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올 연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인수를 앞두고 구 경찰대학교의 본관, 체육관, 대운동장 등 7개 시설물에 대해 정밀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운동장을 제외한 6개 시설이 대체로 양호한 'B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정밀점검은 지은 지 33년이 지난 시설물을 현 상태로 인수할지, 철거 후 인수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실시됐다.점검은 구조설계와 안전진단 전문업체인 (주)정우구조엔지니어링이 지난 5월 25일부터 4개월간 실시했다.한국시설안전공단의 '안전점검 및 정밀점검 세부지침'에 따라 외관상태에 대한 현장조사와 콘크리트 강도, 탄산화 등 부재별 시험을 통한 내구 상태 조사가 병행됐다.점검 결과 본관이나 체육관, 강당, 강의동, 도서관, 학생회관 등 6개 건물이 B등급 이상의 '양호'한 상태로 평가됐고 대운동장만 '보통' 상태인 C등급을 받았다. 대운동장은 구조적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계단, 난간 등의 일부가 파손돼 보수가 필요한 정도로 분석됐다. 용인시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의를 통해 지난 2016년 7월 경찰대 부지 34만7천107㎡와 부지내 7개 건축물을 올 연말 시로 무상귀속하기로 한 바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은 지 오래된 경찰대 건물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으나 점검 결과 양호한 상태로 평가됐다"며 "이들 시설을 문화공원으로 활용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7-09-28 박승용
천안시의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지역축제가 활발해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천안 숨바꼭질 축제 2017', '할머니 축제', '세계크리스마스 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면서 천안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2024년까지 천안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추진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천안 역사 인근 아파트 4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 등 총 5개 동으로 구성된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이 분양 중이다. ┃조감도 참조아파트는 지하4층~지상 48층, 전용면적 65~84㎡, 992가구며, 오피스텔은 지하1층~지상 26층, 전용면적 84㎡ 115실 규모다. 7천㎡ 규모의 대형 스트리트 쇼핑몰도 지어진다.동아건설산업이 시공을 맡고 있는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은 편리한 교통망이 강점이다. 초역세권단지답게 국철 1호선을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천안종합터미널까지 차량으로 10분내 진입이 가능하다. 또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뛰어난 교육인프라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 와촌초·천안초·천안중앙초·천안북중·복자여고·천안고 등이 있으며, 충남학생교육문화원·천안시 정보교육원 중앙도서관 등의 교육시설이 마련돼 있다.신세계백화점·이마트·롯데마트·CGV·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안축구센터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며 봉서산과 쌍용공원, 천안천 등 쾌적한 입주여건도 강점이다.'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은 지역 최초의 첨단 IoT 아파트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IoT앳홈(IoT@hom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입주민들은 세대 내에 설치된 조명·난방·가스밸브 및 무인택배 등의 상태 조회 및 제어가 가능하며,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IoT 호환이 되는 가전기기까지 제어가능하다. 또한 천안 지역 최초로 호텔급 서비스(신청세대 관리비 부과)도 제공될 예정이다. 하우스 키핑(집안청소, 소독 등)·모닝쉐프(일정세대 이상 신청 시)·헬스케어(헬스, 요가 등)·비즈니스(오피스공간 및 회의실 대여 등)·웰컴 멤버십(입주자 이사 및 청소 업체 알선 등 입주 지원서비스)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106-14에 마련돼 있다. 분양문의:(041)572-9922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사진/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 제공
2017-09-27 경인일보
29일 신청마감 앞두고 3파전 예상'연합' 구리·남양주-양주 맞붙어기업유치 능력·입지 등 홍보 치열의정부는 '차분' 설득작업 정공법지역발전의 황금알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선정을 앞두고 경기북부의 유치 희망도시들이 사활을 건 '유치전쟁'에 돌입했다. 2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오는 29일 신청을 마감하는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유치전에는 의정부, 양주, 남양주·구리 등 4개 시 3개 신청단체의 경합이 예상된다. 양주시와 남양주·구리시의 경합이 가장 뜨겁다. 양주시는 지난 3월 역세권 개발사업 구역과 인접한 마전동 일대 64만㎡ 중 30만여㎡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5월 124명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출범한 후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여 13만여명의 서명부를 경기도에 전달하기도 했다.공동유치에 나선 구리·남양주시는 '연합작전'으로 맞서고 있다. 지난 7월 28일 양시 경계지역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공동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구리시는 지난 8월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 15만여명의 서명부를 받아냈다.테크노밸리 기업유치 능력 과시를 위한 경쟁도 뜨겁다. 