대광역시 0.03%에서 0.06%로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수도권의 매매가격 중 서울의 동향이 눈에 띈다. 5월 3주 -0.04%에서 5월 4주 -0.02%로 하락폭이 둔화됐다. 9주 연속 하락세지만 개발호재와 급매물 소진 일부지역 위주로 하락폭이 축소된 것이다.서울은 3월 5주 -0.02%로 하락 전환한 뒤 △4월 1주 -0.04% △4월 2주 -0.05% △4월 3주 -0.05 △4월 4주 -0.07% △5월 1주 -0.06% △5월 2주 0.04% △5월 3주 -0.04로 9주 연속 하락 중이다.경기와 인천은 이번주에도 상승세다. 경기는 전주 0.13%에서 금주 0.15%로 상승폭이 0.02%p 확대됐다. 인천은 0.22%에서 0.19%로 바뀌었다.경기 지역은 안산시(0.58%), 광주시(0.42%), 구리시(0.38%), 수원 팔달(0.34%)·영통(0.24%), 용인 기흥구(0.2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인천시는 7호선 연장되는 서구(0.24%) 청라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평구(0.34%)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거나 서울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단지 위주로, 남동구(0.27%)는 구월·서창·만수동 위주로 상승했다. 계양구(0.02%)는 귤현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20년 5월 4주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20-05-28 박상일

호반건설 아파트에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얼굴을 인식해 출입문이 열리는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28일 호반건설의 액설러레이터 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플랜에이치)는 안면인식 기반 보안솔루션 업체인 씨브이티(CVT)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CVT는 스마트홈 출입보안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여러 명을 한꺼번에 인식할 수 있는 다중인식 기술과 어린이·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인식률 증대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CVT 플랫폼은 기존의 고가형 보안솔루션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면인식 기술의 대중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호반건설은 해당 플랫폼을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호반써밋, 베르디움에 적용할 예정이다.특히 CVT는 플랜에이치 도움을 받아 이달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CVT는 팁스 선정으로 중기부 R&D 자금 5억원을 포함해 창업사회화 자금 최대 1억원, 글로벌 진출 자금 최대 1억원 등 약 7억원을 지원받는다.원한경 플랜에이치 대표는 "1인 가구의 증가, 언택트 라이프 확산 등 급변하는 환경에 부합하는 보안 플랫폼이 아직 부족하다"면서 "CVT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홈 출입보안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대중화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스마트홈 출입보안 시스템'을 개발 중인 CVT 소개자료 표지. /호반건설 제공

2020-05-28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