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83가구… 주변시세 60~80%
내달 13~17일 접수, 5월29일 발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평택고덕 국제화지구 내 A-58블록 총 1천295가구(영구임대 798가구, 고령자복지주택 114가구, 국민임대 383가구) 중 국민임대주택 383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입주자모집 공고일(12월30일) 현재 평택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소득·자산보유 기준과 기타 법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하며 청약 접수를 할 수 있다.
임대조건은 주택면적에 따라 보증금 약 1천300만~3천500만원, 월 임대료 17만8천~30만원 (보증금 최대 전환 시 최저 월 7만2천810원)으로 주변 시세의 약 60~80% 수준으로 저렴하다.
A-58블록은 경기남부권 최대규모 신도시인 평택고덕국제화지구 남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송탄·평택칠괴 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다.
지구 남측의 평택제천고속도로와 평택고덕IC 및 송탄IC 등으로 타 지역 이동이 편리하며, 10㎞내 평택버스터미널, 지제역(SRT) 및 서정리역(1호선)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또한 반경 1㎞내 버스정류장 6개소(10개 노선)가 위치해 있고, 고덕신도시 내 BRT 노선, GTX-A노선 연장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공급일정은 1월13~17일 청약접수, 5월29일 당첨자발표, 6월10~12일 계약체결 등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전화상담(1600-1004)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12-30
토지보상 어려운데 정치적 불안정성까지
“GB 훼손반대” 부정적 견해 이어온 야당
경기도에 3만가구 조성 구상 차질 불가피
국토부 “중단 안될것… 늦춰질 수는 있어”
민간 아파트 공급 절벽 현실화에 따른 시장 쇼크가 우려된다는 건설 및 부동산 업계의 전망 속에, 수도권 그린벨트를 해제해 신규택지를 공급하겠다던 정부의 계획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년 만에 수도권 그린벨트를 해제해 신규택지를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파격적인 정책도 계엄 선포 및 탄핵 정국이라는 암초를 만났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그린벨트 해제 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는데, 정부가 이를 뚫고 목표한 시기를 맞출 수 있겠냐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2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일 수도권 신규택지 공급과 관련, 부처의 의견을 종합해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앞서 국토부는 11월 초 의왕 오전왕곡·의정부 용현·고양 대곡역세권을 비롯해 서울 서리풀 지구에 총 5만호의 신규택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의왕(7천호)·의정부(1만4천호)·고양(9천400호) 등 경기도에만 3만호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한다는 구상인데, 이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준비 상황 등을 주관 부처에 전달한 셈이다.
정부는 경기도 등 관계기관 협의, 주민의견 청취,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 승인,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31년 첫 입주시킨다는 목표였다.
하지만 그 사이 계엄 선포 및 탄핵 정국이 번지면서 정부의 각종 사업 추진에 대한 차질 우려 목소리가 나왔고, 수도권 신규택지 공급 계획 역시 그중 하나에 포함됐다.
신규택지 공급의 핵심은 그린벨트 해제인데, 민주당은 꾸준히 이를 반대해 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공급 방안과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기존 공급대책도 이행하지 못하면서 그린벨트 해제 등 신규택지 공급을 거론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지적했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 또한 지난 2020년 “그린벨트 해제는 훼손”이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다만 2022년 대선 후보자 시절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는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 공급을 유연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도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신규 택지 공급 시기 등에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토지보상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적 불안정성까지 더해져 정책이 속도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급 확대에 대해선 모두가 공감하지만 그린벨트 해제가 집값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긴 어렵다. 우선적으로 재건축·재개발, 수도권 1기 신도시와 3기 신도시부터 완전히 해결하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현 정치적 상황 때문에)절차가 중단되진 않는다”며 “주택정책의 경우 일관성이 없으면 안되니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지구지정 등 절차를 거치면서 협의과정에서 늦춰질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25
경영회의서 2025년 사업계획 확정
부채 220% 이하 재정 건전성 확보도
iH(인천도시공사)가 내년 인천지역에 1천8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고, 안정적 재정 관리와 주택 건설 혁신을 통해 매출 1조원 달성, 부채 비율 220% 이하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iH는 최근 제15회 경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 1천724가구 등 총 1천88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iH가 기존 주택을 사들이거나 임대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전세임대주택 1천700가구와 직접 건설하는 건설형 임대 163가구 등 1천887가구를 신혼부부, 청년, 저소득층에 공급한다.
iH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저출생 문제 등을 극복하기 위해 ‘육아친화 특화 주거단지’ ‘시니어 특화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사업도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사회 구조 변화에 따른 맞춤형 주거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기존 개발사업들도 적극적인 예산 투입으로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사업(9만3천483㎡)을 비롯해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42만9천128㎡),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9만9천261㎡), 굴포천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8만6천133㎡) 등 구도심 주요 개발사업이 늦어지지 않도록 중점 관리한다.
iH는 신규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공업지역 유휴 부지나 노후 산업단지 배후지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후보지 발굴과 사업 전략 수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iH는 대내외 정세 불안과 내수 부진, 부동산 경기 악화 등 내년에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신규 사업을 포함한 중장기 경영 전략은 재무관리계획과 연계해 수립하고, 분기별 전략·현안회의를 통해 재무 상태를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에 대한 협약서, 계약서 등은 사전 검토와 법률 자문을 받아 실질적인 사업 추진 시 소송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종합적인 재무 리스크 관리를 통해 iH는 내년 부채 비율을 220% 이하로 통제할 예정이다.
