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 공공기관, 국제비영리단체와 손잡고 주거 취약지역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펼친다.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전주 승암마을에서 균형발전위원회, KCC, 한국해비타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주시와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노후주택의 보온단열재와 창호 등 주요 건축자재가 교체돼 화재 등 재해 위험이 줄어들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냉난방비가 절약되는 등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앞으로 지역 내 집수리 봉사 단체에 대한 교육 통해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마을의 노후주택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따라서 정부·민간기업·공공기관·국제비영리단체 등 각 기관의 전문성을 극대화해 집수리 및 의료·복지·교육 서비스 등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사업이 시행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올해 사업 대상지는 전주 승암마을 외에 강릉 등대지구, 영주 관사골도 지정, 강릉과 영주 사업지에서도 이달 중 협약기관과 지역 대학, 집수리 단체 등이 함께하는 노후주택 개선 사업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 사업은 중앙부처, 민간기업, 공공기관, 국제비영리단체가 취약지역 내 사회적 약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그동안 경제발전 과정에서 소외됐던 취약지역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9-17 이상훈
사업 끝난 94곳 49.5㎢ 수립 대상녹지·주차공간 부족 민원 증가세지역별 특성 살릴 종합기준 마련"내년도 본예산 통과땐 본격 용역"인천시가 구도심 지역의 변화상과 맞지 않는 지구단위계획 등 개발 계획을 다시 짜기로 했다. 낙후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인천시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도시 관리를 위해 '인천시 지구단위계획 관리 기본계획'을 새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지구단위계획구역이란 지자체가 난개발 방지, 택지개발, 정비(재개발) 사업 등 특정 목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정한 곳이다. 시는 도시 지역의 30%인 168.5㎢에 해당하는 315곳을 택지개발사업지구, 집단취락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지구단위계획 등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계획을 수립하게 될 지역은 이 중 사업이 끝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 등 94개소(49.5㎢)가 대상이다. 구도심의 경우 최근 조성되는 신도시에 비해 녹지 비율, 주차장 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해 주민들의 민원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구획정리사업, 택지개발사업 등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을 정비해 2000년부터 수립됐다. 2000년도에 53개소였던 구역은 각 구의 정책 수요 등으로 현재 315개소까지 늘었다. 그러나 종합적 기준이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지역 간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지구단위계획 관리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시는 이번 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지역별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종합적 기준을 만들고 공원, 도로,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은 수정할 방침이다. 시는 또한 대상 지역의 용도, 기반시설, 건축물 밀도·높이 등에 대한 평가와 실태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업과의 연계 방안, 7호선 연장, 인천 지하철 2호선·수인선 개통에 따른 인구 증가와 같은 지역별 특성을 계획 수정에 반영하는 한편 새롭게 필요한 지구단위 계획 지역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에 계획이 새로 수립되면 공원 부족, 교통 혼잡 등의 구도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는 계획을 세우는 것은 이번에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구도심이 대부분인 만큼 구도심 활성화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도 본예산이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용역을 진행하고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9-16 윤설아
의왕지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의왕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다가, 앞으로 개통될 인덕원선 호재까지 겹쳐 수혜 단지들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미 숲세권과 학세권이 형성된 의왕 포일동과 내손동 일대 아파트 단지들은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께 입주를 앞둔 아파트에는 분양권에 억대 웃돈이 붙었다. 16일 의왕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의왕도시공사가 사업비 1조8천억원을 들여 지난 2005년부터 추진 중인 백운밸리 개발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백운밸리 개발사업은 의왕시 학의동 560 일원 95만 4천979㎡ 부지에 공동주택 3천908세대(일반분양 2천480세대, 임대주택 1천428세대)와 단독주택 172세대 등 4천80세대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지난해 말까지 공동주택 3천908세대가 100% 분양 완료된 가운데 내년 초부터는 일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백운밸리 개발사업의 이날 현재 공정률은 75%대를 기록하고 있어 현장에서는 미니 신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백운밸리는 올 12월께 부지조성 공사가 마무리되면 공원·학교 등 도시기반시설(44만 1천269㎡) 외에도 교육·문화·의료시설(10만 9천511㎡)과 비즈니스센터 등 상업·업무시설(7만 1천838㎡)이 들어선다. 오는 2020년 8월까지 백운밸리 내 연면적 12만 7천761㎡의 부지에 3층짜리 아울렛과 연면적 2만 5천874㎡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쇼핑몰 A관, 연면적 7만 5천562㎡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쇼핑몰 B관 등 3개 동의 대형 쇼핑몰이 조성될 예정이다.