양주시는 지난달 (사)한국조명기구제조협회, (주)하나, 경기섬유산업연합회, (주)필룩스 등과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이달에는 능원금속공업(주), 정우금속공업(주), (주)인터엠, 경동대, 예원예술대, 서정대 등과 협약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남양주·구리시는 지난 25일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지역 내 기관·단체장을 중심으로 기고문을 통해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 언론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최적지 홍보 논리전도 치열하다. 양주시는 3년 연속 규제개혁 부문 대통령상 수상과 기업 하기 좋은 도시 1위 선정, 편리한 교통여건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남양주·구리시는 편리한 교통여건은 물론 인접한 서울 강남의 첨단기업을 테크노밸리에 입주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의정부시는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녹양동 우정마을과 306보충대 반환토지, 의정부교도소 앞 법무부 용지 등을 대상 후보지로 검토해 온 의정부시는 최근 후보지 선정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경쟁 지자체들과의 유치전 보다는 입지 타당성과 사업성을 정밀하게 작성해 경기도를 설득하는 정공법으로 유치전에 임한다는 전략이다.경기도 관계자는 "공모 마감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지자체는 없다"며 "경쟁이 치열한 만큼 지자체들이 최종적인 입지선정과 유치 타당성 등에 대한 자료를 취합·보충한 후 29일 공모 마감일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남양주/이종우·최재훈·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선정을 앞두고 경기북부의 유치 희망도시들이 사활을 건 '유치전쟁'에 돌입했다. 사진은 대한민국의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판교 테크노밸리 모습. /경기도 제공
2017-09-26 이종우·최재훈·김연태
'북부 신성장 거점' 자리매김 기대외부평가단 현지조사등 11월 선정'사업성·균형발전'에 무게 가능성과거 개발시대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에게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유치전에 나선 지자체들은 연매출 77조원를 기록한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신화가 지역에서 재현되길 꿈꾼다. ■지자체마다 품은 '발전 전략'=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를 유치하는 지자체는 경기북부지역의 신성장 거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 가운데 양주시는 이미 경기북부에 인프라가 형성돼 있는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 제조·서비스 융합을 통한 창업 발전, 일자리 자족성 제고 등 신성장산업 창출의 플랫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북부의 도시형 첨단제조업종의 연구개발 및 사업 확장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IT산업에만 편중됐던 기존의 테크노밸리와는 달리 경기북부의 생산기반을 활용해 제조·서비스 융합형 창업기업을 유치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기업의 혁신과 교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남양주·구리시는 판교의 기존 IT대기업과 협업·상생할 수 있는 벤처·신생창업 공간 확충 등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지역 내 기존 업체는 물론 서울의 구도심인 성동구, 동대문구 등 서울 동·북부권 산업체와도 연계되는 광역생활권이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동·북부권의 최첨단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은 물론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지속 발전과 균형 발전을 이룬다는 복안이다.의정부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제조업 입주가 불가능한 만큼 친환경 신소재산업 등 R&D 업종과 업무용지 중심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북부의 기존 섬유제조업에 패션 부문과 콘텐츠 부문을 접목해 섬유 패션 콘텐츠 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희망하고 있다.■베일 벗는 11월, 선정은 '어디로?'=유치 경쟁 지자체는 각자 '우리 지역이 최적지'라고 강조하지만, 최종 선정에서 도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도는 오는 29일까지 유치 신청을 받은 뒤 해당 지자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20일까지 현지 조사를 벌인다. 이후 11월 첫째 주 공개 평가와 함께 최종 선정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에는 10여명 내·외의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단이 참여하며, 지자체 참여도(30점), 입지여건(30점), 사업의 신속성(30점), 개발구상(10점) 등을 따져보게 된다. 앞서 경기북부 1차 테크노밸리 선정에서는 도가 '사업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고양시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2차 선정에서는 '사업성'은 물론 '균형발전' 측면에도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와 선정과정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도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시공사의 의중과 지자체의 추진 의지 등도 최종 입지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선정에서는 성공 가능성과 균형 발전 양면을 두루 살펴보고 공정하게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남양주/이종우·최재훈·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7-09-26 이종우·최재훈·김연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