iH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 강화,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 상생 협력 등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혁신 경영도 강화할 방침이다.
iH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기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재정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2024-12-22
인근단지比 3.3㎡ 477만원 저렴 계약금 5% 등 ‘가격 경쟁력 우수’ (주)한양이 평택 브레인시티에 공급하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의 견본주택을 최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를 자랑하며 11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무상 제공 품목과 계약금 5%라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갖춘 ‘착한 아파트’로 공급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위치는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 8블록이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 동, 총 8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 232가구 ▲84㎡ 657가구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16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7일 1순위 청약, 18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27일 발표되며 28~30일 서류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오는 2025년 1월6~8일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분양가는 전용 59㎡ 타입이 3억4천600만원선부터, 전용 84㎡타입은 4억5천600만원선부터 책정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로 계산하면 약 1천435만원이며, 발코니 확장 포함 시에도 약 1천453만원이다. 이는 브레인시티에 공급된 단지들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 10월 평택 구도심에 공급한 타 단지와 비교하면 3.3㎡당 약 477만원 저렴해 평택 내에서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단지로 평가된다.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발코니 확장 시 11가지의 무상품목을 제공하며 상품성까지 높였다. 통상적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는 유상옵션 위주로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평택에 분양한 단지들에서 유상옵션으로 제공하는 품목들을 다수 무상으로 제공하며 차별성을 뒀다. 세부 품목을 보면 공간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 선반이 설치된 복도 팬트리와 침실3 붙박이장, 드레스룸 시스템 선반과 시스템 가구형 파우더는 물론, 냉장고장과 김치냉장고장, 전기오븐, 사각 싱크볼, 음식물 탈수기 등 다양한 주방 옵션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소비자의 초기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 조건도 계약 시 1천만원 정액제에 총 계약금을 5%로 책정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10~20%의 계약금을 책정하는 것과 비교해 절반 이상 낮춘 파격적인 행보다. /평택
2024-12-15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공모에 도전하는 각 기초자치단체 사업(부개·일신지구, 간석여중 일원) 개념을 살펴보면 인천의 현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인천은 1960~1980년대 산업화와 함께 급격하게 성장했고 인구 또한 빠른 속도로 유입됐다. 자연스레 빌라(다세대·연립주택)와 단독주택이 우후죽순 들어섰다. 이후 인천시가 외곽에 신도시를 조성해 도심을 확장함에 따라 이들 지역은 침체·쇠퇴의 길을 걸었는데, 현재까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며 개발에서 소외된 구도심이 대다수다. 인천이 아파트 중심의 개발뿐 아니라 노후 주택 지역 개발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 ‘일신우일신 부평 첫마을’ 부개·일신지구 인천 부평구 ‘부개·일신지구 뉴빌리지 사업’에는 ‘일신우일신 부평 첫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또 ‘날마다 한 걸음씩 새로워지는 지속가능한 뉴빌리지 부개·일신동’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일신동 160의 17번지 일신시장 주변 9만4천㎡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 동안 250억원을 투입해 꾸미는 계획이다. 부평구가 이번 공모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부개·일신동이 경인축 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했지만 이후 30년간 정체됐음을 강조하고 있다. 1899년 경인철도, 1936년 경인로, 1969년 부평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부개·일신동은 꾸준히 인구가 증가해 지금과 같은 주거지역을 형성했다. 부평구는 이곳에 마분공원 주차장을 복합화하고 공원을 새롭게 꾸미는 한편, 작은도서관 등 마을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보행 친화적 가로환경, 안심 골목길 조성 등의 계획을 세웠다. 마을 가로환경 정비, 기반시설 치안 강화 및 야간 경관을 개선하는 ‘행복마을 가꿈사업’을 추진하고 ‘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와 ‘마을주택관리소’ 등을 설치한다. 관련 부처와 연계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맞춤형 주택 정비 추진·지원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 더 나은 내일을 말하는, 간석여중 일원 남동구 ‘간석3동 뉴빌리지’ 사업에는 ‘돌아보는 정비 사각지대, 더 나은 내일을 말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간석3동 60의 1번지 간석여중 일원 11만2천237㎡ 규모로,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이다. 총 28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남동구가 제출한 자료에는 20여 년 전 만월산에서 바라본 사업 대상지 사진이 담겨 있다. 20여 년 전과 전혀 바뀌지 않은 현재 모습을 보여주며 장기간 정체 상태였음을 부각한다. 이곳 역시 1970년대 주안국가산단이 조성되고 경인로와 42번 국도 등이 개통되며 교통 중심지로 부상했다. 이후 간석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에 따라 단독주택 위주의 주거지가 조성됐다. 하지만 저층주택 위주의 ‘1종 일반주거지역’이라는 한계로 개발에서 소외되며 현재까지 방치됐다. 남동구는 주민 중심 인프라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고 정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사업 구역에 ‘돌말 오토발렛 기계식 주차장’ ‘남동 온세대 건강문화센터’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애향어린이공원을 확장하는 한편 네모공원을 정비·조성하고 단절된 소방도로를 확보해 안전한 보행길을 만드는 계획을 담았다. 정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돌말형 주택·골목정비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활성화 지원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자력 개발이 불가능한 주택 정비를 지원하기 위해 ‘돌말형 집수리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202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