의왕도시공사 관계자는 "백운밸리에는 주거는 물론 비즈니스센터를 비롯한 지식정보교류센터, 전문의료기관, 특성화된 교육시설, 수변 복합 상업시설 등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입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의왕시는 백운밸리 사업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의왕시 관계자는 "백운밸리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자신들의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서도 먹고, 자고, 놀고, 일하고, 쉴 수 있는 자급자족 개념의 도시기반 시설이 조성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허가 등 행정적인 부분에서 충분한 지원을 제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히 마무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처럼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면서 백운밸리와 인접한 의왕 포일동 일원 부동산 시장에는 훈풍이 느껴지고 있다. 백운밸리 개발사업지와 거리상 4.4㎞, 12분 남짓 떨어진 포일동 487-22 일원에 ㈜대우건설이 짓고 있는 포일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1천774세대)의 경우 전용면적 84~99㎡의 분양권(분양가 5억 6천만원~6억원대)이 프리미엄만 4억5천만원~5억원 가까이 붙었다. 그 마저도 현재는 매물 자체가 없는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 포일동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4억원 정도 웃돈이 붙은 10억원대 분양권이 나왔는데 지금은 매물 자체가 사라진 상황"이라며 "작년 말부터 의왕시 일대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더니 최근에는 경기도 내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3.3㎡당 300만 원에 형성됐던 땅값 역시 두 배 이상 오르는 등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포일센트럴푸르지오와 3㎞ 가량 떨어진 의왕 내손동 일대 포일자이 1·2단지와 대원칸타빌 1·2단지와 반도보라빌리지 1·2단지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입주한 포일자이아파트 1단지는 이달 초 전용면적 84.98㎡가 작년 같은 기간(5억 4천200만원)보다 1억 5천600만원 오른 6억 9천8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 2002년 입주한 대원칸타빌아파트 1단지 역시 이 기간 전용면적 59.92㎡가 작년 9월(3억 6천만원)보다 5천만원 오른 4억 1천만원에, 2단지 전용면적 84.9㎡는 작년 보다 7천만원 오른 5억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지난해 9월 4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됐던 반도보라빌리지아파트 전용면적 84.8㎡도 1년 만에 1억 2천만원 오른 5억 2천만원에 손바뀜되는 등 아파트 시세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내손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내손동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서울과 교통 접근성이 우수해지는 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이 5분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라며 "또한 주변에 모락산과 단지 내에는 갈뫼초등학교와 갈뫼중학교 등 의왕 지역에서 가장 좋은 학군까지 이미 형성돼 있어 실거주는 물론 서울 쪽에서 갭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 등 풍부한 개발 호재로 부동산 가치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 일대 아파트값은 앞으로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한편, 부동산114 조사 결과 올해 7월 기준 경기·인천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의왕(0.23%)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과천(0.20%), 광명(0.13%), 구리(0.09%), 광주(0.07%) 순으로 나타났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올해 말 부지조성공가 마무리될 예정인 백운밸리 개발사업지에 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의왕도시공사 제공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역이 5분 거리에 들어설 예정으로 알려진 의왕 내손동 일대 아파트 단지들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9-16 이상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고양시 일산에 있는 오피스텔 등 1천442억원 규모의 압류재산을 공매한다.14일 캠코에 따르면 오는 17∼19일 온비드를 통해 전국의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 157건을 포함한 1천71건의 물건(1천442억원 상당)을 공매한다. 공매물건은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의뢰한 물건으로,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605건이나 포함돼 있다.공매 입찰 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캠코 측은 설명했다.한편,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표] 주요 매각예정 물건
용도
위치
수량(토지/토지외)
매각예정가
근린생활시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75-1 외 1필지 일산마이다스오피스텔 제1층 제102호 ,-제103호
22/89
976,000,000
오피스텔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958-1 청라롯데캐슬 제201동 제9층 제905호
53/116
510,000,000
아파트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403 두산아파트 제101동 제11층 제1101호
65/135
377,000,000
아파트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 1084-2은행마을삼보아파트 제404동 제5층제503호
40/90
339,000,000
아파트
경기도 부천시 중동 1100 대원아파트 제1421동 제4층 제403호
27/50
256,000,000
근린생활시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75-1 외 1필지 일산마이다스오피스텔 제1층 제118호
8/30
212,000,000
다세대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 923-32가산 제에이동 제3층 제301호
26/52
95,000,000
아파트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5-92 동우아파트 제101동 제3층 제309호
27/38
90,000,000
다세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253-18제3층 제302호
23/36
86,000,000
단독주택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446-174
473/294
2,405,220,000
2018-09-14 이상훈