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천 마장지구 일반상업용지 7필지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일반상업용지는 제1·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포함), 의료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는 용지다. 용적률은 500%이고, 2018년 2월부터 건축이 가능하다. 국도 325호선 접근이 편리하고, 전량 매각된 지구 내 공동주택용지(6필지, 2천259세대) 입주 예정자와 지구 인근에 위치한 대규모 기업체 및 물류창고 근로자 등 풍부한 배후수요로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상4·5블록은 이천 마장지구에서 유일하게 숙박시설 및 위락시설 건축이 가능한 토지라는 희소성으로 투자가치가 높다.공급예정금액은 필지별 17억~52억원, 3.3㎡당 590만~730여만원 수준이며, 대금납부조건은 2년 유이자 할부 조건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4회에 걸쳐 납부 가능하다.최고가 입찰을 통해 계약자를 결정하며, 신청접수는 오는 20일 LH 인터넷 청약센터(apply.lh.or.kr)를 통해 가능하다. 같은달 23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문의 : LH 위례사업본부 판매부(031-786-6342, 6350)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7-06-14 최규원
인천항만公 사업현황 분석호텔·마리나 '겹치기' 예방주변 개발사업 시너지 노려인천항만공사가 '골든하버'(새 국제여객부두·터미널 배후부지) 조성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주변 개발사업과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한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 내용 등을 분석해 도입시설 중복을 막고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게 인천항만공사의 전략이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의 윤곽이 나오면서 이 사업과 '골든하버'의 개발 방향 및 도입시설이 중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인천항만공사는 남항 새 국제여객부두·터미널 배후부지(1단계 21만2천744㎡, 2단계 21만6천79㎡)를 복합리조트·쇼핑 중심 공간으로 개발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인천항 최대 역점사업으로, 인천항만공사는 1단계 사업 상부시설 개발자 선정 및 부지 매각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에 공모 절차가 진행된다.인천항만공사가 생각하고 있는 골든하버 도입시설은 비즈니스·리조트 호텔, 비즈니스 오피스텔, 복합쇼핑몰·아웃렛, 분양형 콘도, 마리나 시설, 워터파크, 럭셔리 프라이빗 리조트 등이다. 카페리와 크루즈 여객들이 쇼핑 등 관광을 다니고, 수도권 주민들이 바다를 보면서 휴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설들이다.문제는 송도 6·8공구 개발사업(128만1천79㎡)과 도입시설이 중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6·8공구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상산업(주)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도입시설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쇼핑센터, 호텔, 마리나 시설 등이 골든하버와 중복될 것으로 우려된다. 인천항만공사도 이런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상업부문 시설이 중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복 방지를 위해 6·8공구 개발 내용 등 추진 상황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했다.골든하버 주변에 송도 6·8공구 개발사업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부영그룹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911 일원 49만9천575㎡ 부지에서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테마파크 사업 계획을 보면, '인천항을 콘셉트로 한 워터파크'와 '리조트 호텔'이 골든하버와 중복된다.골든하버는 '후발 주자'라는 약점이 있다. 송도 6·8공구와 송도테마파크는 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져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교통 인프라도 부족하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송도 6·8공구까지 연장하는 사업은 확정돼 추진되고 있다. 인천 1호선을 골든하버까지 연장하는 계획은 있지만, 사업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인천 서남부지역에서 추진되는 '골든하버' '송도 6·8공구' '송도테마파크' 사업이 시설 중복을 피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인천시 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도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6-13 목동훈
231명 투입 무기한 현장점검불법전매·떴다방등 집중조사분양권다운계약 모니터링 강화서울 강남 중개업소 '집단휴업'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부동산시장 과열조짐을 잡기 위해 정부가 대대적인 합동단속에 돌입했다. 새 정부의 추가 부동산대책이 예고되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시작된 부동산 합동단속에 서울 강남의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문을 닫는 등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국토교통부는 13일 지방자치단체 및 국세청과 함께 231명의 합동 현장점검반을 구성, 이날부터 부동산시장 합동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날 합동단속반은 강남구 개포동을 비롯한 5개 지역에서 단속을 진행했다. 재건축 예정단지인 개포 5·6·7단지 거래가 주로 이뤄지는 개포 5단지 상가 일대 부동산중개업소 20여 곳은 단속 소식에 모두 문을 닫아걸고 '집단 휴업'에 들어갔다.합동단속반은 이날부터 매일 전국 5~6개 지역을 골라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청약 경쟁률이 높은 분양 현장, 재건축 예정단지,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른 곳 등이 대상이다. 단속내용은 분양권 불법전매, 청약통장 매매행위, 떴다방 행위 등이다. 부동산거래 관리시스템(RTMS) 등을 통한 불법행위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현재 월 500~700건 가량을 지자체에 통보하고 있는 분양권 다운계약 의심사례를 월 1천200~1천500건으로 대폭 늘리고, 지자체 통보 주기도 월 1회에서 주 1회로 대폭 확대한다.청약통장 불법거래와 위장전입자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 최근 1년간 주택 다수청약·당첨자의 전출입 내역을 분석해 위장전입이 의심되는 경우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생활정보지 업체 등에 청약통장 거래관련 광고가 게재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한편, 현장점검 기간 중 생활정보지 등을 이용한 청약통장 불법거래 의심사례가 발견될 경우에도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급격한 집값 상승의 배경에 투기를 조장하는 움직임이 있는지도 조사한다.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동향 현장조사는 매주 시행될 예정이며, 일부 가격 급등지역은 매일 동향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부동산 과열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무기한 점검을 통해 투기를 부추기는 불법·탈법 행위를 엄정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국토부의 부동산투기 단속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서울의 집값 급등세에 브레이크가 걸릴 경우 동반 상승세를 타던 하남·과천 등 서울 인접지역의 집값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정부가 분양권 불법전매, 떴다방 등 부동산 시장 과열지역의 시장교란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합동 투기 단속에 돌입했다. 13일 오후 성남 위례신도시 내 공인중개업소들이 정부의 현장점검 계획을 미리 파악하고 단속을 피해 잠시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하태황기자 hath@kyeongin.com
2017-06-13 박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